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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마틴섬(영어: Saint Martin island, St. Martin island, 프랑스어: Saint-Martin, 네덜란드어: Sint Maarten)은 중앙아메리카의 카리브해 북동쪽, 소앤틸리스제도에 위치한 섬이다. 섬은 프랑스와 네덜란드로 나뉘어 있다. 두 나라가 영토를 공유하는 유인도 중에 가장 작은 섬이다.[1]
개요
세인트마틴섬은 카리브해 북동쪽에 있는 열대성 섬으로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절반씩 나누어 소유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에서 대략 240Km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콜럼버스의 2차 신대륙 탐험 항해 때인 1493년 섬을 발견하였고 마침 세인트 마틴의 순례 축제일에 도착하여 섬의 이름이 '산마르틴'(San Martin)으로 불리게 되었다가 오늘날의 세인트마틴이 되었다. 콜럼버스가 섬을 발견할 당시 이미 섬에는 카리브 인디언 또는 아라와크(Arawak)라는 민족이 살고 있었다. 그 후 17~19세기까지 유럽의 팽창주의에 의해서 식민지를 확장해 나가던 시기에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영국 등의 나라들에 의해서 소금과 설탕 등을 생산하면서 노예를 유입하게 되고 원주민의 문화와 유럽, 아프리카의 문화가 혼합되면서 섬의 문화는 매우 다양해지고 풍부해졌다. 1648년 프랑스와 네덜란드에 의해서 섬을 분할하는 것에 합의하였다. 남쪽의 네덜란드 영토는 신트마르턴(Sint Maarten)이라 부르며, 네덜란드 왕국의 일부이다. 북쪽의 프랑스 영토는 생마르탱(Saint-Martin)으로 부르며, 2007년에 과들루프로부터 분리되었다.[2]
세인트마틴섬은 세계적인 관광지로 네덜란드령 지역은 밤의 유흥 생활과 볼거리가 많은 해변, 카지노 등의 관광을 즐길 수 있고 프랑스령 지역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누드 해변, 보석과 의류 쇼핑, 구아바(Guava) 열매로 만든 럼주(Rum), 풍부한 프랑스 카리브 요리 등의 관광을 즐길 수 있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다양한 항공편이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 공항(Princess Juliana International Airport)에 취항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호텔과 빌라, 리조트 등의 숙박시설과 다양한 레스토랑들이 있다. 섬은 열대성 기후로 늦여름과 초가을에는 허리케인이 활동하는 곳이다.[3]
구성
신트마르턴
신트마르턴(네덜란드어: Eilandgebied Sint Maarten)은 네덜란드 영토의 구성국이다. 세인트마틴 섬의 남부에 해당한다. 한때 네덜란드령 안틸레스를 이루는 다섯 섬 지역 중 하나였으나, 2010년 해체되면서 주민 뜻에 따라 자치권이 부여된 네덜란드 왕국을 구성하는 구성국이 되었다. 수도는 필립스뷔르흐이다.[4]
생마르탱
생마르탱(프랑스어: Saint-Martin, 공식 명칭은 생마르탱 집합체(프랑스어: Collectivité de Saint-Martin))은 서인도 제도에 위치한 프랑스의 해외 집합체이다. 2007년 2월 22일 세인트마틴 섬의 북쪽 부분과 인근 섬들을 포괄하여 프랑스 해외 집합체로 분리되었다. 섬의 남쪽 부분인 신트마르턴은 네덜란드령이다. 섬의 프랑스 지역 면적은 53.2 km2이다. 2004년 프랑스 인구조사의 부록에 따르면, 섬의 프랑스 지역 인구는 33,102명이다.(1982년 조사에서는 불과 8,072명이었다.[5]
역사
세인트마틴섬의 원주민이었던 아라와크인들이 서기 800년 전후로 섬에 도착하여 거주했다. 그 후 카리브인(칼리나고인)들이 도착하여 아라와크인들을 쫓아내고 섬을 차지했다. 칼리나고인들은 이 섬을 '소금의 땅'이라는 뜻의 'Soualiga'라고 불렀다. 1493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섬을 발견하여 이 섬에 '산 마르틴'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스페인은 이 섬을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프랑스와 네덜란드가 이 섬에 주목했다. 스페인이 카리브해의 지배력을 상실하고 섬을 완전히 포기한 이후, 두 국가는 각자 섬의 식민지화를 시작하여 분쟁이 증가하였다. 그러나 1648년 '콩코르디아 조약'을 통해 섬을 양분하였으며 1815년 '파리 조약'을 통해 오늘날의 경계선을 확정하였다. 지도를 보면 대략 프랑스령이 60%, 네덜란드령이 40%다. 1648년에 국경을 정할 때, 프랑스군은 와인을 마시고 북쪽 해안에서, 네덜란드군은 진을 마시고 남쪽 해안에서 서로 섬 내륙을 향해 달려, 양측이 만나는 선을 국경으로 하기로 했는데, 와인보다 진의 도수가 더 높아 상대적으로 네덜란드군이 몸을 더 못 가눴기 때문에 프랑스가 더 많은 땅을 차지했다는 전설이 전해진다.
지리
세인트마틴섬은 88㎢ 크기로 54km²은 프랑스령, 34km²은 네덜란드령이다. 대략 경기도 하남시와 비슷한 수준이며 세인트마틴섬에는 프랑스령에 3만 6천여 명, 네덜란드령에 4만여 명으로 인구는 강원도 속초시보다 약간 적은 77,741명(2009년 기준)이 거주한다. 프랑스령의 가장 큰 도시는 마리고(Marigot), 네덜란드령의 가장 큰 도시는 필립스뷔르흐(Philipsburg)이다.
