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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사군도(중국어 간체자: 中沙群岛, 정체자: 中沙群島, 병음: Zhōngshā qúndǎo, zhōng shā qún dǎo)는 남중국해에 있는 메이클즈필드 천퇴와 스카버러 암초를 합쳐 부르는 용어이다. 파라셀 제도(시사 군도) 동쪽, 둥사 군도 남쪽, 스플래틀리군도(난사 군도) 북쪽에 위치한다.[1]
중사군도는 20여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이난섬(海南島)에서 남동쪽 560km 지점에 있다. 중국 하이난성(海南省) 소속이며 시사군도의 동쪽 남중국해에 있다.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최대 길이 130㎞,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최대 너비 70㎞, 총 해역 면적은 6448㎢에 달한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모두가 해면 아래 20m에 있는 산호초로 된 암초들이다. 중사군도는 만조시에 유일하게 해수면에 노출되는 '스카버러섬'(또는 스카버러암초, 중국명은 황옌섬)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수십 개의 산호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중국 남쪽에 위치한 남중국해는 중국과 타이완(중화민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등 여러 나라에 둘러싸여 있는데,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천연자원도 풍부한 까닭에 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여 분쟁을 빚어왔다. 중사군도는 중국과 타이완이 역사적 권원(權原)을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필리핀은 지리적 인접성을 들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각각 자국의 행정구역에 포함하고 있다. 타이완은 가오슝(高雄市) 치진구(旗津區)에서, 필리핀은 삼발레스주(Zambales)에서 관할하며, 2012년 중국은 중사군도와 난사군도, 시사군도를 관할하는 싼사시(三沙市)를 새로 설치하여 하이난성(海南省)에 귀속시켰다.[2][3]
메이클즈필드 천퇴[편집]
메이클즈필드 천퇴(영어: Macclesfield Bank)는 남중국해에 있는 퇴로, 파라셀 제도(시사 군도) 동쪽, 둥사 군도 남쪽, 스플래틀리군도 북쪽에 위치한다. 또는 메이클즈필드 천퇴(淺堆)라고 한다. 뱅크 또는 천퇴는 대륙붕에서 언덕 모양으로 높게 솟아오른 부분을 가리키는데, 중사군도는 만조시에 유일하게 해수면에 노출되는 스카버러섬(또는 스카버러암초, 중국명은 황옌섬)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수십 개의 산호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최대 길이는 130km(북동-남서 방향), 최대 넓이는 70km(북서-남동 방향)이며 전체 해역 면적은 6,448km²이다. 퇴 전체가 해수면 아래에 놓여 있으며, 깊이는 11~18m이다.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으며 어떤 나라도 이 곳에 군대를 주둔하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는 스카버러 암초를 합쳐 중사 군도(중국어 간체자: 中沙群岛, 정체자: 中沙群島, 병음: Zhōngshā qúndǎo)라고 부른다.[4]
스카버러 암초[편집]
스카버러 암초(영어: Scarborough Shoal / Scarborough Reef)는 남중국해에 위치한 암초로, 메이클즈필드 천퇴와 필리핀 루손섬 사이에 위치한다. 중국과 중화민국에서는 황옌다오(중국어 간체자: 黄岩岛, 정체자: 黃岩島, 병음: Huángyán Dǎo)이라고 부르고 필리핀에서는 파나타그 암초(타갈로그어: Kulumpol ng Panatag)라고 부른다. 암초 이름은 1784년 이 곳 부근에서 난파된 동인도 회사의 차 무역선인 스카버러 호(Scarborough)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중국과 중화민국,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한다. 직각삼각형 모양을 띤 산호초이며 수빅 만에서 서쪽으로 198km(100 해리) 정도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 주위에 있는 석호를 포함한 전체 면적은 150km²이며 원둘레는 55km, 수심은 약 15m이다. 산호초 남단에 있는 외해의 길이는 400m, 수심은 9 ~ 11m, 수로의 길이는 360 ~ 400m이다.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은 1279년 원나라의 천문학자인 곽수경이 이른바 ‘사해측험’(四海測驗)을 진행하던 당시 이 섬을 남중국해의 측량 지점을 삼았다는 점을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한다. 2012년 필리핀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에 이 섬을 둘러싼 대치 상황이 고조되었다.[5]
