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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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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북도 위치
황주군 위치

황주군(黃州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북도 서북단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황주군의 면적은 517.10km²이며 인구는 155,215명(2008)이다. 남쪽으로 봉산군, 동쪽으로 서흥군, 서쪽으로 재령강을 건너 안악군, 대동강을 건너 평안남도 용강군, 북쪽으로는 평안남도 중화군과 접한다. 북동~남서(삼훈리~포남리) 간의 길이는 31km이고, 북서~남동(인포리~운성리) 간의 길이는 24km이며, 도 전체면적의 5.46%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8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황주읍이다.

1895년에 평양부(平壤府) 황주목(黃州牧)을 개편하여 평양부에 신설한 군인데, 누런 흙으로 된 넓은 평야가 있는 군이라 하여 황주군이라 하였다고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황주의 딴 이름으로 제안, 용흥, 성성, 대룡, 동울, 대홀이라고도 불렀다고 기록되어 있다.

부근 남포시와 함께 사과의 생산지로도 알려진 곳이다. 위성사진으로 황주 일대를 보면 토양이 붉은 것을 볼 수 있는데 테라로사 토양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지역이다.

황주 공군기지가 위치하며, 5km 떨어진 곳에 황주 미사일 기지가 있다.[3]

자연환경[편집]

황주군은 대부분이 잔잔한 구릉성벌로서 평양벌(평양준평원, 平壤準平原)과 잇닿아 있다. 언진산줄기(彦眞山-)가 뻗어 있는 황주군의 북동부지역에는 고정산(高井山, 296m)이, 동부지역에는 삼봉산(三峯山, 346m) · 천주산(天柱山, 385m)이, 남부지역에는 정방산줄기(正方山-)의 주봉인 정방산(正方山, 481m)이 솟아 있다. 황주군 에는 황주긴등벌, 녹새벌, 매상벌과 같은 넓은 벌이 있다.

지질은 원생대 상원계의 석회암 · 규암 · 편암, 고생대 황주계의 석회암 · 역암 · 혈암 등이 주요 구성암석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에는 철, 납, 아연, 동, 이탄 등이 분포되어 있다. 토양은 갈색산림 토양이 가장 넓게 퍼져 있고 그다음 비교적 넓게 퍼져 있는 고풍화층토양은 주로 황주긴등벌 일대에 있는데 이 토양은 토심이 두껍고 점토질이 강하며 특히 광복 후 토지개량을 적극 벌림으로써 부식함량이 높아져 옥수수를 비롯한 알곡 생산에 큰 의의를 가진다. 하천 연안에는 충적토가 퍼져 있다.

기후는 농업발전에 유리한 온열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연평균기온은 9.8℃, 1월 평균기온은 -7.3℃, 8월 평균기온은 24.7℃, 10℃이상 적산온도는 3,706℃이다. 연평균강수량은 906mm이고, 그 60%가 여름철에 내린다. 첫서리는 10월 13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18일경에 내린다.

바람은 봄에 동남풍이 우세하고, 겨울에 동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2.7m/s이다. 하천은 재령강(載寧江), 황주천(黃州川), 매상천 등 30여 개의 크고 작은 하천들이 유입되어 있는데, 이 하천들은 모두 평지성 하천들로서 물량이 많고 계절 변화가 심하지 않아 농업 발전에 큰 의의를 가진다. 광복 전에 이 하천들은 거의 정리되지 않아 비가 조금만 내려도 상류지역의 많은 흙과 모래, 돌들을 중류와 하류연안에 날라다 쌓았으며 많은 농경지들을 파괴하였다.

광복 후 제방을 축조하고 강바닥을 정리하였으며 10여 개의 저수지와 물조절지들을 건설하여 자연피해를 완전히 막아낼 수 있게 되었다. 저수지는 주남저수지(州南貯水池), 신촌저수지(新村貯水池), 원동저수지(院洞貯水池)를 비롯하여 30여 개의 저수지들이 있다. 서흥호(瑞興湖)지구관개의 연탄관개수로를 비롯한 크고 작은 저수지들에서 흘러나오는 관개수로의 총 연장길이는 1,912km나 된다.

