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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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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모드자동차운전 상황에 맞게 주행 시스템을 변화시켜 주는 기능을 말한다. 드라이브 모드(drive mode)라고도 한다.

개요[편집]

주행모드는 주행엔진rpm 제어로 변속 시점 변화, 안전장치 개입, 구동력 분배 등 운전 상황에 따라 맞춤형 주행 환경을 제공하는 기능이다.[1] 자동차는 도심을 달리거나 경사가 심한 산길, 고속도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과 운전자의 성향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따라 운전이 달라진다. 차에 간단한 조작만으로 성향과 주행 환경, 당일 기분에 맞춰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자동차의 주행모드는 엔진 스로틀 반응과 변속기의 변속에 걸리는 시간, 운전대 반응, 서스펜션 감쇠력 등 특성에 맞게 다양한 최적의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운전의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다양한 주행모드는 전자제어 장치(ECU; Electronic Control Unit) 등 전장계통의 발달에 힘입어 더욱 발전하게 되었다. 주행모드는 노면 상황 혹은 운전자의 주행 의도에 따라 파워트레인과 구동 계통의 작동, 서스펜션 계통의 동작과 변속 시점의 변화, 구동력 분배, 스티어링 휠의 감도, 변속 시점, 브레이크의 작동 등이 고려되어 결정된다. 자동차 주행모드에는 스포츠 모드, 에코 모드, 컴포트 모드 등 다양한 주행모드가 있다.[2][3]

원리[편집]

주행모드는 변속하는 시기를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변속을 빠르게 하면 낮은 rpm을 유지하고, 변속을 느리게 하면 높은 rpm을 유지한다. 일부 차량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강도와 서스펜션의 견고함 등을 조절하기도 한다. 자동차가 달리기 위해서는 엔진이 움직여야 하는데 이 엔진의 1분당 회전수를 rpm이라고 한다. 계기판속도계와 함께 커다란 바늘이 있는 부분이 바로 rpm을 나타내는 엔진 회전계이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rpm이 높아지고 엔진의 회전수가 높아진다. 이로 인해 빠른 가속을 할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rpm이 너무 높으면 연료를 빠르게 소모하고 소음이 생긴다. 그래서 자동변속기가 있는 자동차는 스스로 높은 단수로 변속을 해 rpm을 낮춘다. 반대로 감속을 해서 rpm이 낮아지면 가속하기 힘들어진다. 또한 적정 rpm 이하로 주행을 하면 연비가 좋지 않다. 이때 자동차는 낮은 단수로 변속을 해 rpm을 높인다. 즉, 주행모드는 이러한 변속 타이밍을 바꾸는 것이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4]

종류[편집]

스마트모드[편집]

스마트모드(smart mode)는 평소 운전자의 가속 성향, 핸들링 조작 등 운전패턴과 습관을 파악해 운전자의 스타일에 알맞게 주행모드를 변경해주는 것이다. 스마트 모드를 통해 운전자가 스포츠 모드에 가까운 주행을 보이면 스포츠 모드로 자동 설정이 되고, 연비 중심의 운행을 하는 것에 가깝다면 에코 모드로 설정이 된다.[5]

커스텀모드[편집]

커스텀모드(custom mode)는 엔진, 스티어링 휠, 서스펜션, 에어컨 등 운전자가 직접 주행 환경을 알맞게 설정하는 것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드가 주행모드에 없으면 취향에 맞게 직접 설정해 주행모드를 만들 수 있다.[5]

컴포트모드[편집]