기후
세인트마틴섬은 1월에서 4월까지는 건기가, 8월에서 12월까지는 우기가 찾아오는 열대 몬순 기후이다. 연 최고 기온은 34도, 최저 기온은 20도, 연평균 온도는 27.2도, 연평균 강우량은 1,047mm. 1년에 약 18일 정도 천둥을 동반한 폭풍우가 내린다.
경제
세인트마틴섬은 과거 19세기에는 노예노동을 기반으로 한 설탕 정제 사업으로 유명했다. 오늘날 세인트마틴섬의 주요 산업은 관광업으로, 거주민 중 85%가 관광업에 종사하며 2000년에는 1년에 1백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화폐로는 프랑스령에서는 유로를, 네덜란드령에서는 카리브 길더를 사용하지만 두 쪽 모두 달러도 받는다. 주요 기업으로는 카리브해 지역의 주요 항공사인 윈에어(Windward Island Airways) 본부가 신트마르턴에 있다.
관광
세인트마틴섬의 네덜란드령과 프랑스령 모두 해변, 쇼핑 등 관광 소비를 위한 시설이 많다. 특히 프랑스령에는 누디스트 비치도 있다고 한다. 언어로는 영어가 가장 많이 쓰인다. 프랑스령의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 네덜란드령의 공식 언어는 영어와 네덜란드어이다. 그 외에 안틸레스 크리올, 스페인어, 파피아멘토어, 포르투갈어 등이 쓰인다. 프랑스와 네덜란드 모두 솅겐 조약 가입국이지만, 세인트마틴섬은 양국의 영역 모두 솅겐 영역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유럽 국가에서 세인트마틴섬을 오가려면 여권을 검사받아야 한다. 1994년에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조약을 맺어 세인트마틴섬에 그어진 양국의 국경을 완전히 개방했다. 이에 따라 세인트마틴섬에서 네덜란드령과 프랑스령을 오가는 데에는 검문이 없다. 공항으로는 모든 항덕들의 꿈인 프린세스 줄리아나 국제공항이 네덜란드령 신트마르턴에, 그랑카즈에스페랑스 공항(Grand Case-Espérance Airport)이 프랑스령 생마르탱에 있는데,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두 공항을 각자 국내 공항으로 공동 이용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출입국 수속도 공동으로 받고 출입국 규정 역시 네덜란드와 프랑스의 규정이 동시에 적용된다. 한국에서 가기 위해서는 보통 아메리칸 항공을 이용하게 되는데, 인천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에서 나리타(부산 출발에 한함), 댈러스, 마이애미를 거쳐 세인트마틴(프린세스 줄리아나)에 도착하게 된다. 그런데 연결편 문제로 인해 마이애미에서 스탑오버를 해야돼서 총 소요시간은 33 ~ 40시간 정도 걸린다. 부산 출발은 델타 항공도 이용할 수 있는데, 부산 ~ 나리타 ~ 뉴욕 ~ 세인트마틴으로 이동하며, 부산 ~ 나리타는 대한항공을 이용하게 된다.[6]
카리브해
카리브해(스페인어: Mar Caribe, 영어: Caribbean Sea, 프랑스어: Mer des Caraïbes)는 대서양과 멕시코만에 접한 바다이다. 면적은 2,754,000km²이다. 가장 깊은 곳은 쿠바와 자메이카 사이의 케이맨 해구로 수심 7,684m이다. 카리브해 남쪽을 남미 서부 중앙아메리카 지협, 북쪽을 안틸레스와 마주하고, 동쪽을 앤틸리스 제도에 둘러싸인 해역이며, 멕시코 북부는 카리브해에 포함하지 않는다. 카리브해는 남아메리카 대륙 북해안, 중앙아메리카 동해안과 서인도제도에 둘러싸인 대서양의 내해이다. 카리브해는 작은 섬들이나 무인도를 비롯하여 약 70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카리브해의 여러 섬은 대부분이 화산섬으로, 주위에는 산호초가 발달하였다. 카리브해는 다도해로 이 해역에 떠있는 수많은 섬들을 통칭하여 '카리브 제도' 또는 '카리브해 제도'라고 부른다. 이 카리브해 제도 지역은 정치적으로는 카리브 지역으로 하나의 정리를 이루는데 카리브 해역과 정치적 '카리브해'의 범주는 정확히 일치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바베이도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소앤틸리스 제도에 포함되지만, 섬의 주요 라인으로부터 벗어나 있으며 대서양에 위치하고 있지만 카리브해의 일부로 포함된다. 남아메리카 북쪽 기아나 삼국(가이아나, 수리남, 프랑스령 기아나)는 카리브해에 전혀 접해 있지 않지만, 인종 구성과 역사적으로 카리브해 제도와의 공통성이 많으며, 거리도 가까워 정치적으로는 카리브해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중앙 아메리카에서도 카리브해에 포함되지 않지만, 벨리즈는 영어권이며, 카리브 국가들과의 역사적 공통성도 강하기 때문에 카리브해에 포함하는 경우도 많다. 카리브해의 섬들은 크게 대앤틸리스 제도(Greater Antilles)와 소앤틸리스 제도(Lesser Antilles)로 나뉘며 모두 아울러 '카리브 제도'라고 부른다. 이 지역의 모든 국가 및 속령들의 면적의 총합은 약 235,667km²으로 한반도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대략 미국의 미시간주의 면적보다 약간 작으며, 인구의 총합은 약 4,300만 명으로 남한의 인구보다 약간 적다. 이 섬들은 쿠바, 자메이카, 도미니카 공화국 등 다양한 나라들의 영토이다. 카리브해 전역을 '카리브 지방'이라고 부른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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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소앤틸리스제도 같이 보기
- 소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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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워드제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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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워드제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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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윈드워드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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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워드 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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