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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Mileage, 走行距離)는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일 때 갈 수 있는 전체 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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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走行距離, mileage, )는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일 때 갈 수 있는 전체 거리이다. 영어로는 '''[[마일리지]]'''(mileage)라고 한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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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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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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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주행거리 인증====
미국 환경보호청인 EPA(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는 우리나라에 빗대면 [[환경부]]에 해당한다. 미국도 환경보호청에서 연비 및 배기가스 관련 인증을 실시하며 가장 흔하게 접하는 기준은 EPA 기준이다. 여기에 국내 인증 절차나 테스트 방법을 만들때 EPA 기준이 상당 부분 참고되어, 여전히 국내의 것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일단 EPA의 [[전기자동차]] 테스트는 멀티 사이클 테스트(Multi-Cycle Test, MCT)라고 부른다. 이 테스트는 동력계 위에서 측정되며 전문 테스터 드라이버는 완충된 전기자동차를 도심 시뮬레이션으로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주행한다. 정해진 도심 상황을 반전될 때까지 운전하며, 고속 주행도 동일하게 측정한다. 아직 전기자동차는 온도나 배터리 상태 등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측정된 값은 70%만 반영한다. EPA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S]] 100D 롱 레인지는 595km, [[코나]] 일렉트릭은 415k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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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대한민국에 빗대면 [[환경부]]에 해당한다. 미국도 환경보호청에서 [[연비]] [[배기가스]] 관련 인증을 실시하며 가장 흔하게 접하는 기준은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인증 절차나 테스트 방법을 만들때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이 상당 부분 참고되어, 여전히 대한민국의 것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일단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의 [[전기자동차]] 테스트는 멀티 사이클 테스트(Multi-Cycle Test, MCT)라고 부른다. 이 테스트는 동력계 위에서 측정되며 전문 테스터 드라이버는 완충된 전기자동차를 도심 시뮬레이션으로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주행한다. 정해진 도심 상황을 반전될 때까지 운전하며, 고속 주행도 동일하게 측정한다. 아직 전기자동차는 온도나 배터리 상태 등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측정된 값은 70%만 반영한다.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S]] 100D 롱 레인지는 595km, [[코나]] 일렉트릭은 415km 이다
  
;NEDC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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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C====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는 유럽 기준 연비 측정 방식으로, 1970년 처음 도입되어 오랜 기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활용됐다. [[도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몇 차례 개정 과정도 거쳤으며, 대대적인 변화는 1996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NEDC 방식은 급가속이나 에어컨 주행 모드 등 다양한 주행환경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이 다양하고 기준이 엄격한 EPA 방식보다 결괏값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 및 환경 오염 물질 측정에서 허점이 드러났고,  그 결과 유럽은 2017년부터 NEDC 방식이 아닌, WLTP 기준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NEDC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S 100D 롱 레인지는 627km, 코나 일렉트릭은 546k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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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는 [[유럽]] 기준 연비 측정 방식으로, 1970년 처음 도입되어 오랜 기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활용됐다. [[도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몇 차례 개정 과정도 거쳤으며, 대대적인 변화는 1996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NEDC 방식은 급가속이나 에어컨 주행 모드 등 다양한 주행환경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이 다양하고 기준이 엄격한 EPA 방식보다 결괏값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 및 환경 오염 물질 측정에서 허점이 드러났고,  그 결과 유럽은 2017년부터 NEDC 방식이 아닌, WLTP 기준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NEDC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S 100D 롱 레인지는 627km, 코나 일렉트릭은 546km 이다
  
