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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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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위치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지형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 지도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South Shetland Islands)는 남극 대륙 인근의 군도로, 남극반도로부터 북쪽으로 120km가량 떨어져 있다. 킹조지섬을 비롯해서 여러 으로 이루어져 있다. 1961년 이전까지, 이 제도는 영국(1908년부터), 칠레(1940년부터), 아르헨티나(1943년부터) 등이 영유권을 주장했다. 1959년 남극 조약이 조인된 이후로, 영유권 분쟁은 중지되었고, 조약 가입국에게 비군사적 이용이 자유롭게 허용되었다.[1]

개요[편집]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는 남아메리카 남단과 남극대륙의 남극반도 사이에 있는 여러 섬으로 구성되었다. 면적은 3,687km², 육지 면적의 80-90%가 영구적 빙하가 존재한다. 남위 61∼63°, 서경 54∼63°에 걸쳐 북동에서 남서로 550km 이어진 화산성 제도이다.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는 1819년 영국인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가 발견했다. 이 섬들은 남반구에 있지만 영국 북쪽 북해(北海)에 있는 셰틀랜드제도와 위도가 비슷하다고 해서 ‘사우스셰틀랜드 군도’라고 불렸다. 당시는 이른바 ‘발견하는 시대’로 주인이 없는 섬을 발견해 자기네 땅으로 하던 때였다. 20개가 넘는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사우스셰틀랜드 군도는 크게 북쪽 부분과 가운데 부분, 남쪽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북쪽 부분에는 엘리펀트섬과 클래런스섬, 깁스섬이 있고, 가운데 부분은 킹조지섬을 비롯해 서남서쪽으로 넬슨섬, 로버트섬, 그리니치섬, 리빙스턴섬, 러기드섬, 스노섬, 디셉션섬이 분포한다. 남쪽 부분에는 스미스섬과 로섬이 있다. 지질과 지형에 따라 험한 섬도 있고 그렇지 않은 섬도 있다. 스미스섬은 길이 27km에 폭 8km인 작은 섬이지만 최고봉은 2,000m가 넘어 아주 험하다. 반면에 스미스섬에서 남동쪽으로 25km 정도 떨어져 있는 길이 14km에 폭 8km인 섬은 아주 낮아 이름도 로섬(Low)으로 붙여졌다. 지형이 높고 험한 섬은 얼음과 눈으로 덮여 더욱 험한 반면에, 높이가 낮은 로섬과 스노섬, 넬슨섬은 얼음으로 둥그스름하게 채워져 있어서 마치 대야를 엎어놓은 것처럼 보인다. 활화산(活火山)섬인 디셉션섬에는 칼데라호(湖)인 포스터 포구가 있어 20세기 초에는 고래잡이 기지가 되었고, 아르헨티나와 칠레, 영국의 상주 기지가 있었다. 그러나 1960년대에 화산이 몇 차례 폭발한 이후 모두 떠나고 여름에만 사람들이 찾아온다. 주도 디셉션섬은 환상(環狀)의 칼데라섬으로 영국, 아르헨티나, 칠레의 기상관측소가 설치되어 있었으나 1970년에 분화하여 산 아래에 있는 영국과 칠레 기지가 화산재에 묻혀 폐쇄된 적이 있다.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킹조지섬은 크기는 1,150㎢로 제주도의 반보다 약간 크고 실제로 녹은 지역은 8.4㎢ 정도이며 500여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으며 한국 최초 남극 과학 기지, 세종과학기지가 이 섬에 위치하고 있다. 디셉션섬은 화산 폭발의 흔적 때문에 남극반도로 오는 관광선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가 되었다.[2]

지형[편집]

사우스셰틀랜드 제도를 이루는 섬들의 해안은 대부분 암벽이나 빙벽으로 되어 있고 암초가 많아서 사람이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넬슨섬과 로버트섬 사이의 넬슨 해협으로는 배가 지나갈 수 있으나 다른 해협들은 너무 좁고 암초가 많아 배가 지나갈 수 없다. 또 드레이크 해협 쪽 바다가 브랜스필드 해협쪽보다 더 험하다. 사우스셰틀랜드 군도 가운데 있는 섬들의 북쪽 해저에는 남쪽 해저에 비해 암초가 대단히 많아서, 큰 축척의 지도를 보면 암초가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다. 한마디로 북쪽 해저가 험하고 얕다는 것이다. 군도 자체가 홀로세2)에 들어서 북쪽으로 기울어져 물에 덮였기 때문이라고 판단되는데, 군도의 가운데 부분 전체가 기울어진 것은 지질과 깊은 관계가 있을 것이다.

