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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2일 (일) 00:17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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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아해(이탈리아어: Mare Adriatico, 영어: Adriatic Sea)는 지중해 북쪽의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있는 바다이다. 서쪽 해안은 이탈리아와 접하고 있으며, 동쪽 해안은 북쪽으로부터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알바니아와 접하고 있다. 길이 800km. 너비 95∼225km. 면적 약 13만 1050㎢. 비교적 얕으나 가장 깊은 곳은 1,324m에 이르며 오트란토 해협을 거쳐 이오니아해에 연결된다. 아드리아해는 1,300개가 넘는 섬들이 있으며, 대부분이 크로아티아 서부 지역의 해안가 지역에 위치했다.[1]
개요
아드리아해는 이탈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에 위치한 바다로 사실상 내해에 가깝다. 그렇기에 일부 민족들은 아드리아해를 '아드리아만'이라고 부르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민족이 에트루리아이다. 서쪽과 북쪽으로는 이탈리아가 접해 있으며, 동쪽으로는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와 접해 있다. 또한 북쪽 끝에서 슬로베니아와 접하고, 남동쪽에서는 그리스반도와 만난다. 남쪽은 이오니아해와 이어져 있다. 다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경우 유고슬라비아 시절 편입된 네움 지역 덕분에 간신히 접한 수준이다. 슬로베니아도 마찬가지로 아드리아해와 접하는 부분이 별로 없다. 이탈리아와 접해 있으며 매우 길이가 긴 서쪽 해안선은 매우 단조로운 반면 발칸반도와 접해 있으며 길이가 짧은 동쪽 해안선은 섬이 많아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아드리아해에 산재해 있는 섬의 수는 무려 1300개 정도이다. 또한, 기후가 연간 약 30도 정도로 유지되는 아드리아해는 매우 따뜻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그 덕분에 고대 시대부터 많은 인구가 이곳에 거주했는데, 현재도 약 350만 명이 이 바다에 의존해서 살아간다.
아드리아해는 이탈리아반도 연안의 남서부는 얕고 단조로운 해안선을 이루는 데 비해서 발칸반도 연안은 섬, 반도, 만 등 굴곡이 심한 해안선을 형성하여 변화가 심하며 부근의 경치도 아름답다. 북쪽은 디나르알프스 산맥이 해안에까지 미쳐 해안평야의 전개가 빈약한 데다 토지의 대부분이 카르스트 지형을 이루어 산업, 교역의 발달도 부진하다. 고대부터 북부 유럽과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유럽의 동부 루트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알프스산맥에서 녹아든 빙하수와 아펜니노 산맥 일대의 하천들에서 유입되는 물이 섞이는 바다로 풍광이 매우 아릅답다. 게다가 중세 시대에 중요한 교역로였던 아드리아해에는 수많은 중세풍이 항구 도시가 세워지기도 했기에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다. 자유항인 트리에스테를 비롯해서 베네치아, 리예카, 안코나, 풀라, 바리, 타란토, 볼로냐, 스플리트, 두러스 등의 항구가 있다. 지중해성 기후여서 여름에는 해수욕장, 겨울에는 피한지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모여들며 대표적인 관광지가 바로 베네치아이며, 그 외에도 코토르,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자다르, 트리에스테 등이 있다.[2]
지리
아드리아해는 이탈리아반도가 발칸반도 쪽으로 휘어져 물길을 가로막으며 생겨난 바다이다. 이어지는 바다라고는 이오니아해밖에 없으며 이마저도 매우 좁은 해협을 통해서 만난다. 이탈리아 아풀리아 지역과 알바니아 사이에 위치한 이 해협은 오트란토 해협으로 아폴리아 지역의 도시 이름에서 따왔다. 이오니아해와 아드리아해 사이의 경계는 대부분의 기관에서 오트란토 해협으로 보고 있으며 국제 수로 연맹에서도 이 해협을 경계선으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스의 코르푸 섬에서 이탈리아의 카포 산타 마리아디 루카 등대까지 이은 선을 경계로 보고 있다. 수로 연맹에서는 아드리아해를 다시 삼등분해서 관리하고 있는데, 각각 북부 아드리아해와 중부 아드리아해, 남부 아드리아해로 나뉜다. 북부 아드리아해와 중부 아드리아해의 경계는 크로아티아의 도시인 자다르에서 수직으로 내린 선이며, 중부 아드리아해와 남부 아드리아의 경계는 두브로브니크에서 수직으로 내린 선이다.
