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네산맥"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썸네일|300픽셀|'''피레네산맥''' 썸네일|300픽셀|'''피레네산맥 중부''' 파일:피레네산...) |
(→지도) |
||
(다른 사용자 한 명의 중간 판 하나는 보이지 않습니다) | |||
21번째 줄: | 21번째 줄: | ||
* 2020년 9월 6일 벨기에의 루이스-필립 론키(43세)가 총 길이 800km의 피레네산맥을 43일 만에 최초로 ‘무지원 일시종주’하는 데 성공했다. 피레네산맥은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을 따라 이어지는 산맥이다. 론키가 걸은 루트는 피레네산맥에 형성된 양국의 국경을 따라 걷는 고산루트(High Route)다. 배낭이 너무 무거울 수밖에 없어서 무지원 일시종주는 그동안 시도 자체가 드물었다. 7월 26일 론키는 48kg의 배낭을 메고 종주를 시작했다. 론키는 호주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 동계 종주도 62kg의 배낭을 메고 성공한 바 있는 대형 배낭 베테랑이다. 그외 [[아이슬란드]],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호주]]의 맥도넬국립공원, 프레이저섬, 심슨사막 등을 모두 무지원 일시종주에 성공했다. 종전까지 총 11개 최초 무지원 일시종주의 기록 보유자다. 피레네산맥 일시종주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첫날 길을 잃어 헤매다가 벼랑에서 추락했는데 가까스로 수풀에 걸려 추락을 멈출 수 있었다. 식량이 빠지면서 점차 배낭이 가벼워졌고, 20일차에 접어들며 배낭은 33kg이 되었다. 이때부터 론키는 빠른 속도로 걸을 수 있었다. 폭우 속에 급경사길을 내려가다 발바닥 피부가 상하기도 했지만 25일차에 무사히 피레네산맥 최고봉인 아네토(3,404m) 정상에 올랐다. 암벽구간에서 강풍을 만나 여러 차례 넘어지고,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34일차에는 2.700m 고개를 넘는데 11시간 내내 폭풍이 몰아쳤다. 해발 2,400m 위로는 눈이 녹지 않은 상태였다. 마지막에 이르러 식량이 부족해졌지만, 오직 정신력으로 버텼다. 론키는 마침내 9월 6일 완주에 성공했고, 체중은 11kg이 줄었다고 한다.<ref>오영훈,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63 (해외뉴스)800km 피레네산맥 최초 무지원 일시종주]〉, 《월간산》, 2020-10-01</ref> | * 2020년 9월 6일 벨기에의 루이스-필립 론키(43세)가 총 길이 800km의 피레네산맥을 43일 만에 최초로 ‘무지원 일시종주’하는 데 성공했다. 피레네산맥은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을 따라 이어지는 산맥이다. 론키가 걸은 루트는 피레네산맥에 형성된 양국의 국경을 따라 걷는 고산루트(High Route)다. 배낭이 너무 무거울 수밖에 없어서 무지원 일시종주는 그동안 시도 자체가 드물었다. 7월 26일 론키는 48kg의 배낭을 메고 종주를 시작했다. 론키는 호주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 동계 종주도 62kg의 배낭을 메고 성공한 바 있는 대형 배낭 베테랑이다. 그외 [[아이슬란드]],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호주]]의 맥도넬국립공원, 프레이저섬, 심슨사막 등을 모두 무지원 일시종주에 성공했다. 종전까지 총 11개 최초 무지원 일시종주의 기록 보유자다. 피레네산맥 일시종주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첫날 길을 잃어 헤매다가 벼랑에서 추락했는데 가까스로 수풀에 걸려 추락을 멈출 수 있었다. 