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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4일 (월) 10:20 기준 최신판
호박은 박과의 한해살이 덩굴풀이다. 덩굴은 단면이 오각형이며 덩굴손으로 감으면서 자란다. 암수한그루로 6월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종 모양의 노란 꽃이 피고 열매는 장과(漿果)로 크고 둥글며 연한 노란색이다. 잎과 순, 열매는 식용하며 아메리카 대륙이 원산지로 세계 각지에 분포한다.[1]
개요[편집]
호박은 박과(─科 Cucurbitaceae)에 속하는 폐포계호박(Cucurbita pepo) · 동양계호박(C. moschata)의 일부 변종(變種)의 열매. 특히 미국에서는 호박과 스쿼시(squash)로 나누기도 하는데, 폐포계호박으로 빨리 자라고 작은 열매를 맺으며 덩굴이 뻗지 않는 변종을 미국에서는 스쿼시라고 하며, 반면 생장기간이 길고 덩굴이 길게 뻗으며 큰 열매가 맺히는 변종을 호박이라고 한다. 열매(호박)는 크고 무게가 4 ~ 8kg 또는 그 이상이며 노란색에서 오렌지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을 띠며 모양도 편구형에서 구형인 것, 장방형인 것까지 다양하다. 껍질은 매끈하고 대개 얕게 골이 패 있거나 이랑무늬가 있다.
자루는 단단하고 목질이며 이랑지거나 각이 져 있는데, 폐포계호박의 경우 호박이 붙는 위치에서 줄기는 벌어지지 않는다. 매우 큰 호박 변종을 서양계호박이라 하는데 무게가 34kg 이상 되기도 한다. 호박은 매우 긴 덩굴을 만들므로 2.5 ~ 3m 간격을 두고 약간 높은 두덩이에 하나씩 또는 2, 3개씩 심는다. 호박은 초가을에 성숙하며 동양계호박은 어는점 이상되는 건조한 곳에 수개월 동안 저장할 수 있다. 호박은 흔히 북아메리카 · 영국 · 유럽에서 인간의 음식이나 가축의 먹이로 쓰기 위해 재배하고 있다.
탄수화물이 풍부하고 비타민 A를 비롯한 비타민의 급원으로서도 중요한 호박은 유럽에서는 주로 채소로 쓰이며, 미국이나 캐나다에서는 전통적으로 호박 파이를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때 디저트로 먹는다. 푸딩과 수프를 만드는 데도 쓰이며, 스쿼시와 번갈아서 쓰기도 한다. 또한 미국에서는 호박을 '모든 성인의 축일' 전야를 장식하는 도깨비불(호박등)로 쓰는데, 호박의 속을 깨끗이 비우고 눈 · 코 · 입을 만든 다음 그 속에 등을 넣어 빛이 새어나오게 만든 것이다. 한국에서는 생산성이 낮지만 품질좋은 동양계의 재래종인 서울마디호박이 주로 재배되며 호박범벅 · 호박떡 등의 별미음식에 쓰인다.[2]
영양적 특성 및 성분[편집]
식용이 되는 부위는 과육과 섬유상 부위로 전체 중량의 88%를 차지하며, 호박순 도 오랫동안 식용으로 이용되어 왔다. 호박의 약용으로서의 이용을 보면 줄기, 잎 꼭지, 과실, 종자 등 호박의 모든 부분이 다 이용되고 있다. 호박은 종류 또는 품종 에 따라 생산되는 열매의 크기, 색 및 모양이 다양하듯 그 성분의 차이도 심하다. 그런데 호박은 성숙함에 따라 carotene 등의 영양성분이 증가하게 되므로 식품으로서의 가치뿐만 아니라 최근에 호박의 여러 가지 성분들의 생리작용이 밝혀짐 에 따라 건강식품으로서도 각광을 받게 되었다.