컴포트모드(comfort mode)는 가속력이나 제동력, 승차감에 따라 운전자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 주행모드이다. 노말 모드라고도 한다. 컴포트 모드는 특별한 기능을 가지고 있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세팅된 주행모드이기 때문에 자동차 주행모드가 따로 설정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 가깝다. 각각 모델마다 정해진 정부 공인 연비 측정 시에는 컴포트 모드일 때 측정을 한다. 그만큼 기본 모드에 가깝다.[5] 또한 컴포트 모드는 세단이라는 차종의 존재 의의인 안락함을 최상으로 끌어올려 주는 모드라고 알려져 중형급 이상의 세단에 장착된 경우가 많다. 컴포트 모드를 작동시키면 서스펜션의 기능과 구동 기능들이 주행에 최적화된다. 컴포트 모드는 주행 중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최소화하여 조용하게 주행을 즐길 수 있다. 이 모드 또한 전자식 서스펜션이 장착되어 있다면 감쇠력을 조절해 차체의 균형을 실시간으로 잡는다거나 승차감을 향상하기도 한다. 이런 변화는 에코 모드와 스포츠 모드의 중간 정도라고 말할 수 있다. 컴포트 모드는 오랫동안 차 안에 있어야 하는 장거리 주행 시 많이 사용하는 모드이며 기본 주행 모드로 이용하기도 한다.[6][7]

에코모드[편집]

에코모드(eco mode)는 연비 주행을 위해 만들어진 주행모드이다. 에코 모드는 연비의 효율을 높여주기 위해 차량의 출력과 변속 시점을 제어해 가속에 의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해 준다. 그 때문에 운전자가 주행하다가 급감속이나 급가속을 할 때 차량 내 전자제어 장치가 이 부분을 인식하고 운전자가 급감속하거나 급가속하는 것에 대한 가속력을 전달하지 않는다. 또한 에코 모드를 활성화한 상태에서는 운전자가 급하게 가속 페달을 밟더라도 자동차가 스스로 엔진의 토크 상승을 제한한다. 즉, 가속 페달을 밟아도 차량이 스스로 기어를 조절해서 낮은 rpm을 유지하고 연료 소모를 제한해서 서서히 가속되도록 만든다. 일부 차량의 경우 에코 모드에서 최고속도를 140km/h로 제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에코 모드를 작동하게 되면 rpm을 강제로 제어해 불필요한 가속을 억제한다. 차종에 따라 다르지만, 에어컨 온도까지 관여하는 차종도 있다. 이처럼 에코 모드는 연료 소모를 제한하는 것뿐만 아니라 연비 저하의 주된 원인 중 하나인 공조기의 작동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에코 모드를 활성화하면 에어컨 컴프레셔의 작동 시간을 최적화시킨다. 이는 연료의 소모를 제한하고 블로워 모터의 세기를 조절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펀치력이 떨어져 출발 시 가속이 힘들고 차량이 둔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에코 모드는 오르막길이나 엔진이 힘을 내서 주행해야 하는 환경에서는 그리 적합한 주행 모드는 아니다. 그러나 이런 변화는 액티브 에코 모드가 적용된 차종만 느낄 수 있는 변화이다. 대부분의 차종에는 모두 액티브가 장착되어 있겠지만 일부 연식이 있는 차종에는 에코 모드 알림 기능만 장착된 경우가 있다. 이는 급가속, 급제동하지 않고 속도를 잘 유지하고 있으면 파란 등이 반짝하고 빛나고 급가속 혹은 급제동 시 점등이 꺼지는 기능만 가지고 있다. 그래서 큰 연비 향상을 바라기 힘든 경우도 많으며 액티브 에코 모드 또한 변화가 미미한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운전자의 운전습관이 크게 좌우하는 것이라 진정한 에코 모드는 운전자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볼 수 있다.[5][6][8]

스포츠모드[편집]

