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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섬(Māui)은 태평양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하와이제도에서 하와이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으로 화산의 용암으로 형성된 두 개의 섬이 하나로 연결된 화산섬이다. 면적 1883.5km²으로 제주도보다 조금 더 크며 인구는 2021년 기준 약 16만 4200여 명으로 오아후섬과 하와이섬에 이어 3위이다.[1]
개요
마우이섬은 하와이섬 북서쪽, 오아후섬에서 약 120km 정도 떨어져 있다. 하와이제도는 가장 큰 섬인 하와이섬뿐만 아니라 모두 8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하와이섬을 제외하고는 가장 면적이 큰 섬이다. 주요 도시로는 최대 도시인 카훌루이, 옛 하와이 왕국 수도이자 관광도시인 라하이나가 대표적이다. 마우이섬에는 행정적으로 몰로카이섬과 라나이섬, 카호올라웨섬을 관할하는 마우이군 자치 정부가 있다. 섬은 최고봉인 할레아칼라산(3,055m)이 솟아 있는 남동부의 산지와, 푸쿠쿠이(Puu Kukui)산(1,764m)을 중심으로 하는 북서부의 산지로 구분되며, 그 중간은 계곡과 유사한 너비 11㎞의 평탄한 지협을 이룬다. 지명은 폴리네시아 여러 섬에서 믿는 신(神) 이름에서 유래한다. 할레아칼라산 일대는 달 표면과 비슷한 분화구가 많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80년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에 의해 지구생태계보존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지협부의 북쪽에 군청소재지인 와일루쿠가 있고, 그 북쪽 해안에 카훌루이항(港)이 있다. 북동쪽 해안에는 일찍부터 포경업의 중심지를 이루었고 1845년까지 하와이의 수도였던 라하이나항이 있다. 열대성 기후로, 화산의 북동쪽 사면은 비가 많으나 남서쪽 사면은 우기와 건기가 뚜렷한 사바나 기후를 이룬다. 각처에 대규모의 사탕수수 농장과 파인애플밭이 있고 설탕 재배, 소·말 사육, 관광 등이 주요 경제활동이다. 경치와 기후가 좋아 관광사업도 매우 발달하였다. 카훌루이항과 하나를 연결하는 드라이빙코스 하나하이웨이, 이아오계곡주립공원 등이 있다. 2023년 8월 8일 대형 산불이 3개가 잇따라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2023년 8월 26일 마우이섬 서부에서 산불이 다시 발생해 한때 인근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2]
이름
마우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하와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폴리네시아의 탐험가 하와이일로아(Hawai'iloa)가 가장 큰 섬에는 자신의 이름 하와이를, 두번째로 큰 섬에는 자신의 아들인 마우이의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물론 하와이일로아의 아들 마우이의 이름은 신화상의 영웅 마우이에서 따온 것이다. 폴리네시아 신화에 등장하는 괴력을 지닌 대영웅이다. 다만 그 위상이 인간이 생존할 수 있게 해준 구세주 급으로 높다는 것과 인간들의 칭송을 너무나 갈망한 나머지 결국 노려서는 안되는 것을 노렸다가 죽었다는 차이가 있다. 폴리네시아가 드넓은 태평양 전역에 걸쳐 있는 만큼 설화가 다양하고 지역마다 다른데, 어릴 때 허약하여 버려졌으나 할머니에 의해 구출되어 영웅으로 자라났다. 그 후 아래와 같이 인간 세상에서 엄청난 업적을 세운 위대한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폴리네시아 신화를 소재로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에서도 마우이가 부르는 You're Welcome이란 극중곡에 이런 마우이의 업적들이 일일이 나열된다. 인간들에게 불멸을 주기 위해 죽음의 여신 히네 누이 테 포가 자고 있을 때를 노려 성기로 들어가 입으로 나와 탄생의 순리를 거스르는 방식으로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하필 반쯤 들어갔을 때 새들이 우는 바람에 잠에서 깬 여신의 성기에 달린 흑요석으로 된 이빨에 깨물려 죽는다.[3]
역사
마우이섬은 타히티에서 온 폴리네시아인들이 마우이에 거주한 최초의 사람들이다. 타히티인들은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고 하와이 문화의 핵심이 된 엄격한 사회 질서인 카푸 제도를 도입했다. 현대 하와이의 역사는 18세기 중반에 시작되었다. 하와이섬의 왕 가메하메하 1세는 1790년 마우이를 침공하여 케파니와이 전투를 치렀지만, 라이벌과 싸우기 위해 하와이로 돌아와 몇 년 후에 마우이를 정복했다.
