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새는 계절에 따라 이동하지 않고 한 곳에 1년 내내 머무르는 새를 말한다. 한국에 사는 텃새는 50여 종이 있으며,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텃새는 참새, 까치, 박새, 곤줄박이, 직박구리 등이 있다. 철새의 반댓말이다.[1]
개요
텃새는 계절에 관계 없이 거주지를 옮기지 않는 터를 잡고 살아가는 새이다. 계절에 따라 거주지를 옮기지 않기 때문에 철새보다 관찰이 쉽다. 텃새 중에는 떠돌이새가 있다. 동절기에 산 아래로 내려갔다 하절기에 올라가는 새가 있는데 그런 종류에는 딱따구리, 동박새, 부엉이 등이 있으며, 철새 중에서도 기온 변화와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텃새가 되는 경우도 있다. 종다리는 철새로 오인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텃새이며, 때까치류 중에는 때까치만이 텃새고, 나머지 노랑때까치, 칡때까치 등은 여름 철새다. 청둥오리는 일부가 텃새이며, 원앙과 흰뺨검둥오리는 텃새이다. 섭금류 중에는 검은머리물떼새, 깝작도요가 텃새로 알려져 있으며, 장다리물떼새는 경우마다 다르다. 텃새는 장거리를 날 필요가 없으므로 날개가 짧다. 이런 텃새들의 둥지는 주로 뻐꾸기의 탁란 표적이 된다. 그 이유는 뻐꾸기는 5월 쯤 아프리카에서 건너와서 한국으로 왔다 7월 중순에 월동하므로 둥지를 짓고 새끼를 키울 기간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때까치나 뱁새 둥지에 탁란을 한다.[2]
특징
계절이나 기후에 따라 이동하지 않고 한 지역에서 번식기와 비번식기를 모두 보내며 연중 서식하는 새를 텃새라고 한다. 하지만 같은 종이라도 따뜻한 남쪽 지역 집단은 텃새로 서식하지만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추운 겨울을 피해 계절에 따라 이주를 하는 철새일 수 있다. 따라서 텃새의 개념은 종 수준에서 적용하기보다는 지역 집단 또는 개체군을 기반으로 수립되어야 한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모든 생물들은 생존과 번식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한다. 비행 능력이 좋은 많은 조류들은 계절에 따라 이동을 함으로써 필요한 먹이와 번식 조건을 충족한다. 이와 달리 텃새들은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며 한 지역에서 연중 서식한다. 이것이 가능한 것은 도심 속의 대표적인 텃새인 비둘기가 인간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는 것처럼 이용하는 먹이가 계절에 상관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할 수 있다. 또는 먹이에 대한 선호성의 폭이 넓어서 계절에 따라 출현하는 다양한 먹이를 취식함으로써 생존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서식지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번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집단에서 먹이 부족의 위험을 감수하고 텃새로 머물기도 한다. 또한 많은 철새들이 이동 시기에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만큼 혹독하더라도 겨울을 버티는 것이 생존에 유리할 수도 있다.
텃새들은 철새에 비해 번식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 진화적으로 새들의 번식 시기는 먹이양의 변화에 맞춰 조절되어 왔다. 예를 들어 많은 참새목 조류들은 주요 먹이인 나비목 애벌레의 출현이 최고치를 이룰 때 새끼들을 기를 수 있도록 그에 맞추어 알을 낳고 포란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슷한 분류군에서 텃새들이 철새들에 비해 번식 시기가 빠른 경향이 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 서식하는 참새목에 속하는 텃새인 붉은머리오목눈이나 딱새는 4월 중하순이면 번식을 시작하지만 여름 철새인 개개비는 5월이 되어야 도착하여 번식을 시작한다. 더 나아가 쇠박새나 진박새 집단에서 볼 수 있듯이 일부 텃새들은 이러한 먹이양의 변화에 맞추지 않고 보다 일찍 번식을 시도하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이 텃새들은 일찍 번식을 시작함으로써 먹이가 가장 풍부할 때는 아니지만 일찍 새끼들을 기르고, 보다 일찍 독립한 새끼들은 겨울이 오기 전에 충분한 시간 성장을 함으로써 경쟁적으로 우위를 차지하고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한편, 기후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철새들에 비해 텃새들을 기후변화에 의한 영향에서 관심이 적었지만, 최근의 연구들은 텃새 역시 기후 변화의 영향에 의해 개체수가 감소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한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서식하는 만큼 이들 수의 변화는 지역 환경의 변화를 추적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따라 북미 지역의 텃새 개체수 조사(resident bird counts, RBC)처럼 많은 국가에서 시민참여 과학을 활용하여 텃새들의 개체군 변동을 장기간에 걸쳐 모니터링하고 있다.
전 세계 약 10,000종의 조류가 기록되어 있으며, 약 500여 종이 한국에서 관찰이 된다. 대부분 여름 철새나 겨울 철새이고 일부는 길 잃은 새로 기록이 되어 있으며 약 50종의 조류만이 텃새로 알려져 있다. 야산이나 도심 공원, 인가 주변에서 흔히 관찰되는 텃새로는 박새나 참새, 직박구리, 멧비둘기, 까치, 곤줄박이, 큰부리까마귀 등이 있으며, 오색딱다구리나 청딱다구리, 쇠딱다구리, 물까치, 노랑턱멧새 등은 산림 지역에서 주로 서식한다. 괭이갈매기와 검은머리물떼새, 민물가마우지, 논병아리 등은 해안이나 호수, 강에서 서식하는 대표적인 텃새이며, 맹금류에는 매나 황조롱이, 참매 등이 있고, 수리부엉이와 올빼미, 긴점박이올빼미 등도 연중 관찰이 된다. 이들 맹금류의 대부분이 천연기념물이나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이 되어 보호를 받고 있다. 해오라기나 왜가리, 쇠백로, 중대백로 등은 과거에는 여름 철새로 기록되어 있었으나 지금은 텃새로 서식하고 있다.[3]
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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