스포츠모드(sports mode)는 높은 rpm을 유지하며 가속성이 높아지고 엔진 반응도 평소보다 더 민첩해지는 주행모드이다. 핸들링과 서스펜션 세팅이 단단하게 변경되어 있기 때문에 스피드감을 느낌과 동시에 역동적이고 날렵함으로 쾌활한 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에게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모드이다.[5] 주행 시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게 되면 변속 타이밍, 스티어링 휠, rpm 등이 변하게 된다. 액셀의 밟는 강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변속 타이밍을 늦춰 순간 가속력을 높이도록 변경되는 것이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의 감도를 무겁게 만들어 주행 시 정밀한 조향감과 조금 더 손에 달라붙는 느낌을 주게끔 바꿔주기도 한다. 몇몇 고급 차종 혹은 전자식 서스펜션이 적용된 모델의 경우 서스펜션을 단단하게 만들어 고속주행 시 안정감을 주고 커브 시 요잉 현상을 줄여서 접지력을 높이는 경우도 있다. 많은 운전자는 제조사가 선전하는 것처럼 운전의 재미를 위해 이용하기보다는 사용 시 자동차 연비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순간 가속력이 필요할 때 잠깐 켰다가 끄는 정도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스포츠 모드는 변속 타이밍을 통해 가속성 향상을 넘어 서스펜션의 댐퍼 감쇠력을 조절해 승차감에도 변화를 준다. 이로 인해 차체의 급격한 움직임에도 빠른 대처를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스포츠 모드로 변속을 하게 되면 실내의 스피커를 통해 가상의 배기 사운드를 들려주거나 실제로 배기가스가 흐르는 방식을 바꿔 출력의 변화를 주기도 한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로 인해 연비 저하, 승차감, 운전 피로감 상승 등 운전의 재미와 바꿔야 하는 요소들도 있다. 또한 장거리 운행 시 운전자에게 피로감을 더욱 쉽게 전달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고급 모델의 경우에는 스로틀의 반응 속도, 댐퍼의 감쇠력, 스티어링 휠의 답력 등 자신의 운전 스타일에 맞는 스포츠 모드를 세팅할 수 있도록 출시되기도 한다.[6][9]

  • 오르막길 주행 시: 자동변속기의 경우 오르막길이나 내리막길 등 특정한 도로 상황이 닥쳐와도 변속을 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하지만 스포츠 모드를 이용할 경우 조금 더 유연하게 오를 수 있다. 오르막길을 오를 때 저단 기어를 이용하면 좀 더 힘 있는 주행이 가능하다.
  • 내리막길 주행 시: 반대로 내리막길을 갈 때는 자동차의 무게로 인해 가속도가 붙게 된다. 그래서 보통 풋브레이크를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풋브레이크만 이용할 경우 브레이크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따라서 내리막길을 주행할 때도 저단 기어를 사용하면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하게 되어 동체에 무게감이 더해지며 조금 더 안전하게 내려갈 수 있다.
  • 고속주행 시: 스포츠 모드는 고속주행 시 그 매력을 더한다. 고속도로 진입 시 기어를 저단에서 시작해 차례로 올리면 짧은 시간 내에 속도를 올려 주행차선으로 진입할 수 있다. 또한 느리게 주행하는 차를 추월할 때 스포츠 모드를 이용해 고속으로 기어를 변경하면 조금 더 안전하게 추월할 수 있다.[9]

험로주행모드[편집]

험로주행모드노면 상황에 따라 자동차를 움직이는 여러 장치의 기능을 바꾸어 어떤 에서도 쉽게 달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이다. 일반적인 자동차는 통과하기 힘든 길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랜드로버(Land Rover)나 지프(Jeep) 등 해외 SUV 전문 브랜드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주행모드이다. 험로 주행모드는 생각보다 많은 장비의 제어 방법을 바꾸고 조율해야 하는 복합적인 기술이기도 하다. 이런 시스템 중에 최초로 세상에 나온 것이 랜드로버가 2005년 선보인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이다. 깊은 진흙이 이어진 길에서는 기어를 몇 단에 넣으며 가속 페달을 어떻게 밟아야 하는지, 모래가 깊게 쌓인 해변에서 빠져나올 때 사륜구동 시스템은 어떻게 조작해야 가장 효과적인지를 차가 직접 구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행모드가 탑재된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 팰리세이드(Palisade)의 험로 주행모드는 스노우, 샌드, 머드로 나뉜다.[10]

