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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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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lawn1291 (토론 | 기여)님의 2021년 12월 9일 (목) 14:2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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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주행자동차코너링을 시도할 때 코너 이전에 충분히 속도를 줄인 후 코너에 진입한 뒤 방향을 꺾고 가속페달을 밟아 재가속해 코너를 탈출하는 주행을 말한다.

개요[편집]

그립주행은 코너에서 타이어를 슬라이드 시키지 않는 주행 기술을 말한다. 일반적인 운전자라면 안정적으로 네 바퀴접지력을 유지하면서 달리는 그립주행을 한다. 그립주행은 자동차 레이싱의 기본 기술이기도 하며 이를 통해 타이어의 접지력을 충분히 살려 코너를 빠르게 돌아 나올 수 있다. 서킷에서 급하게 선회와 감속을 동시에 해야 하는 저속 코너에 진입할 때 그 특성이 잘 나타난다. 그립주행은 타이어의 접지력 범위 안에서 달린다. 미끄러운 노면에서도 되도록 타이어를 미끄러지지 않게 그립 시키고 달리면 옆으로 미끄러지는 데 따른 저항 손실이 적어진다. 또한 레이싱할 때 그립주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진입과 선회로 미드코너링 속도를 높이고 운동량을 코너 끝까지 가지고 오는 것이다. 빠른 탈출 속도로 경쟁자와 격차를 벌리며 탈출하는 것이 중요하다.[1][2] 또한 그립주행은 마찰의 한계점을 아슬아슬하게 오가며 미끄러짐의 양을 제한한다. 코너에 진입하기 전에 속도를 살짝 줄여서 접지력을 높여주고 코너에 진입한 후에는 핸들을 꺾은 다음에 가속페달을 밟아 재가속한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이 보기에 그립주행은 부드럽게 코너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마찰의 한계점에 근접해 약간씩 미끄러지고 있다. 그립주행 방식은 코너를 돌 때 구동력 확보가 좋아서 더 빨리 돌 수 있고, 타이어 소모도 덜하다.[3] 하지만 만약 코너에서 자동차의 속도나 물리력이 타이어 그립의 한계를 넘어 버리면 코너 바깥쪽으로 밀려나게 된다.[4]

기술[편집]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편집]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slow-in fast-out)은 코너 공략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다. 코너를 진입하고 탈출할 때 매우 빠르게 가속하여 탈출하는 것이다.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은 차분하고 안정적인 코너링을 돕는다. 레이스에서는 그립주행을 선보일 때 코너의 진입보다는 탈출이 더 중요하다. 따라서 코너에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진입하게 된다면 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코너링 도중 탈출이 느려져 랩타임에 영향을 미친다.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을 하기 위해서는 코너에 진입하기 전 조향이 들어가지 않은 상태로 감속해야 한다. 또한 충분히 속도를 줄인 상태에서 코너를 돌고 탈출 시에 가속을 해야 한다.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은 승차감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거나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5][6]

아웃 인 아웃[편집]

아웃 인 아웃(out in out)은 라인을 이용해 그립주행을 하는 방법이다. 코너링 기술의 기본이 되는 기법으로 커브의 입구에서는 코너 바깥쪽으로 달리다가, 커브 중간 부근에서 코너 안쪽의 클리핑 포인트로 접근하고, 커브를 벗어나면서 다시 코너 바깥쪽으로 방향을 잡아 달리는 기술이다. 이 방법은 스티어링을 최소화해서 타이어의 부담을 줄인다. 이로 인해 스티어링 휠이 돌아가 있는 시간이 짧아져 액셀을 밟을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즉, 가속하는 시간이 늘어나 랩타임이 줄어든다. 아웃 인 아웃을 하기 위해서는 코너에 진입하기 전에 바깥쪽으로 주행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코너를 돌 때 안쪽으로 붙은 뒤 다시 바깥쪽으로 빠져나와야 한다.[5] 코너를 돌 때는 원심력의 영향을 받게 되어 같은 속도라면 코너의 반지름이 클수록 원심력의 영향은 적어진다. 따라서 같은 도로 폭이면 코너 입구에서 바깥쪽, 중앙에서 안쪽, 출구에서 다시 바깥쪽을 지나면 반지름은 가장 커진다. 이렇게 가장 큰 원의 코스를 달리면 코너링이 수월해진다. 따라서 아웃 인 아웃 기법을 쓰면 회전 반지름이 커져 고속으로 안전하게 커브를 돌아 달릴 수 있다. 아웃 인 아웃 방식은 레이스에서뿐만 아니라 돌발상황 시 급 핸들 예방을 위해 습득해야 하는 주행 방법이기도 하다. 이 방식은 코너의 끝과 끝을 거의 일직선으로 통과하는 것처럼 보인다. 중요한 것은 코너 진입 전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충분히 낮춘 뒤 해당 속도를 유지하면서 도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속도를 너무 낮추게 되면 뒤차 혹은 마주 오는 차의 주행에도 영향을 주어 위험할 수 있다. 또한 대형차가 있는 도로에서는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6][7]

