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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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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림군(狼林郡, 표준어: 낭림군)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자강도 동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랑림군의 면적은 2,062.438㎢이며 인구는 36,481(2008)명이다. 북쪽으로 화평군, 량강도 김형직군·김정숙군, 서쪽으로 장강군·성간군·룡림군, 남쪽으로 함경남도 장진군, 동쪽으로 함경남도 부전군과 접한다. 동서(신전리~신원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46km이고, 남북(중흥리~삼포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58km이며, 도 전체면적의 12.3%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구 14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낭림읍이다.
1952년에 함경남도 장진군과 자강도 강계군의 일부 지역을 통합하여 군을 새로 설립하면서 산이 높고 수풀이 우거진 낭림산줄기를 낀 군이라 하여 낭림군이라 하였다.
8.15 광복 이전에는 함경남도 장진군의 일부였다. 더군다나 현재 랑림호 한가운데에 있던 지역에 장진군의 군청이 있었다가 랑림호의 축조로 인해 수몰되어 군청이 남쪽의 장진선 연변 지역으로 옮겨갔다. 그러다가 1952년 북한 행정구역 개편 때 장진군 북면과 상남면 일부, 자강도의 장강군 동문면을 넘겨받아 랑림군을 신설한 것이다. 자강도 중 유일하게 낭림산맥의 동쪽에 있다.[3]
자연환경
낭림군은 낭림산줄기와 연화산줄기 사이의 낭림고원(狼林高原)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에는 와갈봉(臥碣峯, 2,260m), 천리산(千里山, 1,869m), 희색봉(2,185m), 연화산(蓮華山, 2,355m), 천의물산(天宜勿山, 2,032m), 가릉령(加陵嶺, 1,324m), 황수령(黃水嶺, 1,475m), 덕유대령(德楡垈嶺, 1,501m), 지초령(1,703m), 설매령(雪梅嶺, 1,552m) 등 높은 산, 높은 영이 솟아 있다. 지형은 주변에서 중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지세를 이루고 있다.
지질은 시생대 낭림층군과 연화산암군의 편마암과 화강암, 중생대 혜산암군과 압록강암군의 반상흑운모화강암, 복운모화강암, 섬록암이 분포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금, 납-아연, 흑연, 동, 유화철, 운모를 비롯한 지하자원이 묻혀 있다.
기후는 대륙성기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자강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이며 구름과 안개가 자주 끼면서 비와 눈이 내리는 날수가 많은 지역이다. 낭림읍에서 연평균기온은 0.8℃, 7월 평균기온은 18.4℃, 1월 평균기온은 -20.2℃, 10℃ 이상 적산온도는 1,900℃, 최고극기온은 33.1℃(1980년 5월 30일), 최저극기온은 -43.3℃(1966년 1월 24일)이다. 연평균강수량은 955.9mm이며 지역적 차이는 150mm 정도이다. 첫서리는 9월 중순, 마지막 서리는 5월 말에 내린다.
바람은 북풍이 우세하다. 연평균풍속은 1.5m/s이고 바람이 가장 센 3~4월에는 2.0m/s 정도이다. 하천은 장진강의 본류와 여기에 흘러드는 창평리강, 삼포강(三浦江), 서중강(西中江)을 비롯하여 길이 5km 이상 되는 49개의 하천과 낭림호(狼林湖)가 있다. 영역 내에서 이 하천들의 물매는 느린 편이며 유출량이 많다. 하천연안에는 습지가 분포되어 있다.
산림은 낭림군 전체면적의 93.5%로서 자강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주로 아한대성침엽수림이 덮여 있으며 해발에 따라 수직대성이 뚜렷이 나타나는데, 해발 700~1,000m 사이에는 참나무 · 삼송류가 섞인 혼성림이, 1,000~1,300m 사이에는 삼송림 또는 삼송류에 자작나무 · 사스래나무가 섞인 혼성림이, 1,300~1,800m 사이에는 가문비나무 · 분비나무숲이, 1,800~2,000m 사이에는 아고산대 떨기나무류와 고산초본대가 분포되어 있다.
해발 2,000m 이상에는 눈잣나무, 만병초, 돌부채, 장군풀들이 고산식물군락을 이루고 있다. 낭림군은 자강도에서 산림축적량이 가장 많은 지역이다 산림 속에서는 만삼, 세신, 고사리, 참나물 등 산중부원이 풍부하게 분포되어 있다.
