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켈라우제도

토켈라우제도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 지역에 있는 섬들이다. 토켈라우제도는 뉴질랜드의 해외속령인 토켈라우 영토에 속하는 3개 섬과 미국령 사모아에 속하는 1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토켈라우제도의 북쪽에는 토켈라우 영토에 속하는 아타푸섬, 누쿠노누섬, 파카오포섬의 3개 섬이 있고, 남쪽에는 미국령 사모아에 속하는 스웨인스섬이 위치하고 있다. 스웨인스섬은 현재 미국이 미국령 사모아의 일부로 관리하고 있으며 영토 분쟁의 대상이다.^[1]

개요[편집]

토켈라우제도는 남태평양 하와이와 뉴질랜드 상이에 있다. 토켈라우제도는 사모아 제도 북쪽, 투발루 동쪽, 피닉스제도 남쪽, 라인 제도 남서쪽, 쿡제도 북서쪽에 위치해 있다. 북쪽의 아타푸섬과 남쪽의 파카오포섬의 거리는 약 200km이며 사모아에서 북쪽으로 약 500km 떨어져 있다. 토겔라우 제도의 면적은 약 10.8km²이며 가장 높은 지점의 해발은 5m에 불과하다. 토켈라우제도의 유럽인 첫 방문은 1765년 존 바이런(John Byron)에 의해 이루어졌다. 1877년 영국은 이 곳을 유니언 제도(Union Islands)라 이름짓고 영국령 식민지인 길버트-앨리스 제도에 편입했다. 1926년에 영국은 이곳의 관할권을 뉴질랜드 자치령에 이관했으며 그 뒤로 쭉 뉴질랜드 영토로 이어지고 있다. 1948년부터는 이곳의 국방과 외교도 뉴질랜드에서 직접 관할하게 되었으며, 동시에 이름을 현지 주민들이 쓰던 이름인 토켈라우(Tokelau)로 바꾸고, 자치정부가 세워졌다. 스웨인스섬은 문화, 역사, 지리적으로 토켈라우제도의 일부이지만 정치적으로는 미국령이다. 스웨인스섬은 1900년경부터 미국의 지배하에 있으며 1925년부터 미국령 사모아의 일부로 관리되고 있다. 스웨인스섬은 미국이 구아노 제도법에 따라 영유권을 주장했으며, 나머지 3개 섬은 1979년 조약에 의해 토켈라우에 양도됐다. 2006년 토켈라우인 자결 국민투표 대상인 토켈라우 헌법 초안에서도 올로헤가(스웨인 섬)는 1979년 조약에서 포기됐지만 토켈라우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토켈라우제도는 서폴리네시아 열대 습윤림 생태계에 위치해 있다. 대부분의 원래 식생은 코코넛 농장으로 대체되었고, 일부는 버려져 관목 숲이 되었다. 토켈라우제도에는 38종의 토착 식물, 150종 이상의 곤충, 10종의 육지 게가 서식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는 폴리네시아 쥐와 같은 도입된 포유류의 포식자이다. 토켈라우제도 관내에 공항도, 정식 항구도 없다. 모든 경비행기와 배는 해변이나 수상에 그냥 착륙하고 정박한다. 이 섬으로 들어가려면 사모아에서 2주일마다 출발하는 정기선을 타야 하며, 출입 허가가 필요하다. 배는 사모아의 수도 아피아에서 출발하여 약 24시간 뒤에 최남단 파카오포를, 그 뒤 3시간 반이 걸려 중앙의 누쿠노누를 경유하여 또 6시간 후에 최종적으로 최북단 아타푸섬에 도착한다.^[2]

구성[편집]

아타푸섬(Atafu) : 토켈라우제도의 가장 북서쪽에 위치한 섬이다. 토켈라우의 수도인 아타푸빌리지가 위치하고 있다. 육지면적은 2.5km²이고, 인구는 약 500명이다. 아타푸섬의 고도는 해발 2ｍ밖에 되지 않아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의 위협을 받고 있다.
누쿠노누섬(Nukunonu) : 토켈라우제도에서 가장 큰 산호섬이다. 중앙 석호를 둘러싸고 있는 30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 5.5km²의 육지와 109km²의 석호 표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약 450명이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가라앉을 위기에 처해 있다.
파카오포섬(Fakaofo) : 토켈라우에 있는 산호섬이다. 43개의 작은 섬들로 구성되었으며 약 45km²의 중심 석호를 둘러싸고 있다. 육지 면적은 3km²이고, 인구는 약 500명이다.
스웨인스섬(Swains Island) : 토켈라우제도의 가장 남쪽에 위치한 산호섬이다. 미국령 사모아 영토에 속한다. 1856년부터 제닝스 가족이 소유하고 있는 개인 소유의 섬이다.

