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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로스섬(James Ross Island)은 남극반도의 북동쪽 끝 근처에 있는 큰 섬으로 프린스구스타프해협(Prince Gustav Channel)을 경계로 하여 남극반도와 분리되어 있다. 면적 2,598㎢이며, 최대 해발고도 1,630m, 남북 길이 64㎞이다.[1]
개요
제임스로스섬은 그레이엄랜드(Graham Land) 주변의 여러섬 중 하나이며 1995년까지 빙붕으로 남극 본토와 연결되었고, 그 때 빙붕이 붕괴되어 프린스구스타프해협이 처음으로 배가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명칭은 1903년 이 섬을 탐사한 스웨덴 남극탐험대장 오토 노르덴시욀드(Otto Nordenskiöld)가 1842년 이 섬의 동쪽 지역을 탐사하였던 영국탐험대장 제임스 클라크 로스(James Clark Ross) 경의 이름을 따서 지었는데 맥머도만(McMurdo)의 로스섬(Ross Island)과 구별하기 위하여 제임스로스섬이라고 하였다. 최초의 체코 남극기지가 설립된 곳이기도 하다.[2]
고생물
제임스로스섬에는 백악기 후기 공룡 서식지인 산타 마르타 서식지와 스노우 힐 섬 서식지의 두 가지 공룡 서식지가 존재한다. 이는 남극에 공룡 화석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세 개의 지층 중 두 개이다. 남극 대륙에서 최초로 발견된 공룡은 1986년 아르헨티나의 지질학자 에두아르도 올리버오와 로베르토 스카소에 의해 제임스로스섬에서 발견된 중형 크기의 강룡인 안타르크토펠타 올리베로이(Antarctopelta Oliveroi)이다. 이 공룡은 섬의 북쪽 산타 마르타 코브(Santa Marta Cove)에서 남쪽으로 약 2km 떨어진 백악기 후기 산타 마르타 층의 캄파니아 단계에서 발견되었다. 안타륵토펠타는 2006년까지 공식적으로 이름이 지어지지 않았다. 2003년 12월, 캘리포니아 세인트 메리 대학(Saint Mary's College of California)의 미국 고생물학자 저드 케이스와 사우스 다코타 광산 기술 대학(South Dakota School of Mines and Technology)의 미국 지질학자 제임스 마틴이 섬에서 수각류 공룡의 뼈를 발견했다. 발견된 북쪽 나제 반도의 이름을 딴 "나제"라는 별명이 붙은 백악기 후기 유적은 윗턱과 이빨, 그리고 아랫다리와 발의 대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정보는 거의 없지만 다리와 발의 모양은 달리기 달리기를 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2019년 그것은 임페로바토르 앤타아크티커스(Imperobator antarcticus)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크기는 유타랍토르(Utahraptor) 정도의 크기였다. 그것은 크라이오로포사우루스(Cryolophosaurus) 다음으로 발견된 두 번째 남극 수각류이다. 2008년 아르헨티나 고생물학자 로돌포 아니발 코리아(Rodolfo Aníbal Coria)와 후안 호세 몰리(Juan José Moly)에 의해 지층에서 조각류를 발견하였다. 2013년, 로돌포 아니발 코리아는 그것을 트리니 사우라(Trinisaura santamartaensis)라고 이름 지었다.[3]
안타륵토펠타
안타륵토펠타(Antarctopelta)는 백악기 후기에 서식한 공룡이다. 화석은 1986년 남극의 제임스로스섬에서 산출되었다. 이름의 의미는 '남극의 방패'이다. 등을 감싸고 있는 것이 마치 방패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몸길이는 약 4~6m 미만에 몸무게는 약 350kg 미만일 것으로 추정된다. 꼬리 끝이 파란킬로사우리아(Parankylosauria) 내에 근연종인 스테고우로스의 것과 닮았을 것이라고 한다. 등에 뾰족뾰족하고 오돌토돌한 가시 같은 것이 달려 있는 등 껍데기가 등을 감싸서 등을 보호해 주고 있으며 머리 위에 작은 뿔이 하나 달려 있었는데, 이 뿔이 구애용으로 사용되었을 지는 확실치 않다. 일반적인 노도사우루스류로 알려졌지만 현재로써는 더 이상 해당 분류군에 속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4]
남극반도