;WLTP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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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
WLTP(World 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는 유럽연합 자동차 법규 표준화 기구에서 준비한 새로운 연비 측정 방법이다. 2017년 9월부터 유럽연합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했기에 최신 유럽 자동차는 모두 이 기준을 따른다. 따라서 최신차의 기준에서도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준이다. NEDC 측정 방법과 비교하면 총 측정 거리를 11km에서 23km로 늘렸다. 측정 평균속도를 기존 33.4km/h에서 47km/h로 높이고 최고속도도 130km/h로 10km/h로 빨라졌다. 또한 속도별 주행 타입을 4가지로 확대해 NEDC보다는 테스트 방법이 실제 운행 환경 가까워졌다. WLTP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S 100D 롱 레인지는 610km, 코나 일렉트릭은 449km이다.<ref name="홈피">고석연 에디터, 〈[https://www.evpost.co.kr/wp/%EC%A0%84%EA%B8%B0%EC%B0%A8-%EC%B5%9C%EB%8C%80-%EC%A3%BC%ED%96%89%EA%B1%B0%EB%A6%AC-%EB%B0%98%EB%93%9C%EC%8B%9C-%EA%B0%99%EC%9D%B4-%EB%B4%90%EC%95%BC-%ED%95%A0-%EC%9D%B8%EC%A6%9D-%EA%B8%B0%EC%A4%80/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 반드시 같이 봐야 할 인증 기준]〉, 《이브이포스트》, 2019-10-09</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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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LTP]](World 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는 유럽연합 자동차 법규 표준화 기구에서 준비한 새로운 연비 측정 방법이다. 2017년 9월부터 유럽연합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했기에 최신 유럽 자동차는 모두 이 기준을 따른다. 따라서 최신차의 기준에서도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준이다. NEDC 측정 방법과 비교하면 총 측정 거리를 11km에서 23km로 늘렸다. 측정 평균속도를 기존 33.4km/h에서 47km/h로 높이고 최고속도도 130km/h로 10km/h로 빨라졌다. 또한 속도별 주행 타입을 4가지로 확대해 NEDC보다는 테스트 방법이 실제 운행 환경 가까워졌다. WLTP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S 100D 롱 레인지는 610km, 코나 일렉트릭은 449km이다.<ref name="홈피">고석연 에디터, 〈[https://www.evpost.co.kr/wp/%EC%A0%84%EA%B8%B0%EC%B0%A8-%EC%B5%9C%EB%8C%80-%EC%A3%BC%ED%96%89%EA%B1%B0%EB%A6%AC-%EB%B0%98%EB%93%9C%EC%8B%9C-%EA%B0%99%EC%9D%B4-%EB%B4%90%EC%95%BC-%ED%95%A0-%EC%9D%B8%EC%A6%9D-%EA%B8%B0%EC%A4%80/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 반드시 같이 봐야 할 인증 기준]〉, 《이브이포스트》, 2019-10-09</ref>
  
 
===국내===
 
===국내===
국내는 환경부가 전기자동차 [[주행]]거리 인증을 담당한다. 물론, 환경부가 자체적으로 측정하는 것은 아니며 허락된 기관이 시험 성적서를 제출하면 인증하는 형태다. 먼저 시가지 모드인 FTP-75 모드와 [[고속도로]] 모드인 HWFET 모드에서 측정한다. 전기자동차는 온도나 배터리 상태에 따라 주행거리 편차가 커 측정한 거리에 70%만 인정하며, 이는 EPA 기준과 같다. 이렇게 측정한 값으로 5-Cycle인 시내, 고속도로, 고속 급가속, 에어컨 가동, 외부 저온 보정식을 대입해 복합 연효효율(km/kWh)를 산출한 후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인증받는다.<ref name="홈피"></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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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행거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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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은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고시한 자동차 연비 제도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이다. 정확한 명칭은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연료소비율 시험방법 등에 관한 고시〉로,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온실가스 배출량, 연료소비율 시험방법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에서 정의하는 '에너지소비효율', '연료소비율'이란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단위 연료에 대한 주행거리(㎞/ℓ, ㎞/kWh, ㎞/kg)를 말한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및 연료소비율의 측정 및 산정방법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방법에 추가하여 적용하며, 저속전기차는 고속도로 주행(HWFET) 모드 측정은 하지 않는다.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연료소비율 측정을 위한 시험자동차는 제작자가 추천하는 안정된 충방전 조건으로 최소 300 km 이상 주행한 상태이어야 한다. 시험자동차의 [[타이어]]는 최소 100 km 이상 주행되어야 하며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가 50% 이상 남아있는 것이어야 하고, [[회생제동]] 기능이 포함된 [[차량]]의 경우 주행 시험시 회생제동 시스템을 구동시켜야 한다. 또한 제작자는 에너지소비효율 및 연료소비율의 측정을 위하여 다음을 포함한 시험자동차의 제원을 제출하여야 하는데, 그 내용으로 차량명, 제작사, 차대번호, [[공차중량]], [[총중량|차량총중량]], 차량 구동방식, 차량 최대속도, [[변속기]] 형식, 코스트다운 시간표 및 실도로 부하계수, [[모터]]의 형식 및 성능, [[배터리]]의 형식 및 성능, 배터리의 용량, 배터리의 수명, 배터리 경고 조건 등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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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행거리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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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주행거리 인증]]은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고시한 자동차 평가 성능 기준이다. 정확한 명칭은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으로, 자동차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표시, 평균 에너지소비효율 및 소비효율에 따른 등급표시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부 주행거리 인증은 자동차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표시, 평균에너지소비효율 및 소비효율에 따른 등급표시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작되거나 수입 판매되는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에 적용한다. 다만 차량 총중량이 3.5톤을 초과하면 산업부 주행거리 인증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더불어 태양광자동차 등 에너지소비효율 측정 및 표시가 불가능한 차량의 경우에는 산업부가 승인하는 바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 측정 및 표시 방법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 및 표시 의무를 유예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소비효율(연비)란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단위 연료에 대한 주행거리(km/L, km/kWh, km/kg 등)를 의미한다.
  
