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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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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네가호(영어: Lake Onega, 러시아어: Онежское озеро, 카랼라어: Oniegu, 벱스어: Änin’e, 핀란드어: Äänisjärvi)는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호수이다. 면적 9,894km², 최대 길이 약 248km, 최대 너비 약 83km, 평균 깊이는 31m이고, 최대 깊이는 127m, 유럽에서 2번째로 큰 호수이다. 러시아 연방에서 바이칼호(Байкал, Baikal), 라도가호(Ладожское озеро, Lake Ladoga)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이다.[1]
개요[편집]
오네가호의 동부와 서부, 북부는 러시아 연방의 카렐리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арелия)을 접하고, 남동부와 남부는 볼로그다주(Вологодская область), 남서부는 레닌그라드주(Ленинградская область)와 접한다. 따라서 호수 면적의 약 80%는 러시아 연방의 카렐리야 공화국(Республика Карелия)에 속하고, 이를 제외한 약 20%는 볼로그다주와 레닌그라드주에 속한다. 보들라강(Водла, Vodla), 수나강(Суна, Suna), 비테그라강(Вытегра, Vytegra)을 포함하여 1,000여 개에 이르는 수류가 오네가호로 유입된다. 오네가호에서 발원하는 강은 스비르강(Свирь, Svir')이 유일하며, 레닌그라드 주의 북부를 관통하여 라도가호를 거친 후 발트해로 유입된다. 따라서 오네가호는 고대부터 발트해와 볼가강을 잇는 수상 교통로로서 기능하였다. 서안에는 호상 교통의 거점도시로서 카렐리야 공화국의 수도인 페트로자보츠크(Петрозаводск, Petrozavodsk)가 위치한다. 남안으로는 오네가 운하, 북안으로는 백해-발트해 운하가 통한다. 오네가호의 북안은 빙식으로 인한 암석 지대가 발달하여 있고, 남안은 저지대 습지가 이루어져 있다. 6~8월에 연중 최고 수위를 기록하며, 11~1월에는 결빙한다. 연간 수위 변동은 0.9~1m이고, 남안에 범람이 잦다. 염도는 0.01‰이고, 최대 8m의 수중 가시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빙어, 송어 등의 담수 어류가 주로 서식한다. 호수 내의 섬은 1,650개에 달한다. 이 중 15세기 러시아 목조 건축을 보존하고 있는 키지섬(Кижи)이 유명하다. 가장 큰 섬은 볼쇼이 클리메츠키섬(Большой Климецкий)으로 면적은 147㎢이다.[2]
키지섬[편집]
키지섬(러시아어: Кижи́, 문화어: 끼쥐 섬)은 러시아 카렐리야 공화국 오네가호에 위치한 섬으로 면적은 5km²이다. 원래는 이교도들이 종교 의식을 치르던 곳으로, 12세기 러시아 식민주의자들이 정착하여 멋진 목조건물을 지어 기독교 교구를 세웠다. 이 건물들은 오늘날까지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주님의 거룩한 변모" 대성당은 22개의 그림 같은 양파모양 돔을 떠받치고 있으며, 비가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한 박공과 그 밖의 환상적인 장식을 자랑한다. 9개의 돔을 올린 전구(傳求)의 교회는 이콘으로 가득하며, 14세기에 지어진 "라자루스의 부활" 교회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기독교 성당이다. 또 대천사 미카엘 예배당도 있다. 이 건물들을 짓는 데 못 하나, 쇠붙이 하나 쓰지 않았다고 하면 믿어지는가. 대신 성경 구절을 깨알같이 새겨 넣은 통나무와 나무로 만든 부품을 맞물려 구조물을 지탱한다.[3][4]
키지 포고스트(Кижский погост)는 키지섬에 있는 옛 마을 유적이다. 포고스트(Pogost)는 전통적으로 기독교의 전도사들이 전도를 하기 위해 세운 거점 지역을 일컬었으며 거주, 행정구역 단위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키지 포고스트라고 하면 키지섬에 세워진 기독교 기반의 종교적인 마을, 기지, 교구, 묘지 등의 개념들이 모두 포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웃한 핀란드, 스웨덴, 라트비아 등에는 포고스트에서 파생된 단어들이 존재한다. 키지섬 남쪽 끝에는 목조 성당 두 채와 종탑이 한 채 있는데 이중 가장 큰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은 못을 사용하지 않고 오직 목재만으로 지은 높이 37m의 성당으로 북유럽에서 가장 높은 목조 건축물이다. 1990년 유네스코는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을 포함한 키지 포고스트 전체를 세계유산으로 지정했다.[5]
