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세차
본세차(Main wash)는 셀프 디테일링 순서 중 워시미트나 워시패드로 물리적으로 직접 자동차의 도장면을 작업하는 단계이다. 프리워시 단계에서 오염물을 80~90% 제거한 후 본세차를 통해 남은 오염물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준비물
준비물은 카샴푸, 워시미트와 워시패드, 버킷, 그릿가드가 필요하다. 카샴푸는 윤활력이 중요하다. 워시미트가 물리적으로 도장면을 세척할 때 접촉 부분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하기 때문이다. 희석비는 1:500 이상인 제품, 윤활력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워시미트와 워시패드는 자동차 도장면에 물리적인 접촉으로 오염물질들을 제거해 줄 수 있는 제품이다. 크게 극세사와 양모로 나뉘는데 셀프세차가 처음일 경우 극세사 제품이 가성비와 관리성에 좋다. 버킷은 물을 담는 통이다. 본세차의 버킷세차는 크게 2가지 방법이 있다. 원버킷과 투버킷이다. 투버킷은 헹구는 버킷과 깨끗한 거품을 담아두는 버킷이다. 보통 부피와 시간을 고려하여 셀프세차를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원버킷, 소형차에서 중형세단은 16L가 적당하고 대형세단과 SUV처럼 크기가 크다면 20L를 추천한다. 그릿가드는 버킷 바닥에 넣는 셀프세차 용품이다. 워시패드와 워시미트를 그릿가드에 헹구면 물이 와류현상을 일으킨다. 유체역학에서는 유체의 흐름의 일부가 교란받아 본류와 반대되는 방향으로 소용돌이 치는 현상을 말한다. 간단히 말하면 워시패드를 자동차 도장면에 문지르고 그것을 버킷에 그대로 행구면, 워시패드에 묻은 이물질들이 물들과 움직이며 한 흐름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오염물질들은 버킷의 모든 부분에 돌아다닌다. 그렇게 된다면 아무리 워시미트를 행궈도 오염물질들은 버킷에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그릿가드는 날개가 달려 있어 버킷 안의 물의 와류 현상을 잡아 주어 오염물질이 버킷바닥에서 위로 올라오는 것을 막아 준다.[1]
순서
- 먼저 워시 버킷에 카샴푸를 30~50mm 정도 넣는다.
- 린스 버킷에는 맑은 물을 반 정도 채우고 바닥에 그릿가드를 넣는다.
- 카샴푸가 담긴 버킷에도 마찬가지로 물을 반정도 채운다.
- 이때 고압수로 풍성한 거품을 만들고 싶다면 물을 ⅓ 정도만 채우고 고압수 랜스를 바닥에 대고 쏴주면 훨씬 더 거품이 많이 올라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 다음 뻣뻣하게 건조된 워시미트를 맑은 물에 적셔서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 가볍게 문지르면서 도장면에 남은 오염물을 제거한다.
- 오염이 적은 위쪽부터 좌우로 움직이며 하단부까지 닦고, 무리한 가압은 삼가며 적셔진 워시 미트의 무게만으로 가볍게 문질러 주면 충분하다.
- 오염물이 가장 많은 하단부까지 닦았다면 린스 버킷에 한 번씩 헹구면서 오염물을 제거하고 다시 카샴푸를 적셔 남은 부분을 진행한다.
- 차량 전체를 다 닦은 후 고압수로 꼼꼼히 헹군다.