 
==행정구역별 주행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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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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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Daimler AG)는 연례회의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EQS]]가 108kWh 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에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단 가운데 주행거리가 가장 긴 테슬라의 모델S 롱레인지가 104kWh 배터리를 탑재해 달리는 추정 거리 663㎞보다도 길어 눈길을 끈다. EQS 주행 성능은 WLTP 기준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자체적으로 측정됐으며, 모델S는 EPA 기준에 따른 것이다. EQS가 실제 출시 후에도 700㎞대 주파를 인정받는다면 현존 최장 거리 주행성능을 지닌 전기자동차가 된다. 다만 환경부 인증을 통한 모델S의 국내 공식 주행거리는 663㎞보다 훨씬 짧은 487㎞이기 때문에 EQS가 국내 출시 후 인증 과정에서 주행거리가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EQS가 실제 700㎞대 주행성능을 인증받는다고 해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은 곧장 뒤바뀔 수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루시드]](Lucid)가 2021 하반기에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2㎞인 에어 그랜드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테슬라도 모델S 업그레이드 차종인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를 개발해 2022년 중반에 출시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의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6㎞라고 보고 있다.<ref>서진우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350714/ 벤츠 테슬라 전기차 '주행거리 전쟁'…목표는 700km]〉, 《매일경제》, 2021-04-12</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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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Daimler AG)는 연례회의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EQS]]가 108kWh 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에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단]] 가운데 주행거리가 가장 긴 [[테슬라]](Tesla)의 [[모델S]] [[롱레인지]]가 104kWh [[배터리]]를 탑재해 달리는 추정 거리 663㎞보다도 길어 눈길을 끈다. EQS 주행 성능은 [[WLTP]] 기준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자체적으로 측정됐으며, 모델S는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에 따른 것이다. EQS가 실제 출시 후에도 700㎞대 주파를 인정받는다면 현존 최장 거리 주행성능을 지닌 전기자동차가 된다. 다만 환경부 인증을 통한 모델S의 대한민국 공식 주행거리는 663㎞보다 훨씬 짧은 487㎞이기 때문에 EQS가 대한민국 출시 후 인증 과정에서 주행거리가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EQS가 실제 700㎞대 주행성능을 인증받는다고 해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은 곧장 뒤바뀔 수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루시드]](Lucid)가 2021 하반기에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2㎞인 에어 그랜드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테슬라도 모델S 업그레이드 차종인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를 개발해 2022년 중반에 출시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의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6㎞라고 보고 있다.<ref>서진우 기자,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4/350714/ 벤츠 테슬라 전기차 '주행거리 전쟁'…목표는 700km]〉, 《매일경제》, 2021-04-12</ref>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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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터리]]
 
 
* [[주행]]
 
*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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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일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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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6월 12일 (일) 18:20 기준 최신판

주행거리(走行距離, mileage, )는 자동차가 일정한 속도로 움직일 때 갈 수 있는 전체 거리이다. 영어로는 마일리지(mileage)라고 한다.

