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공장
조립공장(assembly plant, 組立工場)은 부품이나 반제품을 가져와 조립하여 일정한 물건이나 제품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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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편집]
조립은 여러 부품을 하나의 구조물로 짜 맞춤. 또는 그런 것을 말하고 공장은 원료나 재료를 가공하여 물건을 만들어 내는 설비를 갖춘 곳이며 많은 사람들의 협동 작업에 의해 계속적으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하여 일정한 고정적인 시설을 설치한 장소로 제조업에 해당된다.
제조업은 크게 식품, 섬유, 의복, 목재, 화학, 금속, 비금속, 전자, 전기, 자동차 등으로 분류되며 사실상 조립공장이라는 분류는 없다.
제조업과 다른 산업과의 관계를 보면 기계나 장비의 전용 구성부분품, 부속품, 부착물 및 부품을 주로 조립하여 제조하는 사업체는 원칙적으로 그 구성부분품, 부속품, 부품이 사용될 기계 및 장비의 제조업과 동일한 항목, 즉 제조업에 분류된다.
따라서 조립공장은 많은 사람들이 여러 부품 또는 반제품을 조립하여 일정한 물건, 제품으로 대량 생산 및 제조하는 공장이다.
일반적으로 조립공장이라 함은 대부분 완제품을 생산하는 제조사에서 원가를 절감하고 효율을 높여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 세분화의 결과물이며 완성차 공장을 영어로 어셈블리 플랜트(assembly plant) 즉 조립공장으로 부르기도 한다.[1][2][3][4]
플랜트와 팩토리[편집]
플랜트(Plant)와 팩토리(Factory)를 각각 번역하면 공장으로 표현한다. 어휘만으로는 둘의 의미에 차이가 없다. 서로는 쓰임에 있어 호환이 가능하다. 실제 뉴스 기사에서 보면 삼성 공장을 표현할 때 Plant와 Factory를 섞어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둘의 사전적 의미가 같다고 하지만 완전히 대체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두 단어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 미묘한 차이의 개념을 무시해도 되는 경우 섞어서 써도 괜찮지만 그 차이를 쉽게 알 수 있는 경우는 정해진 어휘를 쓰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울 것이다.
팩토리(Factory)[편집]
이 단어는 영어 단어에서 플랜트보다 먼저 접할 수 있는 쉬운 단어이다. 그래서 더욱 공장하면 팩토리가 우선 생각이 나는 게 일반적이다. 팩토리는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물건을 제조하는 공장으로 다시 말하면 직접적으로 고객이 사용하는 완제품을 만들거나 조립하는 곳이다.
팩토리 = 최종 소비자가 소비하는 품목을 제조하는 곳, 완제품이 나오기 위해서 생산라인이 존재한다.
플랜트(Plant)[편집]
플랜트는 팩토리보다는 생소한 단어다. 공장을 번역하면 Plant보다는 Factory로 할 가능성이 크나 조립공장을 번역하면 assembly plant로 플랜트가 붙는다. 플랜트는 기본적으로 팩토리보다 큰 개념으로 생각한다. 일반적인 규모도 더 크다.
팩토리와는 다른 느낌이 있다. 자연에서 얻어지는 자원을 활용하며 생산되는 생산품은 또 다른 자원이 되기도 한다. 직접적으로 사용되는 소비품이라기보다는 간접적으로 소비하는 자원을 만들어 낸다. 즉 반제품이나 완제품이 만들어진다. 자동차 공장의 세분화를 보면 프레스 공장, 엔진 공장, 도장 공장, 조립공장 등으로 세분화되어 프레스나 엔진 공장의 경우는 최종 제품은 다시 조립되어야 소비자에게 판매가 가능하다.
플랜트 = 자연의 자원을 활용하여 제1, 혹은 제2의 자원을 만드는 것, 팩토리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을 만드는 것, 생산품이 나오기 위해서 프로세스가 존재한다.
결론[편집]
플랜트의 개념이 팩토리를 커버하기 때문에 영어로 표현하는 경우 Factory를 쓰는 곳에 Plant라고 써도 이상하지 않다.
하지만 이미 플랜트를 붙여서 하나의 단어처럼 된 경우(ex>Power plant)는 Factory를 쓴다면 어색해진다. 또한 팩토리가 어울리는 단어는 번역을 하여 공장이라고 하는 것이 전혀 이상할 것 없지만 플랜트라는 단어는 팩토리와 다르게 따로 번역하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외래어 느낌으로 말이다. 버스나 텔레비전을 그대로 우리말처럼 사용하듯이 플랜트도 굳이 공장이라고 하지 않는다. 플랜트라 부르는 것은 그대로 플랜트로 부르는 것이 낫다.[5]
조립공장의 발전[편집]
조립공장은 원자재 또는 반제품을 가져와 판매가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공장이다. 조립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거대한 트럭에서 소형 마이크로 칩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대량 생산된 모든 것은 아마도 조립공장에서 만들어졌다. 이 생산 방법은 효율성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많은 수의 제품을 생산하여 수익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가장 일반적인 유형 중 하나는 자동차 조립공장이다. 1900년대 초반부터 속도, 품질 및 생산 개선 및 비용 절감을 위한 혁신적인 시험장이었다. 대부분의 경우 자동차 나 트럭에 들어가는 다양한 부품은 소규모 조립공장에서 만들어져 완성을 위해 기본 위치로 보내진다. 예를 들어, 플랜트는 엔진 구성 요소, 윈드 실드, 시트, 프레임 등과 같은 품목을 조립할 수 있다. 공장은 다양한 부품을 가져와 조립라인에 적용함으로써 단일 차량을 개별적으로 조립하는 데 걸리는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차량을 생산한다.
