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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에노섬(Oeno Island)은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위치한 영국의 해외 집합체 중 하나인 핏케언제도의 극서에 위치한 섬이다.[1]
개요
오에노섬은 남태평양에 있는 산호로 형성된 환초로 핏케언섬 북서쪽 143km 떨어져 있다. 오에노섬은 중앙 석호를 포함하여 직경은 약 5km이며 총면적은 20km²이다. 환초의 가장자리에는 두 개의 큰 섬과 세 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총면적은 0.69km²에 불과합니다. 오에노섬의 중앙에 있는 본섬에는 판다누스와 야자나무가 우거진 숲과 관목이 있다. 오에노섬은 1819년 1월 영국 동인도 회사 선박 헤라클레스의 제임스 헨더슨 선장이 오에노섬을 발견하였고 1824년 1월 26일 미국 포경선 오에노호에 탑승한 조지 워스 선장(George Worth)은 자신의 배의 이름을 따서 환초 이름을 명명했다. 1902년 현재 영국에 귀속되었으며 1938년 영국의 해외영토인 핏케언제도에 병합되었다. 오에노섬은 핏케언섬 주민들을 위한 개인 휴양지로 오에노섬에는 해변이 있기 때문에 그곳을 여행하고 1월에 2주간 머문다. 섬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머피 제비 군락지로 확인되었는데 머피제비 약 12,500쌍이 서식하고 있기 때문에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에 의해 중요 조류 지역(IBA)으로 지정되었다.[2]
핏케언 제도
핏케언제도(영어: Pitcairn Islands, 핏케언어: Pitkern Ailen)는 오세아니아의 폴리네시아에 위치한 영국의 해외 집합체 중 하나이다. 공식 명칭은 핏케언, 헨더슨, 듀시, 오에노 제도(영어: Pitcairn, Henderson, Ducie and Oeno Islands)로, 서로 수백 km 떨어진 이 4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총면적은 47km²이다. 그 중 헨더슨섬이 영토의 86%를 차지하지만 핏케언섬에만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 핏케언섬을 포함해서 전부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지며, 핏케언 제도의 극동 지역(듀시에섬)에서 극서 지역(오에노섬)까지는 거리는 500여 km나 되며, 핏케언섬은 4.50km² 면적의 작은 화산섬(최고점: 355m)이다. 섬은 주위가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파도가 심하며, 해안선의 대부분 지역은 거의 돌이 굴러다니는 바닷가다. 이로 인해 대형 선박을 정박하기 어려우며, 섬 북쪽 바다를 바라보는 언덕에는 바운티호의 반란을 일으킨 플레처 크리스천이 살고 있었다고 하여 붙여진 크리스천 동굴(Christian's Cave)이 있다. 섬 주위에는 아담스 암초(Adams' Rock)와 영 암초(Young's Rock)와 같은 작은 암초들이 있다. 기후는 아열대 해양성 기후이며, 7월부터 12월까지는 우기이다. 세계에서 자치권을 가진 지역 중 가장 적은 인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 도시국가를 제외하면 영토도 가장 작다. 핏케언제도의 역사는 1790년에 영국의 군함인 바운티호에서 선상 반란을 일으킨 영국인 선원 9명이 타히티인 여자들을 데리고 핏케언섬에 정착한 데서 시작되었으며, 오늘날 원주민은 그들의 후손이다. 15세기 무렵까지는 폴리네시아인이 살고 있었던 흔적이 있지만 유럽인들에게 발견되었을 때에는 인간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다. 바운티 호의 반란이 일어난 뒤에 선원들이 타히티 원주민들과 함께 정착하였으며, 대대로 그들의 후손들이 산다. 1829년에 영국이 이 곳을 자국의 영토로 선언하면서 정식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현재 수십 명의 주민이 주도인 핏케언 섬에만 살며, 2021년 기준 이 섬의 인구는 47명으로, 이는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적은 속령이다. 핏케언제도에는 3개월에 한 번씩 뉴질랜드에서 북미로 향하는 화물선의 기항이 있다. 핏케언제도는 시설이 갖추어지지 않아서 시설이 갖추어진 병원 등으로 가는 경우에는 섬에서 4,000km 떨어진 곳에 있는 뉴질랜드까지 가는 배를 며칠 동안 이용할 수 밖에 없으며, 급한 경우는 배를 빌려야 한다. 산업은 어업과 농작물을 중심으로 한 물물교환이 행해지고 있는데, 주로 감자, 바나나, 오렌지 등을 재배하고 있다. 