개요[편집]

주행거리는 차량의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된 상태에서 평지를 달렸을 때 이동할 수 있는 거리로, 오르막길이나 장애물이 많은 도로를 주행할 경우 배터리 소모가 커져, 주행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 또한 배터리는 사용함에 따라 수명이 줄어들며, 주행거리가 짧아졌다고 생각될 때는 배터리를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1]

기준[편집]

국외[편집]

EPA 주행거리 인증[편집]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대한민국에 빗대면 환경부에 해당한다. 미국도 환경보호청에서 연비배기가스 관련 인증을 실시하며 가장 흔하게 접하는 기준은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이다. 여기에 대한민국 인증 절차나 테스트 방법을 만들때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이 상당 부분 참고되어, 여전히 대한민국의 것들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일단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의 전기자동차 테스트는 멀티 사이클 테스트(Multi-Cycle Test, MCT)라고 부른다. 이 테스트는 동력계 위에서 측정되며 전문 테스터 드라이버는 완충된 전기자동차를 도심 시뮬레이션으로 배터리가 방전될 때까지 주행한다. 정해진 도심 상황을 반전될 때까지 운전하며, 고속 주행도 동일하게 측정한다. 아직 전기자동차는 온도나 배터리 상태 등에 따라 편차가 크기 때문에 측정된 값은 70%만 반영한다.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S 100D 롱 레인지는 595km, 코나 일렉트릭은 415km 이다

NEDC[편집]

NEDC(New European Driving Cycle)는 유럽 기준 연비 측정 방식으로, 1970년 처음 도입되어 오랜 기간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스탠다드로 활용됐다. 도로 환경의 변화에 맞춰 몇 차례 개정 과정도 거쳤으며, 대대적인 변화는 1996년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NEDC 방식은 급가속이나 에어컨 주행 모드 등 다양한 주행환경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테스트 환경이 다양하고 기준이 엄격한 EPA 방식보다 결괏값이 우수하게 평가된다. 하지만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 및 환경 오염 물질 측정에서 허점이 드러났고, 그 결과 유럽은 2017년부터 NEDC 방식이 아닌, WLTP 기준을 채택하기 시작했다. NEDC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S 100D 롱 레인지는 627km, 코나 일렉트릭은 546km 이다

WLTP[편집]

WLTP(World wide harmonized Light vehicles Test Procedure)는 유럽연합 자동차 법규 표준화 기구에서 준비한 새로운 연비 측정 방법이다. 2017년 9월부터 유럽연합에서 공식적으로 사용했기에 최신 유럽 자동차는 모두 이 기준을 따른다. 따라서 최신차의 기준에서도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기준이다. NEDC 측정 방법과 비교하면 총 측정 거리를 11km에서 23km로 늘렸다. 측정 평균속도를 기존 33.4km/h에서 47km/h로 높이고 최고속도도 130km/h로 10km/h로 빨라졌다. 또한 속도별 주행 타입을 4가지로 확대해 NEDC보다는 테스트 방법이 실제 운행 환경 가까워졌다. WLTP 기준으로 테슬라 모델 S 100D 롱 레인지는 610km, 코나 일렉트릭은 449km이다.[2]

국내[편집]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편집]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은 대한민국 환경부에서 고시한 자동차 연비 제도와 관련된 법령 및 제도이다. 정확한 명칭은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온실가스 배출량 및 연료소비율 시험방법 등에 관한 고시〉로, 자동차의 에너지 소비효율, 온실가스 배출량, 연료소비율 시험방법 등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한편 환경부 주행거리 인증에서 정의하는 '에너지소비효율', '연료소비율'이란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단위 연료에 대한 주행거리(㎞/ℓ, ㎞/kWh, ㎞/kg)를 말한다. 전기자동차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및 연료소비율의 측정 및 산정방법은 내연기관 자동차의 방법에 추가하여 적용하며, 저속전기차는 고속도로 주행(HWFET) 모드 측정은 하지 않는다. 전기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연료소비율 측정을 위한 시험자동차는 제작자가 추천하는 안정된 충방전 조건으로 최소 300 km 이상 주행한 상태이어야 한다. 시험자동차의 타이어는 최소 100 km 이상 주행되어야 하며 타이어의 트레드 깊이가 50% 이상 남아있는 것이어야 하고, 회생제동 기능이 포함된 차량의 경우 주행 시험시 회생제동 시스템을 구동시켜야 한다. 또한 제작자는 에너지소비효율 및 연료소비율의 측정을 위하여 다음을 포함한 시험자동차의 제원을 제출하여야 하는데, 그 내용으로 차량명, 제작사, 차대번호, 공차중량, 차량총중량, 차량 구동방식, 차량 최대속도, 변속기 형식, 코스트다운 시간표 및 실도로 부하계수, 모터의 형식 및 성능, 배터리의 형식 및 성능, 배터리의 용량, 배터리의 수명, 배터리 경고 조건 등을 포함한다.