다른 예로는 알루미늄 캔 조립공장이 있다. 자동차 공장에서와같이 반 완료된 부품을 받는 대신 알루미늄 캔은 원자재만을 사용하여 사내 완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이 경우 대량의 편평한 알루미늄 롤이 생산 공장으로 운송된 후 일련의 기계를 통과한다. 이 원료 알루미늄을 눌린 후 두드리고 성형함으로써, 공장은 식품 및 음료 소비를 위해 완성된 알루미늄 캔을 독립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많은 조립공장들이 수년에 걸쳐 진화해 왔다. 제조 공장이 석탄과 같이 값비싸고 노동집약적인 연료로 가동된 경우, 많은 현대식 공장은 전기로 작동하며 훨씬 깨끗하고 저렴하다. 조립라인의 논리도 이 기술로 향상되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라쳇렌치룰 사용하여 수동으로 조립하던 타이어를 현대의 자동차 조립공장에서는 공압 공구를 사용하여 몇 초 만에 수행된다. 플랜트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술과 기술의 모든 발전이 이루어졌다.
조립공장은 기술과 효율성을 활용하여 자재를 가져오고 완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태에 있었다. 자동차에서 음료수 캔에 이르기까지 조립공장은 인상적인 품목을 생산하는 일을 담당한다.[6]
자동차 조립공장[편집]
영어 사전에 어셈블리(Assembly)는 여러 의미로 해석돼 있다. 입법기관을 의미하기도 하고, 집합과 집결의 뜻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런데 공통적인 것은 무언가 모이고, 합쳐진다는 내용이다. 그래서 어셈블리를 자동차로 가져오면 조립이 된다. 공장을 나타내는 플랜트(plant)가 더해지면 조립공장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완성차 공장을 어셈블리 플랜트로 부르기도 한다.
조립을 위해서는 세분화 된 여러 부분품이 필요하기 마련이다. 조그만 부품들이 모여 덩어리로 뭉쳐진 것을 모듈(Module)이라 한다. 그래서 모듈은 크기가 클 수도, 작을 수도 있다. 개별 세포가 모여 신경조직이 되듯 단품들이 모여 작은 구성품이 되고, 구성품들이 합쳐져 비교적 큰 구성품을 이루게 된다. 큰 구성품은 어셈블리 플랜트에 모이고, 조립이 되면 비로소 완성차가 태어난다. 그래서 자동차 회사는 구성품을 조립하는 역할일 뿐 제품력의 뿌리는 결코 되지 못하는 법이다.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 현황[편집]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 자동차도 부품의 기술과 품질이 높으면 전체적인 완성도가 높아져 소비자 선택을 받게 된다. 그러나 한국 자동차 부품산업 수준은 여전히 낮다. 2014년 오토모티브 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100대 자동차 부품업체' 가운데 한국은 현대모비스가 6위, 현대위아가 32위, 만도가 45위를 차지했다. 현대파워텍은 54위, 현대다이모스는 71위다.
반면 1위는 독일 보쉬이며, 캐나다 마그나와 독일 콘티넨탈이 2,3위에 올랐다. 일본 덴소는 4위다. 상위 톱10을 국가별로 봐도 독일 3곳, 일본 2곳, 미국 2곳 등이다. 상위 20위 안에 들어가는 부품업체로 확대하면 일본이 8곳으로 압도적이며, 독일과 미국이 4곳 등이다. 독일과 일본, 미국이 자동차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져가는 배경이다.
현황 분석[편집]
여기서 한 가지 궁금증이 생겨난다. 같은 완성차로 성장했음에도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얼까. 전문가들은 어렵지 않게 이유를 분석한다.
독일과 일본은 부품 업체가 완성차를 떠받치는 구조로 성장한 반면 한국은 완성차가 부품을 견인하는 형태로 발전해 왔다는 점을 꼽는다. 독일과 일본이 완성차를 뒷받침하면서 자체적인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때 한국은 국내 완성차에만 집중, 덩치를 키워왔다는 얘기다. 따라서 해외 진출이 상대적으로 늦을 수밖에 없었고, 부품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한계가 분명했다.
그리고 해외 진출의 지각은 종속적 관계의 고착화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한국 내 완성차의 요구 사항이 우선이었고, 그 결과 국내 자동차 부품산업은 수직 관계에서 크게 벗어날 수 없었다. 최근 해외 진출이 활발하지만 역시 국내 완성차의 해외 공장 진출에 따라 동반하는 것일 뿐 다른 브랜드와의 거래 비중은 미미하다. 지금도 부품업체 대부분은 국내 완성차 회사가 요구하는 스펙에 따라 개발, 생산, 공급만 할 뿐 자체적인 해외 진출은 꿈도 꾸지 못한다.