산림은 황주군 전체 면적의 30%를 차지하는데, 전반적 지역에 소나무, 참나무, 잎갈나무, 아까시나무 등이 자라고 있으며 산림 속에는 고사리, 도라지, 삽주, 족도리풀 등 경제식물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로는 노루와 꿩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황주군의 천연기념물로는 황주연꽃, 흑교삼엽충화석(黑橋三葉蟲化石) 등이 있다.[4]

역사[편집]

황주군 지역의 침촌리에서 청동기시대의 유적유물이 다량으로 발굴되었다. 침촌리의 주변 지역에서 신석기시대의 유적유물들이 발굴된 사실은 적어도 신석기시대부터 황주군 지역에 인류가 생존하고 생활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판도로 되어 동홀(冬忽) 혹은 우동어홀(于冬於忽)이라 불렸다. 통일신라 때에는 취성군(取城郡)으로 불렸으며 고려 초기(905년)에 황주로 개칭하였다.

983년(성종 2년)에 전국을 12목으로 나눌 때 황주목으로 되었고, 995년(성종 14년)에 관내도(關內道) 황주 천덕군(天德軍)으로 되었으며 1010~1030년(현종)에 서해도(西海道) 황주목으로 되었다가, 1217년(고종 4년)에 서해도 고령군(固寧郡)으로 강등되었다. 그 후 한동안 원나라의 손아귀에 들어서서 동녕부(東寧府)의 관하에 있다가, 조선이 들어선 후 1417년(태종 7년)에 황해도(黃海道) 황주목으로 되었다.

1895년(고종 32년)에 평양부 황주군으로 되었다가, 1896년에 황해도 황주군으로 개편되면서 주남방(州南坊), 도재방(都岾坊), 소현방(所峴坊), 신교방(薪橋坊), 인제방(仁濟坊), 경천방(敬天坊), 고정방(高井坊), 두암방(斗岩坊), 읍내방(邑內坊), 목곡방(木谷坊), 포리방(浦里坊), 송림방(松林坊), 모성방(慕聖坊), 청원방(淸源坊), 사등곶방(沙等串坊), 주북방(州北坊), 삼전적방(三田赤坊), 청룡방(靑龍坊) 등 18방을 관할하였고, 조선 말에 면제를 실시하면서 경천면(敬天面), 고정면(高井面), 구림면(九林面), 덕수면(德水面), 모성면(慕聖面), 목곡면(木谷面), 삼전면(三田面), 영풍면(永豊面), 제안면(齊安面), 주남면(州南面), 천주면(天柱面), 청룡면(靑龍面), 청원면(淸源面), 구락면(龜洛面), 도치면(都峙面), 신교면(薪橋面), 인제면(仁濟面), 송림면(松林面) 등 18개 면을 개편 관할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경천면이 천주면에 편입되고 고정면과 목곡면을 병합하여 흑교면(黑橋面)을, 구림면과 모성면을 병합하여 구성면(九聖面)을, 덕수면과 청원면을 병합하여 청수면(淸水面)을, 신교면과 인제면을 병합하여 인교면(仁橋面)을 각각 신설하여 인교면, 흑교면, 청수면, 구성면, 천주면, 제안면, 주남면, 도치면, 구락면, 영풍면, 삼전면, 송림면, 청룡면 등 13개 면을 관하에 두었다.