역사[편집]

토켈라우제도의 아타푸섬, 누쿠노누섬, 파카오포섬은 약 1,000년 전에 사모아에서 정착했으며 동부 폴리네시아로 가는 관문이었을 수 있다. 주민들은 폴리네시아 신화와 지역 신 투이 토켈 라우(Tui Tokelau) 를 받아들였으며 시간이 흐르면서 그들은 독특한 음악과 예술의 형태를 발전시켰다. 세 개의 환초들은 역사적으로 사회적, 언어적 결속을 유지하면서 정치적으로 따로 기능해 왔다. 토켈라우 사회는 주로 씨족에 의해 통치되어 왔으며 때때로 환초들 사이에 소규모 접전과 전쟁이 있었고, 혼인도 있었다. 주요섬인 파카오포는 아타푸가 흩어진 후 아타푸와 누쿠노누를 지배했다. 환초에서의 생활은 역사적으로 생계형이었으며, 주로 생선과 코코넛을 주식으로 했다.

아타푸를 처음 본 유럽인은 1765년 6월 24일 존 바이런(John Byron) 제독이었다. 그는 그 섬을 요크 섬의 공작(Duke of York's Island)이라고 불렀다. 해변으로 모험을 떠난 그의 원정대 일행은 현재 또는 이전 주민의 흔적이 없다고 보고했다. 바이런의 발견을 알게 된 에드워드 에드워즈 선장은 1791년 6월 6일 바운티 반란군을 찾아 아타푸를 방문했다. 주민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카누와 낚시 도구가 들어 있는 집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이 섬이 인근 섬의 다른 어부들이 임시 거주지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1791년 6월 12일 에드워즈는 남쪽으로 항해하여 누쿠노누(Nukunonu)를 발견하고 클래런스 섬의 공작(Duke of Clarence's Island)이라고 명명했다.

1835년 2월 14일, 미국 포경선 제너럴 잭슨 장군의 스미스 선장은 파카오포를 목격했다고 썼다. 그는 섬을 늑대의 섬(D'Wolf's Island)이라고 불렀다. 1841년 1월 25일, 미국 탐험대가 아타푸를 방문했고 섬에 살고 있는 소수의 주민을 발견했다. 주민들은 추장이 없었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그곳에 있었던 것 같았고, 그들은 섬들 사이를 여행할 때 주로 사용되는 이중 카누를 가지고 있었다. 주민들은 원정대원들과 물물교환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외국산인 것 같은 파란색 구슬과 평철을 소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과거 외국인과 교류했던 것으로 보인다. 며칠 후, 프랑스 탐험가 모르반(Morvan) 선장이 파카오포를 목격했다. 미국 탐험대는 1841년 1월 28일 누쿠노누에 도착했지만 주민에 대한 정보는 기록되지 않았다. 1841년 1월 29일 탐험대는 파카오포를 발견하고 보디치(Bowditch)라고 명명했다. 파카오포섬 주민들은 아타푸섬 주민들과 외모와 행동이 비슷한 것으로 밝혀졌다.

선교사들은 1845년부터 1870년대까지 토켈라우에서 기독교를 전파했다. 월리스섬의 프랑스 가톨릭 선교사들과 사모아에 있는 개신교 런던 선교회의 선교사들은 토켈라우인들을 개종시키기 위해 원어민 교사들을 이용했다. 아타푸는 런던 선교회에 의해 개신교로 누쿠노누는 가톨릭으로 파카오포는 두 종파로 개종되었다. 런던 선교 협회의 사무엘 제임스 휘트미 목사(Samuel James Whitmee)는 1870년에 토켈라우를 방문했다. 노예 무역상들은 1863년에 도착하여 거의 모든(253명)의 건강한 남성을 납치하여 노동자로 일하게 하여 환초의 인구를 줄였다. 토켈라우 인들은 이질과 천연두로 죽었고 극소수만이 돌아왔다. 이러한 손실과 함께 통치 체계는 각 환초의 개별 통치의 기초가 되었다. 그 기간 폴리네시아 이민자들이 정착했고, 미국, 스코틀랜드, 프랑스, 포르투갈, 독일 비치코머들이 그 뒤를 따랐고 지역 여성들과 결혼하여 환초에 다시 인구를 채웠다. 1856년과 1979년 사이에 미국은 토켈라우아 환초들에 대한 영유권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1979년 미국은 토켈라우가 뉴질랜드 주권임을 인정했고, 토켈라우와 미국령 사모아 사이의 해상 경계는 토케헤가 조약에 의해 설정되었다.^[3]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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