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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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군(雩時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자강도 서쪽 끝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우시군의 면적은 703.01㎢이며 인구는 42,919(2008)명이다. 북쪽으로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접하고 동쪽은 초산군·고풍군, 남쪽은 송원군·평안북도 동창군, 서쪽은 평안북도 벽동군과 접한다. 북남(북상리~가상리) 간의 길이는 47km이고, 동서(용해리~평상리) 간의 길이는 18km이며, 도 전체면적의 4.19%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구 22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우시읍이다.
군 이름은 벽동군 우시면에서 따왔다. 우시면은 1914년 우면과 시면을 통합하면서 생긴 면인데 우면의 우(雩)는 '기우제 우'로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었고, 시면의 시(時)는 '때 시'로 시제를 지내던 곳이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지리적으로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 가까이 위치하며, 압록강에서 분리된 하류가 우시군을 중심을 가로지른다.
북한 내 ASF, 아프리카 돼지열병 최초 발생지역이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중국을 휩쓸고 난 후, 중국과 국경선을 맞대고 있는 북한도 열병 전파 위협에 빠지게 된다. 북한은 2019년 5월에 세계동물 보건기구에 연락하여 돼지열병이 자강도 우시군에 있는 북상협동농장에서 처음 발생하였다고 알렸다. 방역 및 소독체계가 매우 열악한 북한 특성상 방역에 실패하고 자강도에서 나아가 평안북도를 거쳐 북한 전역에 열병이 퍼지게 되었다. 국정원에 따르면, 평안북도 내 돼지농장은 현재 절멸한 상황이고, 북한 내 돼지라고는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돼지 열병이 발생하고 한국 정부는 북측에 방역협의 및 보건협력을 추진해왔으나 북측이 이를 일방적으로 무시하였고, 2019년 9월부로 이제는 북한 접경지역인 파주시, 연천군, 김포시 등에서도 일부 농장에서 양성판정이 나오고 있다.[3]
자연환경[편집]
우시군은 산지가 우세한 산간지대로서 저산성산지가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제일 높은 대봉산(大峯山) 일대는 해발 1,149m, 제일 낮은 압록강의 하류 상평리(上坪里) 일대는 해발 120m 정도이며 해발은 260m 가량 된다. 우시군 영역에서 북동~남서 방향으로 뻗은 산줄기는 충만강(忠滿江)과 그 지류에 의하여 몹시 깎이고 갈라져 산줄기가 뚜렷하지 않으며 골짜기가 많이 형성되어 있다. 피난덕산줄기(避難imagefont山-)의 북쪽 끝부분을 이루고 있는 남부와 남서부경계일대에는 부어골산(1,140m), 대바위산(1,111m), 대봉산(大峯山, 1,149m), 고바위령(853m) 등 높은 산과 영들이 솟아 있다.
지형은 남부에서 북쪽으로 가면서 점차 낮아지는 지세를 이루고 있다. 충만강 하류부의 우시분지(雩時盆地)를 비롯하여 우시군내의 북부 강하천연안에는 작은 산간분지들이 분포되어 있고 압록강 연안에는 크지 않은 충적지가 곳곳에 이루어져 있다. 지질은 시생대화강암과 화강편마암이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중생대 백악기관입암(섬록암, 화강반암)이 분포되어 있다. 지하자원으로는 금, 흑연, 철, 중정석, 석회암 등이 묻혀 있다.
기후는 자강도의 압록강 연안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고 해발이 낮기 때문에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다. 연평균기온은 6.8℃로서 자강도 평균기온보다 1.3℃ 더 높다. 7월 평균기온은 23.5℃, 1월 평균기온은 -14.1℃이다. 연평균강수량은 974.6mm이다. 연평균상대습도는 71%로서 자강도에서 가장 낮은 지역의 하나에 속한다. 서리는 평균 10월 초부터 내리기 시작하여 다음해 5월 초에 끝난다. 기본 수계는 압록강과 충만강 하류부이다. 우시군 영역 내를 흐르는 압록강의 길이는 29.4km, 충만강의 길이는 39.8km이다. 영역 내로 18개의 하천들이 유입되어 있다.