관련 뉴스[편집]
- 2001년 8월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를 구성하고 있는 89개 공화국 및 주정부 가운데 하나인 러시아 서북부의 카렐리야 공화국에서 1주일간의 휴가에 들어갔다. 푸틴 대통령은 16일 카렐리야공화국내에 러시아 대통령을 위한 별장인 슈이스카야 추파에 여장을 푼뒤, 17일에는 유람선 러시아호(號)를 타고 유럽내에서 가장 큰 담수호(淡水湖)인 라도가호수(표면적 1만7천700㎢)와 오네가 호수(9천700㎢)를 유람했다. 그는 18일에는 오네가 호수내 키지섬에서 유네스코가 전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으로 지정한 22개 첨탑을 지닌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을 둘러볼 예정이다. 푸틴은 카렐리야 공화국에서 1주일간을 휴가를 마친 뒤 우크라이나 독립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4일 키예프를 방문, 레오니드 쿠츠마 대통령 및 알렉산드르 크바시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나 양국 관계 및 국제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우크라이나 주재 러시아 대사가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14억 달러 가량의 부채(천연가스 대금)를 안고 있다.[6]
- 키지섬은 러시아 서북부, 핀란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카렐리야 공화국(러시아를 구성하고 있는 89개 공화국 및 주정부 가운데 하나) 오네가 호수의 많은 섬 중의 하나이다. 오네가 호수는 유럽 제2의 호수(유럽에서 가장 큰 호수는 카렐리야 공화국 서쪽에 위치한 라도가호수이다)로 면적이 9700㎢나 되며, 북쪽으로는 빙하가 퍼져 있는 백해까지 운하로 통하고 있다. 키지섬에는 18~19세기에 지어진 많은 목조 건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섬 전체가 초원으로 되어 있다. 이곳은 7~8월에는 꽃이 만발하여 북해도의 초원을 생각하게 한다. 특히, 유네스코가 전세계 문화 및 자연 유산으로 지정한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1714년)은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지은 22개의 첨탑들로 형성되어 있으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건축 양식의 독특함은 환상적인 모습을 연출한다. 프레오브라젠스카야 성당의 아름다움과 자연과의 완벽한 조화는 이곳을 방문한 여행객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성당 옆에 있는 포크로프스카야 성당(1784년)은 프레오브라젠스카야에 비하면 작지만 중앙의 큰 첨탑을 비롯하여 10개의 첨탑이 있는 큰 성당이다. 두 성당 사이에 위치한 종루(1882년)와 함께 이들 성당들의 첨탑들은 총 33(22+10+1)개인데, 이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실 때의 나이인 33세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 두 성당과 종루는 보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른 신비한 모습을 연출하여, 발걸음마다 사진 촬영을 하는 관광객들을 쉽게 볼 수 있다. 만발한 꽃들과 초원으로 둘러싸여 있고 투명한 강줄기가 지나가는 주변의 경치는 성당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반하지 않을 수가 없다. 키지섬의 상징인 이 성당들을 지나면, 약 20여개의 아름답고 독특한 목조건물(17~19세기)들이 보인다. 농가, 창고, 목욕탕, 풍차, 오두막집 등 3~4세기 동안 이곳에서 생활한 섬주민들의 생활 모습과 터전이 펼쳐진다. 이 건물들 안에는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카렐리야 지방의 전통 의상과 각종 치장들의 수공작업을 볼 수가 있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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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오네가호〉, 《위키백과》
- 〈키지섬〉, 《위키백과》
- 〈키지 포고스트〉, 《나무위키》
- 〈오네가호〉, 《네이버 지식백과》
- 〈키지 섬〉, 《네이버 지식백과》
- 지일우, 〈푸틴, 카렐리야共서 1주간 휴가〉, 《연합뉴스》, 2001-08-17
- 정인고 기자, 〈키지섬에는 33개의 첨탑이 있다〉, 《네이버 뉴스》, 2005-06-26
같이 보기[편집]
러시아유럽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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