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大衆)은 사회에서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람 또는 그에 속한 개인을 가리키는 용어이다.[1]
개요
현재 대중으로서 제기되는 문제는 평민으로서의 '대중'으로 그것은 민중에 비하여 보다 수동적·비합리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고, 더욱이 그 평민으로서의 대중의 문제성은 시민적 데모크라시의 위기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즉 데모크라시의 기초인 이성과 토론을 불가능하게 하는 정치에 있어서의 비합리적 요소를 사상가는 군중 속에서 발견하였다. 자본가는 경영에 불만을 갖고 반발하는 노동자를, 정치가는 새로이 선거권을 획득한 유권자를 대중이라 생각하고, 혁명가는 프롤레타리아 속에서 미래를 형성하는 에너지를 발견하였다. 대중문화란 고급문화에 대립될 때 '대량 생산된 질 낮은 연예인 문화'라는 의미를 지니며, 민속문화와 대비될 때는 '현대적인 매스미디어에 의해 상품화되어 소비되는 문화'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대중은 뚜렷한 내용을 갖고 있지 않으나 여하튼 지금까지의 정치의 회전에 동요를 가져오는 어떤 사회적 변용을 가리키는 것이다. 귀스타브 르 봉은 일찍이 군중의 폭발적인 비합리성·망동성(妄動性)·경신성(輕信性)을 지적하여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규정하였으나, 현대에서는 일시적·부분적·자연발생적인 것은 아니고 국가만한 크기의 형태에서 계획적·지속적으로 군중이 생산된다. 말하자면, 대중은 군중의 기구적인 대량생산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1]
종류
일반적으로 군중·공중(公衆)과 구별되며, 이질성 특질로 한다. 사회학 또는 사회과학적 개념으로서도 매우 다의적(多義的)이며, 이론상 입장의 차이에 따라서 규정하는 방법도 달라진다. 이를 크게 나누면, ① 사회학상의, 특히 대중사회론의 입장에서 쓰이는 대중의 개념, ② 파시즘의 입장에서 쓰이는 대중의 개념, ③ 마르크스주의 사회과학에서 쓰이는 대중의 개념 등이 있다.
- 사회학상, 사회집단론의 범주에서 보면 대중은 군중·공중 등과 더불어 무조직집단(無組織集團:비조직집단)의 하나이다. 현대사회에서 사람들은 갖가지 사회집단에 분속(分屬)되어 있는 동시에, 무조직집단인 '대중'의 일원이기도 하다. 특히 오늘날처럼 대중이 거대한 '매스(mass)'로서 사회의 모든 면에 나타나고, 사회에서 대중의 역할과 힘이 재인식됨에 따라, 대중화된 인간의 능력과 이성의 쇠퇴 등이 문제화되기에 이르렀다. 매스 미디어의 발달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은 조직적인 결합 없이 '공중'의 한 사람이 된다. 19세기 말에 G.르봉이 '군집'의 개념을 비합리적 심벌로 파악한 데 비해 G.타르드는 '공중'에 대해서 이지적(理智的) 심벌을 부여하고, 이를 데모크라시의 기초로 보았다.
- 그러나 20세기에 와서는 독점자본주의 단계에서의 산업기술과 통신 ·교통기관의 급속한 발달, 모든 사회조직의 거대화와 관료제화 등으로 이른바 '대중사회상황'이 출현하였다. K.만하임에 의하면, 산업적 대중사회에서의 기능적 합리화의 진전으로 사람들은 기계의 톱니바퀴 같은 존재로 바뀌어 가고, 한때 자주적·이성적 심벌로 여겼던 '공중'은 수동적·정서적·비합리적 대중으로 변질해 간다. 대중 데모크라시는 민주주의를 확대하였지만, 그 반면에 이와 같은 대중화 상황이 진행하는 곳에 데모크라시의 위기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상과 같은 견해가 대중사회론의 전형인데, 여기서 파악한 대중은 동질화(同質化)·평준화된 반면에 정서화(情緖化)·비합리화된 것으로, 지배자의 '심벌 조작'에 의해 쉽게 움직이는 존재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대중화상황의 심화에 의한 위기라는 문제의식은, 이를 어떻게 극복하여 데모크라시를 방위하느냐 하는 견지에서 나온 것이다.
- 파시즘 사상은 원래 불평등주의를 기초로 하였다. 사회의 기본적 관계는 언제나 지배와 복종에 있으며, 엘리트와 대중의 구별은 본질적인 것이다. 가치의 창조자는 항상 소수의 엘리트이며, 대중, 즉 다수자는 그들에게 종속되어야 할 운명을 지닌 것으로 간주된다. 이 경우 대중은 모래와 같은 무성격(無性格)·무규정(無規定)의 것으로, 선천적으로 자발성이 없고 본질적으로 수동적인 존재로 여겨진다. 히틀러의 '지도자원리'는 이러한 견해에 입각한 것이었다.