1929년에 제안면을 황주면(黃州面)으로 개칭하였고, 1938년에 황주면이 황주읍(黃州邑)으로 승격되었으며 송림면 일부를 분리하여 겸이포읍(兼二浦邑)을 신설하여 2개 읍, 12개 면을 관할하였다. 광복 직후 황주읍이 다시 황주면으로 강등되고 겸이포읍이 송림면에 편입되었으며, 1947년에 송림면을 송림시(松林市)로 승격하였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황주군의 인교면 · 도치면 · 구락면을 연탄군에, 천주면의 1개 리를 평안남도 상원군에 각각 편입하고 나머지 황주면 · 주남면 · 청룡면 · 삼전면 · 영풍면 · 구성면 · 청수면 · 흑교면의 전체 리와 천주면의 11개 리, 평안남도 중화군(中和郡) 중화면(中和面)의 1개 리를 병합하여 황해도 황주군을 새로 구성하였는데, 이때 황주면의 덕월리 · 적벽리 · 예동리 일부 · 황강리 · 제안리 · 성남리 · 벽성리를 병합하여 황주읍(黃州邑)으로, 황주면의 운봉리 · 성북리를 병합하여 운성리(雲城里)로, 황주면의 신상리 · 동천리 · 예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상리(新上里)로, 주남면의 금산리 · 내함리 · 소선리를 병합하여 선봉리(蒜峯里)로, 주남면의 순천리 · 이우리 · 율목리를 병합하여 순천리(順天里)로, 주남면의 정방리와 청룡면의 화산리 · 소곶리를 병합하여 침촌리(沈村里)로, 청룡면의 구로리 · 포북리 · 포남리를 병합하여 구포리(九浦里)로, 청룡면의 청룡리 · 인덕리와 상비리 일부를 병합하여 청룡리(靑龍里)로, 삼전면의 내송리 일부와 외송리 · 석천리를 병합하여 삼전리(三田里)로, 삼전면의 철도리 · 내송리 일부와 청룡면 상비리 일부를 병합하여 철도리(鐵島里)로, 영풍면의 영풍리 · 성재리 · 냉천리를 병합하여 장천리(長川里)로, 영풍면의 이정리 · 신정리 · 냉정리를 병합하여 삼정리(三井里)로, 영풍면의 동산리와 삼전면의 용전리 · 주남면의 대열리를 병합하여 대동리(大洞里)로, 구성면의 석산리 · 구림리 · 서정리를 병합하여 석산리(石山里)로, 구성면의 용궁리 · 화동리를 병합하여 용궁리(龍宮里)로, 구성면의 용두리 · 죽대리 · 청운리와 청수면의 청원리를 병합하여 청운리(靑雲里)로, 청수면의 인포리 · 금광리 · 묵천리를 병합하여 삼가포리(三街浦里)로, 청수면의 토정리 · 진교리 · 원정리 · 석평리를 병합하여 석정리(石井里)로, 흑교면의 흑교리 · 정수리 · 내로리를 병합하여 흑교리(黑橋里)로, 흑교면의 고정리 · 용연리 · 원동리와 천주면의 용계리를 병합하여 고연리(高淵里)로, 흑교면의 정자리 · 용정리 · 청천리 · 흑천리를 병합하여 용천리(龍川里)로, 흑교면의 금석리 · 장사리 · 빙량리와 평안남도 중화군 중화면의 신유리 일부를 병합하여 금사리(金沙里)로, 천주면의 외상리 · 외하리 · 내동리를 병합하여 내외리(內外里)로, 천주면의 봉진리 · 경천리 · 장좌리를 병합하여 삼훈리(三勳里)로, 천주면의 이동리 · 내교리 · 와동리를 병합하여 천주리(天柱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4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에 삼가포리를 분리하여 인포리(仁浦里)와 광천리(光川里)를, 금사리를 분리하여 금석리(金石里)와 장사리(長沙里)를 각각 신설하고, 금사리 일부가 평안남도 중화군 관봉리에 편입되었다. 1954년에 황해북도 황주군으로 되면서 침촌리 일부가 봉산군 용림리에, 송림시 신량리 일부가 삼전리에 각각 편입되었다. 1956년에 내외리 일부를 분리하여 외상리(外上里)를, 구포리 일부를 분리하여 포남리(浦南里)를 각각 복귀하고, 구포리 일부를 봉산군 봉의리에 편입하였으며, 1961년에 연탄군 능산리 일부가 운성리에 흡수되었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황주읍), 28리(고연리, 광천리, 구포리, 금석리, 내외리, 대동리, 용궁리, 용천리, 삼전리, 삼정리, 삼훈리, 석산리, 석정리, 선봉리, 순천리, 신상리, 외상리, 운성리, 인포리, 장사리, 장천리, 천주리, 철도리, 청룡리, 청운리, 침촌리, 포남리, 흑교리)로 구성되어 있다. 황주군 소재지는 황주읍이다.[5]