남극반도(南極半島, Antarctic Peninsula)는 남극에서 가장 북쪽으로 뻗은 반도로, 남극 대륙에서 남극권 바깥에 해당하는 유일한 부분이다. 남극의 서경 60~70도에서 북쪽인 남아메리카 방향으로 S글자 모양의 가늘게 뻗은 반도이며, 드레이크 해협을 사이에 두고 남아메리카와 마주 대하고 있다. 영토권을 둘러싸고 국제 분쟁이 잦던 곳으로, 이전 이름은 팔마(Palma)반도이며 1964년에 현재 이름으로 바뀌었다. 영국에서는 그레이엄랜드, 미국에서는 파머랜드, 칠레는 오이긴스 육지(陸地), 아르헨티나는 산마르틴 육지 등 각각 다른 이름으로 불렀다. 면적은 522,000 ㎢이며 80%가 얼음으로 뒤덮여 있다. 1820년대에 인류가 처음에 도달한 곳이다. 1959년 12월 남극조약이 성립되자 영토권 동결을 계기로 1964년 지명위원회가 남극반도라고 명명했다. 지질학적으로는 환태평양신기조산대(環太平洋新期造山帶)에 속하며, 이른바 스코샤 아크라고 하는 해저산맥(海底山脈)을 거쳐 안데스산계에 연속되고 있다. 연안에는 많은 섬이 산재하며, 해안지대에서는 제법 많은 노암(露岩)을 볼 수 있다. 서안(西岸)의 기후는 동안에 비하여 해양성으로 기온도 다소 높아 빙점 이상으로 기온이 오르는 날이 많은 데다가 우량도 많아, 남위 68° 부근까지 풀이 자라고, 그 이남에서는 지의(地衣), 선태류(蘚苔類)도 볼 수 있다. 1943년 이래 영국, 아르헨티나, 칠레 등이 북부해안과 연안의 여러 섬에 관측소를 설치하여 지도작성을 하여 왔던 곳으로, 남극대륙에서는 비교적 조사 기지가 많고 또한 조사가 진행된 지역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이 밖에 미국과 러시아에 의해서 반도 북부와 서안에 10여 개의 기지가 설치되어, 각종 과학적 관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남아메리카에서 가까워 여름에 관광선(觀光船)이 왕래한다.[5][6]
남극반도는 남극대륙에서 북쪽으로 반원을 이루며 1,287km 정도 뻗어 있다. 2,500~3,000m의 봉우리들이 반도의 중추를 이루는 이곳은 남극에서 두 번째로 긴 산계이다. 안데스 산맥이 이곳까지 뻗어있는 이 반도는 일부가 바다에 잠긴 스코티아릿지를 거쳐 남아메리카와 이어져 있다. 스코티아릿지는 총 3,200km의 산계로 간간이 해수면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다. 사우스오크니스와 사우스샌드위치, 사우스조지아 제도가 모두 스코티아릿지에 속해 있다. 남극반도의 기후는 대륙의 나머지 지역보다 약간 온화한 편이다. 그래서 이끼, 지의류와 녹조류 등이 자라고 있다. 특히 섬의 서해안에 식물이 가장 풍부하게 서식한다. 해빙, 복잡한 피오르 해안, 빙폭, 가파른 빙하와 해안의 수많은 섬을 갖춘 반도는 바닷새, 물개와 펭귄들이 즐겨 찾는 번식지이다. 여름에는 범고래와 혹등고래, 향고래가 몰려와 이 섬을 찾은 크릴과 다른 동물들을 실컷 잡아먹는다. 19세기에는 물개잡이와 고래잡이배들이 이곳을 많이 찾았다. 이 지역이 발견되고 지도에까지 그려진 것은 그들의 공이 크다. 현재 영국과 아르헨티나, 칠레가 이 반도를 서로 자신의 영토라 주장하고 있다. 1978년 1월 7일에 최초의 남극 '원주민'이 남극반도에서 태어났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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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남극 같이 보기
- 남극대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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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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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의 빙하와 빙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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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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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의 섬과 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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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극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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