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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액섬(Kodiak Island)또는 코디악섬은 미국 알래스카에 위치한 섬이다. 알래스카주 남부 태평양 쪽에 있으며, 쉘리코프 해협(Shelikof Strait)으로 알래스카와 분리되어 있다. 길이 160km. 너비 15∼100km, 면적은 9,311.24km²로 미국의 섬 중 하와이섬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 세계에서 80번째로 큰 섬이다. 인구는 약 10,000명이다.[1]
개요
코디액섬은 미국 알래스카주 남부 알래스카만에 있는 섬이다. 코디액섬은 주변에 위치한 코디액 해산과 이름이 같으며, 섬의 중심지는 코디액이다. 이 도시는 해안 미합중국 해안경비대도 주둔하고 있다. 주로 혹독한 날씨의 알래스카 앞바다에서 조난당하는 선박과 인명 구조에 특화되어 있다. 코디액섬은 해안선의 굴곡이 심하고 많은 양항이 있다. 해발고도 1,500m 이상에 이르는 동부에는 삼림지대가 펼쳐진다. 또 빙하 지형이 많고, 해안에는 피오르드가 발달해 있다. 1764년 러시아의 모피상 S.글로토프가 발견하였으며, 그 후 수렵 기지로 발달하였다. 1784년 러시아가 차지한 최초의 아메리카 지역으로 1805년까지 러시아무역회사의 본사가 있던 곳이다. 1867년 미국에서 알래스카를 매입하고 코디액섬은 미국의 일부가 되었다. 저지에는 초지가 많으며 섬의 주요 산업은 어업으로 연어, 넙치, 참게 등을 잡으며 수산가공이 활발하다. 또한 낙농, 목양, 임업과 목축업, 구리 채굴도 이루어진다. 세계 최대의 코디액곰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으며 킹크랩의 원산지이다.[2][3]
지형
코디악섬은 북쪽과 동쪽은 산이 많고 숲이 우거져 있지만 남쪽은 나무가 거의 없다. 섬에는 배를 위한 보호 정박지를 제공하는 많은 깊고 얼음이 없는 만이 있다. 섬의 남서쪽 2/3는 코디악 군도의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코디악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의 일부이다. 섬과 외부와의 모든 상업 교통은 페리 보트나 항공기를 통해 이루어진다.
역사
코디악섬은 아메리카 원주민인 알루티크족의 조상인 수그피아크족의 땅이다. 원주민들은 해양 포유동물 사냥, 낚시를 하며 살았다. 코디악섬은 1763년 러시아의 모피 무역업자 스테판 글로토프에 의해 발견되었다. 1787년 러시아인들은 모피 무역상인 그리고리 셀리코프와 러시아 탐험가들은 코디악섬에 모피 무역을 위해 마을을 세우고 1792년에는 현재 코디악으로 마을을 옮겨 원주민들과 러시아 모피 무역의 중심지가 되었다. 1793년 그리고리 셀리코프는 이르쿠츠크 총독의 도움으로 발전소, 조선소, 공장을 설립하였다. 러시아 모피 상인들은 해달 사냥 활동을 급격히 확장했고 모피를 가진 동물 개체 수가 사라짐에 따라 알루티크 사람들을 점점 더 먼 지역에서 더 오랜 시간 동안 사냥을 하도록 강요했다. 1837년에서 1839년 사이에 천연두 유행병이 전파되어 원주민 인구의 약 3분의 1이 사망하였다. 1867년 미국에서 알래스카를 매입하고 코디액섬은 미국의 일부가 되었다. 1964년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해안과 상업지구, 마을 등이 파괴되었다.[4]
