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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섬(영어: Kangaroo Island)은 오스트레일리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남서쪽에 위치한 섬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태즈메이니아섬, 멜빌섬 다음으로 큰 섬이다. 애들레이드 남쪽으로 112km, 케이프자비스로부터 13km 떨어져 있다. 인구는 약 4,700명으로, 약 1,200명은 킹스코트(Kingscote)에 살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꿀벌 보호 구역이 있고 꿀이 유명하다.[1]
캥거루섬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애들레이드에 가까운 세인트빈센트만 입구에 있는 섬이다. 섬의 길이는 동서쪽으로 145km이고 너비는 남북으로 가장 좁고 곳은 0.94km, 가장 넓은 지점은 54km, 면적은 4,405km²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540km이며 가장 높은 지점인 307m이다. 인베스티게이터 해협을 사이에 두고 가로 놓인 섬으로, 동쪽은 너비 12km의 백스테어스 해협을 끼고 본토와 마주한다. 대체로 낮은 해식애가 발달한 대지상(臺地狀) 지형으로 땅은 메마르나, 1960년대 초기에 대규모 토지개간이 이루어진 뒤 농목업이 발달하였다. 캥거루섬에서 가장 큰 도시는 킹스코트(Kingscote)이다. 원래 1836년 7월 27일 리브스 포인트(Reeves Point)에 설립된 이곳은 남호주 최초의 식민지 정착지이다. 나중에 킹스코트가 남호주(South Australia)의 수도가 될 수 있다는 제안이 있었지만 섬의 자원이 그렇게 큰 공동체를 지원할 만큼 부족했기 때문에 애들레이드(Adelaide)가 선택되었다.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페네쇼(Penneshaw)는 약 300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며 섬의 동쪽 끝에 있는 더들리반도(Dudley Peninsula)의 북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캥거루섬은 남호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 중 하나로 매년 140,000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하고 있으며 주로 유럽에서 온 해외 방문객이 전체 방문객의 25% 이상을 차지한다. 관광산업은 진기한 동식물의 서식지로서 보호하고 있는 섬 서단의 플린더스체이스 국립공원과 바다 낚시에 의존한다.[2]
캥거루섬은 약 10,000년 전 마지막 빙하기 이후 해수면 상승으로 호주 본토에서 분리되었다. 원주민들에 의해 핀팅가로 알려진 석기와 조개껍데기의 존재는 원주민들이 한때 캥거루섬에 살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들은 현재로부터 16,000년 전부터 이곳에 거주했으며 최근에는 2000년 전에야 섬에서 사라졌을 것으로 생각한다.
1802년 3월 23일 영국 탐험가 매튜 플린더스(Matthew Flinders)는 캥거루섬 북쪽 해안 근처에 상륙한 후 서부 회색 캥거루의 고유 아종을 인용하여 섬을 "캥거루섬이라고 명명했다.그 는 섬을 일주한 최초의 유럽인이자 섬의 많은 부분을 지도화한 프랑스 탐험가 니콜라스 보댕(Nicolas Baudin)이 그의 뒤를 따랐다. 그 당시 프랑스와 영국은 전쟁 중이었지만, 그들은 평화롭게 만났다. 그들은 둘 다 현재 프렌치맨스 록 근처 호그 베이(Hog Bay)로 알려진 곳과 현재의 페네쇼(Penneshaw) 부지에서 스며든 담수를 사용했다. 보댕은 장 샤를 드 보르다(Jean-Charles de Borda)를 기념하기 위해 섬을 일 보르다(Île Borda)로 명명했지만 보댕이 죽은 후 루이 드 프레이시네(Louis de Freycinet)에 의해 발행된 프랑스 차트에는 일 데크레(Île Decres)라고 명명했다.
1802년부터 1836년 남호주가 식민지화될 때까지 캥거루섬에 바다표범과 탈출한 죄수들의 공동체가 존재했다. 1806-07년 조지프 머렐(Joseph Murrrell)이 이끄는 갱단이 하비즈 리턴에 상륙하여 해변에 캠프를 설치했다고 보고되었다. 1812년, 리차드 시딘스( Richard Siddins)는 섬에서 소금 채취에 종사하던 캠벨 맥쿼리호를 타고 캥거루섬에 도착했다.
새로운 식민지로 이주자들을 데려온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1함대의 배들은 대부분 네피안 만에 먼저 정박했다. 첫 번째는 1836년 7월 로버트 클라크 모건(Robert Clark Morgan) 대위가 지휘하는 요크 공작이었다. 로버트 로스 휘하의 메리 펠햄 부인은 하루나 이틀 후에 도착했다. 1836년 11월 존 핀레이 더프(John Finlay Duff)가 이끄는 아프리카호의 도착은 케이프 보르다(Cape Borda)에서 킹스코트(Kingscote)까지 탐험 여행 중 사망한 EW 오스본(EW Osborne)과 존 슬레이터(John Slater) 박사가 탐사를 하다가 사망한 것으로 유명하다. 1840년대 해안에는 많은 해안 포경장이 운영되었다. 이것들은 도일스 베이, 데스트리 베이, 호그 베이에 위치해 있었다.