역사[편집]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는 1819년 2월 19일 영국 윌리엄스호의 선장 윌리엄 스미스(William Smith)가 발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칠레의 케이프 혼(Cape Horn)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그는 하선 하지 않고 지나친 뒤에 10월 17일 다시 돌아와 킹조지섬에 영국 국기를 꽂는다. 이후 12월 25일 윌리엄스호의 항해사였던 조셉 헤링(Joseph Herring)이 이끄는 배가 킹 조지 아일랜드를 다시 찾게 되고, 그 이후부터 물개잡이 배들이 끊이지 않고 드나들게 된다. 당시 물개 가죽은 비싼 값에 거래되고 있었는데, 영국과 미국 등에서 몰려든 물개잡이 배들은 이 곳에서 엄청난 수의 물개들을 도살했다. 1871년에서 74년 사이에만 미국의 물개잡이 배들이 잡아들인 물개의 수 만해도 33,000여 마리에 이르게 된다. 다행히 1880년대 들어서면서 물개의 인기가 시들해져, 다시 물개들이 번식해 현재 200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1820년부터 1908년까지 197척의 선박이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를 방문하였으며 그중 12척이 난파되었다.[3]

주요 섬[편집]

킹조지섬[편집]

킹조지섬(영어: King George Island)은 남극대륙 인근의 사우스셰틀랜드 제도(South Shetland Islands)에서 가장 큰 이다. 90% 이상이 빙상으로 뒤덮여 있다. 크기는 1,150㎢로 제주도의 반보다 약간 크고 실제로 녹은 지역은 8.4㎢ 정도이며 500여 명의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다. 한국 최초 남극 과학 기지세종과학기지가 이 섬에 위치하고 있다. 킹조지섬은 남극 반도로부터 북쪽으로 120km가량 떨어져 있는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에 속하는 섬이다. 섬을 처음 발견한 영국인이 당시 자기 나라 왕인 조지 3세의 이름을 따와 붙인 이름이다. 1819년 영국인들이 이 섬을 발견하고 영유권을 주장했고 1940년 칠레가, 1943년엔 아르헨티나도 이 섬의 영유권을 주장했으나 모두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1959년 남극 조약이 조인된 이후로, 영유권 분쟁은 중지되었고 조약 가입국에게 비군사적 이용이 자유롭게 허용되었다.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 중국, 에콰도르, 페루, 폴란드, 러시아, 우루과이 이렇게 8개국의 기지가 있고 사람은 상설과학기지에만 있다.[4]

디셉션섬[편집]

디셉션섬(영어: Deception Island)은 남극에 있는 말굽 모양의 화산섬이다. 이곳은 활화산으로, 세종과학기지와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1967년, 1969년, 1970년에 분화하여 산 아래에 있는 영국과 칠레 기지가 화산재에 묻혀 폐쇄된 적이 있다. 아직도 연기가 나오는 탑, 산꼭대기(산정)에서 연기가 나며, 성층화산이다. 이 섬의 해안에서는 연기가 나며, 관광객들이 해수욕을 하는 곳이다. 현재 분화는 멎었으나 여전히 증기가 나오는 활화산이다. 남위 62도 57분, 서경 60도 36분에 위치해 있다. 활화산이 있고, 1970년에 분화하여 관측기지가 피해를 받은 적이 있다. 섬은 거의 원형이며, 직경은 약 12km이다. 최고지점은 고도 542m에 위치해 있다. 섬의 중앙에는 큰 항만포트 포스터가 있고, 길이는 약 9km, 폭은 약 6km이다. 만의 입구는 좁고 직경은 약 230m 정도로, 넵튠 벨로우(Neptunes Bellows)라고 불린다. 이보다 안쪽에는 왈러만이 있고, 검은 모래사장이 있다. 화산의 영향으로 지열이 있으며, 열 때문에 눈이 녹아 남극 부근에선 드물게 지표가 노출되어 있는 곳이 있다. 또한, 디셉션섬은 펭귄의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5]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위키백과》
  2. 가장 먼저 발견돼(남극 세종기지의 자연환경)〉, 《네이버 지식백과》
  3. 사우스셰틀랜드 제도〉, 《요다위키》
  4. 킹조지섬〉, 《위키백과》
  5. 디셉션섬〉, 《위키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남극 같이 보기[편집]

남극대륙
남극 지역
남극의 빙하와 빙붕
남극의 바다
남극의 섬과 기지
남극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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