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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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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초 잎, 씨앗
감초

감초(甘草)는 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높이는 1 ~ 1.5미터이며, 모가 나 있다. 은 겹잎으로 어긋나며, 여름에 나비 모양의 쪽빛을 띤 보라색 이 핀다. 붉은 갈색의 뿌리는 단맛이 나는데 먹거나 으로 쓴다. 중국의 동북부, 몽골원산지세계각지에서 약초로 재배한다.[1]

개요[편집]

감초는 약용식물이다. 뿌리는 적갈색으로 땅속 깊이 들어가고 줄기는 모가 지며 1m 정도 곧게 자란다. 또한 흰털이 밀생하여 회백색으로 보이며 선점(腺點)이 흩어져 있다. 잎은 어긋나고 홀수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7 ∼ 17개씩이고 달걀 모양이며 끝이 뾰족하다. 작은잎의 길이는 2 ∼ 5cm, 나비 l ∼ 3cm로 양면에 흰털과 선점이 있으며 톱니는 없다.

은 7 ∼ 8월에 피는데 길이 1.4 ∼ 2.5cm로 보라색이며, 총상꽃차례로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꼬투리는 선처럼 가늘고 긴 모양으로 활처럼 굽으며 신장형의 종자가 6 ∼ 8개씩 들어 있다. 뿌리는 단맛이나서 감미료, 한약재로 사용한다.

시베리아산(G. glabra var. glandulifera), 에스파냐산(G. glabra) 등이 있다. 비슷한 종으로 개감초(G. pallidiflora)가 있다. 이는 단맛이 적고 감초와 달리 약용으로 쓰이지 않으며, 털이 적고 열매가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다. 중국 동북부와 시베리아, 몽골 등지에 분포한다.[2]

어원[편집]

이름 그대로 단풀이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에서 주로 쓰는 감초는 Glycyrrhiza uralensis Fischer 종으로 유럽이나 미국에는 우랄 감초, 중국 감초라고 알려졌으며 약재로 주로 쓰이고, 유럽과 미국에서 주로 쓰는 리코리스(Liquorice 또는 licorice)라고 부르는 종은 Glycyrrhiza glabra L. 으로 한국에서는 민감초 또는 유럽감초라고 부르며 약재로도 쓰지만 사탕이나 과자 생산에도 많이 쓰인다. 자주 이 두가지 종을 두루뭉실하게 감초라고 부르지만 엄밀하게 다른 종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서양에서 리코리스라는 이름은 역시 단 뿌리 라는 의미로 지어졌다.

한의학에서는 국로(國老)라고도 부른다. 워낙 다재다능한 약재라 이곳저곳 쓰임새가 많아 존중받을 만하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3]

상세[편집]

'약방의 감초'라는 속담이 있다. 여기에는 흔하다는 것과 함께 꼭 필요하다는 것도 의미한다. 감초는 간혹 무시되면서도 아주 중요한 약초 중 하나다.

감초는 쌍떡잎식물로 장미목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주로 중국의 동북부나 시베리아, 몽골 등에 분포된다.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감초는 주로 내몽고산으로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감초를 최고의 품질로 친다. 감초는 지리적으로 차고 건조한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이다.

흥미롭게도 <동의보감>에는 '중국에서 들여와 한국 여기저기에 심었으나 잘 자라지 않았다. 다만 함경북도에서 자란 것이 가장 좋다'고 했다. 함경도도 지리적으로 북쪽에 치우쳐 있다. 요즘은 한국산 감초도 재배에 성공했고 약전 등재까지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는데 향후 품질 좋은 한국산 감초도 기대해 본다.

감초(甘草)라는 이름은 맛이 달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 국노(國老)라는 이름이 있는데 <본초강목>에는 '국로(國老)는 재상(宰相)을 칭하는데, 임금은 아니지만 임금처럼 여겨 높인다'고 했다. 또 '여러 가지 약 중에 감초를 왕[君]으로 삼는다'고 했다. 그 이유는 감초가 여러 가지 약초의 기운을 아울러서 조화롭게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약방의 감초라고 해서 무시해서는 안 된다. 약초 중에 벼슬의 이름을 갖고 있는 것은 감초가 유일하다.