향후 전망[편집]
그럼 발전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일까를 고민해 보아야 한다. 결코 아니다. 몇 가지만 해결하면 한국도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다. 부품 업체 CEO를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비용절감과 인력수급의 어려움이다.
먼저 비용절감은 연구개발의 투자 여력을 줄이는 결과를 낳는다. 얼핏 보면 이해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완성차 회사의 일방적인 단가 인하는 부품업체가 확보해야 할 연구개발 투자비를 위축시키게 된다. 부품의 질적 경쟁력의 성장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다.
또 하나는 개발자의 모든 눈높이가 완성차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부품업체가 자발적으로 연구개발을 확대하려 해도 국내에서 부품업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여전히 싸늘하고, 그렇다 보니 이름만 대면 모두 아는 완성차회사의 명함을 가지려는 성향이 적지 않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BMW, 포르쉐보다 보쉬에 서로 입사하려는 독일과는 대조적인 풍경이다. 이런 이유로 일부 완성차회사가 협력업체의 인력수급을 위해 채용박람회 등을 열지만 그보다 부품업체의 성장 가능성을 열어주는 게 보다 현실적이다. 완성차 대기업의 이익을 부품업체로 나눠주고, 열매를 산업 전반이 골고루 가져가야 한다는 얘기다.
다양한 기술 수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오래전 중장비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드는 회사가 자동차로 영역을 확대하려는 시도가 대표적인 예다. 중장비 또한 기본적인 제동 원리는 자동차와 같은 만큼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만들어 국내 자동차 회사 문을 두드렸지만 거절의 연속이었다. 결국 해외 완성차를 찾았고, 가능성을 발견했다.
하지만 부품회사의 M&A도 활발해야 한다. 지금 한국차에서 가장 부족한 것은 기술 주도권이다. 완성차 제조 영역은 서서히 중국이나 인도 등 인건비가 낮은 곳으로 이동한다. 그나마 경쟁력을 가지려면 기술을 선점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수많은 중소 부품업체의 연합이 어렵기 때문이다. 글로벌 불황에도 독일차가 선전하는 이유는 기술에 대한 업계 간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일 부품업체도 오래전부터 여러 기술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그러나 한국 내 부품 업체는 합병을 통한 기술의 다양화가 아니라 오로지 지키는데 급급할 뿐이다. 덩치 키우기는 공감하되 정작 행동에는 머뭇거린다. 그만큼 소유욕이 강한 탓이다.
부품회사의 브랜드 마케팅도 필요할 때다. 지금까지 완성차 회사가 요구하는 부품만 개발, 공급하는데 집중해 왔다면 스스로 생존하기 위해 브랜드 마케팅이 전제돼야 한다. 해보지도 않았고, 또한 그럴 생각조차 하지 못했으니 낯설겠지만 수익원 다변화를 위해서도 마케팅이 수반돼야 한다. 마케팅하라니 TV CF를 내보내고, 신문 지면에 그럴싸한 광고쯤으로 받아들이는데, 결코 아니다. 해외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개선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파리모터쇼가 열리는 현장을 가면 작아도 꾸준히 참가하는 업체도 있다. 다가가 물어보면 '열심히 참가해 보니 바이어가 늘어나기 때문'이라는 답이 돌아온다. 공급선을 다변화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때 부품 경쟁력이 확보되는 법이다. 그리고 경쟁력은 곧 완성차의 품질 향상으로 이어진다. 완성차 공장은 조립공장일뿐이니 말이다.[7]
각주[편집]
- ↑ 〈조립〉, 《네이버 국어사전》
- ↑ 〈공장〉, 《네이버 국어사전》
- ↑ 〈조립 공장〉, 《네이버 지식백과》
- ↑ 〈공장의 업종 및 규모 결정〉, 《생활법령정보》, 2022-08-15
- ↑ 휴먼, 〈Plant 와 Factory의 차이점!〉, 《네이버 블로그》, 2018-11-09
- ↑ 〈조립 공장이란 무엇입니까?〉, 《네틴백》
- ↑ 권용주 편집장, 〈완성차회사의 또 다른 이름, '조립 공장'〉, 《모빌리티뉴스》, 2016-06-23
참고자료[편집]
- 〈조립〉, 《네이버 국어사전》
- 〈공장〉, 《네이버 국어사전》
- 〈조립 공장〉, 《네이버 지식백과》
- 〈공장의 업종 및 규모 결정〉, 《생활법령정보》, 2022-08-15
- 휴먼, 〈Plant 와 Factory의 차이점!〉, 《네이버 블로그》, 2018-11-09
- 〈조립 공장이란 무엇입니까?〉, 《네틴백》
- 권용주 편집장, 〈완성차회사의 또 다른 이름, '조립 공장'〉, 《모빌리티뉴스》, 2016-06-23
같이 보기[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