또한 외화를 벌기 위해 우표 판매도 하고 있으며, 광물자원 개발도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인터넷 도메인의 판매에 노력하고 있어서 핏케언제도 정부의 홈페이지에서도 도메인을 판매하고 있다. 다른 해외 영토의 총독들과 달리 뉴질랜드 주재 영국 고등판무관이 핏케언 제도의 총독을 겸한다. 이 때문에 실제로 그는 핏케언 제도 관련 사무보다 뉴질랜드 관련 사무를 더 많이 맡고 뉴질랜드에 머무르며, 실질적으로 핏케언 제도에서 총독 역할을 하는 것은 행정관(Administrator)으로 해당 직책은 2014년에 마련되었다. 실제 정치는 대부분 주민 직선으로 뽑힌 시장(Mayor)에 의해 운영되며, 여기에 10명으로 구성된 주민 의회가 있다. 총독이나 행정관의 역할은 대부분 제한적이지만 원한다면 시장에 대한 해임권을 행사할 수도 있다.[3]
역사
핏케언섬과 헨더슨섬엔 원래 폴리네시아인들이 살고 있었으나 15세기경에 모두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등지로 이주해 버려졌다. 이후 1767년 영국인이 다시 이곳을 발견했고 1790년까지는 무인도였으나 바운티호의 반란이 일어난 뒤에 반란자 10명이 타히티 원주민 남녀 17명을 데리고 숨어 살았던 곳이다. 영국 해군은 반란자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남태평양 섬을 뒤졌지만 핏케언섬은 해도(Chart)에 아직 안 나타나 있었기 때문에 가지 않았다. 이후 반란자의 후손들이 이곳에 정착했다. 핏케언제도에 정착한 반란자들은 같이 간 원주민 남자들을 노예로 부려먹었기 때문에 몇 년 후 이들이 폭동을 일으켜 서로 싸우고 죽인 끝에 성인 남자 대부분은 사망했으며, 1808년 미국 포경선 토파즈 호가 이들을 발견했을 때는 성인 남자 1명(존 아담스)에 여자 8명, 어린이 19명만 있었다. 이 소식은 1810년, 영국에 전해졌는데 이때는 나폴레옹 전쟁 탓에 정신 없던 시기여서 군함을 보내 잡아들일 여력이 없었다. 1814년에 영국 군함 두 척이 다시 핏케언에 상륙, 조사하여 보고서를 올렸는데 해군성은 반란자들이 존 아담스를 제외하고는 다 죽었으므로 그냥 놔두기로 하고 아담스는 사면했다. 반란 주도자인 플레처 크리스천은 1793년에 이미 죽었는데 존 아담스는 그도 살해당했다고 진술했다. 1829년에 영국이 이곳을 자국의 영토로 선언하면서 정식으로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1856년 섬의 인구가 증가하자 일부 섬 주민들은 무려 6000여km나 떨어진 노퍽 섬으로 이주했고 뉴질랜드로 이주한 경우도 있다. 그 뒤로 영국의 영토이기는 했으나 실제로는 영국의 지배가 제대로 미치지 못했고 섬 주민들은 사실상의 완전 자치 사회를 이루어 살았다. 소설 모비 딕과 영화 하트 오브 더 씨의 소재이자 위의 역사와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던 1820년의 에식스 호 사건에서 선원들이 표류하다 도착한 섬이 헨더슨 섬이다. 당시 선원들은 이 섬에서 4개월 가까이 머무르다 구조됐는데 선원 중 한 명은 이 섬에서 해골을 발견했다고 보고한다. 나중에 조사한 결과 실제로 5~6명의 해골이 발견됐으며 그중에는 어린 아이의 것도 있었는데 오래전 폴리네시아 원주민의 것임이 밝혀졌고 아마도 인근에서 조난을 당해 이 섬으로 왔다가 그대로 죽은 것으로 추측되었다.[4][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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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폴리네시아 같이 보기
-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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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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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국가와 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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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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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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