늙은 호박에는 황색을 나타내는 천연색소인 carotenoid계 화합물이 다량 존재 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는 사실로서 이러한 carotenoid계의 색소에는 carotene 계, lycopene, lutein 등의 색소성분이 존재하며, 이들 천연색소는 여러 가지 가공 식품의 첨가물로서 뿐만 아니라 특히 비타민A의 효력을 나타내는 β-carotene은 다양한 약리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호박의 부위별 총 carotenoid 함량을 보면 호박의 부위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내여 내부 섬유상 물질에 65.3mg%로 호박 총 carotenoid 함량의 87%를 차지하고 있으며, 과육부위는 6.6mg%, 그리고 과피에는 3.3mg%로 그 함량이 가장 낮다.
한편 carotenoid의 구성을 보면 호박의 색소는 β-carotene과 α-carotene이 주된 성분으로 전체 carotenoid 양의 67 ~ 96%를 차지하고 있다. 매우 안전한 물질로 알려진 β-carotene은 2개의 비타민A 분자가 결합한 구조를 이루고 있으며, 분해되면 비타민A가 된다. 따라서 혈액속으로 들어가면 그 일부가 비타민A를 필요로 할 때에 β-carotene이 필요한 만큼의 비타민A로 변환되어 체내 에 더욱 많은 비타민A를 공급할 수 있게 되는데, 호박에 들어있는 카로틴은 지용성이므로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은 높일 수 있다.
또 β-carotene의 장점은 간에 저장되지 않고 지방조직에 저장되어 독성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최근에 비타민A의 전구체라고만 생각되었던 carotene이 암을 예방한다는 연구보고에 커다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즉, 자연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carotenoid류 가운데 비타민A의 활성도를 갖고 있는 carotenoid류는 10%에 불과하다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carotenoid류의 항암효과는 비타민A의 전구체로서의 기능이라기보다는 carotenoid류 고유의 항산화제 기능 또는 기타 다른 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학자들은 밝히고 있다.[2]
유래[편집]
인류가 호박을 이용하기 시작한 시기는 약 9,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호박은 원산지인 멕시코 고대문화를 지탱하여 온 중요한 작물로 유적들 근처에서 발견되고 있다. 호박의 재배도 기원전 5,000년경부터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어 매우 오랜 재배역사를 지니고 있다.
1492년 콜럼버스의 미대륙 발견 이후 호박은 여러 경로를 통해 전 세계로 빠르게 전파되었다. 호박은 생장속도가 빠르고 재배가 쉬워 인기리에 보급되었는데 16세기 유럽과 중국의 기록들에는 몇 종류의 다른 호박품종이 기술되고 있다.
일본에는 포르투갈 상선 편으로 1553 ~ 1554년에 전파되었다는 기록이 있고, 중국에도 이 시기를 전후하여 전파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는 주로 모샤타종이 전래된 것으로 추정되며 막시마종은 1863년에 미국에서 일본으로 2 ~ 3 품종이 전해 내려온 것을 시초로 계속 많은 품종이 도입되어 일본의 지역에 따라 다양한 호박군이 정착되어 재배되었다.
한국에 호박이 전래된 것은 임진왜란 이후 일본과의 교류가 잦아지면서 일본을 통해 1605 ~ 1609년에 모샤타종이 소개되었다는 추정이 있었다. 그러나 홍만선(1710)의 <산림경제>책자에 호박이라는 채소가 기술되어 있지 않다는 사실과 한국의 재래호박이 같은 모샤타종에 속하면서도 일본 호박류와는 차이가 크고 중국의 전통 호박과 유사하다는 점을 볼 때, 임진왜란 이후 병자호란(1636 ~ 1637)을 겪으면서 1644년 명나라 멸망과 함께 당시 청국에 억류되어 있던 많은 사신의 환국과 함께 전해 진 것이 더 확실시되고 있다.
호박이라는 명칭은 열매가 박과 같이 생긴 작물이 오랑캐족[두만강 근처의 여진족]들로부터 전래되어 호박이라 불려졌다는 설(최남선)이 있다. 이는 우리나라에 소개된 재래호박이 일본종과는 많이 다르고, 중국 전통 남과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중국 남만에서 유래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 아마도 중국에서 호박이 남과라고 불리고, 오이는 황과 또는 호과라고 불리므로 이것이 국내에 소개되면서 명칭 상의 혼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측해 볼 수 있다.