식량이 빠지면서 점차 배낭이 가벼워졌고, 20일차에 접어들며 배낭은 33kg이 되었다. 이때부터 론키는 빠른 속도로 걸을 수 있었다. 폭우 속에 급경사길을 내려가다 발바닥 피부가 상하기도 했지만 25일차에 무사히 피레네산맥 최고봉인 아네토(3,404m) 정상에 올랐다. 암벽구간에서 강풍을 만나 여러 차례 넘어지고,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34일차에는 2.700m 고개를 넘는데 11시간 내내 폭풍이 몰아쳤다. 해발 2,400m 위로는 눈이 녹지 않은 상태였다. 마지막에 이르러 식량이 부족해졌지만, 오직 정신력으로 버텼다. 론키는 마침내 9월 6일 완주에 성공했고, 체중은 11kg이 줄었다고 한다.<ref>오영훈,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html?idxno=14263 (해외뉴스)800km 피레네산맥 최초 무지원 일시종주]〉, 《월간산》, 2020-10-01</ref> | ||
− | ==지도== | + | == 지도 == |
+ | {{피레네산맥 국가 지도|800}} | ||
{{지도|피레네산맥}} | {{지도|피레네산맥}} | ||
+ | {{다단2 | ||
+ | |{{프랑스 산맥 지도}} | ||
+ | |{{서유럽 산맥 지도}} | ||
+ | }} | ||
==동영상== | ==동영상== | ||
41번째 줄: | 46번째 줄: | ||
== 같이 보기 == | == 같이 보기 == | ||
− | * [[ | + | * [[유럽]] |
+ | * [[산맥]] | ||
+ | * [[프랑스]] | ||
+ | * [[스페인]] | ||
+ | * [[국경]] | ||
+ | * [[산]] | ||
+ | * [[대서양]] | ||
+ | * [[지중해]] | ||
+ | * [[알프스산맥]] | ||
+ | * [[호수]] | ||
+ | * [[폭포]] | ||
+ | * [[천연가스]] | ||
+ | * [[빙하]] | ||
+ | * [[안도라]] | ||
+ | * [[얼음]] | ||
+ | * [[아이슬란드]] | ||
+ | * [[볼리비아]] | ||
+ | * [[호주]] | ||
{{세계지리|검토 필요}} | {{세계지리|검토 필요}} |
2024년 3월 16일 (토) 10:12 기준 최신판
피레네산맥(영어 : Pyrenees, 프랑스어: Les Pyrénées, 스페인어: Los Pirineos, 오크어: Los Pirenèus, 카탈루냐어: Els Pirineus)은 유럽 남서부에 있는 산맥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을 이루고 있다. 길이는 491km, 산지 면적은 116,399km²이며, 제일 높은 산은 아네토 산(Aneto)으로 고도 3,404m다. 그 외에도 3,352m의 몬테 페르디도(Mont Perdu), 3,312m의 말라데타, 2,877m의 피크 뒤 미디 드 비고르, 2,786m의 캐니구 등 높은 산들이 있다.[1]
개요[편집]
피레네산맥은 유럽 본토와 남서부의 이베리아 반도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맥이다. 대서양의 비스케이만에서, 지중해의 리옹만으로 돌출한 크레우스곶까지 거의 동서 방향으로 뻗어있다. 피레네라는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 피레네(Πυρήνη)에서 따왔다. 지질학적으론 고생대에서 중생대에 거쳐 생성되었고 암석들은 주로 화강암, 편마암, 석회암으로 이루어졌다. 알프스산맥과는 달리 호수가 매우 드문데, 알프스산맥의 경우 신생대에 생겨, 피레네 산맥보다 젊은 산맥인 탓으로 피레네산맥의 옛 호수들은 모래와 흙이 퇴적되어 사라졌기 때문이다. 피레네산맥은 고생대층을 기반으로 하여 헤르시니아 조산기(造山期) 후의 안정된 시대에 중생층이 퇴적되고, 그것이 알프스 조산운동의 일환으로서 알프스 자체보다 약 3만년 전에 큰 지향사(地向斜)를 만들어 산지를 이룬 것이다.
