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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바고섬(영어: Tobago Island)은 소앤틸리스 제도에서 트리니다드섬의 북동쪽 약 30km에 위치하는 작은 섬이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영토이다.[1]
토바고섬은 카리브해 동부, 트리니다드 북동쪽에 위치해 있고 트리니다드 토바고를 이루고 있는 섬이다. 인구는 약 6만 명이고 최대 도시는 스카버러(Scarborough)의 인구는 1만7천 명이다. 베네수엘라 북동쪽 해안에서 약 160km(99마일) 떨어져 있다. 토바고라는 지명은 카리브족의 언어에서 유래되었다. 이름은 섬의 모양이 앤틸리스제도의 타이노족 주민들이 피우는 두꺼운 시가와 비슷해서 영감을 받았다. 삼림에 뒤덮여 있는 화산성의 중앙산지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어 섬 전체가 궐련 모양을 하고 있다. 트리니다드섬이 초기에 스페인의 영토였던 것과 달리 토바고섬은 초기에 프랑스가 차지했다. 18세기 말에 영국이 트리니다드섬과 토바고섬을 둘다 차지하면서 트리니다드섬과 토바고섬은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갔다. 20세기 중반에 트리니다드 토바고가 독립한 뒤에 토바고 섬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의 일부가 되었다. 주민들의 대부분은 아프리카계이지만, 인도계도 섞여 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속한 토바고섬은 트리니다드섬과 마찬가지로 크레올어가 쓰인다. 토바고섬의 크레올어는 트리니다드섬의 크레올어와는 약간 차이가 있고 프랑스어 크레올에 속해 있다. 역사적으로 프랑스의 영토였던 적이 있어서 프랑스 문화가 남아있다. 섬에는 설탕, 카카오, 코코넛, 가축, 닭 등을 트리니다드섬에 공급한다.[2]
지리 및 기후[편집]
토바고의 육지 면적은 300km²이고 길이는 약 40km(25마일)이고 폭은 10km(6.2마일)이다. 북위 11°15', 동경 60°40', 트리니다드에서 약간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토바고섬은 카리브해와 남아메리카 판 사이에 놓여있는 지각 물질 조각인 토바고 지층의 주요 노출 부분이다. 토바고는 주로 언덕이 많고 산이 많으며 화산으로 기원했다. 섬의 남서쪽은 평평하고 주로 산호 석회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섬의 산악 지대는 메인 릿지(Main Ridge)라고 한다. 토바고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스페이사이드 근처의 550m인 피전 피크(Pigeon Peak)이다.
토바고섬의 기후는 열대 기후이며, 이 섬은 대서양 허리케인 벨트의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어 때때로 남쪽으로 이동하는 저위도 열대 저기압에 취약하다. 평균 강우량은 메인 능선의 경우 3,800mm(150인치)에서 남서쪽의 경우 1,250mm(49인치) 미만까지 다양하다. 6월에서 12월 사이의 우기와 1월에서 5월 사이의 건기의 두 계절이 있다.
허리케인 벨트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토바고섬은 1963년에 허리케인 플로라에 의해 강타당했다. 그 영향이 너무 심해서 토바고 경제의 보습을 바꾸어 놓았다. 허리케인은 경제를 지탱하는 바나나, 코코넛, 카카오 농장들을 황폐화 시켰고 섬 북부 절반의 내륙 대부분을 차지하는 깨끗한 열대 우림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 많은 농장들이 그 후 버려졌고, 경제는 현금 작물 농업에서 벗어나 관광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허리케인 아이반은 플로라보다 덜 심각하지만 2004년에도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3]
토바고는 기원전 3500년에서 1000년 사이에 오르토이로이드 문화 전통에 속하는 토착민들에 의해 정착되었다. 공통 기원의 첫 세기에 살라드족이 토바고에 정착했다. 그들은 도자기 제작과 농업 전통을 가져왔고 카사바, 고구마, 참마, 태니아, 옥수수 등의 농작물을 도입했을 것으로 보인다. 살라드족 문화 전통은 나중에 무역이나 무역과 정착의 결합에 의해 바랑코이드 문화의 도입으로 수정되었다. 서기 650년 이후, 살라드족 문화는 토바고의 트로마소이드족 전통으로 대체되었다. 트로마소이드족 전통은 한때 소앤틸리스제도와 토바고섬의 카리브족이 정착을 나타내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이것은 현재 카요 도자기 전통과 연관되어 있다. 토바고에서는 카요 전통과만 관련된 고고학 유적지는 없다.
토바고의 위치 때문에 소앤틸리스제도의 칼리나고족과 가이아나 및 베네수엘라의 칼리나족 동맹 및 무역 파트너 간의 중요한 연결 지점이 되었다. 1630년대에 토바고는 칼리나족이 거주했고 이웃 섬인 그레나다에는 칼리나족과 칼리나고족이 공유했다.
콜럼버스는 1498년 8월 14일, 그의 네번째 항해 중에 토바고를 발견했지만, 그는 착륙하지 않았다. 히스파니올라섬의 스페인 정착민들은 1511년에 발행된 왕실 명령에 따라 섬에 대한 노예 습격을 수행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적어도 1620년대까지 계속된 이러한 습격은 섬의 인구를 감소시켰다.