한국에서 호박의 시험재배는 1908년에 원예모범장에서 일본 유래의 숙과용 모샤타종인 축면계, 국좌계, 흑피계와 중국 유래의 호박(청과 및 숙과)이 재배된 것이 최초이며, 1911년에는 막시마종인 합바드(Hubbard) 등의 품종이 시험재배 되었다. 또한, 1920년대 이후에는 막시마종인 밤호박이 도입·소개되었고, 그 이전에는 재래호박(마디호박 등)이 주로 포장에서 재배되었다. 현재 겨울철에 하우스에서 많이 재배되는 입목성 또는 비덩굴성 페포종인 주키니 호박은 1955년에 도입되어 시설재배의 확대와 함께 꾸준한 재배면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애호박의 줄기가 단축되고 소형의 잎을 가진 종간교배를 이용한 품종들이 속속 출시되면서 하우스 내에서 애호박 재배도 보편화 되었다. 이와 더불어 단호박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맷돌호박과 함께 주요 호박품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3]
영양성분[편집]
호박은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는 식품이다. 100그램의 생 호박을 기준으로 한 주요 영양성분은 다음과 같다.
- 에너지: 약 26 kcal
- 수분: 약 94 g
- 단백질: 약 1 g
- 지방: 약 0.1 g
- 탄수화물: 약 6.5 g
- 섬유질: 약 0.5 g
- 당류: 약 2.8 g
- 비타민 C: 약 9 mg
- 비타민 A: 약 170 IU
- 칼륨: 약 340 mg
- 칼슘: 약 21 mg
- 철분: 약 0.7 mg
호박은 특히 비타민 A와 비타민 C의 좋은 원이다. 비타민 A는 시력 건강, 면역 체계 강화 및 피부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비타민 C는 항산화제로 작용하여 세포 손상을 줄이고, 감염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박은 칼륨이 풍부하여 혈압 조절과 심장 건강에 기여할 수 있다.
호박의 낮은 칼로리와 높은 수분 함량은 체중 관리에 유리하며, 섬유질은 소화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다양한 방법으로 요리하여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는 호박은 건강한 식단에 포함시키기 좋은 선택이다.[4]
종류[편집]
호박은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형태, 색상, 크기, 용도에 따라 분류된다. 호박은 크게 여름 호박과 겨울 호박으로 나눌 수 있다.
- 여름 호박(Summer Squash)
여름 호박은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아 생으로 먹거나 조리하여 먹을 수 있다. 채소로서의 수명이 짧기 때문에 보관 기간이 비교적 짧다.
- 애호박(Zucchini): 가장 흔한 여름 호박으로, 일반적으로 녹색이지만, 황금색으로도 자란다.
- 스켈로피니(Scallop or Pattypan Squash): 작고, 둥글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인 특징을 가진 호박이다. 색상은 흰색, 노란색, 녹색이 있다.
- 크로켓(Crookneck Squash): 긴 목과 큰 바닥을 가진 노란색 호박으로, 특유의 곡선 모양을 가지고 있다.
- 겨울 호박(Winter Squash)
겨울 호박은 껍질이 단단하고 저장 수명이 길어 추운 계절 동안에도 보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리하여 먹는다.
- 단호박(Butternut Squash): 벨 모양의 긴 호박으로,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난다. 색상은 연한 주황색이다.
- 허바드 호박(Hubbard Squash): 매우 크고, 불규칙한 모양을 가진 호박으로, 풍부한 주황색 살을 가지고 있다.
- 스파게티 호박(Spaghetti Squash): 익히면 속살이 스파게티처럼 늘어나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건강한 파스타 대체재로 사용된다.