코디악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코디악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Kodiak National Wildlife Response)은 미국 알래스카 남서부의 코디악 군도에 있는 미국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이다. 코디악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은 코디액섬의 남서쪽 3분의 2와 우가닉 섬(Uganik Island), 어포그낵 섬(Afognak Island)의 일부를 포함하며 면적은 8,054.94km²이며 코디악의 사무실에서 관리한다. 보호구역에는 7개의 주요 강과 약 100개의 하천이 있다. 태평양 연어, 쇠머리, 돌리 바든 등 5종의 어종이 서식하는 산란장이며, 연어를 먹고사는 250종의 새들이 서식하는 보금자리이다. 보호구역의 토종 포유류는 코디액 불곰(알래스카 불곰; Kodiak Bear), 붉은 여우, 민물 수달, 북방족제비, 갈색 박쥐(little brown bat), 툰드라 들쥐 등 여섯 종류이며, 그 외 1920-50년대 사이에 군도에 서식하기 시작한 시트카 사슴, 산양, 눈덧신 토끼, 비버 등이 있다. 낮은 고도에는 가문비나무 속(屬)의 수목이 빽빽하고, 높은 고도에는 풀밭이 펼쳐져 있다. 빙하도 찾아볼 수 있다. 도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아 접근과 통행이 어렵다. 보호구역에는 2,300마리 정도의 코디액 불곰이 서식하고 있으며, 1200마리 정도의 대머리 독수리가 서식하고 있다. 보호구역의 기후는 알래스카 남부의 기후로 온화하고 비가 내린다. 보호구역의 많은 지역은 낮은 고도에 시트카 가문비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다. 건조한 지역에는 초원이 있고, 울창한 알더가 지배하는 관목 서식지, 높은 고도에 고산지 서식지가 있다. 보호구역에는 몇 개의 작은 빙하가 있다.[5][6]
코디액 불곰
코디악곰 또는 코디악불곰, 알래스카불곰(라틴어: Ursus arctos middendorffi, 영어: Kodiak bear, Kodiak brown bear, Alaskan brown bear)은 알래스카 서남부 코디악 군도에 서식하는 식인곰이다. 알류티크어로는 타쿠카아크(Taquka-aq)라고 한다. 불곰 중 가장 큰 아종이고, 성체의 평균 길이가 2.7m에 달하며, 곰 중에서 북극곰과 함께 가장 큰 곰이다. 본토와 코디액섬을 연결하던 빙하가 녹아 고립된 이래 잘 보존된 환경과 풍부한 먹이량의 영향으로 가장 큰 불곰의 아종으로 거듭났다. 북극곰에 버금가며 몸길이 180~260cm, 150~680kg, 보통 수컷이 2배 정도 크다. 가장 큰 야생 수컷은 751kg가 최대였고 동물원에는 무려 966kg의 곰도 있었다. 알래스카에 서식하며 같은 동네의 그리즐리만큼 유명한 건 아니지만 그 크기나 위력은 그리즐리를 능가할만큼 위험하다고 한다. 코디악 불곰 성체 수컷 17마리에 대한 실측 평균 체중은 348kg, 성체 암컷 32마리에 대한 실측 평균은 184kg으로 조사 되었다. 신장은 덩치 큰 수컷의 경우 어깨 높이가 1.5m에 달하고 두발로 서면 3m가 넘는 경우도 있다. 그리즐리와 함께 대형 곰의 쌍두마차로 꼽히지만 그리즐리와 마찬가지로 개체수가 그다지 많은 편이 아니다 보니 개체별 차이가 꽤 큰 편이다. 그렇지만 평균적으로 그리즐리보단 훨씬 더 크다.코디악곰은 지구상에서 가장 큰 육식동물이다. 코디악곰은 완전한 육식동물로 들소, 연어, 늑대같은 육식동물도 잡아먹는다. 코디악곰은 육식성으로 고기면 모두 먹는다. 친척인 그리즐리가 자기 서식지에선 흑곰의 먹이를 뺏는 등 왕노릇을 하지만 코디악이 그리즐리 서식지로 내려간다면 그리즐리가 그 꼴이 날 게 확실하다. 국립공원을 방문한 관광객들이나 야영객들과 마주치기도 하지만 인간에게 공격적인 성향은 적어 코디액섬에서 발생한 곰에 의한 사망사고는 1999년 이후로 단 한 번도 없다. 하지만 크기와 위압적인 모습으로 인해 인육을 즐겨먹는다는 등의 온갖 괴담이 퍼졌었다.[7]
- 분포: 코디액곰은 알래스카 해안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한 코디액섬에 서식한다. 섬의 3분의 2는 코디액 국립 야생 보호구역이다. 또한 코디액섬에 인접한 아포그낙섬에서도 발견된다.