- 드라잉 타월을 사용하여 남은 물기를 제거하여 본세차를 마무리한다.[2]
투버킷세차
투버킷세차(Two Buckets wash)는 양동이를 두 개 사용하는 디테일링 본세차 방식 중 하나이다. 디테일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세차 방법이며, 해외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방식으로 세차를 해 왔다. 요즘은 국내에도 셀프세차장에서 투버킷 세차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고, 동시에 이런 개인용품을 사용하도록 허락해 주는 셀프세차장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투버킷 세차를 위한 준비물은 버킷 두 개와 그릿가드, 카샴푸, 워시미트이다. 버킷 두 개 중 하나는 카샴푸를 희석하는 용도이고, 나머지 하나는 워시미트를 헹구기 위한 깨끗한 물을 담는 버킷이다. 이때 버킷의 용도별로 표시가 되어 있는 것이 좋다. 워시미트를 양쪽 버킷에 담그다 보면 버킷 둘 다 거품이 생겨서 어느 것이 맑은 물이 담겨 있는 버킷인지 헷갈리게 된다. 따라서 카샴푸용 워시버킷, 헹굼용 린스버킷으로 표시하여 사용하거나, 다른 색상의 버킷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투버킷 세차를 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버킷용 카샴푸를 적당량 워시 버킷에 넣어 준 후, 물을 부어 거품을 낸다. 그리고 린스 버킷에는 맑은 물을 담아 준비한다. 다음, 워시미트에 카샴푸 희석액을 적셔서 충분히 거품을 머금게 한 다음 도장면을 닦으면 된다. 워시미트로 도장면을 닦을 때는 너무 압력을 주어 세게 문지르는 것보다 부드럽게 미끄러지듯이 미트질을 한다. 너무 세게 압력을 줘서 문지르게 되면 오히려 도장면에 스월마크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지워지지 않는 자국이나 때가 있다면 오염 물질에 맞는 약제를 사용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도장면에는 본세차에서 워시미트로 제거할 수 있는 일반적인 오염물이 있지만, 타르나 철분, 나무 수액, 벌레 사체 그리고 낙진과 묵은 때 등 본세차 과정에서 워시미트로 제거하기 어려운 오염물들이 있다. 이런 오염물들은 해당 오염물을 제거하는 케미컬을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빠르게 제거할 수 있으므로 모든 오염물들을 본세차에서 제거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투버킷 세차를 모두 마쳤으면 고압수로 차를 헹군 후, 드라잉 타월을 이용해서 물기를 제거하면 세차가 완료된다. 고압수로 헹굴 때는 워시미트질을 하는 순서와 비슷하게 위에서부터 물을 뿌려서 헹구는 것이 좋다. 도장면에 케미컬이 남아 있으면 마르면서 도장면에 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동안 꼼꼼히 고압수로 헹구어야 한다.
- 워시미트질 순서
워시미트질을 하는 순서는 고압수를 뿌릴 때와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쪽으로 작업을 한다. 통상적으로 루프 - 옆면 - 트렁크 - 보닛 순서로 한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워시미트는 두 가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차량의 윗부분을 닦는 것과 하단 부위를 닦는 것을 준비하면 좋은데, 그 이유는 차량의 하단에는 운행 중에 바닥에서 올라온 오염물 때문에 상단 부위보다 오염이 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워시미트를 두 개 준비해서 윗부분용과 아랫부분용으로 나눠 사용하면 좋다.[3]
각주
- ↑ LukeWash, 〈셀프세차 본세차 방법 세차 순서 알아보기〉, 《티스토리》, 2022-07-28
- ↑ URBAN CST, 〈셀프세차 디테일링 가이드 2. 본 세차ㅣ순서ㅣ방법ㅣ용품〉, 《티스토리》, 2020-08-05
- ↑ dronegear, 〈자동차 외장 관리 팁 제 3부 : 본세차〉, 《디지털기어》, 2016-10-18
참고자료
- LukeWash, 〈셀프세차 본세차 방법 세차 순서 알아보기〉, 《티스토리》, 2022-07-28
- URBAN CST, 〈셀프세차 디테일링 가이드 2. 본 세차ㅣ순서ㅣ방법ㅣ용품〉, 《티스토리》, 2020-08-05
- dronegear, 〈자동차 외장 관리 팁 제 3부 : 본세차〉, 《디지털기어》, 2016-10-18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