- 아코른 호박(Acorn Squash): 도토리 모양의 작고 둥근 호박으로, 속살은 달콤하고 견고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종류의 호박이 있으며, 각각의 호박은 고유의 맛과 질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호박은 그 자체로 영양가가 높고, 다양한 요리에 사용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품이다.[4]
효능[편집]
진한 적황색의 호박은 여러 가지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황색채소는 폐암, 식도암, 위암, 방광암, 후두암, 전립선암의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생각되며 아울러 carotene의 섭취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악성 종양의 발생 빈도가 높은 것이 밝혀졌다.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오랜 흡연경력을 가진 사람이 많은 뉴저지 주의 남성집단에서 황색의 호박은 폐암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주는 세가지 채소(호박, 당근, 고구마)중의 하나라고 보고하였다.
이 세가지 채소를 가장 적게 먹는 사람이 폐암에 걸릴 위험은 가장 많이 먹는 사람들의 약 두배였다. 그러나 폐암의 위험이 가장 낮았던 사람과 높았던 사람의 차이는 하루에 호박, 당근, 고구마중 한가지를 반컵 정도 먹는가, 아닌가의 차이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전에는 비타민A의 공급원으로서만 기대되었던 carotene이 암의 예방과의 상관관계를 단적으로 나타내는 연구결과가 밝혀짐에 따라 carotene(α, β-carotene, lutein)의 함량이 높은 호박이 식품으로서의 이용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게 된 것이다.
호박은 항암효과 이외에도 저칼로리 식품으로 만복감을 주고, 배설을 촉진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서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는 등 다이어트에도 대단히 좋은 식품이다. 겨울철에 호박을 많이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고 감기에도 걸리지 않으며 동상도 피할 수 있다고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이것은 호박으로부터 비타민A를 보급한다고 하는 합리적인 식습관인 것이다. 피부가 꺼칠꺼칠해지는 것은 비타민A의 부족과 특히 중년 이후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배설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인데, 호박은 비타민A 이외에도 저칼로리로서 배설을 촉진하며 콜레스테롤치를 내려서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적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산후에 얼굴과 팔다리가 많이 부어있는 임산부가 호박을 삶아먹으면 부기가 빠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게 된다. 예전에는 종기가 났을 때 호박엿을 불에 녹여 누글누글하게 만들어 종기난 곳에 붙여 종기를 삭히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 작용은 호박의 소염효과로 볼 수 있고 또 신경통에도 호박을 푹 익혀 아픈 곳에 붙이면 소염작용과 함께 통증을 가라앉힌다고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민간요법으로 호박은 회충, 충의 구제약으로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백일해, 티프테리아, 일사병 등에 쓰인다. 단독(丹毒)에는 호박을 짓찧어 환부에 붙여주면 효과가 있고 독충에 물렸을 때는 잎이나 꽃을 비벼서 붙이면 효과가 좋다. 또 뱀에 물렸을 때는 꽃을 달여서 상처를 그 탕으로 자주 씻거나 덩굴의 즙을 발라도 효과가 있다. 치통에는 호박꼭지를 소금물에 하루쯤 담가두었다가 꺼내어 말린 것을 통증이 있는 이에 물고 있으면 통증이 가신다.[2]
호박을 이용한 요리[편집]
- 호박 죽
- 재료 - 호박 1 / 4, 팥 1 / 2컵, 불린쌀 1컵, (찹쌀가루 1컵), 소금, 흑설탕 약간
- 호박은 깨끗이 씻어 속을 파고 껍질을 벗겨 잘게 썬다.
- 팥은 물을 3배정도 넣고 삶아 둔다.
- 호박 + 불린쌀 + 물을 넣고 푹 삶는다. (불린쌀 대신 찹쌀가루를 넣을 경우 찹쌀가루는 호박과 팥이 무른 다음에 넣는다.)
- 삶은 내용물을 주걱으로 으깨던지 믹서기에 곱게 갈아 다시 솥에 넣고, 삶아 놓은 팥을 함께 넣어 약한 불에 잘 저어가면서 끊인후 소금과 흑설탕으로 간을 한다.
- 호박 떡
- 재료 - 쌀 가루 10컵(맵쌀, 찹쌀), 호박고지 300g, 팥고물 4컵, 소금약간
- 호박고지를 3cm 정도로 썰어 쌀 가루와 버무려 놓는다.
