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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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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평안북도 위치
염주군 위치

염주군(鹽州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평안북도 서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염주군의 면적은 330㎢이며 인구는 113,620명(2008)이다. 북쪽으로 용천군·피현군, 동쪽으로 동림군, 동남쪽으로 철산군이 있다. 북동(서림리)~남서(다사노동자구) 간의 길이는 29km이고, 북서(연곡리)~남동(향봉리) 간의 길이는 14km이며, 도 전체면적의 2.61%를 차지한다. 해안선의 길이(섬 제외)는 11.8km이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2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염주읍이다.

원래 평안북도 룡천군에 속해 있었다. 1952년에 북한이 행정구역 개편을 하면서 룡천군 남부의 외하면, 외상면, 내중면, 부라면(대부분 지역)과 철산군의 서림면 대부분 지역을 분리하여 염주군을 신설하였다. 염주라는 이름은 이 지역에 염전이 많고 북한의 주된 소금 생산지이므로 소금 염(鹽) 자에 고을을 뜻하는 주(州) 자를 붙여 북한이 지은 것이다.

항구로 다사도 항이 있다. 다사도는 일제강점기 때 만들어진 공업지대이며 다사도 선이라고 하는 철도 지선도 이때 부설되었다. 해군기지가 위치해 있는 등 현재 북한에서도 중요하게 취급하는 곳이다.

이곳에 있던 간척지가 둑이 무너져내려 역간척된 사례가 있다.[3]

자연환경[편집]

염주군은 해안 평야 지대로서 해발 100m 이하의 지역이 군 전체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행정구역상으로 20여 개의 리와 노동자구에서 1개 리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벌방지대에 속한다. 지형은 대체로 중부와 남부지역은 해발 100m 미만의 구릉지대로, 서부지역은 개간된 넓은 간석지벌로 되어 있으며 북부와 동부 일부 지역에만 망일산(望日山, 615m), 용골산(龍骨山, 476m), 수차산(270m), 연대산(煙臺山, 247m) 등 산들이 솟아 있다. 앞 바닷가에 가차도, 대연동도, 소연동도 등 섬들이 있었으나 8,800정보의 대계도지구간석지가 개간됨으로써 육지로 전환되었다.

지질은 주로 제4 기층으로 되어 있으며 북부와 북동부 그리고 해안부근의 작은 봉우리들만이 낭림층군의 퇴적변성암과 연화산암군의 화강암, 상원계 직현통의 규암으로 이루어졌다. 지하자원은 중석, 인회석, 이탄, 점토 등이 있다. 염주군은 바다의 영향을 직접 받아 평안북도에서 따뜻한 지역에 속한다. 연평균기온이 8.5℃, 1월 평균기온 -8.7℃, 8월 평균기온 23.8℃이다. 최고극기온은 33.5℃(1968년 8월 2일), 최저극기온은 -23.7℃(1985년 1월 14일)이었다. 10℃이상 적산온도는 3,369℃, 연평균일조율은 62%이다.

연평균강수량은 860mm로서 평안북도의 평균값보다 300mm 적다. 강수량이 가장 많았던 1964년에는 1,318.6mm, 가장 적었던 1968년에는 556mm였다. 연평균안개일수는 14일, 상대습도는 여름철에 평균 80% 이상이다. 첫서리는 10월 초에, 마감서리는 4월 초에 내린다. 연평균풍속은 3.4m/s이다.

염주군은 대부분 지역이 평지로 되어 있어 하계가 발달하지 못하였다. 서부 변두리로는 용골산에서 발원한 동강(군 영역에서 12.6km)이, 동부변두리로는 동림군 다리네고개에서 발원한 전장천(군 영역에서 12.6km)이 유입되어 있다. 영역 내로 염주천과 그 지류인 내중천 그리고 서석천을 비롯한 작은 하천들이 유입되어 있다. 군에는 구암저수지, 서림저수지, 서석저수지와 규모가 큰 양어장이 있다.

산림은 염주군 전체면적의 15%를 차지하며 동부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소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류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고로쇠나무, 물푸레나무, 밤나무, 아까시나무들이 자라고 있다. 산림자원이 풍부한 지역은 서림, 인광, 반곡, 용산, 연산 일대이다.