1778년 11월 26일, 탐험가 제임스 쿡(James Cook)은 마우이를 본 최초의 유럽인이 되었다. 쿡은 적당한 상륙지를 찾지 못했기 때문에 섬에 발을 들여놓지 않았다. 마우이를 방문한 첫 번째 유럽인은 1786년 5월 29일 현재 라페루즈만으로 알려진 해안에 상륙한 프랑스 장군 장 프랑수아 드 갈라우프(Jean-François de Galaup)였다. 1823년 뉴잉글랜드에서 상인, 포경 업자, 선교사들이 도착하여 당시 수도였던 라하이나에 정착하였다. 그들은 원주민들에게 옷을 입히고 훌라춤을 추는 것을 금지하고 문화를 크게 변화시켰다. 선교사들은 읽기와 쓰기를 가르쳤고, 12자의 하와이 알파벳을 만들었고, 라하이나에서 인쇄기를 시작했고, 섬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때까지 역사는 구두로 전달되었다. 선교사들은 토착 문화를 바꾸기도 하고 보존하기도 했다. 종교 활동은 문화를 변화시켰고, 문맹 퇴치 노력은 토착 역사와 언어를 보존했다. 1831년에 선교사들은 라하이나에서 첫 번째 학교를 시작했는데, 이 학교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고래잡이 시대가 한창일 때, 라하이나는 주요 중심지였다. 시즌 동안 400척 이상의 배가 라하이나 로드에 한 번에 100척까지 정박하고 방문했다. 배는 며칠이 아니라 몇 주 동안 머무르는 경향이 있어서, 장시간 음주와 매춘의 증가를 조장했고, 선교사들은 이에 맞서 싸웠다. 고래잡이는 석유가 고래 기름을 대체하면서 19세기 말에 급격히 감소했다. 가메하메하의 후손은 1872년까지 통치했다. 그들은 1893년 미국의 사업 이익에 의해 하와이 왕국이 전복되면서 폐위된 릴리우칼라니 여왕을 포함한 또 다른 고대 족장 가문의 통치자들이 그 뒤를 따랐다. 1년 후 하와이 공화국이 설립되었다. 섬은 1898년에 미국에 합병되었고 1900년에 영토가 되었다. 하와이는 1959년에 미국의 50번째 주가 되었다.
1937년, 비보라 루비민다 노동조합은 하와이제도에서 4개의 마우이 사탕수수 농장에 대해 임금 인상과 5명의 선장 해고를 요구하며 민족적 성질의 마지막 파업을 벌였다. 마누엘 파겔과 다른 9명의 파업 지도자는 한 노동자를 납치한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파겔은 파업이 계속되는 동안 4개월을 감옥에서 보냈다. 마우이는 제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장에서 스테이징 센터, 훈련 기지, 휴식과 휴식 장소로 중심적으로 참여했다. 1943-44년의 절정기에는 100,000명이 넘는 병사들이 그곳에 있었다. 제4해병사단의 주요 기지는 하이쿠에 있었다. 해변은 상륙 연습과 해상 파괴와 파괴 훈련을 위해 사용되었다.[4]
산업
마우이섬은 관광, 파인애플, 목축업이 주요 산업이고 최근까지 기간산업이었던 사탕수수 재배는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특히 백인들이 선호하는 관광 휴양지로 알려진 마우이에는 백인이 36%, 일본인 23%, 이어 필리핀인과 하와이 원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주요 행정구역으로는 카홀루이 공항 인근에 개발된 상업지역 카훌루이와 카운티 행정부가 몰려 있는 와일루쿠, 그리고 관광과 항구도시로 유명한 라하이나를 들 수 있다. 또 마우이에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과 10개의 주립공원이 잘 정비되어 있으며 16개의 골프코스, 그리고 해수욕장이 81군데나 산재해 있다. 일명 계곡의 섬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 섬은 매년 미국 10대 아름다운 지역으로 선정되면서 세계적인 휴양지이자 신혼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하와이제도
하와이제도(영어: Hawaiian Islands, 하와이어: Nā Moku o Hawai'i)는 태평양의 한가운데에 위치한 19개의 주요 섬과 환초, 그리고 수많은 암초, 바다 밑의 해산으로 이루어진 열도이다. 가장 큰 섬인 하와이섬에서 북서쪽의 국제 날짜변경선 부근에 위치한 쿠레 환초까지 약 2400km에 걸쳐 흩어져 있다. 하와이제도는 대륙으로부터 3000km 이상 떨어진 외떨어진 섬 무리이다. 미국이 하와이주로 통치하고 있다. 하와이제도는 오세아니아, 폴리네시아의 8개의 주요 섬과 100개 이상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면적은 16,636km²이다. 하와이주를 구성하는 8개의 주요 섬은 오아후섬, 하와이섬, 마우이섬, 카우아이섬, 라나이섬, 몰로카이섬, 니하우섬, 카호올라웨섬은 전체 육지 면적의 99% 이상과 극히 일부를 제외한 인구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면적이 8,150km²에 달하는 하와이섬은 하와이주 전체 지역의 2/3 정도를 차지하는데, 이곳은 종종 ‘빅아일랜드’로 불리기도 한다. 8개의 섬 중에서 가장 작은 카호올라웨섬은 그 면적이 125km²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섬들 가운데 가장 큰 섬의 이름이 하와이라서 전체 섬들을 아울러 하와이제도로 불리기도 한다. 주명과의 혼동을 피하기 위해 하와이섬은 빅 아일랜드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전설에 따르면 하와이를 최초로 발견한 사람은 하와이일로아(Hawai'iloa)라고 하는 어부였는데 가장 큰 섬에 자기 이름인 하와이를 붙이고 두 번째로 큰 섬에 자기 아들 이름인 마우이를 붙였다고 한다. 하와이제도는 본래는 폴리네시아 민족의 땅으로 여왕이 다스린 왕국이었으나, 사탕수수 상인과 군대를 앞세운 미국의 식민지가 되었고, 1959년 8월 21일 미국의 50번째이자 마지막 주로 편입되었다.[5]
지도
틀:마우이섬 행정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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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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