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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즈메이니아섬(영어: Tasmania)은 오스트레일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오스트레일리아 최대의 섬, 세계에서 26번째로 큰 섬이며 태즈메이니아주의 본섬이다. 면적은 62,409km², 인구는 51만 명이다. 명칭은 섬에 유럽인 최초로 도착한 아벌 얀손 타스만(Abel Janszoon Tasman)의 이름을 따서 (영어식 발음으로)태즈메이니아로 불리고 뉴질랜드와 호주 사이의 바다는 태즈먼해라고 불린다. 태즈매니아섬, 태즈마니아섬, 타스마니아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1]
태즈메이니아섬은 부속섬과 속도를 포함하여 태즈메이니아주(州)를 이룬다. 지형상으로는 오스트레일리아 동부고지의 남단부분에 해당하며 섬 전체가 산이 많은 편인데 특히 중서부 일대에 빙기의 빙식작용을 받은 험한 산지가 이어진다. 또 섬의 중앙에는 융기 준평원에 솟은 해발고도 400∼900m의 고원이 있는데 그레이트레이크, 아서레이크 등 호수가 많다. 또한 남서부에는 넓은 비거주지역이 남아 있다. 기후는 대체로 서늘한 서안해양성 기후이기 때문에 남위 41∼43.5°의 높은 위도인 데도 비교적 따뜻하며 호바트의 연평균기온은 12.5℃, 가장 추운 달의 평균기온도 8℃이다. 또한 편서풍의 영향으로 서부 산지에서는 강수량이 2,000∼2,500mm이며, 너도밤나무나 송백목가 무성한 특이한 우림이 펼쳐져 있어 그 중 일부는 펄프재(材)로 개발되었다. 동부의 강수량은 500mm 전후까지 떨어진다. 태즈메이니아섬은 1642년 네덜란드인 아벌 얀손 타스만이 발견하였고, 1803년 영국령이 된 후 유형식민지(流刑植民地)로 이용되었다. 포트아서의 감옥에는 1830∼77년 사이에 약 1만 명의 죄수들이 투옥되었다. 이 섬에는 구리, 주석, 은, 철, 납, 아연, 석탄 등 많은 광산자원이 있으며 이들 자원은 북안의 버니 등지에서 적출된다. 또 풍부한 물을 이용한 수력발전소의 전력으로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을 제련한다. 북쪽으로 흐르는 테이머강(江)과 남동쪽으로 흐르는 더웬트강 연변에는 농목 축업이 활발하고 감자, 귀리, 콩, 홉, 사과를 산출하는 외에 중동부에서는 양, 소가 사육된다. 호바트와 북부의 중심도시인 론세스턴은 상공업, 교통의 중심을 이룬다. 이 섬의 원주민인 태즈메이니아족(族)은 1876년 멸족하였다. 이 섬은 아름다운 자연과 식민 당시의 흔적이 많아 이 나라에서 손꼽히는 관광지이다.[2][3]
태즈메이니아섬은 1642년 이 섬을 발견한 네덜란드의 탐험가 아벌 얀손 타스만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지명이다. 태즈만의 탐험을 지원했던 당시 네델란드령 동인도의 총독이던 반디맨즈를 기념하여 1853년까지 이 섬을 '반디맨즈랜드'라고 하였다. 이 해에 영국의 유형 식민지로서의 이민이 끝나고 일반인의 자유 이민이 시작되었다. 이 때부터 태즈메이니아로 섬의 이름을 바꾸었다.[4]
태즈메이니아섬의 최고봉은 해발 1,617m의 오사(Ossa) 산이며, 기후는 연평균기온 12℃ 내외에 연교차가 10℃ 정도로 연교차가 온대 지방 치곤 많이 적으며, 비도 1년 내내 고르게 오는 해양성기후를 띈다. 영국의 유형지 시절 죄수들이 지은 항구, 요새, 감옥 등이 남아 있는데 이젠 관광지로 잘 써먹고 있다. 섬 대부분이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호주의 주요 관광 자원이다. 주민들도 주도 호바트 근처, 해안 일부 도시, 부속 섬에 몰려 살다시피 하므로 내륙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 많다. 호주 관광청에서도 열심히 밀고 있다. 유대류 동물인 태즈메이니아데블이 오직 이 섬에서만 서식한다. 또한 20세기 초반까지는 유대류 맹수인 주머니늑대(사일러사인)도 거주하였으나 이후 멸종됐다. 호바트 동물원(Hobart Zoo)이 마지막 개체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유명하지만, 마지막 개체가 폐사한 이후 동물원도 곧 문을 닫은 관계로 직접 그 흔적을 찾긴 어려울 것이다. 다만 동물원의 터 자체는 아직도 남아 있다. 본토의 남쪽에 위치한 가장 큰 섬이란 점과 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열심히 밀어주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제주도와 놀랍도록 흡사하다.