- 시루에 헝겊을 깔고 팥고물 한층을 고루펴고 쌀 가루와 호박고지 섞은 가루를 2 ~ 3cm 정도 되도록 한층 놓은 다음 팥고물을 놓는 방법으로 시루에 앉힌다.
- 시루에 김이 나도록 푹 찐다.
-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쌀 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다 익은 것이다.
- 호박 차
- 대추, 생강, 계피를 푹 고아 물을 준비한다.
- 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여 얇게 썰어 준비해둔 생강물을 부어 삶는다.
- 삶은 호박을 믹서기에 넣고 땅콩이나 깨를 함께 넣고 곱게 간다.
- 곱게 간 호박을 다시 냄비에 넣고 끓여 잣을 띄워 먹는다.
- 호박 식혜
- 재료 - 늙은호박 1개, 엿기름 1되, 된밥 2공기, 생강 3쪽
- 엿기름의 앙금을 우려내서 밥과 함께 삭힌 국물을 준비한다.
- 호박의 꼭지부분을 뚜껑처럼 도려낸 후 속을 파 낸다.
- 호박 속에 엿기름 삭힌 물과 생강을 넣고 찜통에 넣고 약한 불에 3시간 정도 푹 찐다.
- 호박이 익으면 꺼내어 즙을 짜서 먹는다.
- 호박고추장
- 재료 - 늙은호박4Kg, 엿기름1. 5되, 메주가루0.5Kg, 고춧가루1.5Kg, 소금0.5Kg
- 늙은호박은 껍질, 씨 제거 얇게 썬다.
- 따뜻한 물에 엿기름 넣고 잠시 두었다 주물러 체에 걸러 엿기름 물을 맑게 갈아 앉힌다.
- 썰어 놓은 호박에 엿기름 물을 붓고 8시간 정도 약한 불에서 끓인다.
- 다 끓으면 뜨거운 상태에 메줏가루를 넣고 섞는다.
- 위의 재료가 식으면 고춧가루와 소금을 넣어서 섞는다.
- 항아리에 담아서 뚜껑을 덮고 20일 동안 햇볕에 두어 발효시켰다가 시원한 곳에서 저장한다.
호박고추장은 맛이 달고 호박의 카로틴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영양 성분도 좋다.
- 호박 꿀단지
- 재료 - 늙은 맷돌 호박 1개, 꿀 1홉, 대추 1컵
- 늙은 호박의 꼭지부분을 동그랗게 도려낸 후 씨를 빼낸다.
- 호박속에 꿀과 씨를 뺀 대추를 넣고 꼭지를 다시 막아 찜솥에 앉힌다.
- 찜통속에서 충분히 무르도록 찐 다음 체에 걸려 물을 따라 마신다.
-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 때마다 따뜻하게 데워서 마신다
- 호박 경단
- 재료 - 쌀가루 3컵, 찹쌀가루 2컵, 호박가루 1컵, 팥고물(빵가루, 계피가루), 소금약간
- 쌀가루, 찹쌀가루, 호박가루를 고루 섞어 익반죽 한다.
- 익반죽한 것을 둥글게 빚어 끊는 물에 넣어 익힌다.
- 익은 경단이 물위에 떠오르면 찬물에 행군 뒤물기를 빼고 고물을 입힌다.
- 호박 쨈
- 호박은 껍질과 씨를 제거하고 듬성듬성 썰어 생강을 넣고 삶아 믹서기에 곱게 간다.
- 사과도 껍질을 깍아 잘 게 썰어 믹서에 곱게 간다.
- 갈아 놓은 호박과 사과를 함께 넣고 설탕을 넣고 저어가며 졸인다.
- 쨈이 완성되면 뜨거울 때 소독한 병에 넣어 뚜껑을 잠그고 거꾸로 세워 식힌 다음 보관한다.
- 늙은 호박 장아찌
- 재료 - 늙은호박, 된장(간장)
- 늙은호박을 반으로 썰어 씨를 빼고 네모로 썰어 꼬들꼬들 말려서 된장에 넣어 둔다.