산업부 주행거리 인증[편집]

산업부 주행거리 인증은 대한민국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고시한 자동차 평가 성능 기준이다. 정확한 명칭은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으로, 자동차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표시, 평균 에너지소비효율 및 소비효율에 따른 등급표시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함을 목적으로 한다. 산업부 주행거리 인증은 자동차에 대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표시, 평균에너지소비효율 및 소비효율에 따른 등급표시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제작되거나 수입 및 판매되는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에 적용한다. 다만 차량 총중량이 3.5톤을 초과하면 산업부 주행거리 인증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더불어 태양광자동차 등 에너지소비효율 측정 및 표시가 불가능한 차량의 경우에는 산업부가 승인하는 바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 측정 및 표시 방법이 확정되는 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에너지소비효율 측정 및 표시 의무를 유예할 수 있다. 한편 자동차의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소비효율(연비)란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단위 연료에 대한 주행거리(km/L, km/kWh, km/kg 등)를 의미한다.

행정구역별 주행거리[편집]

1일 평균주행거리
행정구역별 분류(㎞/대)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서울특별시 31.7 54.6 55.8 60.6
부산광역시 34.7 61.2 55.8 196.6
대구광역시 33.7 54.8 53.1 92.5
인천광역시 39.3 53.9 51.3 125.6
광주광역시 34.5 53.2 57.0 114.2
대전광역시 33.5 54.5 56.6 88.9
울산광역시 32.5 62.5 48.1 138.9
세종특별자치시 38.1 58.4 52.1 39.9
경기도 34.6 62.9 57.2 86.9
강원도 35.5 63.1 39.5 72.6
충청북도 35.6 61.5 46.0 145.8
충청남도 36.2 64.0 43.8 112.3
전라북도 36.1 57.1 42.6 103.8
전라남도 39.4 62.7 39.8 139.9
경상북도 35.1 56.0 43.7 117.7
경상남도 35.7 59.9 43.8 123.8
제주특별자치도 44.4 56.1 33.6 41.3
연간 주행거리
행정구역별 분류(천㎞)
승용차 승합차 화물차 특수차
서울특별시 30,605,202 2,366,011 6,958,913 184,563
부산광역시 14,271,792 1,108,599 3,914,199 930,083
대구광역시 12,071,901 638,994 3,161,526 95,992
인천광역시 19,409,794 1,102,789 3,714,064 290,769
광주광역시 7,067,682 399,893 1,804,262 105,304
대전광역시 6,867,743 433,084 1,753,099 85,576
울산광역시 5,602,927 368,159 1,233,296 180,391
세종특별자치시 1,877,127 95,440 301,647 9,139
경기도 59,044,146 4,912,412 16,405,381 523,366
강원도 7,563,246 674,549 2,296,054 85,314
충청북도 8,265,151 680,806 2,663,488 218,221
충청남도 11,094,149 997,114 3,505,419 201,595
전라북도 9,214,334 689,477 2,967,393 126,448
전라남도 10,969,614 882,314 3,447,331 307,659
경상북도 13,614,087 947,905 5,079,336 293,637
경상남도 17,637,867 1,177,608 4,667,790 321,627
제주특별자치도 7,518,693 429,216 1,100,735 20,482
[3]

활용[편집]

에스케이㈜[편집]