- 서식지: 코디액섬은 식물들이 울창한 곳이다. 코디액곰은 빽빽한 숲속을 이동하는데 도움이 되는 고래의 삼림 "고속도로"를 가지고 있다.
- 먹이: 이 곰은 하루에 약 36 ~ 40kg의 식물과 열매를 먹는다. 대부분의 다른 곰처럼 코디액 곰은 식물질, 고기, 생선을 먹는 잡식성이다. 코디액곰은 가장 큰 육식 육상 포유류이다.
- 적응: 곰들은 땅을 두 발로 사람처럼 걷는다. 이 걸음 걸이를 척행이라고 부른다. 곰들은 안짱 다리로 걷는다. 그들의 발톱은 길이가 오인치(12.7cm)까지 자랄 수 있고 기어오르거나, 먹이를 잡거나, 애벌레, 뿌리, 구근을 파내는데 사용되고 필요 시 방어수단으로 변용될 수 있다. 곰들은 입의 앞쪽에 먹이를 붙들고 찢는 뾰족한 이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이들 뒷쪽에는 식물을 저작하는 편평한 어금니도 있다. 두텁고, 촘촘한 털은 추운 기온으로부터 곰을 격리시키고 피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우비의 역할도 한다.
- 습성: 그리즐리 곰처럼 코디액곰은 교미기와 육아기를 제외하고는 단독생활로 산다. 그들은 식량을 찾아다니면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 곰들은 예민한 후각을 가지고 있지만, 시력은 무척 나쁘다. 곰들은 공격하거나 더 무섭게 보이기 위해서가 아닌 주위를 좀 더 잘 보기 위해 뒷발로 일어선다. 코디액 곰은 굴에서 겨울 동안 잠을 잔다. 그들은 여름과 초가을 동안 체중을 늘려야 한다. 곰들은 그들이 육체적으로 녹초가 될 때까지 음식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가 그들은 동굴로 기어들어가서 쓰러져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 번식: 코디액곰은 늦은 봄과 이른 여름에 짝을 찾는다. 이것이 수컷과 암컷이 교제하는 유일한 시기이다. 보통 1월과 2월에 어미가 아직 동면해 있는 동안 두마리의 새끼가 태어난다. 그들은 그 후 삼년간을 어미와 함께 지낸다. 어미는 새끼들에게 살아가는 법을 가르친다. 새끼들은 어디에 가장 좋은 식량원이 있는지, 어떻게 먹이감을 죽이는지, 어디에서 물고기가 산란하는 물길을 찾아내는지, 또 어떻게 굴을 만드는지를 배운다. 이년에서 삼년이 지나면 새끼들은 혼자 힘으로 살도록 남겨진다. 이 때가 가장 공격당하기 쉬운 때이다. 어른 수컷은 마주치게 되면 어린 곰들에게 심각한 위협이 된다. 코디액곰은 5~6살이 되면 성적으로 성숙해지고, 야생에서 20년까지 살 수 있다.[8]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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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위키백과〉, 《코디액섬》
- ↑ 〈코디악〉, 《나무위키》
- ↑ 〈코디액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Kodiak Island", Wikipedia
- ↑ 〈코디악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요다위키》
- ↑ 〈코디악국립야생보호구역(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 〈코디악곰〉, 《위키백과》
- ↑ 지흔이네, 〈코디악베어〉, 《네이버 블로그》, 2008-04-02
참고자료
- 〈위키백과〉, 《코디액섬》
- 〈코디악곰〉, 《위키백과》
- 〈코디악〉, 《나무위키》
- 〈코디악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 《요다위키》
- "Kodiak Island", Wikipedia
- 〈코디액섬(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코디악국립야생보호구역(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 지흔이네, 〈코디악베어〉, 《네이버 블로그》, 2008-04-02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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