염주군에서는 산림피복상태가 좋지 않은 지역들에 생장속도가 빠르고 경제가치가 높은 나무들을 재배하여 산림의 질적구성을 개선하고 전망성 있게 보호 육성하고 있다. 그리하여 서림리에는 50여 정보의 잣나무림이, 용산리에는 넓은 지역에 걸쳐 일본잎갈나무림이 새로 조성되었다. 또한 여러 곳에 밤나무림, 아까시나무림들이 조성되었다. 동물로는 살쾡이, 노루 등 여러 가지 짐승들과 고니, 쇠기러기, 청둥오리, 도요새 등 조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앞바다에는 꽃게, 갈게, 맛조개, 바지락, 굴 같은 조개류와 게류, 민어, 전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 토양은 갈색산림토양, 충적토, 진펄토양, 간석지토양, 논토양으로 이루어졌다.[4]

역사[편집]

염주군 지역은 본래 평안북도 용천군과 철산군에 속해 있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평안북도 용천군의 외하면(外下面) · 외상면(外上面) · 내중면(內中面)의 전체 리와 부라면(府羅面)의 13개 리 · 철산군 서림면(西林面)의 15개 리를 병합하여 평안북도 염주군으로 개편되었는데, 이때 용천군 외상면의 신성리 · 정차리 · 정남리 · 신룡리 · 안평리 · 남시리 · 남동리를 병합하여 염주읍(鹽州邑)으로, 철산군 서림면의 인수리 · 광봉리 · 작현리를 병합하여 인광리(仁光里)로, 철산군 서림면의 강암리 · 인송리 · 천석리를 병합하여 삼개리(三价里)로, 용천군 외하면의 율곡리 · 순천리 · 쌍기리 · 남기리 · 남압리 · 신풍리 · 부라면 용호리 일부를 병합하여 외하리(外下里)로, 용천군 내중면의 모고리 · 동당리 · 동흥리 · 서흥리를 병합하여 내중리(內中里)로, 용천군 내중면의 송산리 · 응산리 · 용곡리를 병합하여 용산리(龍山里)로, 용천군 부라면의 상단리 · 중단리 · 하단리 · 동겸리 · 서겸리 일부를 병합하여 신정리(信井里)로, 용천군 부라면의 북겸리 · 운룡리 · 용호리 일부 · 삼룡리 일부를 병합하여 용북리(龍北里)로, 철산군 서림면의 향봉리 · 다정리 · 화탄리를 병합하여 향봉리(香峯里)로, 철산군 서림면의 내산리 · 회당리 · 연산리를 병합하여 연산리(蓮山里)로, 철산군 서림면의 사송리 · 원옥리 · 서림리를 병합하여 서림리(西林里)로, 용천군 외하면의 하호리 · 중호리 · 상호리 · 인봉리를 병합하여 중호리(中虎里)로, 용천군 외하면의 주의리 · 신촌리 · 청룡리 · 송흥리 · 외상면 해현리를 병합하여 주의리(做義里)로, 용천군 외하면의 반궁리 · 동강리 · 석암리 · 부라면 삼룡리 일부를 병합하여 반궁리(盤弓里)로, 용천군 외상면의 동발리 · 백하리 · 서발리 · 송하리를 병합하여 동발리(東鉢里)로, 용천군 외상면의 하석리 · 학무리 · 서석리 · 동석리를 병합하여 하석리(下石里)로, 용천군 외상면의 학소리 · 봉황리 · 봉산리 · 남현리 · 학산리를 병합하여 학소리(鶴巢里)로, 용천군 내중면의 당령리 · 명오리 · 반곡리 · 구암리를 병합하여 반곡리(盤谷里)로, 용천군 내중면의 수정리 · 동성리 · 냉정리를 병합하여 동성리(東城里)로, 용천군 내중면의 향봉리 · 도봉리 · 사직리 · 남흥리 · 당북리를 병합하여 도봉리(道峯里)로, 용천군 내중면의 봉모리 · 동산리 · 연곡리 · 대성리를 병합하여 연곡리(蓮谷里)로, 용천군 부라면의 다사리 · 원성리 · 남겸리 · 선리를 병합하여 다사리(多獅里)로 개편하여 1읍 21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외하리 일부 지역을 분리하여 남압리(南鴨里)를 복귀하였고, 1972년에 다사리를 다사노동자구(多獅勞動者區)로 승격하였으며, 1988년에 반궁리 일부 · 학소리 일부 · 하석리 일부를 병합하여 석암리(石巖里)를 복귀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염주읍), 1구(다사노동자구), 22리(남압리, 내중리, 도봉리, 동발리, 동성리, 연곡리, 연산리, 용북리, 용산리, 반곡리, 반궁리, 삼개리, 서림리, 석암리, 신정리, 외하리, 인광리, 주의리, 중호리, 하석리, 학소리, 향봉리)로 구성되어 있다. 염주군 소재지는 염주읍이다.[5]