피레네산맥 중앙의 주릉(主稜)은 중생층이 깎여 화강암이 노출되었고, 남북의 산록부에는 중생층, 고제3기층이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알프스에 비하면 산정은 낮고 고개는 높으며, 빙하의 침식은 적으나 가바르니의 카르(Kar)를 비롯하여 곳곳에 빙하지형이 산재하였다. 폭포를 수반한 급류가 남북으로 흐르기 때문에 동서를 종단하기는 어려우나 산중에는 바스크인, 카탈루냐인이 거주하며 양을 이동 목축하여 양모를 생산한다. 목재, 철광석, 대리석을 산출하는 외에 북사면(北斜面)의 프랑스 쪽에서는 곳곳에 수력발전소가 건설되었고, 라크 등지에서 천연가스가 개발되어 전기화학, 전기야금공업이 일어났다. 관광, 온천업도 성해졌으나 산촌의 인구는 현저한 감소를 보인다. 프랑스와 에스파냐를 연결하는 철도가 동서해안으로 통하는 외에 송포르 터널(길이 7,875m, 최고위 1,211m), 퓌모랑 터널(길이 5,355m)을 지나는 선이 있다. 도로는 송포르 고개(1,632m), 프르탈레 고개(1,792m), 퓌모랑 고개(1,915m), 비엘 터널(길이 6km)을 지나는 4코스가 있다. 피레네 산지에는 카탈루냐인의 나라 안도라(Andorra)가 있다.[2]
문화적 경계[편집]
프랑스와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생기기 전부터 두 지역 간의 문화권을 구분하는 천연적인 국경 역할을 해왔다. 피레네 남부에는 스페인의 바스크, 아라곤, 나바라, 카탈루냐 지방이 위치해있고, 북부에는 프랑스의 아키텐, 옥시타니 지방이 위치해있다. 또 그사이 산악 지형에는 조그마한 나라인 안도라가 위치해있다. 다만 바스크나 카탈루냐처럼 피레네산맥을 걸쳐서 양쪽 나라에 둘 다 위치한 경우도 있다. 이는 국토가 해안가라는 특성상 산맥을 우회할 수 있고, 또한 바스크 지방 쪽으론 산맥의 고도가 1,000m 이하로 낮아지기 때문에 가능했다. 피레네산맥 이남은 아프리카 다라는 유명한 지역 드립이 있다.[3]
세계유산[편집]
피레네산맥의 몽 페르뒤(Mont Perdu) 산은 석회암 지괴는 깊은 협곡과 권곡을 비롯하여 전형적인 지질 형태를 보여 준다. 이곳은 또한 초원, 호수, 동굴, 숲이 산비탈을 따라 펼쳐져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그리고 이곳은 과학과 보존 면에서 주목할 만한 곳이다. 프랑스와 에스파냐 사이의 피레네산맥-몽 페르뒤 산 지역은 과거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이제는 유럽에서 보기 드문 산악 지방의 생활 방식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은 사회, 경제적인 구조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혼합되어 문화 경관이 뛰어나다. 피레네 산맥 – 몽 페르뒤 산은 프랑스와 에스파냐 국경에 걸쳐 있는 이 훌륭한 산악 경관은 3,352m에 이르는 석회암 지괴(calcareous massif)인 몽 페르뒤(Mont Perdu) 정상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의 총 면적은 3,639㏊이다. 에스파냐 쪽으로는 유럽에서 가장 크고 깊은 협곡이 두 개 있으며, 프랑스 쪽으로는 보다 가파른 북부 경사지 위에 주요 권곡(圈谷, 빙하 침식 골짜기 상류 쪽 끝에 있는 웅덩이 모양의 지형) 세 개가 있다. 이들은 지질에 따른 전형적인 지형을 보여 준다. 이곳에는 한때 유럽 고지대에 널리 퍼졌으나 이제는 피레네(Pyrénées)에서만 볼 수 있는 농업 방식을 반영하는 전원 경관이 나타난다. 따라서 이곳에 있는 마을, 농장, 밭, 고지대 목축지, 산악 도로 등에서는 과거 유럽 사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1997년에 유네스코 유산에 등록되었으며 1999년 확장하여 현재의 크기로 되었다.[4]
관련 뉴스[편집]