캥거루섬 해안에서 수많은 배들이 난파되었다. 가장 초기이 선박은 1847년 8월 23일 호그만에 진입하려다 난파된 윌리엄(20톤)이었다. 가장 큰 선박은 1935년 3월 20일 케이프 토렌스에서 침몰한 포틀랜드 마루(5,865톤)이다. 가장 큰 인명 손실은 1899년 4월 24일 모퍼투이 만의 만파로 31명이 익사했고 그 후 최초 생존자 1명이 사망했다. 1905년 9월 베나차르 호가 난파되었을 때 27명이 웨스트 베이에서 익사했다. 최초의 등대는 1852년 케이프 윌러비에 세워졌다. 이것은 남오스트레일리아에 세워진 최초의 등대이기도 하다. 1858년, 1906년, 1908년에도 등대가 세워졌으며 모든 등대는 계속 작동하고 있다.[3]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편집]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Flinders Chase National Park)은 오스트레일리아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캥거루섬에 위치한 국립공원이다.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남서쪽으로 213km , 킹스코트(Kingscote)에서 서쪽으로 11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캥거루섬의 서쪽 끝 보호구역에 위치해 있다. 공원에는 해안을 비롯해 남서쪽의 케이프 두 쿠에딕(Cape du Couedic)과 로키강(Rocky R.)이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고세랜드(Gosse Lands), 북서쪽으로는 케이프 보르다(Cape Borda) 등대가 있다. 플린더스 체이스 국립공원에서는 수천 마리의 물개와 캥거루를 구경할 수 있고, 킹스 코트에서는 펭귄과 펠리컨, 한슨 베이에서는 코알라를 만날 수 있다.
191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들을 위한 보호지역으로의 역할을 해왔으며, 1920년대에 코알라 및 오리너구리 등을 비롯한 동식물들이 본토에서 이곳으로 소개되었고 1940년대에는 23종에 달하는 다양한 동식물들이 추가적으로 소개되어 오늘날까지 보호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지질학적 현상들을 연구할 수 있는 곳으로, 화강암 노두(露頭)꼭대기에 불안정하게 균형을 잡고 형성된 특이한 모양의 암석들과 어드미럴 아치(Admirals Arch 를 비롯해 켈리힐(Kelly Hill) 근처의 석회암 동굴 등이 있다. 로키강(Rocky R.)에 있는 방문자센터를 통해 공원에 들어갈 수 있으며, 케이프 두 쿠에딕(Cape du Couedic)에서의 하이킹 및 로키강에서의 캠핑을 즐길 수 있다.[4][5]
캥거루섬을 찾기 위해 애들레이드를 방문하는 사람도 많다. 섬의 3분의 1 이상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어 천혜의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고, 많은 야생동물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캥거루 아일랜드는 길이가 155km, 너비가 55km로 제주도보다 약 2배 가까이 큰 섬이다. 섬을 모두 돌아보려면 최소 일주일 정도가 소요된다. 애들레이드에 묵으며 하루만에 다녀올 순 있지만, 섬의 크기를 고려했을 땐 1박 이상 여행하는 것이 좋다.
캥거루 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섬의 모양이 캥거루를 닮아서 그렇다고도 하고, 1802년 영국인 탐험가 매튜 플린더스(Matthew Flinders)가 이곳을 처음 발견했을 때 캥거루가 많았고, 다른 탐험가들과 캥거루 몇 마리를 잡아 잔치를 벌였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프로스펙트 힐(Prospect Hill)에 올라가 섬의 전경을 바라보면 섬이 진짜 캥거루처럼 보인다. 캥거루 아일랜드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애들레이드 공항에서 30분 정도 비행기를 탑승하거나 시내에서 1시간 30분을 차로 달려 케이프 저비스 선착장으로 이동한 후, 페리로 45분 정도 더 이동하는 방법이 있다. 렌터카로 여행한다면 페리에 차량을 실을 수 있으며, 캥거루 아일랜드에서도 렌터카 대여가 가능하다.
캥거루섬에는 500만 년 동안 풍화, 침식작용이 이뤄져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는 리마커블 록스(Remarkabel Rocks)와 자연이 만든 신비한 바위 다리인 애드머럴 아치(Admirals Arch)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멋진 조각품은 매시간 다른 빛을 뿜어낸다. 특히 해 질 녘에는 붉은빛으로 물든 바위가 파란 바다와 대조를 이루며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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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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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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