스카버러 암초에 대한 공식적인 기록은 1784년에 있다. 당시 동인도 회사의 차를 운반하던 무역선이었던 스카버러 호가 이 부근에서 난파되면서 이 암초가 알려졌으며 이 암초의 이름 역시 이 배의 이름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후 이 암초는 필리핀이 실질적으로 점유하고 있었으나 국공내전 이후 중국과 대만은 1279년 원나라의 천문학자인 곽수경이 이른바 ‘사해측험’(四海測驗)을 진행하던 당시 기준으로 삼았던 섬이 이 섬이었다는 점을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한다. 20세기에 미군이 필리핀 기지에 주둔할 무렵, 이 암초는 미군의 사격훈련장으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필리핀의 연이은 반미시위로 인해 1992년 미군이 철수한 후 힘의 공백이 생기자, 중국이 여기를 점령해버렸다. 이후 급속도로 악화되는 중국-필리핀 관계와 남중국해 분쟁과 더불어 같이 엮이며 필리핀과 중국 사이에 이 섬을 둘러싼 대치 상황이 고조되었다. 게다가 중국의 표기석을 필리핀이 없앴다는 주장도 한다. 2012년 필리핀과 중국 사이에 이 섬을 둘러싼 대치 상황이 고조되었다. 2015년 11월, 필리핀 공군은 한국에서 수입한 FA-50 전투기 2대를 클라크 공군 기지에 배치해 황옌다오 주위의 정찰과 긴급 상황 대처 등에 투입하기 시작했다. 미국 공군이 주둔 중인 클라크 공군 기지는 황옌다오 동쪽 300km에 위치해 있다. 중국은 한국이 필리핀에 FA-50을 판매하려고 협상할 때 이를 무산시키려고 외교적 압박을 간접적으로 가했다. 2018년 1월 17일, 알레이 버크급 구축함인 호퍼함(DDG-70)이 필리핀 인근 스카버러 섬, 중국명 황옌다오(黃巖島) 인근 12해리(약 22.2km) 안에서 2018년 첫 항행의 자유 작전을 수행했다. 20일 오후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7일 지앙카이II급 호위함 황산(黃山)함이 미국 함정(호퍼함)을 식별 조사해 경고 후 쫓아냈다고 발표했다. 항행의 자유 작전은 2015년 10월 라센함(DDG-82)이 스프래틀리 제도, 중국명 난사(南沙)군도에서 시작한 이후 이번까지 9차례 전개됐다. 국제법상 영해는 12해리이며, 미국이 황옌다오 12해리 이내를 항행한 것은 황옌다오가 중국 영토가 아니라는 선언을 의미한다.[6]
중사군도 분쟁(Macclesfield Bank dispute, 中沙群島紛爭)은 남중국해에 있는 중사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과 타이완, 필리핀 간의 영토 분쟁이다. 중사군도(中沙群島)는 중국 명칭이며, 영어로는 메이클즈필드 뱅크(Macclesfield Bank) 또는 메이클즈필드 천퇴(淺堆)라고 한다. 뱅크 또는 천퇴는 대륙붕에서 언덕 모양으로 높게 솟아오른 부분을 가리키는데, 중사군도는 만조시에 유일하게 해수면에 노출되는 스카버러섬(또는 스카버러암초, 중국명은 황옌섬)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해수면 아래에 잠겨 있는 수십 개의 산호초들로 이루어져 있다. 난하이제도(南海諸島)의 일부로 시사군도(西沙群島)의 동남쪽, 둥사군도(東沙群島)의 남쪽, 난사군도(南沙群島)의 북쪽에 있으며, 북동쪽에서 남서쪽으로 최대 길이 130㎞,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최대 너비 70㎞, 총 해역 면적은 6448㎢에 달한다. 중국 남쪽에 위치한 남중국해는 중국과 타이완(중화민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브루나이 등 여러 나라에 둘러싸여 있는데, 해상교통의 요충지이자 천연자원도 풍부한 까닭에 각국이 영유권을 주장하여 분쟁을 빚어왔다. 중사군도는 중국과 타이완이 역사적 권원(權原)을 근거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필리핀은 지리적 인접성을 들어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각각 자국의 행정구역에 포함하고 있다. 타이완은 가오슝(高雄市) 치진구(旗津區)에서, 필리핀은 삼발레스주(Zambales)에서 관할하며, 2012년 중국은 중사군도와 난사군도, 시사군도를 관할하는 싼사시(三沙市)를 새로 설치하여 하이난성(海南省)에 귀속시켰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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