스노우모드

스노우모드(snow mode)는 주로 눈길에서 많이 사용하는 주행모드이다. 브레이크 반응이 평소보다 민감해지기 때문에 브레크이를 약간만 밟아도 바로 멈출 수 있도록 미끄러운 노면에서의 주행 환경에 맞게 설정되어 있다. 다만 가속력을 내는 액셀은 반응이 반대로 조금 둔해지기 때문에 가속페달은 일정 속도에서 많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5] 눈길에서는 노면의 마찰력이 낮아 접지력이 크게 줄어드는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이 움직인다. 엔진의 토크가 부드럽게 나올 수 있도록 제어 방식이 바뀐다. 이는 같은 깊이로 가속 페달을 밟더라도 회전수를 천천히 올려 지나치게 많은 힘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노우 모드는 아스팔트보다 접지력이 떨어지는 다양한 노면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물에 젖은 자갈이 깔린 곳이나 풀로 덮인 언덕 등 마찰력이 낮은 곳이라면 스노우 주행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10]

샌드모드

샌드모드(sand mode)는 입자가 작고 고운 모래 위에서 사용하는 주행모드이다. 모래에서는 바퀴가 헛돌기 쉬운 데다, 바퀴가 헛돌면서 앞에 턱을 만들기 때문에 한 번 빠지면 탈출하기가 정말 어렵다. 출발할 때는 가속 페달을 매우 부드럽게 밟아 바퀴가 헛도는 것을 막아야 하지만 차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속도가 떨어지거나 너무 강한 힘을 내서 모래 속으로 파고들지 않도록 힘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샌드 모드의 엔진 출력은 스노우 모드처럼 부드럽게 나오게 하지만, 2단이 아닌 1단에서 출발해 가능한 변속 시기를 늦춰 충분한 힘을 갖도록 한다. 또한 앞뒤 바퀴에 50:50 비율에 가깝게 동력을 나누어 최대한 접지력을 찾도록 돕고,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감지해 제동하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Traction Control System도 민감하게 작동하게 해 빠른 탈출을 돕는다.[10]

머드모드

머드모드(mud mode)는 진흙 위에서 사용하는 주행모드이다. 진흙모래보다 저항이 상대적으로 적지만 거친 입자로 이뤄져 있을 가능성이 높아 모래와는 사뭇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샌드 모드처럼 기어 단수를 올리는 변속 타이밍을 늦춰 가능한 낮은 단을 사용하는 것은 같지만, 엔진 출력을 높여 낮은 회전수에서도 큰 힘을 발휘해 차를 힘차게 앞으로 밀어낸다. 머드 모드는 샌드 모드보다는 소극적으로, 스노우 모드보다는 적극적으로 앞뒤 동력을 나눈다. 이를 통해 차를 앞으로 밀어내는 뒤쪽 좌우 바퀴의 회전 차이를 민감하게 감지한다. 이와 함께 브레이크를 통한 트랙션 컨트롤도 강하게 작동한다. 스티어링 휠을 꺾을 때는 주행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네 바퀴로 가는 토크를 상황에 맞게 조절하지만, 머드 모드나 샌드 모드에서는 이런 제한을 줄여 항상 네 바퀴가 힘있게 차를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10]

차종[편집]

SUV[편집]

SUV는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르이다. 태생은 지프처럼 전장에서의 험로 주파를 위한 차량이었지만, 이제는 도심 주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정류의 노면 조건에 대응하는 주행모드를 갖춘 차들이 많다. 제조사마다 기능의 명칭은 조금씩 다르지만, 노면이나 지형 상황을 의미하는 터레인(terrain)이나 마찰력을 의미하는 그립, 트랙션 등을 변형해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이전에는 고급 SUV에만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콤팩트 및 서브 콤팩트 SUV 등 대중적 기종에서의 상품 경쟁력 확보를 위해 SUV의 주행모드가 점차 확대되기 시작했다. 모래나 진창길에서 강한 토크와 구동력은 오히려 바퀴가 파묻히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대응하는 모드를 가진 차들은 엔진의 토크를 조절하는 한편 변속 시점을 조절하여 노면을 침착하게 디딜 수 있도록 한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Range Rover)나 지프의 그랜드 체로키(Grand Cherokee), 포드(Ford)의 익스플로러(Explorer) 등 험로 주행에 특화된 고급 SUV에 이러한 기능이 탑재된 경우가 많았으나, 콤팩트 SUV에도 이런 주행모드가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다. 험로는 아니지만, 빗길이나 빙판길 등 갑작스럽게 마찰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에 대비한 주행모드도 있다. 진흙과 모래 등에 대응하는 모드에 더해 전천후 대응 주행모드를 탑재하는 경우도 많지만, 과거에는 비용 등의 문제로 스오누 모드 한 가지만을 두는 차종도 있었다. 그러나 도심 주행에 비중을 둔 SUV는 이러한 드라이빙 서스펜션 등 섀시 부품의 전자제어나 좌우 구동력 배분 등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자동차㈜의 투싼(Tucson)과 싼타페(Santa Fe) 등의 SUV는 섀시통합제어시스템(VSM)을 통해,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마찰력을 효율적으로 구현하고 있다.[11]