- 2021년 9월 피레네산맥을 덮고 있는 유럽 최남단의 빙하가 1980년대 이후 지속해서 급속히 줄면서 앞으로 20년 안에 작은 얼음덩어리로 전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 산하 '피레네 생태연구소'(IPE) 연구진은 프랑스와 국경을 이루는 피레네산맥의 빙하 후퇴 상황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지난 2011년에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 이미지와 항공사진을 지난해 여름 현장 방문과 산맥 능선의 3차원(3D) 모델 등을 활용해 얻은 자료와 비교해 빙하의 상태를 살폈다. 그 결과, 2011년 이후 빙하 3개가 아예 사라지거나 얼음 띠 정도로 줄어드는 등 빙하로 덮인 면적과 두께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남아있는 빙하 20여 개 중 17개는 얼음 두께가 평균 6.3m 얇아졌으며, 빙하로 덮인 지역은 5분의 1 이상(23%)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빨리 녹는 빙하 중 일부는 얼음두께가 최대 20m까지 얇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얼음 질량 손실을 분석한 과거 연구 결과와 비교해 연간 얼음 질량이 줄어드는 속도가 1980년대 이후 늦춰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피레네 빙하가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 부닥쳐 있으며, 앞으로 20년 이내에 아예 사라지거나 작은 덩어리만 남게 되리라는 것을 확신을 갖고 주장할 수 있다면서 빙하의 얼음이 사라지는 것은 피레네의 풍경과 앞으로 영향을 받게 될 생물 다양성에 비극이 될 것이라고 했다.[5]
- 2020년 9월 6일 벨기에의 루이스-필립 론키(43세)가 총 길이 800km의 피레네산맥을 43일 만에 최초로 ‘무지원 일시종주’하는 데 성공했다. 피레네산맥은 프랑스와 스페인 국경을 따라 이어지는 산맥이다. 론키가 걸은 루트는 피레네산맥에 형성된 양국의 국경을 따라 걷는 고산루트(High Route)다. 배낭이 너무 무거울 수밖에 없어서 무지원 일시종주는 그동안 시도 자체가 드물었다. 7월 26일 론키는 48kg의 배낭을 메고 종주를 시작했다. 론키는 호주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 동계 종주도 62kg의 배낭을 메고 성공한 바 있는 대형 배낭 베테랑이다. 그외 아이슬란드, 볼리비아의 소금사막, 호주의 맥도넬국립공원, 프레이저섬, 심슨사막 등을 모두 무지원 일시종주에 성공했다. 종전까지 총 11개 최초 무지원 일시종주의 기록 보유자다. 피레네산맥 일시종주는 처음부터 쉽지 않았다. 첫날 길을 잃어 헤매다가 벼랑에서 추락했는데 가까스로 수풀에 걸려 추락을 멈출 수 있었다. 식량이 빠지면서 점차 배낭이 가벼워졌고, 20일차에 접어들며 배낭은 33kg이 되었다. 이때부터 론키는 빠른 속도로 걸을 수 있었다. 폭우 속에 급경사길을 내려가다 발바닥 피부가 상하기도 했지만 25일차에 무사히 피레네산맥 최고봉인 아네토(3,404m) 정상에 올랐다. 암벽구간에서 강풍을 만나 여러 차례 넘어지고, 가파른 내리막길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34일차에는 2.700m 고개를 넘는데 11시간 내내 폭풍이 몰아쳤다. 해발 2,400m 위로는 눈이 녹지 않은 상태였다. 마지막에 이르러 식량이 부족해졌지만, 오직 정신력으로 버텼다. 론키는 마침내 9월 6일 완주에 성공했고, 체중은 11kg이 줄었다고 한다.[6]
지도[편집]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 지도 위 글자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피레네산맥〉, 《위키백과》
- ↑ 〈피레네산맥〉, 《네이버 지식백과》
- ↑ 〈피레네 산맥〉, 《나무위키》
- ↑ 〈피레네 산맥 – 몽 페르뒤 산〉, 《유네스코와 유산》
- ↑ 엄남석 기자, 〈"피레네산맥 덮은 빙하 20년 안에 작은 얼음덩어리 전락"〉, 《연합뉴스》, 2021-09-04
- ↑ 오영훈, 〈(해외뉴스)800km 피레네산맥 최초 무지원 일시종주〉, 《월간산》, 2020-10-01
참고자료[편집]
- 〈피레네산맥〉, 《위키백과》
- 〈피레네 산맥〉, 《나무위키》
- 〈피레네산맥〉, 《네이버 지식백과》
- 〈피레네 산맥 – 몽 페르뒤 산〉, 《유네스코와 유산》
- 엄남석 기자, 〈"피레네산맥 덮은 빙하 20년 안에 작은 얼음덩어리 전락"〉, 《연합뉴스》, 2021-09-04
- 오영훈, 〈(해외뉴스)800km 피레네산맥 최초 무지원 일시종주〉, 《월간산》, 2020-10-01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