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수
낙엽수(落葉樹)는 가을이나 겨울에 잎이 떨어졌다가 봄에 새잎이 나는 나무를 통틀어 이르는 말. 오리나무, 참나무 따위이다. [1]
개요[편집]
낙엽수는 수목을 잎이 생존하는 기간의 장단으로 구별하는 경우 1년 이내에 고사하는 잎을 갖고 있으며 그 결과 성엽(成葉) 전부를 잃고 휴면 상태로 들어가는 시기가 있는 수목의 총칭이다. 낙엽수는 통상 기후적으로 온대에 압도적으로 많고 여름에 무성하며 겨울에 떨어지기 때문에 하록성(summer green)과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하지만, 열대 ~ 아열대에서 건기에 잎이 떨어지는 것, 즉 우록성(rain green)도 포함된다(미얀마, 태국의 Dipterocarpus 등).
또한 고사된 잎이 반드시 떨어진다고는 할 수 없으며 고엽(枯葉)이 달린 채로 월동하는 종도 있다(단풍나무류). 한편 상록수의 잎도 몇 년씩 고사하지 않는 것은 아니고 2 ~ 3년마다 교대하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잎이 성장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낙엽현상은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것이다. 낙엽침엽수(낙엽송 등)를 제외한 대부분의 침엽수는 상록수이다.[2]
식물들이 추운 겨울을 나기란 쉽지 않다. 온도가 낮고 비 대신 눈이 내리기 때문에 물을 구하기가 어렵다. 겨울을 나기 위해 주변의 새나 동물은 미리 살을 찌우고 추위를 피할 곳을 마련한다. 움직일 수 없는 나무도 겨울을 단단히 대비하는데. 그 가운데 낙엽수는 낙엽을 떨어트리는 방법으로 매서운 겨울을 난다. 겨울이 되면 나뭇잎은 동상(동해)도 걸리고 매서운 바람 탓에 수분도 쉽게 빼앗깁니다. 이런 나뭇잎은 차라리 없는 게 낫겠죠? 낙엽수는 낙엽을 떨어뜨리기 위해 식물의 잎과 가지가 연결되는 부위에 특수한 세포층인 '떨켜층'을 발달시킨다. 떨켜층은 나무줄기에서 잎으로 연결되는 에너지 통로를 막는다. 떨켜층에 가로막혀 영양소를 공급받지 못한 나뭇잎은 자연스레 떨어진다. 낙엽수는 겨울을 나는 노하우가 있기 때문에 몹시 추운 한국 북쪽 지역에서도 잘 자란다. [3]
낙엽수 / 상록수[편집]
어느 계절이나 늘 푸른 잎을 달고 있는 나무들이 있는가 하면 겨울에는 앙상한 나뭇가지로 서 있는 나무도 있다. 우리는 그 나무를 상록수와 낙엽수라고 달리 부른다. 상록수는 계절에 상관없이 잎이 늘 푸른 나무를 말한다. 즉 푸른 잎을 일년 내내 볼 수 있는 수목으로, 주로 한대나 열대 지방에 많이 자리잡고 있다. 또한 상록수는 잎이 넓은 상록활엽수와 잎이 좁은 상록침엽수로 나뉜다.
상록활엽수는 습도가 높으며 따뜻한 해안성 기후를 가진 곳에 발달하는 숲이다. 대표적인 나무들로는 붉가시나무, 가시나무 등의 가시나무류와 동백나무, 후박나무, 구실잣밤나무 등잎이 번들거리고 두터운 것들이 있다. 이런 상록활엽수림은 중국의 남부지방, 일본의 남부지방, 미국의 멕시코만 연안지대, 칠레의 해안 등에 자리잡고 있다. 특히 일본의 아야정이라는 산촌지역은 상록활엽수림으로 유명하다. 한 때 일본 정부는 상록수림이 경제성이 없으므로 삼나무처럼 돈 되는 숲으로 바꿔버리겠다는 정책을 강행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자연림이 파괴되면 생태환경이 변한다는 어느 한 마을 주민의 주장으로 지금의 상록수림을 지킬 수 있었다고 한다. 푸른 숲을 살릴려는 마을 주민의 작은 노력이 오늘날 상록수림의 대표지역으로 이아정을 보존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전남, 경남, 제주, 남서해안 등 도서지역에 자리잡고 있는데 이 지역들은 강수량이 많고 겨울철 평균온도가 섭씨 0도 이상의 매우 온화한 지역이다. 특히 완도지방이 상록활엽수림대가 가장 넓게 분포하고 있는 곳이다.