1628년, 네덜란드의 정착민들이 토바고에 첫 유럽인 정착지를 건설했고, 그레이트 쿠를란트 만(Great Courland Bay)에 니우 발체렌(Nieuw Walcheren)이라는 식민지를 건설했다. 그들은 또한 오늘날의 플리머스 마을 근처에 니우 블리싱겐 요새를 지었다. 그 정착지는 토착민들의 공격 이후 1630년에 버려졌지만, 1633년에 재건되었다. 네덜란드가 트리니다드에서 네포요가 이끈 반란을 지원한 후, 새로운 식민지는 트리니다드의 스페인에 의해 파괴되었다. 1630년대와 1640년대에 토바고를 식민지로 만들려는 영국인들의 시도 또한 토착민들의 저항으로 인해 실패했다.
토착민들은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시도를 포함하여 1650년대에 유럽의 식민지화를 막기도 했지만, 폴란드 또는 리투아니아 탐험가는 토바고 섬을 식민지화하지 않았으며 1637년과 1690년 사이에 간헐적으로 섬을 식민지화했다. 이후 몇 년 동안 쿠로니아인(쿠를란트 공작), 네덜란드인, 영국인, 프랑스인, 스페인인, 스웨덴인은 토바고를 반복적인 식민지화 시도의 초점이 되게 했고, 이로 인해 섬은 1814년 파리 조약에서 영국에 양도되기 전까지 카리브해 역사상 가장 많은 33번의 주인이 바뀌었다. 1662년, 네덜란드 형제인 에이드리안(Adrian)과 코넬리우스 램신스(Cornelius Lampins)는 토바고의 남작 작위를 받았고, 1666년 영국이 그 섬을 점령할 때까지 통치했다. 에이드리안은 1673년에 잠시 토바고를 탈환했지만, 토비아스 브리지 경의 지휘 하에 영국군이 다시 섬을 장악하면서 전투에서 사망했다.
1672년부터 1674년까지 일시적인 영국의 통치 기간 동안, 토바고는 농장 문화가 시작되는 안정기를 가졌다. 설탕, 면화, 남색 염료 공장이 생겨났고 영국은 아프리카인을 노예로 수입했고 경제가 번창했다. 프랑스는 프랑스는 1763년에 이 섬을 영국에 넘겼고 1777년까지 토바고는 대량의 면화, 남색 염료, 럼, 설탕을 수출했다. 1781년 토바고 침공 당시 프랑스군이 섬을 탈환했다.
1814년, 그 섬이 다시 영국의 지배하에 들어갔을 때, 성공적인 설탕 생산의 또 다른 단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1847년에 발생한 심각한 허리케인은 농장주들의 붕괴, 1834년 노예제도의 종식, 그리고 다른 유럽 국가들과의 설탕 경쟁과 함께 설탕 무역의 종말을 의미했다. 1889년에 이 섬은 트리니다드의 보호 구역이 되었다. 설탕이 없어지자 섬 주민들은 다른 작물을 재배해야 했고, 라임, 코코넛, 코코아를 여러 에이커에 심고 그 생산물을 트리니다드로 수출해야 했다. 1963년, 허리케인 플로라가 토바고를 강타하여 마을과 작물을 파괴했다. 구조조정 프로그램이 뒤따랐고 경제를 다각화하려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관광 산업의 발전이 시작되었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1962년 8월 대영제국으로부터 독립을 얻어 1976년 8월 31일 공화국이 되었다.[4]
트리니다드 토바고[편집]
트리니다드 토바고(영어: Trinidad and Tobago)의 정식 명칭은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화국(영어: Republic of Trinidad and Tobago)이다. 카리브해 남쪽에 있는 섬나라이다. 베네수엘라에서 북동쪽으로 약 11 km, 그레나다에서 남쪽으로 약 130 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트리니다드 토바고는 남아메리카에서 아주 가깝지만, 문화지리적 특징에 따라 북아메리카에 속하는 나라로 분류된다. 트리니다드섬과 토바고섬은 이 나라의 가장 주된 두 개의 섬이며, 그 밖에 21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높은 지역은 트리니다드섬에 있으며, 해발 940미터이다. 열대성 기후이며, 건기와 우기로 나뉘어 있다. 영국은 1888년부터 두 섬을 통합하여 관리하였다. 1959년 서인도 연방에 편입되었지만, 1962년 연방에서 탈퇴해 영국 연방의 자치국으로 독립하였다. 독립 당시에는 영국 여왕이 국가 원수인 군주제 국가였으나, 1976년에 대통령 중심제의 공화국이 되었다.
남동쪽으로는 소앤틸리스제도와 서인도제도에 마주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곳은 베네수엘라의 해안으로 11km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전체 면적은 5,128km²로, 동남아시아에 위치한 보르네오섬 최북단 정중앙에 위치한 브루나이의 면적과 같은 크기이다. 섬의 지세는 산과 평원의 혼합체라고 볼 수 있다. 가장 높은 곳은 북쪽 지역에 있는 엘 세로 델 아리포(El Cerro del Aripo)로서 940m이다. 절대 다수의 인구가 트리니다드에 사는데 대부분의 마을과 도시가 이곳에 분포한다. 포트오브스페인, 샌퍼넌도, 차과나스가 주요 도시이다. 트리니다드섬은 다양한 토양 형질로 되어 있는데 대개 고운 모래거나 점토이다. 북쪽 지역의 계곡 일대 토양이 비옥하다. 북쪽 지대는 쥐라기 대의 토양과 백악기 시대의 토질로 구성되어 있다. 북쪽 저지대는 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부드러운 토양으로 되어 있다. 남쪽으로 가면 중앙 지대가 있는데 백악기 시대와 시신세 대의 암석으로 되어 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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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카리브해 같이 보기[편집]
- 카리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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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아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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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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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앤틸리스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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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케이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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