산업[편집]

황주군의 사과, 쌀, 무명과 같은 농산물과 가내 수공업 제품은 예로부터 특산물로 알려져 있었다. 현재 황주군의 경제는 지방공업과 농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복 후 황주군에서는 유리한 자연 경제적 조건을 합리적으로 이용하여 지방공업을 추켜세웠다. 특히 1958년 6월 전원회의 이후 20여 개의 지방산업 공장들을 건설하고 지방의 예비를 적극 동원 · 이용하여 수백 가지의 식료품과 생활필수품을 생산하여 군 안의 수요를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

지방공업은 식료품, 일용품, 피복 및 직물, 종이, 화학, 건재공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료품공업은 지방공업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밖에 갖가지 천류와 학생 옷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옷, 가구, 종이, 일용품, 털가죽제품, 벽돌, 농기구 등 제품들이 생산되고 있다.

황주군은 황해북도의 첫째 가는 곡물 산지이다. 전체 농경지면적에서 논이 40%, 밭이 48%, 과수밭이 10%, 뽕밭이 1%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벼산지는 대동강, 재령강, 황주천 연안에 위치해 있는 구포리, 포남리, 철도리, 삼전리, 대동리, 인포리, 광천리 등 지역이다. 옥수수산지는 용천리를 비롯하여 황주긴등벌 일대의 용궁리, 석정리, 내외리, 외상리, 천주리, 흑교리, 고연리 등 지역이다. 이밖에 수수, 메밀, 콩, 강낭콩, 녹두, 팥, 완두 등 농산물도 산출되고 있다.

황주군은 오래 전부터 유명한 과일 산지이다.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사과는 크고 빛깔이 고울 뿐 아니라 맛이 향기로워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졌다. 주요 품종으로는 황주, 송화, 덕성,‘허천 등이 있다. 주요 재배지로는 황주과수농장(黃州果樹農場)이 차지하는 장사리, 금석리, 침촌리, 순천리와 천주리, 고연리, 석정리, 구포리, 광천리, 삼훈리, 삼전리 등 지역이다.

축산업에서는 농부산물과 자연 사료원천을 충분하게 이용하고 있는데, 선봉리에 있는 방목지를 비롯하여 500여 정보의 자연 방목지를 가지고 있다. 주로 소, 염소, 토끼, 양, 돼지, 오리,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주요 축산기지로는 황주 닭공장, 황주 토끼목장 등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토끼, 닭, 칠면조, 꿩, 메추라기,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에서는 뽕누에가 기본이다.[6]

교통[편집]

교통은 황주군 지역의 중부로 평부선(平釜線)이 통과하고 있으며 황주역(黃州驛)에서는 송림선(松林線)이 분리되고 있는데, 여기에는 평부선의 황주, 흑교, 긴등, 침촌 등 역과 송림선의 장천역(長川驛)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망은 평양~개성 간 1급 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며 황주~송림, 황주~연탄 간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황주~연탄, 황주~수안, 황주~연산, 황주~인포, 황주~삼전, 황주~운성, 황주~삼훈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된다. 황해북도 소재지 사리원시까지는 25.5km, 평양시의 중화읍까지는 20km, 송림시까지는 12km, 연탄읍까지는 24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황주군〉, 《위키백과》
  2. 황주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황주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황주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황주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황주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황주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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