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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5일 (화) 11:56 판
블렌딩도장(blending, 블랜딩)은 기존의 색상과 섞이고 어울려 표가 잘 안 나게 하는 도장 방법이다.
개요
요즘 나오는 자동차는 참 다양한 칼라로 치장하고 있다. 안전장치, 편의 장치, 엔진출력 등 자동차를 고르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지만 멋진 칼라도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사람은 보통 수만 가지의 칼라를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말에서 “파랗다”, “푸르스름하다”, “시퍼렇다” 등 블루 계열의 칼라를 표현하는 말이 많은 것처럼 실제로 미묘한 차이의 칼라가 많이 존재한다는 얘기다. 자동차가 만들어질 때 도장되는 칼라는 도료의 가격, 작업성 등등의 이유로 수만 가지의 원색제를 이용하여 실버, 블루 같은 다양한 자동차 칼라를 만들게 된다.
이렇게 도장된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얘기치 못한 사고나 실수로 차량에 생긴 상처로 인해 수리를 해야 할 때가 있다. 또는 운행 중인 수많은 차를 보면 얼룩말 같은 차량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이게 전부 자동차 도색 후에 생기는 이색이다. 흔히 새 차의 휀다와 범퍼를 자세히 보면 색상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차가 다 그렇다고는 얘기 못하지만 유난히 이색이 나는 차를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신차 출고 당시의 칼라와 똑같은 칼라로 도장할 수는 없는 걸까?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하다.
신차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는 페인트를 구해다가 도장하면 되지 않을까? 그러면 똑같이 도장되지 않을까? 신차 생산라인에서 사용하는 페인트와 보수도장할 때 사용하는 페인트는 완전 다른 성질의 페인트로 사용방법, 건조 온도 등이 달라서 보수도장에 사용하기는 쉽지 않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중 현장 조색 시스템(Mix &Match)의 원색제는 70~80개 정도의 원색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것들을 혼합 비율에 맞추어 차량의 색상과 유사하게 조색하게 된다.
생산라인에서 페인트 조색 데이터를 주고 도색해도 그게 딱 맞아떨어지질 못한다. 페인트 안료는 조색할 때 0.1g 차이라도 색상 차이가 확확 난다. 새 차도 색깔이 안 맞는데 보수 도장할 때 100% 깔 맞춤? 이런 것은 없다. 이색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지 100%는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새 차도 아닌 몇 년 타던 차들은 햇빛, 비 같은 외부 영향으로 빛바램이 생기는데 이걸 무슨 수로 색깔을 맞출 수 있을까?
그래서 여러 번의 조색을 거쳐서 색깔을 맞추게 되는데, 자동차 보수도장을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색상을 맞춘 후에도 스프레이 패턴, 거리, 희석 비율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똑같은 색상을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
이때 어느 정도 잘 맞춰진 색상의 페인트를 가지고 도장하려는 패널의 주변 패널과 색상이 비슷하게 보이도록 날려서 도장하게 되는데 이를 블렌딩 도장 혹은 보카시 도장이라 부른다. 색상을 여러 가지로 알맞게 조합하는 것을 블렌딩이라 하며 블렌딩 도장은 도장 후 색상의 편차가 잘 보이지 않도록 한다고 하여 감춤 도장 혹은 숨김 도장 정도로 말할 수 있다.
예하면 사고가 발생하여 수리를 하는데 앞 도어 하나만 수리를 하여 앞 펜더 부위와 뒤 도어 부위와의 색상이 달라 눈에 띄는 경우나 앞 범퍼, 뒤 범퍼만 수리하여 펜더 부분과 색상이 다른 경우에는 인접하는 패널을 같이 수리하여 알맞은 색상을 조합하여 도장하여 색상이 달라 보이는 이색 현상을 줄일 수 있다. 쉽게 말하면 기존의 색상과 섞이고 어울려 사람의 눈으로 봤을 때 재도장한 것인지 표가 잘 안 나게 하는 도장 방법을 블렌딩 도장이라 한다.[1]
적용 범위
블렌딩 도장은 이색이 발생, 예상되는 부분에 적용하거나, 구도막 제거로 인해 도장 범위를 구분하기 어려울 때 적용하는 방법으로 부분적으로 도장할 때 새로 도장할 부분의 색상과 구도막의 색상차이가 나지 않게 연결해 주는 도장 기술이다. 블렌딩 도장 기술은 크게 두 가지 상황에 사용할 수 있다.
- 패널 일부분만 보수 도장할 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때에는 많은 경우 블렌딩 도장을 한다.
- 인접한 패널과의 이색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패널 전체를 보수 도장할 때 즉, 한판 전체 도장에도 사용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는 한판 패널 전체를 도장하는 경우에도 블렌딩 도장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유와 목적
블렌딩 도장이 필요한 이유를 살펴보면, 가장 큰 이유가 많은 고객들이 인터넷 자동차 동호회 또는 블로그나 토털 사이트 검색을 통해 사고 수리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으며, 전문가 못지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객도 있다.