- 된장 대신 간장을 넣어도 된다.
- 호박에 간이 들면 꺼내어 갖은 양념에 무쳐 밑반찬으로 먹는다.
- 별미 호박빵
- 재료 - 강력분 500g, 달걀 2개, 소금 10g, 설탕 70g, 물 160g, 분유 15g, 호박가루 100g, 미스트 20g, 말린호박 50g, 당근 30g, 건포도 100g
- 강력분과 분유를 섞어 체에 내린 후 소금, 설탕, 호박가루를 넣는다.
- 이스트를 넣고 섞은 후 물, 달걀 넣고 잘 섞어 버터를 넣어 반죽을 만든다.
- 반죽을 도마 위에 넣고 칼국수 반죽정도의 끈기가 생기도록 잘 치댄다.
- 말린 호박은 물에 불렸다가 잘 게 다지고 당근도 잘게 다진다.
- 건포도는 정종에 담가 부드럽게 만든다.
- 반죽에 막이 형성되면 준비한 재료를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 준다.
- 비닐을 덮고 1시간 가량 상온에서 발효 시킨다.
- 100g씩 잘라 밀대로 밀어 지름이 10cm크기로 둥글 게 빚어 중안에 ×모양으로 칼집을 넣는다.
- 비닐을 씌워 2차 발효를 시킨 후 달걀물을 발라 170℃ 오븐에서 12분간 굽는다.[5]
재배[편집]
호박 재배는 씨앗이나 모종으로 시작한다. 호박 씨앗의 발아율이 나쁘지 않기 때문에 씨앗으로 호박 심기를 해도 괜찮다. 아니면 씨앗을 파종해서 모종 만들기를 해도 좋다. 참고로 호박 모종은 씨앗 파종 후 30일 정도의 육묘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모종 만들기를 할 경우에는 텃밭에 파종하는 날을 기준으로 역산해서 포트에 씨앗을 파종한다. 예: 5월 5일을 호박 심는시기로 정했다면 4월 초에 포트에 씨앗을 파종하면 됩니다.
모종 만드는 작업이 번거롭거나 환경이 안된다면 텃밭에 씨앗을 직파해도 된다. 씨앗을 파종하고한 달 정도면 모종이 되니까. 하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수확하기 위해서는 호박 모종을 구입해서 텃밭에 심는 게 낫다. 다른 채소에 비해 애호박 모종과 단호박 모종이 비싸기는 하지만 많은 양을심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모종을 구입해서 심는 것도 괜찮다.
마디호박과 단호박 심기는 종류에 상관없이 재배 방법이 동일하기 때문에 같이 설명하도록 하겠다. 애호박 키우기와 다른 단호박 재배 방법이 있다.
- 심는시기
호박 심는시기는 4월 중순 ~ 5월 중순이다. 다른 과채소 (열매채소)와 마찬가지로 늦서리가 지난후에 심어야 냉해 피해를 입지 않는다. 매년 5월 5일에 호박 모종 심기를 하면 이때는 늦서리 걱정이 없다. 기온이 낮아서 초기 성장이 조금 늦을 수는 있을지 몰라도, 참고로, 호박 키우기 최적의 온도는 20℃ ~ 25℃이며 모종 정식을 위한 온도는 15℃ 이상이 좋다.
- 심는 방법
호박 모종을 심기 전에 심을 장소에 먼저 물을 충분히 관수한다. 물을 주고 흡수되기를 기다렸다가 다시 물을 붓는 것을 3 ~ 4회 정도 해준다. 땅에 수분이 충분해야 모종이 몸살을 안 하고 빨리 활착을 하게 된다. 이 방법은 모든 채소 모종 심기에 해당되니 모종 심을 때 참고하시기 바란다. 심는 간격은 포기 간 40cm ~ 50cm 간격으로 심는다. 주말농장이나 미니 텃밭에서 지지대를 이용해서 위로 키울 경우에는 30cm ~ 40cm 간격으로 줄여도 된다. 대신 통풍이 잘 되도록 오래된잎이나 병든 잎은 빨리 제거해 줘야 한다. 모종 심는 깊이는 포트 흙과 텃밭 흙이 평행이 되면 된다. 씨앗 파종할 경우에는 씨앗 크기의 2 ~ 3배 깊이로 넣어주고 흙을 덮어준다.