압록강은 우시군에서 수풍호를 이루고 있다. 충만강은 동쪽의 고풍군에서 우시군으로 흘러들어 가막천(加幕川), 충면천(忠面川), 우룡천(雩龍川 · 우령천, 雩靈川)을 비롯한 하천들과 합류하여 금성리에서 수풍호(水豊湖)로 유입된다. 충만강의 지류들은 대부분이 산악하천들로서 강골이 깊고 여울이 많으며 굽이가 심하다. 가하리(加下里)에는 약수터가 있다.
산림은 우시군 전체면적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산림축적에서 소나무(70%)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광복 후에 경제림을 대대적으로 조성하였는데, 경제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잣나무, 잎갈나무, 가래나무 등을 기본으로 하는 기름나무와 용재림이다. 산림 속에는 삽주, 만삼, 당귀, 오미자 등의 약용식물들과 다래, 돌배, 머루, 밤, 도토리 등 산열매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곰, 노루, 오소리 등 동물이 서식하고 있다. 토양은 강하천연안에 충적토와 논토양이 퍼져 있다.[4]
역사[편집]
우시군 지역은 본래 평안북도 벽동군의 지역이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벽동군 우시면(雩時面) · 오북면(吾北面) · 가별면(加別面)의 전체 리와 벽동면(碧潼面)의 9개 리를 병합하여 평안북도에 우시군을 신설하였는데 이때 우시면의 우하리 · 송하리 · 우중리 일부와 오북면 오상리 일부를 병합하여 우시읍(雩時邑)으로, 우시면의 성북리 · 금성리와 오북면 내연리 · 오하리 일부를 병합하여 금성리(金城里)로, 우시면의 금양리 · 성남리를 병합하여 금양리(金陽里)로, 우시면의 대창리 · 발은리를 병합하여 발은리(發銀里)로, 우시면의 우중리 일부와 양풍리를 병합하여 우중리(雩中里)로, 우시면의 우상리와 신형리를 병합하여 우상리(雩上里)로, 우시면 시상리 일부를 시상리(時上里)로, 우시면의 시하리 · 시상리 일부 · 성흥리를 병합하여 시하리(時下里)로, 오북면의 오상리 일부 · 금립리를 병합하여 오상리(五上里)로, 오북면 오하리 일부와 내성리를 병합하여 오하리(吾下里)로, 오북면 북하리 일부를 북하리(北下里)로, 오북면의 북상리 · 북중리 · 결동리를 병합하여 북상리(北上里)로, 가별면의 별상리 · 별하리를 병합하여 별상리(別上里)로, 가별면의 신평리 · 우평리를 병합하여 별하리(別下里)로, 가별면의 가하리 · 왕흥리를 병합하여 가하리(加下里)로, 가별면의 가중리 · 구룡리를 병합하여 가중리(加中里)로, 가별면의 가상리 · 두릉리를 병합하여 가상리(加上里)로, 벽동면의 신길리 · 용흥리와 오북면 북하리 일부를 병합하여 부흥리(富興里)로, 벽동면의 하평리 · 후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하평리(下坪里)로, 벽동면 상평리를 상평리(上坪里)로, 벽동면의 평장리 · 운룡리를 병합하여 대평리(大坪里)로, 벽동면의 중흥리 · 이평리 · 장토리를 병합하여 평상리(坪上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1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에 자강도에 이관되면서 초산군 하창리 일부가 우시군 우시읍에 편입되었고, 1961년에 자강도 고풍군 용해리(龍海里)와 초산군 하창리(下倉里)를 흡수하였다. 1967년에 발은리를 발은노동자구(發銀勞動者區)로 승격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우시읍), 1구(발은노동자구), 22리(가상리, 가중리, 가하리, 금성리, 금양리, 대평리, 용해리, 별상리, 별하리, 부흥리, 북상리, 북하리, 상평리, 시상리, 시하리, 오상리, 오하리, 우상리, 우중리, 평상리, 하창리, 하평리)로 구성되어 있다. 우시군 소재지는 우시읍이다.[5]
산업[편집]
