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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쭈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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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adal (토론 | 기여)님의 2023년 10월 1일 (일) 22:58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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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쭈열도 위치
롄장현 행정지도

마쭈열도(중국어 정체자: 馬祖列島, 간체자: 马祖列岛, mǎ zǔ liè dǎo, 마조열도)는 대만해협 북쪽 중국 대륙 연안에 위치한 군도이다. 주도인 마쭈섬을 포함하여 여러 섬들로 구성되어 있다. 중화민국 정부가 통치하고 있으며 행정 구역상 푸젠성 롄장현에 속한다. 중국에서는 처음에는 중화민국의 행정 구역 개편을 인정하지 않고 원 행정구역인 창러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했으나 현대에 들어서는 마쭈열도를 마쭈향으로 편성하고 있다.[1]

개요[편집]

마쭈열도는 진먼섬(金門島)과 더불어 중국 대륙에 인접해 있으면서 그 관할권이 대만에 속해 있어서 두 섬이 모두 대만의 제1선 군사기지가 되어 왔으며, 1992년 11월까지 40여 년 동안 계엄통치하에 있었으며 양안 대립시에는 진먼현과 함께 최전선이었다. 마쭈열도는 송나라 이전엔 남간당(南竿塘)이라 불렸다가 송나라 때 마조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명나라 때 어민들이 정착했다. 마쭈열도의 주도는 마쭈섬이며 면적은 10km²이다. 마쭈열도를 관할하고 있는 롄장현의 면적은 29km²로 울릉도의 반도 안 되는 크기이며 인구는 1만 명 정도로 울릉도와 비슷한 인구 규모이다. 행정구역은 마쭈열도뿐만 아니라 중국 대륙(본토)에도 걸쳐 있으나 대륙 지역은 중국의 실질 통치 구역이다. 푸젠성 자체도 유일하게 분단된 성으로 남아 있는데 그 푸젠성 안에서도 롄장현은 유일하게 분단된 현이다. 중국은 대만의 롄장현 실질 통치지역에 푸젠성 푸저우시 롄장현 휘하의 마쭈향(马祖乡)이라는 명목상의 행정구역을 두고 있다. 롄장현은 대만의 실질적 영토 중 유일하게 민남어권이 아닌 현급 행정구역이다. 대만섬이나 펑후제도, 진먼섬이 민남어를 쓰는 반면 이 지역은 민동어를 쓴다. 실제로 민동어의 중심지인 푸저우와 상당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 중국 실효 지배하의 롄장현은 아예 푸저우 지급시 소속일 정도이다. 롄장현은 현재는 마쭈 일대만 실질 관할하고 있으므로 이 일대를 마쭈현(馬祖縣)으로 바꾸자는 주장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개명 논의는 2000년대 중반에 반짝 뜨고는 식어버렸다. 지역 정치권에서 개명을 반대하기 때문인데, 현지 정치인들은 중국 대륙과 연계된 지명인 롄장이란 이름을 고치는 것이 일종의 대만 독립 추구라고 보고 반대하는 것이다. 마쭈열도의 주민의 주생업은 어업이며, 고구마가 재배된다.[2][3]

역사[편집]

마쭈열도는 송나라 이전엔 '남간당'(南竿塘)이라 불렸다가 송나라 때 마조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송나라 때의 전승에 따르면 푸젠성 흥화부 보전현 미주도에 임원지라는 어민이 살고 있었는데, 그의 6녀 묵낭은 효심이 지극했고 매일 밤 해안에서 불을 피워 어선이 조난하는 것을 막아 섬 사람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했다. 그러던 어느날 임원지가 조난당하자 묵낭은 아버지를 찾아 바다로 나섰다. 결국 남간도에 표류한 시체를 찾아내어 현지의 사람들이 그 효심을 현창하고 묘를 세워 마조라 불렀다. 이 후 마조가 도서의 이름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무인도였던 마조는 원나라 때에 푸젠, 저장 연해의 어민들이 천혜의 양항(良港)인 것을 알게 되었고, 악천후 시의 피난 뿐만 아니라 식수의 공급도 가능해서 어민들의 피난항으로 이용되었다. 명나라 때에는 어민들이 정착해 촌락을 형성하게 되었다. 중화민국 수립 이후, 정부는 난간, 베이간, 둥취안, 시취안 각 섬에 감창을 설치하고 어업 진흥 정책을 폈다. 1949년, 국공내전 중 중화민국군이 각 섬에 진주하여 마쭈 군 관할구역 행정공서가 설치되었고, 1950년에는 푸젠 성 민둥베이 행서로 개칭했다. 1955년, 민둥베이 행서가 푸젠 성 제1구 행정 독찰 전원공서로 개편되어 롄장, 창러, 뤄위안의 각 현정을 통괄했다. 1956년 7월, 중화민국 푸젠 성 정부는 국방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전원공서를 폐지하고 마쭈 수비구(현재의 마쭈 방위사령부)에 현정을 넘겼으며, 창러 현과 뤄위안 현 등 마쭈열도 전역이 롄장 현에 편입됐다. 1971년에 시취안섬은 시쥐섬으로 둥취안섬은 둥쥐섬으로 각각 개칭했다. 대만섬과는 200km 정도 떨어져 있지만 중국 대륙과는 30km 떨어져 있어 국부천대 이후 중화민국의 군사적 최전방이었다. 이로 인해 1956년부터 군정이 시행되었으며, 이 지역의 계엄령은 대만섬의 다른 지역과 달리 1992년까지 유지되었다. 그러나 진먼섬과는 달리 중국과의 두드러진 군사적 충돌은 없었다. 1992년 계엄령이 해제되면서 군정이 끝나고 1993년부터 민정 체제로 복귀했다. 2012년 7월 7일 주민투표로 카지노 및 복합 리조트를 유치할 것을 확정했다.