- 지지대 설치
호박은 넝쿨식물이기도 하지만 땅 활용도 측면에서 위로 키우기 때문에 지지대가 필요하다. 지지대 길이는 1.5m 이상이어야 하고 2m 정도를 추천한다. 지지대를 이용해서 애호박 키우기를 해보면 2m 지지대가 결코 긴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호박이 크게 자라기 때문에 2m 지지대도훌쩍 넘어 자란다. 지지대를 1자로 설치하는 것보다는 A자 형태로 설치하는 게 좋다. 열매가달리기 시작하면 무게가 제법 나가기 때문에 1자보다는 A자가 호박 키우기에 낫다. 또한, 1자로 설치하면 쓰러짐에 취약해서 A자로 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지지대를 설치한 후에는 호박이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유도줄을 만들어야 한다. 오이망을 활용해도 되고 끈을 마름모꼴이나 네모모양으로 엮어서 사용해도 된다. 넝쿨손이 잡고 올라갈 수 있게 만들어주면 된다.
- 웃거름
과비성작물이라서 영양분을 많이 필요로 한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기 하지만 열매를 많이 맺기 위해서는 거름을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한다. 퇴비 작업을 해서 밭갈이를 하고 주기적으로 웃거름을 준다. 웃거름 주는 시기는 호박 모종 심기 후 15일 ~ 20일 간격으로 준다. 웃거름으로는 거름이나 복합비료를 시비한다.
- 병충해
병충해로는 노균병과 흰가루병이 있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통풍이 불량하면 쉽게 찾아오는 병해가 흰가루병이다. 잎에 밀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증상이 바로 흰가루병이다. 흰가루병을 예방하거나 방제하는 방법으로 난황유나 마요네즈물을 사용한다. 난황유를 물에 희석해서 잎에 살포해 주면 된다. 방제에도 효과적이지만 예방 차원에서도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또한 잎이 오래되면 노화하기 때문에 제 역할을 못하는 잎은 바로 제거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통풍이라는사실, 잊지 말자.
- 순치기
다수확을 위한 호박 키우기 재배 팁은 순치기, 순지르기이다. 호박 순치기 방법은 애호박과 단호박이 다르다. 순치기 방법을 결정하는 요소는 어디에 열매가 많이 달리느냐이다. 애호박은 어미줄기에서 열매가 많이 달리고 단호박은 아들줄기에서 많이 달린다. 단호박 키우기는 아들 줄기 위주로 키워야 해서 원줄기가 5마디 정도 되면 순지르기를 하고 곁순 중 2개를 선택해서 키운다. 선택된 아들줄기 이외의 곁순은 제거한다.
애호박 키우기는 원줄기 위주로 해야 해서 곁순을 제거한다. 원줄기와 잎 줄기 사이에서 나오는 새순을 모두 제거한다. 호박 재배 기간 동안 계속해서 곁순이 나오기 때문에 텃밭에 갈 때마다 곁순이 있는지 확인하고 순치기를 해준다. 방임하게 되면 줄기가 무성해서 열매가 작을 뿐 아니라 통풍이 불량해서 병충해에 취약해진다. 통풍을 위해서 오래된 잎, 병든 잎, 곁순을 제거한다.[6]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호박〉, 《네이버 국어사전》
- 〈호박〉, 《농식품백과사전》
- Slowlife37, 〈애호박〉, 《티스토리》, 2020-07-15
- everhealthy, 〈호박의 모든 것: 종류, 영양소, 그리고 놀라운 효능〉, everhealth, 2024-04-01
- 〈호박의 모든것〉, 《담 카페》, 2008-04-24
- 길들이기, 〈호박 키우기 재배 팁, 마디호박 심는 시기 애호박 단호박 모종 심기〉, 《네이버 블로그》, 2023-05-10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