세단[편집]

세단은 이동 시의 안락한 주행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세단 역시 SUV에 못지않게 시장 점유율이 높은 장르이다. 따라서 자동차 제조사들은 세단에 다양한 노면 상황 및 운전자 욕구에 대처하는 주행모드를 탑재해왔다. 중형급 이상의 세단에는 세단의 본질인 안락감을 더하기 위해 컴포트 모드를 적용한 사례가 많다. 이 모드에서는 서스펜션의 기능은 물론 파워트레인과 구동 계통의 기능들이 정숙성을 구현하도록 협응한다. 특히 전자식 서스펜션을 채택한 고급 세단에서는 서스펜션의 감쇠력을 조절하여 차체의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한도 내에서 노면 정보를 최대한 걸러낸다. 엔진의 구동 역시 컴포트 모드에서는 침착해진다. 이러한 경향이 극단으로 드러난 것이 메르세데스-AMG(Mercedes-AMG GmbH)가 공개한 S63이다. 4.0L V8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한 이 기종은, 컴포트 모드를 선택할 경우 4개의 실린더가 휴지 상태에 들어간다. 즉, V4 엔진이 되는 것이다. V8 엔진일 때 최대토크 영역은 2,750~4,500rpm에 달하지만 컴포트 모드에서는 1,000~3,250rpm으로 낮아지며 정숙한 주행 상태를 구현한다.[11]

각주[편집]

  1. 백하우스, 〈자동차 주행모드(드라이브 모드) 별 차이는?〉, 《네이버 블로그》, 2021-04-13
  2. 공임나라, 〈자동차 에코 모드, 스포츠 모드란? 다양한 주행 모드〉, 《네이버 포스트》, 2017-08-10
  3. 현대자동차, 〈운전에 재미를 더하는 다양한 주행모드〉, 《네이버 포스트》, 2017-11-24
  4. 영현대, 〈한 대의 자동차, 세 대의 느낌! 드라이브 모드로 즐겨보자!〉, 《네이버 포스트》, 2019-09-17
  5. 5.0 5.1 5.2 5.3 5.4 5.5 담소카, 〈자동차 주행모드 종류에 따른 사용법〉, 《네이버 블로그》, 2020-03-19
  6. 6.0 6.1 6.2 픽플러스, 〈우리가 알아야 할 자동차 주행모드의 진실〉, 《네이버 포스트》, 2018-02-28
  7. 신차연구소 카랩, 〈자동차 주행모드별 차이점〉, 《네이버 포스트》, 2018-03-13
  8. buds, 〈에코모드 연비 향상 도움이 되는 이유, 스포츠 모드와 차이점은?〉, 《티스토리》, 2020-02-02
  9. 9.0 9.1 금호타이어, 〈진정한 주행의 재미, 스포츠 모드!〉, 《네이버 포스트》, 2018-05-18
  10. 10.0 10.1 10.2 10.3 HMG 저널, 〈SUV 험로 주행 모드에 감춰진 기술〉, 《네이버 포스트》, 2018-12-19
  11. 11.0 11.1 VIEW H, 〈운전자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다양한 주행모드에 대하여〉, 《네이버 포스트》, 2017-08-0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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