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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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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Underground Parking, 地下駐車場)은 공원, 건물 등의 지하에 자동차주차할 수 있도록 만든 주차장이다. 반대말은 지상주차장이다.

특징[편집]

지하주차장은 좁은 땅, 심각한 도시인구 집중, 아파트 선호문화, 기후적 요인, 전시 대피소로서의 역할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땅을 파고 내려가서 공사하는 만큼 지하주차장은 일반적인 주차장에 비해 공사 비용은 많이 들지만, 주차공간을 훨씬 많이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970년대부터 지어지는 대부분의 대형 빌딩에는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으며,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경우 자동차가 대중화되기 시작하는 1980년대부터 지하주차장이 등장하였고, 1990년대 초중반부터 지어지는 대부분의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을 갖추고 있다.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 아파트가 대한민국 최초의 지하주차장을 갖춘 아파트이다. 자동차 수가 급증한 1990년대에 들으면서 1기 신도시 아파트들을 시작으로 보편화하기 시작하여 1990년대에 지어진 아파트들은 대부분 지하주차장이 갖춰져 있다. 이때의 지하주차장들은 거의 지하 1층만 있었고 일부 30평대 중형 면적 이상의 평수로 구성된 동들은 주차면적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 지하 2층까지 만들기도 한다. 또한, 이때의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지하를 통째로 사용하는 것이 아닌 개미굴처럼 보통 두 동 마다 한 구역씩 사용하도록 분할되어있어서, 지하 주차면적이 그렇게 넓지는 않았고 오히려 지상 면적이 훨씬 컸다.[1]

설계기준[편집]

지하주차장 옥외설비의 공동구 관로 확인은 지하주차장 외벽 주위로 공동구 배관 설치 시 지하주차장 천정 내로 흡수 검토하고 이에 따른 주차장 층높이 및 중간 기계실 설치도 검토한다. 지하주차장 진입 동선 계획 시 경사로 차량 출구 주변의 운전자 시선 방해 요소를 배제해야 하고 야간에 지하주차장 출입 시 차량 전조등에 의한 인접 아파트 피해방지를 고려해야 한다. 또한 안전을 위해 어린이 놀이터 등에 인접하여 경사로 설치를 사양하고 단지 내 도로와 인접하여 램프 위치를 선정하지 말고 최소 3m 이상의 차량 완충공간을 설치해야 한다. 완충공간 확보 곤란 시 경사로의 난간 일정 구간에 투시형 난간을 설치한다. 중간기계실은 공동고백관이 주차장 천청내로 통과하는 지하주차장 내부에 설치하며 지하 층수와 관계없이 지하 1층에 설치한다. 지하주차장 상부 흙의 표토 높이는 0.4m~1.0m를 기준으로 하고 상부 차량 하중은 등분포 하중일 경우 1,200kg/m2과 1개소 집중 하중 9.6t를 기준으로 한다. 주차장 출입구 주변의 기둥은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하거나 원형 기둥으로 계획하고 모든 형식의 지하주차장 기둥 폭은 500mm로 동일하게 설정하고 길이는 구조계산에 의하여 결정한다. 지하 1층 내력벽은 두께 250mm, 지하 2층 내력벽은 250mm~300mm이다. 보춤은 600mm를 기본으로 하고 구조형식에 따라 조정하는데 지하 1층 상부보는 보춤 600mm, 지하 2층 상부보는 보춤 400mm이다. 주차장 내부공간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주차장을 이용하는 차량이 가장 빈번한 시간의 전후 8시간의 평균치가 50ppm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배수 설비는 지하주차장 집수정 설치 개소는 휀룸마다 설치하고 중간기계실이 지하주차장 내에 있으면 중간기계실 내의 배수는 지하주차장과 독자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지하주차장 비율[2]
지/구 주택 규모(전용면적) 단지 규모 지하주차장 비율
특별시, 광역시 수도권 내의 시 지역 60㎡ 이하, 60㎡ 초과~85㎡ 이하, 85㎡ 초과 300세대 이상의 주택단지 30% 이상, 40%, 60% 이상

활용[편집]

현대건설㈜[편집]

2019년 12월 2일, 현대건설㈜이 아파트 단지 내 지하주차장에 건식 세차공간 H 오토존을 도입했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으로 사용 시간을 예약해 세차와 경정비, 튜닝까지 이용할 수 있고 지하주차장의 면적을 활용해 고객들이 차량 양 문을 개방하고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확보된 공간에는 진공청소기, 에어건, 타이어 공기주입기 등을 설치해 입주민 스스로 차량 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H 오토존을 이용하는 입주민은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한 뒤 원터치로 사용현황 확인과 예약을 할 수 있다. 이후 주차장 한쪽에 있는 H 오토존으로 차량을 이동시키고 인식기에 입주민 카드를 태그하면 사용자 인식이 된다. H 오토존 내 설치된 진공청소기, 에어건 등을 이용하면 집 근처 세차장을 찾을 필요 없이, 단지 내에서 건식 세차가 가능하다. 현대건설㈜은 H 오토존을 2020년에 입주한 힐스테이트 리버시티에 적용했고 향후 고객의 사용의견을 반영해 다른 단지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3]

최근 현황[편집]

지하주차장 층고[편집]

택배 대란이 발생했던 2018년 남양주 다산신도시와 2020년 인천 송도신도시 사건 때도 지하주차장 층고는 2.3m였다. 1990년에 정해진 기준으로, 높이는 주차바닥 면으로부터 2.3m 이상으로 하여야 한다는 주차장법 시행규칙이다. 2.3m는 택배 차량과 전고가 높은 승합차가 진입할 수 없는 높이지만, 당시에는 지상주차장이 존재하기에 별다른 문제가 되지 않았다. 아이들의 안전을 고려해 지상에 차가 다니지 않는 지상 공원형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며 층고 2.3m는 문제가 되고 있다. 차 없는 아파트도 소방법에 따라 소방도로를 의무 마련하기에 택배 차량이 지상에서 다닐 순 있는데, 차 없는 아파트 의미가 퇴색한다는 입주민 반발에 택배 대란이 종종 불거지고 있다. 지하주차장 층고를 2.7m로 높이면 택배 차량도 드나들고 차 없는 아파트 운영도 가능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는 다산신도시 택배 대란 직후인 2018년 6월 지상 공원형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층고를 2.7m로 상향하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했다. 일부 예외는 뒀는데, 지상을 통한 차량 진입이 가능한 경우와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조합에서 지하주차장 층 높이를 2.3m로 건설하도록 결정하는 경우다. 이 경우를 제외하면 2019년 1월 이후 사업계획 승인된 아파트에선 층고 2.7m가 적용되었다. 하지만 지상 공원형이자 지하주차장 층고를 2.3m로 설계한 단지들이 최근 속속 준공되고 있어 택배 대란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층고 상향을 더욱 일찍 해야 하며, 2019년 1월 이전 사업 승인된 아파트들이 준공되며 택배 대란이 또 벌어질 수 있다"고 했다. 층고를 높인다고 건설사의 시공 이익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분양가가 오르는 결과도 되기 때문에 시공비 상승과 분양가 상승으로 연결되는 복잡한 문제이다. 국토교통부는 2018년 "주차장 높이를 2.7m로 상향조정 시 지하주차장 하중, 회전반경 등에 전반적인 영향을 줘 분양가 상승이 발생한다"라고 우려한 바 있다. 실제 관련 규정 개정 이후 층고 2.7m를 분양가 상한제 적용주택의 기본형 건축비 및 가산 비용에서 건축비 가산비 항목으로 지정했다.[4]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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