- 대중사회론이나 파시즘과는 달리, 마르크스주의에서 대중이라는 말을 쓸 때에는 인민대중·생산적 대중처럼 역사의 담당자·역사의 추진력으로 파악된다. 마르크스주의에 의하면, 사회는 소수의 지배계급과 다수의 피지배계급인 인민대중·생산적 대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본주의 사회는 부르주아지와 프롤레타리아라는 대립하는 기본적 계급관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사이에 농민 ·소(小)생산자 등과 같은 여러 중간계층이 있는데, 대중이란 프롤레타리아적 근로대중과 비프롤레타리아적 근로대중을 포함한 '일하는 사람들의 가장 넓은 층', '일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레닌)'를 의미한다. 이와 같은 대중은 조직된 프롤레타리아를 중심으로 통일을 실현함으로써 사회변혁의 담당자가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같이 대중이라는 개념은 여러 각도에서 파악되고 있지만, 대체로 학자들은 광범한 대중이 프롤레타리아화라는 방향으로 동질화·평준화되어 가는 대중화현상 자체 속에서, 그리고 그 마이너스적 면과 함께 보다 높은 방향으로 향상되는 새로운 요인을 인식하는 두 가지 측면에서 대중의 개념을 파악하려고 한다.[2]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이 대중 문서는 정치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
|
일반 : 자연, 생물, 동물, 식물, 정치 □■⊕, 군사,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역사, 역사인물, 인간, 인체, 건강, 정신, 성격, 행동, 언어, 수학, 위키 도움말
|
|
정치
|
개표 • 개혁 • 공국 • 공산주의 • 공화국 • 공화정 • 공화제 • 과반수 • 구의원 • 구의회 • 국가 • 국가원수 • 국민 • 국민투표 • 국회 • 국회의원 • 군주 • 군주제 • 권력 • 권위 • 권위주의 • 권한 • 극우 • 극좌 • 낙선 • 다당제 • 다수결 • 단원제 • 당선 • 대중 • 대중민주주의 • 대통령 • 대통령제 • 대표 • 도의원 • 도의회 • 독재 • 독재자 • 만장일치 • 몰표 • 무효표 • 민의원 • 민주 • 민주제 • 민주주의 • 민중 • 반대 • 보수주의 • 부정선거 • 비례대표제 • 사표 • 사회주의 • 상원 • 선거 • 선거관리위원회 • 선거운동 • 선거운동원 • 세자(왕세자) • 시민 • 시민단체 • 시위 • 시의원 • 시의회 • 양당제 • 양원제 • 여론 • 여론조사 • 여왕 • 연방의회 • 왕 • 왕비 • 왕자 • 왕정 • 우익 • 우파 • 운동 • 유권자 • 유세 • 의원 • 의원내각제(내각책임제) • 의회 • 이원집정부제 • 인민 • 일당제 • 입법 • 입법권 • 입법부 • 입헌군주제 • 장관 • 전제군주제 • 전체주의 • 정권 • 정부 • 정체 • 정치 • 정치력 • 정치인 • 정치체제 • 정치학 • 족장 • 좌익 • 좌파 • 주민투표 • 중도 • 중의원 • 지역구 • 지역주의 • 지지 • 지지율 • 지지자 • 진보 • 집회 • 찬성 • 참의원 • 천황 • 추장 • 출구조사 • 출마 • 친왕 • 캠페인 • 쿠데타 • 탄핵 • 투쟁 • 투표 • 파시즘 • 포퓰리즘 • 폭력 • 표 • 하원 • 합법정부 • 협의 • 합의 • 혁명 • 황제 • 후보
|
|
정당
|
개혁신당 • 공명당 • 공산당 • 공천 • 공화당 • 구삼학사 • 국민당 • 국민의당 • 국민의힘 • 극우정당 • 극좌정당 • 나치당 • 노동당 • 녹색당 • 당규 • 당대표 • 당원 • 당헌 • 대한독립촉성국민회 • 더불어민주당 • 미래통합당 • 민주노동당 • 민주당 • 민주자유당(민자당) • 민주정의당(민정당) • 민주진보당 • 민주평화당 • 바른미래당 • 보수정당 •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 복당 • 분당 • 사회당 • 새누리당 • 새정치국민회의 • 신한국당 • 신한민주당(신민당) • 싱가포르 국가노동조합 총협의회 • 야당 • 여당 • 열린우리당 • 원내대표 • 은행금융서비스조합 • 일본유신회 • 입헌민주당 • 자유당 • 자유민주당 • 자유민주연합(자민련) • 자유한국당 • 전당대회 • 정강 • 정당 • 정의당 • 조국혁신당 • 조선로동당 • 중국공산당 • 중국국민당 • 진보당 • 진보정당 • 창당 • 창당준비위원회 • 출당 • 탈당 • 통일민주당 • 통합민주당 • 평화민주당 • 한국독립당 • 한국민주당(한민당) • 한나라당 • 합당 • 혁신정당