활용[편집]

스포츠 드라이빙[편집]

스포츠 드라이빙에 있어서 대부분의 자동차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그립주행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빠른 주행을 할 수 있다. 또한 드리프트 주행을 못 하게 되는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차동제어장치를 사용해 슬립률을 줄이고 코너를 탈출해 나간다면 군더더기 없는 훌륭한 코너링을 완성할 수 있다.[1]

레이싱 드라이빙[편집]

레이싱 드라이빙에서는 타이어와 차체를 통해 핸들로 전해지는 반응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적극적으로 페달을 누르고 떼며 서스펜션을 작동시킬 줄 알아야 한다. 또한 직선을 달리듯 슬립 앵글을 사용해서 선회를 해야 하며 슬라이딩을 스티어로 잡을 줄 알아야 한다. 이와 함께 탈출 시 액셀로 라인을 그려내고 모든 라인을 빠르게 주행해야 하며 타이어의 용량을 최대한으로 끌어내 슬립 앵글을 이용하여 선회하고 최단 거리를 달리는 주행을 목표로 해야 한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운전자가 차체의 슬립 각도와 자동차의 진행 방향, 운동 특성을 이해하고 코너의 특징을 생각해보며 달려야 한다. 슬립 각도의 크기는 타이어의 코너링 포스의 차이가 바뀌게 되면서 궤도를 벗어나려는 성질을 갖는다. 따라서 처음의 선회궤도보다 큰 원주를 그리려 하는 상태에서는 원주에 대한 슬립 각이 작아지게 되고, 역으로 커지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언더스티어오버스티어를 말하는 것이다. 만약 하중이 같다면 이를 이용하여 선회 중인 타이어의 슬립 각을 늘려 코너링 포스를 늘릴 수 있다. 전륜의 슬립 각이 후륜의 슬립각보다 작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속도가 늘어나게 되면 코너링 포스의 차이에 의해 전륜이 미끄러지기 시작한다. 여기에 스티어를 꺾어 전륜의 슬립 앵글을 더욱 크게 만들어주면 코너링 포스가 줄어드는 영역에 들어가 버리게 되고, 선회운동에서 밖으로 밀리게 된다. 따라서 이를 유지하기 위해 그립주행으로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이 사용되며 빠른 주행을 하는 사람일수록 이점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1]

  • 언더스티어: 언더스티어는 자동차가 코너를 돌 때 운전자의 생각보다 바깥쪽으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전륜구동 차량에서 많이 보인다. 전륜의 경우 앞바퀴가 가속을 담당해 직진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만약 커브를 도는데 속도가 높아 언더스티어가 일어나면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밟아 속도를 줄이면 정상적인 궤도로 진입할 수 있다.[8]
  • 오버스티어: 오버스티어는 차량이 코너를 돌 때 서스펜션이나 타이어가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게 되면 뒷바퀴부터 미끄러져 나가 뒤부터 차량이 돌아가게 되는 현상이다. 언더스티어와 반대로 후륜구동 차량에서 주로 발생한다. 뒷부분이 더 밖으로 돌기 때문에 차량의 앞부분이 생각보다 안쪽으로 들어오게 된다. 이렇게 되면 원심력 때문에 차량 전체가 밖으로 밀려나게 되는데 이런 경우 운전이 아무리 능숙한 운전자라고 하더라도 컨트롤이 어렵다.[8]

영상[편집]

각주[편집]

  1. 1.0 1.1 1.2 그립주행〉, 《나무위키》
  2. 그립 주법〉, 《네이버 지식백과》
  3. 사물궁이, 〈드리프트로 주행하면 더 빠르게 갈 수 있을까?〉, 《사물궁이 잡학지식》, 2021-10-28
  4. 라이드매거진, 〈드리프트. 구름 속의 질주〉, 《네이버 포스트》, 2018-11-28
  5. 5.0 5.1 지티, 〈그립주행을 이해하고 BEST LAP TIME을 기록하자!〉, 《네이버 블로그》, 2015-07-07
  6. 6.0 6.1 autocashback, 〈자동차코너링 아웃인아웃 슬로우 인 패스트 아웃〉, 《네이버 블로그》, 2018-04-06
  7. 아웃 인 아웃〉, 《네이버 지식백과》
  8. 8.0 8.1 금호타이어,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 아시나요?〉, 《네이버 포스트》, 2018-06-2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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