각종 자동차 회사 및 수입차 회사에서도 점점 더 다양한 색상, 특히 광휘 형 입자의 은색이나 펄(3코트) 색상의 차가 출시되고 있어 정확한 색상 재현이 불가능한 경우가 생기고 있다. 제조사에서도 정확한 색상 재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또한, 자동차 생산라인에서도 도장할 때 베이스 코트와 유사한 색상의 서페이서를 사용하며, 베이스 코트가 완전히 서페이서를 은폐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보수 도장 때 베이스 코트 조색만으로 색상을 맞춰내는 곳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패널 전체를 보수 도장할 때 블록 도장이 아닌 블렌딩 도장으로 보수 도장을 하는 것이 고객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으면서 작업시간과의 페인트 소모량을 줄이고 재작업 건수 또한 줄이며, 자동차 도장의 단가 또한 유지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2]
도장 방법
블랜딩 도장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된다.
- 도장부위의 기본 성형 작업
- 사고 부위나 도장을 할 도장부위 등 작업 범위 이외에 페인트가 묻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킹, 커버링으로 차단한다. 많은 경우는 마스킹 테이프를 사용한다.
- 도장부위의 먼지, 기름 등의 오염 및 이물질 등을 제거한다.
- 색상 측정 및 배합 확인
- 시편 작업을 위하여 기존의 색상을 측정하거나 배합을 확인한다.
- 각 자동차 제조회사는 색상 코드를 특정 부위에 부착된 라벨에 표시한다. 라벨을 찾아 '색상 코드'를 먼저 확인한다.
- 차량에서 확인된 색상 코드를 바탕으로 측정기, 칼라 카드, 배합 검색 웹 사이트 혹은 배합 검색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차량에 가장 근접한 색상 배합을 선정한다.
- 페인트 조색 : 0.01g까지 측정할 수 있는 저울을 사용하여 배합에 표시된 양을 정확히 계량 후 골고루 혼합한다.
- 시편 도장 : 비교 시편을 도장할 때에는 실제 차량에 사용되는 도장 방법, 도료를 동일 적용한다. 혼합된 도료를 색상 비교용 시편에 투명까지 도장하여 건조가 완료된 후 차량의 색상과 비교 및 평가를 진행한다.
- 색상 비교 : 색상 종류에 따라 관측 각도를 다양하게 하되, 동일 면적의 반사 광량을 비교해야 한다. 가능한 자연광에서 비교하는 것이 좋으며, 환경에 따라 인공조명 등을 활용할 수 있다.
- 주의 점은 동일한 색상을 오래 응시하는 것을 피한다. 눈의 피로, 잔상 등으로 정확한 색상 비교 불가하기 때문이다. 또한 일출 직후나 일몰 전/후에 색상 비교는 피한다.
- 배합 조정 : 각 색상 조정용 조색제의 특성을 숙지하고 비교용 시편 색상과 차량 색상을 비교하여 어떠한 방향으로 색상을 조정할지 결정한다. 색상의 밝고 어두움, 적용된 입자, 색상 등에서 가장 차이가 큰 것부터 먼저 조정한다.[3]
- 표면 샌딩 후 에폭시 프라이머 도장 및 표면 건조
- 샌딩 서페이서 도장 및 표면 건조
- 표면 연마 및 연마 후 철판이 노출될 경우 방청을 위해 에폭시 프라이머 도포
- 1차 도색 : 배합 조정이 완료된 도료를 사용하여 1차 도색한다.
- 2차 도색 및 곙계 부위 감추기, 필요에 따라 3차 도색도 진행하는 경우가 있다.
- 마감 도장 : 클리어 코트 2회 정도로 도장한다.
- 건조 작업 : 도장 부스와 같은 공간에서 60도 온도 조건으로 20분 정도 건조한다.
- 건조가 끝나면 전체 작업이 완료된다.[4][5]
동영상
각주
- ↑ 자동차 보수도장, 〈보카시 도장〉, 《티스토리》, 2015-12-17
- ↑ 착한덴트, 〈자동차 보수도장시 색깔을 잘 맞추는 방법은 없을까요?〉, 《네이버 블로그》, 2016-02-10
- ↑ 현대자동차HD서비스 , 〈차량 도장을 위한 조색 과정 !〉, 《네이버 블로그》, 2021-03-04
- ↑ 뺑끼돌이, 〈블랜딩(보카시)이란 무엇인가〉, 《티스토리》, 2019-07-25
- ↑ 샤인카케어, 〈보카시 도장 – 이색 없이 도색하는 방법〉, 《티스토리》, 2018-10-22
참고 자료
- 자동차 보수도장, 〈보카시 도장〉, 《티스토리》, 2015-12-17
- 뺑끼돌이, 〈블랜딩(보카시)이란 무엇인가〉, 《티스토리》, 2019-07-25
- 착한덴트, 〈자동차 보수도장시 색깔을 잘 맞추는 방법은 없을까요?〉, 《네이버 블로그》, 2016-02-10
- 현대자동차HD서비스 , 〈차량 도장을 위한 조색 과정 !〉, 《네이버 블로그》, 2021-03-04
- 샤인카케어, 〈보카시 도장 – 이색 없이 도색하는 방법〉, 《티스토리》, 2018-10-22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