정치[편집]

마쭈열도가 소속된 롄장현은 진먼섬과 마찬가지로 중국 국민당 및 범람연맹의 지지세가 매우 강한 곳이다. 국민당뿐만 아니라 신당의 지지세도 꽤 나온다. 반대로 민주진보당은 최근까지 여기 현장 선거에서는 후보도 내지 않았으며, 지방의회에나 극소수 의석을 보유하고 있을 뿐이다. 2020년대 들어 예전보다는 범록 지지율이 상승했다. 롄장은 원래 대만 안에서도 가장 범람 지지율이 높은 지역이라 민진당 득표율은 항상 낮았다. 민진당이 첫 총통을 배출한 2000년 대선에서는 1.8%라는 처참한 득표율을 올렸다. 그러나 점차 민진당의 지지율이 오르더니 2020년 대선에서는 19.5%의 득표율을 얻었다. 한편 민진당은 2020년 입법위원 선거에 입법위원 후보를 공천했는데, 민진당은 이 지역에서 11%의 표를 가져갔다. 당시 민진당에서 공천한 후보였던 리원(李問)은 범록 계열 정치인임에도 대륙과의 교류 확대를 주장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대륙과의 교류를 중시하는 지역 주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자신감을 얻은 민진당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2020년에 입법위원 후보였던 리원을 현장후보로 공천하였으나 6%라는 10%도 안 되는 득표율로 참패했다. 그래도 소기의 성과는 있었는데, 민진당 소속 잔팅위(詹庭語) 베이간향(北竿鄉) 향민대표 후보가 당선되어 롄장현 최초 민진당 소속 선출직을 배출했다. 리원은 앞으로도 롄장현을 떠나지 않고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4]

롄장현[편집]

롄장현은 실질 행정구역으로 4개 향을 두고 있다.

  • 난간향(南竿鄉) : 현청 소재지, 인구 7,452명(2015).

베이간향(北竿鄉) : 인구 2,316명 (2015).

  • 쥐광향(莒光鄉) : 국공내전 이전에는 창러현 소속. 원래 이름은 바이취안향(白犬鄉)이었으나 1970년에 개명하였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한동안 개명 전 이름으로 썼다. 인구 1,488명 (2015).
  • 둥인향(東引鄉) : 국공내전 이후 1965년까지 뤄위안현 소속. 가장 큰 섬인 둥인 섬에서 따온 이름인데, 둥인 섬 바로 옆에는 정반대의 의미를 가진 시인(西引) 섬이 있다. 두 섬은 둑으로 연결되어 있다. 중화민국의 실효통치구역 최북단이 속하는 행정구역으로 둥인향 시인 섬에서 북쪽으로 떨어진 곳에 위치한 베이구자오(北固礁)라는 암초가 중화민국 실효통지구역 최북단인데 대만 내에서는 나라의 최북단이란 뜻의 國之北疆이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으며, 시인 섬에는 베이구자오를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인구 1,268명 (2015).

교통[편집]

해로는 대마륜(정원 550명)과 합부륜(군용선, 민간인用 정원 50석)이 난간섬 푸아오 항 및 둥인섬 중주 항에서 대만섬의 지룽항을 오가며 운행되고 있다. 마쭈 열도의 섬들 사이는 소백선으로 불리는 소형선으로 연결된다. 항공로는 난간 섬 동해안에 위치하는 난간 공항에서 타이베이(臺北), 타이중(臺中)을, 베이간 섬의 베이간 공항에서 타이베이(臺北)를 오가는 항공편이 운항 중이다. 이 외에도 삼통정책에 따라 푸아오 항에서 중국 대륙의 푸저우시 마웨이 항을 오가는 주 2편의 양안 항로가 개설되어 있다. 난간향, 둥인향과 대만성 지룽시와는 배편이 있으며, 하루 1회 운행한다. 화요일은 운휴지만 그 날 군인 전세편이 운항하기 때문에 자리가 남으면 일반인에게도 오픈된다. 홀수일은 지룽-둥인-난간-지룽, 짝수일은 지룽-난간-둥인-지룽 경로로 운행한다. 지룽에서 밤10시 넘어 출항하며, 롄장에서는 아침에 출발 저녁 6시쯤 지룽에 도착한다. 신분증 지참하고 탑승 가능하다. 그 밖에 난간향을 중심으로 하여 현내를 운행하는 배편이 있다. 난간향과 둥인향 사이에는 이틀에 1회 배편이 있다. 난간향 내에서는 시내버스가 운행한다. 같은 성에 속하는 진먼으로 가는 교통편은 없고 대만섬에서 환승해야 한다. 난간향에서 중국 푸저우시 마웨이(馬尾)구로 가는 배편도 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마쭈 열도〉, 《위키백과》
  2. 마쭈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马祖列岛〉, 《百度百科》
  4. 롄장현〉, 《나무위키》
  5. 롄장현(중화민국)〉,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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