태즈메이니아섬에는 35,000년 전부터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의 한 분파인 팔라와(Palawa)가 거주하고 있었다. 빙하기에는 호주 대륙 본토와 연결되어 있었으나, 빙하기가 끝나며 배스 해협이 생기면서 1만 년 동안 고립되었다. 화전과 수렵 및 채집을 하며 살아갔고 해안의 주민들은 해산물을 주식으로 삼았다. 9개의 부족사회가 있었다. 1642년 네덜란드 탐험가 타스만(Tasman)이 항해 중 이 섬을 발견했고, 1772년 프랑스 탐험가 마리온 뒤 프레스네가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섬에 상륙했다. 1803년 영국이 정착지를 건설하고 리스던 코브라고 이름 짓고 다음 해 데이비드 콜린스의 주도 아래 태즈메이니아의 주도 호바트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1901년 호주에 편입된다. 영국이 정착지를 건설할 때만 해도 원주민 인구는 약 5,000~15,000명이었으나 섬지형을 이용한 조직적인 인간사냥으로 인해 겨우 30년만에 원주민 인구는 300여명으로 급감했다. 1850년경에 이르러서는 순수 태즈메이니아 인들이 5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1876년 마지막 순수 태즈메이니아 인으로 생각되는 '투루가니니'(1812~1876)가 사망하면서 태즈메이니아 인들의 문화와 언어는 사라지고 말았다. 이들의 인골과 유해들은 19세기에 호주와 유럽에서 대량으로 수집되다가 20세기 후반되어서야 조금씩 반환되고 있는 중이다. 현재까지도 대략 3천여 구의 인골이 전 세계에 퍼져있고, 이들 중 대부분은 영국에 있다. 이 시절이 얼마나 끔찍했는지는 제니퍼 켄트의 나이팅게일(영화)에서 다뤄진다. 정책에 의해 대부분의 원주민들은 플린더스 섬으로 이동했다. 혼혈된 후손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은 남아 있으며, 사라진 태즈메이니아어군(語群)의 언어들 대신 팔라와 카니라는 인공어로 되살리려는 프로젝트도 있다. 환경이 거친데다 죄수들의 유배지로 유명했던 곳이라 이민 초창기인 19세기 초반엔 상당히 가혹한 곳이었다고 한다. 여성 죄수 같은 경우 아내 경매 시장에 팔려갔다가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졌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이다. 이런 거친 문화와 고딕 양식이 결합되면서 태즈메이니안 고딕이라는 음울한 문화가 발달했다고 한다.
한국에서 직항 비행기는 없으나 시드니, 멜버른, 캔버라, 브리즈번, 골드코스트 등의 대도시에서 환승할 수 있다. 호주의 주요 대도시에는 태즈메이니아 주도인 호바트로 가는 항공편이 많다. 페리로도 여행이 가능한데, 멜버른에서 출발하며 카 페리가 있기 때문에 본토에서 타던 차를 그대로 태즈메이니아 여행에 사용할 수 있다. 시드니에서 출발하는 페리도 있었지만 2018년 현재 중단된 상태이다. 페리 이용 시 주의할 것은 페리가 닿는 주요 종착점인 데븐포트와 주도인 호바트가 상당히 떨어져있다는 것이다. 유람선이나 크루즈가 아닌 페리이니 가장 가까운 주요 도시로 가는 것이다. 데븐포트는 북쪽 끝이며 호바트는 남쪽 끝이다. 상술하였듯이 제주도의 수십 배는 될 정도로 큰 섬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보게 된다. 호바트가 최종 목적지일 경우, 멜번에서 페리를 타고 데븐포트에서 호바트로 이동시 꼬박 하루가 다 날아가므로, 시간적 여유가 아주 넉넉한 상태에서 자동차로 태즈메이니아 섬을 여유있게 둘러볼 생각이거나, 가족 방문 등의 이유로 데븐포트 자체가 목적지인 것이 아니라면 페리를 이용한 여행은 재고할 필요도 있다. 다만 페리로 들어오든 비행기로 들어오든 여행하려면 웬만하면 차는 꼭 있어야 한다. 옆 나라 뉴질랜드와 같이 여유있는 일정을 통해 자연환경을 두루 둘러보아야 하는 지역이기 때문. 자동차를 통해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며 캠핑, 카약, 골프, 승마, 스카이다이빙, 래프팅, 트레킹, 스쿠버다이빙 등의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즐기는 것이 주요 패턴. 짧게 호바트만 보고 빠지는 식의 여행도 물론 가능은 하지만, 그런 목적이라면 호주 내의 다른 대도시로 가는 것이 좋다. 호주 남단의 섬 답게 겨울철에는 일부 지역에 눈이 올 정도로 추워진다. 태즈메이니아섬 남단은 오로라 관측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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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오스트랄라시아 같이 보기[편집]
- 오스트랄라시아 국가
- 오스트랄라시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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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랄라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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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섬과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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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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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랄라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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