산업[편집]

염주군의 경제 구조는 대체로 현대적인 공업과 여러모로 발전한 농업 그리고 수산업 등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주요 공업부문은 기계공업, 화학공업, 방직 및 피복공업, 식료품공업, 일용품공업 등이 있다. 기계공업에서는 축산설비와 양곡가공부문에 이용되는 설비들, 농기계와 농기구 생산이 큰 의의를 가진다. 화학공업에서 기본은 도의 지방산업공장들에 기초화학원료로 많이 공급되는 가성소다와 염산생산이다.

예로부터 서해안의 주요 소금 산지로 알려진 군에는 규모가 큰 남시제염소가 있다. 식료품공업에서는 주식물과 부식물생산이 큰 의의를 가진다. 부식물에서 기본은 간장, 된장, 기름, 채소 및 고기가공품, 과일가공품이다. 군에서 생산되는 만병술은 이 지방의 명산물로 알려졌다. 일용품공업에서 기본은 수지일용품, 철제일용품, 화학일용품, 학용품, 문화용품생산이다. 군에서는 지방의 풍부한 점토자원에 기초하여 김장독, 단지를 비롯한 질그릇들도 생산하고 있다. 이밖에도 벽돌, 기와를 비롯하여 지방건설에 필요한 자재들과 종이, 가구, 교구비품 등 여러 가지 제품들이 생산된다.

경제에서 기본을 이루는 농업은 벼생산을 위주로 하는 농산업과 축산업, 과수업 등으로 구성되었다. 농경지에서 논이 68%, 밭이 25%, 과수밭이 5%를 차지한다. 논면적의 35% 이상이 신정리, 내중리, 반궁리, 용북리, 다사도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밭은 주로 서림리, 용산리, 인광리, 향봉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염주군은 평안북도에서 룡천군과 함께 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의 하나로 되어 있는데, 곡물생산에서 벼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벼는 논 비중이 80% 이상 되는 남서부일대를 중심으로 전반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옥수수는 주로 북동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공예작물로는 담배와 들깨를 재배하고 있는데, 담배의 주요 재배지는 삼개리, 동발리, 연산리 등 지역이다.

축산업에서는 오리목장, 오리종금장, 배합사료공장 등 국영전문축산기업소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주로 닭, 토끼, 염소, 돼지,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염주군은 평안북도의 주요 과일생산지의 하나로서 사과, 배, 복숭아, 살구, 자두, 포도 등 과일들이 산출되고 있는데, 사과는 주로 서림리 · 인광리 · 남압리 등 지역에서, 배는 주로 반곡리 · 연산리 · 용산리 · 도봉리 등 지역에서 산출되고 있다. 양잠업에서는 고치가 70% 이상을 차지하며 주요 생산지는 남압리, 용산리, 반곡리 등 지역이다.[6]

교통[편집]

교통은 염주군의 중심으로 평의선이, 북동부지역으로 백마선이, 서부지역으로 다사도선이 통과하고 있으며 여기에 염주역과 내중역이 설치되어 있다.

도로는 평양~신의주 간 1급 도로와 용암포~염주, 백마~염주, 용북리~다사도, 중호리~내중리, 중호리~반궁리, 용산리~제염소 간 도로가 뻗어 있다. 평안북도 소재지인 신의주시까지는 36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1. 염주군〉, 《위키백과》
  2. 염주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염주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염주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염주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염주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염주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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