|
|
외교
|
FTA • WTO • 가맹 • 공사 • 공사관 • 공산권 • 광복 • 괴뢰국 • 교류 • 교섭 • 국경분쟁 • 국가연합 • 국익 • 국제기구 • 국제법 • 국제사회 • 국제연맹 • 국제정치 • 국제정치학 • 국제질서 • 기피 • 내정간섭 • 대사 • 대사관 • 독립 • 독립국 • 독립선언 • 독립운동 • 독립운동가 • 독립전쟁 • 독립투쟁 • 독트린 • 동맹 • 밀사 • 밀서 • 밀약 • 방문 • 방미 • 방일 • 방중 • 방한 • 병합 • 보호국 • 본국 • 본국소환 • 북방정책 • 분단 • 분단국 • 분리독립 • 분쟁 • 비밀외교 • 비준 • 서방 • 소환 • 속령 • 식민지 • 영사 • 영사관 • 외교 • 외교관 • 외교권 • 외교력 • 외교부 • 외교정책 • 우방 • 위성국 • 유네스코 • 유엔(국제연합) • 자치 • 자치국 • 자치령 • 적국 • 적화통일 • 전쟁 • 정상회담 • 제3세계 • 제후국 • 조공 • 조약 • 종속국(속국) • 종주국 • 중립국 • 책봉 • 체결 • 초치 • 추방 • 친서 • 친선 • 탈퇴 • 통상 • 통일 • 통일부 • 평화 • 평화통일 • 헤게모니(패권) • 협력 • 협약 • 협정 • 회담 • 회원국 • 흡수통일
|
|
행정
|
공공 • 공공기관 • 공무원 • 공익 • 과 • 과장 • 관청 • 구민 • 국 • 국가기관 • 국무위원 • 국무총리 • 국장 • 국제 • 국제기구 • 군민 • 균형발전 • 기관 • 기구 • 내각 • 뇌물 • 대사 • 대사관 • 대통령 • 도민 • 동민 • 면민 • 민원 • 민원인 • 민원처리 • 백성 • 부 • 부부장 • 부장 • 부정 • 부정부패 • 부주석 • 부처 • 부통령 • 부패 • 사무 • 사무관 • 사법 • 사법부 • 사익 • 삼권분립 • 서기관 • 수반 • 수상 • 승인 • 실 • 실장 • 연방정부 • 연방제 • 원 • 읍민 • 인가 • 인허가 • 자치 • 자치권 • 자치단체 • 잠탈 • 장관 • 정부 • 정부조직 • 정책 • 조약 • 조직 • 주민 • 주석 • 주정부 • 중앙정부 • 중앙행정기관 • 지방 • 지방관청 • 지방자치 • 지방자치단체(지자체) • 지방정부 • 지역 • 지역주민 • 차관 • 처 • 처장 • 청 • 청렴 • 청렴서약 • 청장 • 총통 • 통치 • 행정 • 행정구역 • 행정구제 • 행정권 • 행정기관 • 행정력 • 행정부 • 행정소송 • 행정심판 • 행정처분 • 행정학 • 허가 • 헌법기관
|
|
법률
|
가정법원 • 가집행 • 가처분 • 감옥 • 강제집행 • 개헌 • 검사 • 검찰 • 검찰청 • 경찰 • 경찰관 • 경찰서 • 경찰차 • 경찰청 • 계약 • 고등법원 • 고발 • 고소 • 고소인 • 공수처 • 공익신고 • 교도관 • 교도소 • 교통경찰 • 교합 • 구류 • 구속 • 구속집행정지 • 구치소 • 규칙 • 금고 • 기본권 • 기소 • 내부고발 • 노역 • 대검찰청 • 대리 • 대법원 • 명령 • 무위 • 무죄 • 무혐의 • 민법 • 민사 • 민사소송 • 민사소송법 • 민원 • 민원인 • 반소 • 벌금 • 범죄 • 범죄자 • 법 • 법규 • 법령 • 법률 • 법무사 • 법원 • 법정 • 법제화 • 법치주의 • 법학 • 변론 • 변호 • 변호사 • 보석 • 보석금 • 불송치 • 사건 • 사건번호 • 사법 • 사법권 • 사법부 • 사형 • 살인 • 상해 • 소송 • 송치 • 스토킹 • 시행규칙 • 시행령 • 신고 • 심의 • 심판 • 압수 • 영장 • 원고 • 위증 • 위협 • 유죄 • 재판 • 전과 • 전과자 • 정당방위 • 정보공개제도 • 제헌 • 조례 • 죄 • 중대재해처벌법 • 증거 • 증거인멸 • 증언 • 증인 • 지방법원 • 진술 • 집행 • 집행정지 • 징역 • 체포 • 판결 • 판결문 • 판사 • 폭력 • 피고 • 피소 • 행정법원 • 헌법 • 헌법재판소 • 현행범 • 혐의 • 협박 • 형 • 형벌 • 형법 • 형사 • 형사소송 • 형사소송법 • 형집행정지 • 훈방
|
|
위키 : 자동차, 교통, 지역, 지도, 산업, 기업, 단체, 업무, 생활, 쇼핑, 블록체인, 암호화폐, 인공지능, 개발, 인물, 행사, 일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