반면 상록침엽수는 추운 북쪽에 집중되어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숲으로 타이가 라고 불리는 지역이 가장 유명한 상록침엽수림이며, 한국에서는 함경남북도 고산과 고원에 주로 많이 보인다. 이 지역은 연평균기온이 섭씨 6도 이하이며 가문비나무, 분비나무, 잎갈나무, 전나무, 잣나무 등으로 이루어 졌다. 상록수와 대조되는 낙엽수는 수명이 1년이 채 안되는 잎을 가진 수종으로 갈잎나무라고도 합니다. 따라서 겨울동안이나 지역에 따라 건조기일 때 잎을 전혀 볼 수가 없다. 이런 낙엽수가 주로 많이 나타나는 지역은 한국과 같은 온대지방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낙엽수 국가로는 단연 캐나다를 꼽을 수 있다.
캐나다 낙엽수의 아름다움은 경치 뿐만 아니라 면적의 웅장함 때문에 세계인들을 주목시키고 있다. 특히 캐나다의 동부 산림대와 일치하는 세인트로렌스강 연안은 캐나다의 국기인 단풍나무, 포플러, 너도밤나무, 연밥피나무, 자작나무 등 여러가지 낙엽수들이 갖가지색으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몬트리올의 북쪽으로 넓게 자리잡고 있는 로렌시아 고원은 완만한 저지대 도시들이 아직 녹색을 품고 있을 때 이미 이 곳 고원 숲은온통 새빨간 옷을 입고 있기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러한 낙엽수림이나 상록수림이 분포가 뚜렷히 나타나는 이유는 나무가 기온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겨울철 물이 부족한 지역의 낙엽활엽수는 여름철에 재빨리 잎을 만들고 곧 잎을 떨구게 하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4]
낙엽수인 나무[편집]
- 감나무
- 개다래나무
- 개암나무
- 낙엽송
- 느릅나무
- 느티나무
- 단풍나무
- 미루나무
- 박달나무
- 배나무
- 버드나무
- 뽕나무
- 아까시나무
- 아카시아
- 옻나무
- 은행나무
- 자작나무
- 참나무
- 닥나무
- 광나무
- 메타세쿼이아
- 포인세티아
- 바오밥 - 건기에 낙엽이 지는 우록성 수목 [5]
각주[편집]
- ↑ 〈낙엽수〉, 《네이버국어사전》
- ↑ 〈낙엽수〉, 《생명과학대사전》
- ↑ 〈추운 겨울 나기 위해...낙엽수는 낙엽 떨어뜨린대〉, 《어린이조선일보》, 2019-12-11
- ↑ 〈상록수 vs 낙엽수〉, 《원광대학교자연식물원》, 2010-04-05
- ↑ 〈낙엽수〉, 《나무위키》
참고자료[편집]
- 〈낙엽수〉, 《네이버국어사전》
- 〈낙엽수〉, 《생명과학대사전》
- 〈상록수 vs 낙엽수〉, 《원광대학교자연식물원》, 2010-04-05
- 〈낙엽수〉, 《나무위키》
- 〈추운 겨울 나기 위해...낙엽수는 낙엽 떨어뜨린대〉, 《어린이조선일보》, 2019-12-1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