우시군은 광복 전까지 뒤떨어진 화전농사가 군 경제의 기본을 이루던 궁벽한 산골로서 화전민들이 감자나 귀리밀 농사를 지으며 비참하게 살던 고장이었다. 광복 전에 산업이란 일제가 개발한 발은광산(發銀鑛山)이 있었을 뿐이었다. 광복 후 우시군에서는 농업과 함께 우시군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통나무 자원과 산중부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여 지방 공업을 갖추고 지역 경제를 빨리 발전시켰다. 우시군의 지방공업은 식료, 건재, 직물, 일용품, 화학, 종이, 제약공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산업에서 식료품과 의약품 그리고 여러 가지 천과 옷, 가구류, 건재류들이 우시군의 비중있는 제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발은노동자구 일대에는 전국적 의의를 가지는 광산이 있다. 농업도 발달되어 있다. 농경지 가운데서 논이 5%, 밭이 78%, 뽕밭이 13%, 과수밭이 4%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경지의 대부분이 압록강과 그 지류연안에 분포되어 있다. 논은 주로 우시읍, 하창리, 우중리, 별하리 등 지역에 집중되어 있고 밭은 주로 부흥리, 우시읍, 금성리, 북상리, 용해리 등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데, 그 중 80% 이상이 경사지에 위치해 있다. 주요 곡물로는 옥수수, 벼, 콩 등이 있다. 이밖에 보리, 감자 등도 재배되고 있다.
곡물 생산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옥수수 산지는 부흥리, 오하리, 가중리, 우중리, 별하리, 하창리, 북상리 등 지역이다. 채소업에서는 주로 배추, 무, 양배추, 시금치, 오이, 호박, 가지, 토마토, 고추, 파, 마늘 등을 재배하고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우시읍, 우상리, 하창리, 우중리 등 지역이다. 이 지역들에서 우시군 전체 채소 재배면적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다. 양잠업이 특히 발달되어 있는데, 그 주요 산지는 우시읍, 부흥리, 별하리, 오하리, 하창리, 가중리 등 지역이다. 우시군의 뽕밭 면적은 자강도 내에서 손꼽히고 있으며 고치 생산과 함께 뽕나무 묘목과 누에알의 공급원으로도 되고 있다.
과수업도 지대적 특성에 맞게 발전시키고 있는데, 주로 배가 산출되고 있다. 이밖에 밤 생산량도 자강도에서 세 번째 자리를 차지한다. 축산업에서는 우시군의 풍부한 자연사료 원천을 이용하여 2,500여 정보의 자연사료 기지를 조성하고 소, 양, 염소, 토끼, 돼지, 닭, 오리 등을 사육하고 있다. 특히 자강도에서 소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지역에 속한다.[6]
교통[편집]
교통은 군으로는 도 소재지 강계시로부터 압록강 연안을 따라 위원, 초산, 벽동, 창성을 거쳐 신의주에 이르는 도로가 북동~남서 방향으로 지난다. 이밖에 우시읍을 중심으로 하여 고풍, 송원 방면과 동창방면으로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우시군내 각지를 이어주는 도로망이 구축되어 있다.
수풍호와 충만강을 이용하여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는데 수풍, 만포방향으로 정기 여객선과 수송선이 운항하고 있으며 수많은 통나무가 충만강 뗏길을 통하여 운반된다. 자강도 소재지인 강계시까지는 171km이다.[7]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우시군〉, 《위키백과》
- ↑ 〈우시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우시군〉, 《위키백과》
- 〈우시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평안북도 우시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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