에스케이㈜(SK)는 2021년 5월 11일, 리튬메탈 배터리 개발사인 솔리드에너지 시스템에 400억 원을 투자했다. 솔리드에너지는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리튬메탈 배터리 시제품 개발에 성공,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1년 3월 제너럴모터스(GM)와 공동 연구 계약까지 체결해 상업화에 가장 근접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사로 주목받고 있다. 리튬메탈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용량 성능 측면에서 월등하다. 리튬이온 배터리의 음극재로 사용되는 흑연 대비 에너지 용량이 10배 정도 크며, 높은 전류량을 송출하고 수용할 수 있는 차세대 음극재 신소재로 꼽힌다. 배터리 부피와 무게는 크게 줄이고 주행거리는 2배 이상 크게 늘릴 수 있어서, 주요 배터리 개발사와 완성차 기업들이 리튬메탈을 사용한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4]

다임러[편집]

다임러(Daimler AG)는 연례회의를 통해 메르세데스-벤츠 EQS가 108kWh 용량 배터리팩을 탑재해 1회 충전에 최대 770㎞를 주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세단 가운데 주행거리가 가장 긴 테슬라(Tesla)의 모델S 롱레인지가 104kWh 배터리를 탑재해 달리는 추정 거리 663㎞보다도 길어 눈길을 끈다. EQS 주행 성능은 WLTP 기준에 따라 메르세데스-벤츠 자체적으로 측정됐으며, 모델S는 미국 환경보호청 기준에 따른 것이다. EQS가 실제 출시 후에도 700㎞대 주파를 인정받는다면 현존 최장 거리 주행성능을 지닌 전기자동차가 된다. 다만 환경부 인증을 통한 모델S의 대한민국 공식 주행거리는 663㎞보다 훨씬 짧은 487㎞이기 때문에 EQS가 대한민국 출시 후 인증 과정에서 주행거리가 줄어들 가능성도 크다. EQS가 실제 700㎞대 주행성능을 인증받는다고 해도 최장 주행거리 기록은 곧장 뒤바뀔 수 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루시드(Lucid)가 2021 하반기에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2㎞인 에어 그랜드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테슬라도 모델S 업그레이드 차종인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를 개발해 2022년 중반에 출시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모델S 플레이드 플러스의 1회 완충 후 주행거리가 836㎞라고 보고 있다.[5]

현대트랜시스㈜[편집]

2021년 5월 12일, 현대트랜시스㈜(Hyundai Transys)는 세계 최초로 전기자동차용 상시사륜구동(AWD) 디스 커넥터 시스템을 개발하여 2021년 4월부터 양산에 들어갔다. 전기자동차용 상시사륜구동 디스 커넥터 시스템은 모터와 구동축을 주행상황에 따라 분리하거나 연결하는 장치다. 눈길, 험로 주행 등 상시사륜구동가 필요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보조 구동축의 연결을 끊고 이륜 체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됐다.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의 전기자동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적용, 아이오닉5에 최초로 탑재됐다. 현대트랜시스㈜는 "내연기관용 상시사륜구동 디스 커넥터 기술을 전기자동차용으로 개발한 것은 현대트랜시스㈜가 세계 최초"라며 "효율을 약 6~8% 높여 전기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현대트랜시스는 해당 기술 적용 차종을 늘려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며, 디스 커넥터 시스템으로 전기자동차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면서 동시에 차량 주행성능을 확보하겠다고 언급했다.[6]

각주[편집]

  1. 주행거리〉, 《네이버 지식백과》
  2. 고석연 에디터, 〈전기차 최대 주행거리, 반드시 같이 봐야 할 인증 기준〉, 《이브이포스트》, 2019-10-09
  3. 통계청 국가통계포털 공식 홈페이지 - https://kosis.kr/index/index.do
  4. 김현호 기자, 〈SK, '배터리 사랑'…주행거리 2배 높이는 리튬메탈에 400억 투자〉, 《FETV》, 2021-05-11
  5. 서진우 기자, 〈벤츠 테슬라 전기차 '주행거리 전쟁'…목표는 700km〉, 《매일경제》, 2021-04-12
  6. 신현아 기자, 〈아이오닉5 주행거리 늘린 '비밀병기'는?〉, 《한국경제》, 2021-05-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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