동물로는 우는토끼, 검은담비, 큰곰, 사향노루, 여우, 멧돼지 등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서 표백화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으며 장진강과 그 지류들의 기슭에는 충적토, 진펄토양이 분포되어 있다.[4]
역사
낭림군 지역은 원래 함경남도 장진군과 자강도 장강군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함경남도 장진군의 북면(北面) · 동하면(東下面)의 전체 리와 상남면(上南面)의 1개 리 그리고 자강도 장강군 동문면(東門面)을 병합하여 함경남도에 낭림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장진군 북면의 중강리를 낭림읍(狼林邑)으로, 장진군 북면의 연화리 · 고암리 · 이상리를 병합하여 연화리(蓮花里)로, 장진군 북면의 동안리 · 갈점리를 병합하여 갈점리(葛店里)로, 장진군 북면의 신방리 · 구전리를 병합하여 신전리(新田里)로, 장진군 북면의 장동리 · 장항리를 병합하여 유벌리(流筏里)로, 장진군 동하면의 운산리 · 서어수리를 병합하여 산수리(山水里)로, 장진군 동하면의 양부리 · 황철리를 병합하여 개화리(開花里)로, 장진군 동하면의 대통기리를 은하리(銀河里)로, 장진군 동하면의 신부리 · 원동리를 병합하여 원동리(院洞里)로, 장강군 동문면의 월상리 · 삼포리를 병합하여 삼포리(三浦里)로, 장강군 동문면의 영상리 · 오만리를 병합하여 오만리(烏蔓里)로, 장강군 동문면의 동문거리 · 신흥리를 병합하여 동문거리(東門巨里)로, 장강군 동문면의 서민리 · 서중리를 병합하여 서중리(西中里)로, 장강군 동문면의 장성리 · 연당리를 병합하여 장성리(長城里)로, 장강군 동문면의 주파리 · 장진군 상남면의 문악리를 병합하여 문악리(文岳里)로, 장진군 북면의 인산리를 인산리(仁山里)로, 장진군 동하면의 여운리를 여운리(如雲里)로, 장진군 동하면의 능구리를 능구리(陵口里)로, 장진군 동문면의 서상리를 서상리(西上里)로, 장진군 북면의 대흥리를 대흥리(大興里)로, 장진군 동하면의 안기리를 안기리(安基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0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낭림읍이 중강리(中江里)로 강등하면서 동문거리를 낭림읍(狼林邑)으로 승격하였으며, 갈점리 일부가 대흥리와 중강리에, 신전리 일부가 유벌리에, 장진군 양덕리 일부가 문악리에, 장진군 황포리 일부가 낭림군에 각각 편입되었다. 1954년에 자강도 낭림군으로 개편되면서 산수리 · 개화리 · 여운리 · 능구리 · 안기리 · 은하리가 함경남도 부전군에, 원동리가 양강도 신파군에 각각 이관되고 오만리가 신원노동자구(新院勞動者區)로 승격되었으며 장진군의 운수리(雲水里), 황포리(黃浦里), 중흥리(中興里), 양덕리(兩德里)를 흡수하였다.
1958년에 운수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덕우대노동자구(德友垈勞動者區)를 신설하였고 1961년에 운수리가 운수노동자구(雲水勞動者區)로 승격되었다. 1963년에 양덕리가 중흥리에, 덕우대노동자구가 운수노동자구에 편입되었으며, 1981년에 운수노동자구가 다시 운수리로 강등되었다. 1999년에 삼포리가 삼포노동자구로 승격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낭림읍), 2구(삼포노동자구, 신원노동자구), 14리(갈점리, 대흥리, 연화리, 유벌리, 문악리, 서상리, 서중리, 신전리, 운수리, 인산리, 장성리, 중강리, 중흥리, 황포리)로 구성되어 있다. 낭림군 소재지는 낭림읍이다.[5]
산업
낭림군의 공업은 임업, 일용품공업, 화학공업, 종이공업, 방직 및 피복공업, 식료품공업, 건재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강도에서 가장 큰 목재생산 및 가공기지로서 순환식 채벌구역을 옳게 설정하여 통나무 생산을 늘리는 한편 목재를 종합적으로, 합리적으로 쓰기 위한 투쟁을 힘 있게 벌리고 있다. 주요 임산업체로는 낭림임산사업소, 성파임산사업소가 있고 주요 채벌기지로는 낭림임산사업소의 삼포, 신원, 서상, 덕우대, 중강 등 지역과 성파임산사업소의 인산, 형제동, 성림 등이 있다. 목재가공공업의 중심지는 낭림읍과 신원노동자구이다.
일용품공업은 화학, 철제, 목재일용품생산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주요 일용품공장은 낭림향수공장, 철제일용품공장, 가구공장이다. 여기서는 비누, 향수, 잉크, 양동이, 가마, 식칼, 이불장, 옷장 등 80여 가지의 일용품을 생산한다. 이밖에 낭림일용품생산협동조합, 모피가공공장 등에서 가구쇠, 털모자, 가죽장갑 등 여러 가지 일용품들을 생산한다. 낭림종이공장에서는 필기종이, 학습장, 도배지, 장판지 등 3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한다. 가성소다공장에서는 가성소다와 염산을 생산한다.
낭림직물공장에서는 스프비날론혼방천, 인견천을 비롯하여 10여 가지 천을, 낭림피복공장에서는 50여 가지의 옷을 생산하고 있다. 식료품공업 부문에서는 간장, 된장, 기름, 당과류, 채소와 고기가공품, 청량음료 등을 생산한다. 주요 업체로는 낭림장공장, 낭림식료공장, 낭림남새공장이다.
이 지역의 농업은 추운 고지대의 특성에 맞게 감자를 위주로 하면서 옥수수, 보리, 밀, 콩 등을 재배하고 있다. 낭림군은 자강도에서 감자를 가장 많이 재배하는 지역에 속한다. 감자재배 면적은 낭림군 전체 농경지 면적의 39.6%를 차지하며, 자강도 감자재배 면적의 51.6%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낭림, 서중, 중흥, 문악, 갈점 등 지역이다. 주요 곡물산지는 인산, 신전, 대흥, 갈점, 중강, 연화 등 지역이다. 축산업에서는 주로 소, 돼지, 양, 염소, 오리, 닭, 토끼 등을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연화, 신전, 갈점, 인산, 중강 등 지역이다.[6]
교통
교통은 강계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상신원역, 하신원역, 오만동역, 낭림역 등 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강계~낭림, 자성~장진, 대흥~부전, 낭림~류벌, 서중~서상, 중상~개화, 연화~대흥, 중흥~운수, 문악~황포 간 도로가 달리고 있다. 이 밖에 낭림호를 이용하여 정기여객선과 화물선이 운항되고 있다. 낭림읍에서 강계까지는 철길로 56.8km, 도로로 69km이다.[7]
지도
동영상
각주
- ↑ 〈랑림군〉, 《위키백과》
- ↑ 〈랑림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랑림군〉, 《위키백과》
- 〈랑림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낭림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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