역사
로마 발흥 이후 로마 제국, 서로마 제국, 오도아케르 왕국, 동고트 왕국과 동로마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서로마 제국의 수도가 밀라노에서 아드리아해 북쪽과 연결된 라벤나로 옮겨졌으며, 이후 동고트 왕국의 수도도 그곳이었고 동로마 제국 때에는 이탈리아 통치 중심이 된 라벤나 총독부가 자리했다. 동로마 제국이 아드리아해 북부에서 물러난 이후 아드리아해 연안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는 바다 가장 북쪽에 자리한 베네치아가 되었다. 베네치아는 중세~르네상스 시대에 걸쳐 무역으로 막대한 이익을 올렸던 강성한 베네치아 공화국의 본거지였고 베네치아 공화국은 이른바 '아드리아해의 여왕'이란 이름으로 불렸다. 오랜 동안 아드리아해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내해 또는 호수나 마찬가지였으며 동쪽 발칸 반도 연안에도 베네치아 공화국의 식민 도시가 많이 존재했다. 하지만 18세기 베네치아가 본격적으로 몰락하며 상당수의 아드리아해 영토들이 합스부르크 제국에 편입되었고 베네치아 본토마저 1797년 합스부르크 제국에 합병되며 동쪽끝 라구사부터 북쪽끝 베네치아까지 아드리아해 영토의 대부분을 합스부르크 왕조가 다스리게 되었다. 이후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해체되며 바다 동쪽은 새로 건국된 남슬라브 족의 나라 유고슬라비아 왕국의 영토가 되었으나 제2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면서 아드리아해를 자국의 내해로 만들려는 이탈리아 왕국의 야욕 때문에 일부 지역이 이탈리아 제국령이 되었다가 이탈리아 왕국 북부가 나치 독일에게 점령당하며 이 일대도 '아드리아해 작전 구역'으로 묶어 다스리기 시작했다. 그리나 패전 이후 유고슬라비아에 반환되었다. 동부 연안은 유고슬라비아가 쪼개진 이후 신생국들의 차지가 되었으며, 이 유고슬라비아 출신 국가 중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진 국가는 크로아티아이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이탈리아와 아드리아해 연안에 있는 여러 나라가 리예카나 그 밖의 토지영유권을 둘러싸고 싸움이 잦았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리예카는 유고슬라비아에 편입되었고, 북부의 트리에스테항(港)을 포함하는 지역은 이탈리아령(領)으로 결정되었다. 아드리아해의 명칭은 일찍이 포강 하구에 위치하여 번영하였던 도시 아드리아에서 유래되나 현재의 아드리아는 23km 내륙에 있는 평범한 도시로 변했다. 연안 일대에는 그리스인(人) 식민활동의 유적을 비롯해서, 중세 그리스도교 문화의 중심으로서 대교구청이 많다.[3]
베네치아
베네치아(이탈리아어: Venezia, 영어: Venice)는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베네토주 베네치아 광역시에 속하는 도시로, 베네토 주의 주도(州都)이다. 과거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였다. 또한 세계적 관광지이며, 수상 도시이자 운하의 도시로도 유명하다. 베네치아의 원도심은 베네치아 석호 안쪽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으며, 육지로부터 약 3.7 km 떨어져 있다. 인구는 2018년 집계 당시 260,897명이며, 이 중 55,000명이 구시가(Centro storico)에 거주하고 있고, 나머지 인구는 베네치아와 인접한 육지에 거주하고 있다.
베네치아라는 이름은 기원전 10세기까지 이 곳에 살던 '베네티인'들에게서 유래하였다. 베네치아는 옛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도로서, 중세와 르네상스 기간 동안 유럽의 해상무역과 금융의 중심지였다. 또한 십자군 전쟁과 레판토 해전에 휘말리며 유럽의 중앙 정세의 한가운데에 서있었던 도시이기도 했다. 베네치아는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비단, 향료, 밀을 거래하는 주요 창구였고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도시들 중 하나였다. 나폴레옹 전쟁과 빈 회의 이후, 베네치아는 오스트리아에 합병되었고, 1866년에 이탈리아가 통일되며 이탈리아로 돌아오게 되었다. 베네치아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들 중 하나로 꼽힌다. 베네치아의 아름다움은 중세부터 유명했고, 물의 도시, 아드리아해의 여왕, 가면의 도시 등 다양한 별명들을 가지고 있다. 베네치아는 또한 예술, 건축 분야에서도 매우 지명도가 높은데, 르네상스 시대에 문화 발전의 중심지 역할을 하였으며 유명한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의 고향이다. 다만 지구 온난화로 인해 수면이 올라가며 도시가 물에 잠기고 있고, 관광객들이 밀려 들어오며 환경 오염 등에 시달리고 있지만 베네치아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가장 매혹적인 도시이자 상징으로 한 손에 꼽힌다.[4]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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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서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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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유럽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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