감초는 맛이 달고 독이 없다. <동의보감>에는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며 독이 없다'고 했다. 감초의 단맛은 주성분 중 하나인 글리시리진에 의한 것으로 설탕보다 수십 배 강하다. 글리시리진은 단맛성분이면서도 해독 · 진정효과를 나타낸다. 시중의 감초주사라는 것도 글리시리진에 몇 가지 아미노산을 추가한 것이다.

그렇다면 문헌에는 어떤 효능이 기록돼 있을까. 감초는 해독효과가 좋다. <동의보감>에는 '온갖 약독(藥毒)을 푼다. 72종의 광물성 약재와 1200종의 식물성 약재를 조화시킨다. 여러 가지 약을 조화시켜 약효가 나게 하기 때문에 국로(國老)라고 부른다'고 했다.

해독제로 유명한 감두탕(甘豆湯)은 감초와 검은콩을 함께 달인 것이다. <천금방>에는 '감초는 온갖 약독을 뜨거운 물에 눈 녹듯이 풀어준다. 오두(烏頭)나 파두(巴豆)의 독에 중독되었을 때 감초가 배 속으로 들어가면 즉시 진정되니 그 효험이 손바닥 뒤집듯 한다. 대두즙이 온갖 약독을 풀어준다는 처방을 내가 시험해 보니 효과가 없었고, 감초를 넣어 감두탕을 만들어 쓰자 기이한 효험이 있었다'라고 했다. 이때 감초는 생감초를 사용하고 감두탕도 전탕 후 식혀서 섭취해야 한다.

감초는 모든 약의 기운을 조화롭게 한다. 많은 한의서에서는 다양한 탕제에 들어간 감초의 쓰임새를 구별하고 있는데 대체로 '완만하고 조화롭게 하기 위함이다'이다. 이시진은 '감초는 재상의 힘을 기리지만 남들이 알지 못하고 신선의 공(功)을 거두지만 자신은 나서지 않으니 약 중의 어진 재상이라 할 수 있다'라고 칭송했다. 감초는 다른 약재를 받들어주는 겸손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감초는 제반 처방에 사용되면서 다른 약재들의 기운을 조화롭게 하고 독한 처방에 포함된 경우는 독약의 부작용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다.

감초는 힘이 나게 한다. <본초강목>에는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새 살이 나게 하며 기력을 북돋운다'고 했다. 감초의 글리시리진은 팔다리에 힘이 생기고 기운이 나게 한다. 또 리퀴리틴을 함유하고 있어 상처 입은 피부나 근육의 재생효과가 있기 때문에 과거 쇠붙이로 인한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도 감초를 많이 활용했다. 감초의 또 다른 주성분인 리퀴리틴은 항산화 · 항노화 · 항우울 · 항염증효과가 있다.

감초는 옹저(癰疽), 즉 종기를 아물게 한다. <본초강목>에는 '온갖 옹저의 발생에 종기를 삭이고 독을 몰아낼 수 있으며, 독이 내부를 공격하지 못하게 하니 효과를 모두 기술할 수도 없다. 처방 이름은 국로고(國老膏)다'라고 했다.

국로고는 감초만을 달여서 고(膏)를 만든 것이다. <의종손익>에는 '큰 감초 1냥을 4촌 길이로 잘라서 1사발에 적셔 가면서 중간 불로 아침부터 점심때까지 천천히 굽는다. 마르면 물에 다시 적시었다가 굽는데, 물이 다 말랐을 때는 감초 중심까지 축여지도록 한다. 이것을 얇게 썰어 좋은 술 2되에 1되가 남을 때까지 달여 주량에 따라 공복에 마신다. 3일에 1번 복용하며 2 ∼ 3번 복용하면 나을 것이다'고 했다.

감초는 인후통에 좋다. <본초강목>에는 '인후의 통증을 제거하고 사열(邪熱)을 제거한다'고 했다. 인후통에 유명한 처방인 감길탕(甘桔湯)은 길경(도라지)과 감초로 구성돼 있는데 이때 감초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그 자체로 인후통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이때 감초는 구워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초는 근육의 긴장을 풀어준다. <동의보감>에는 '작약감초탕(芍藥甘草湯)은 번조(煩燥)가 있고 다리에 경련이 일며 당기는 경우를 치료한다'고 했다. 작약감초탕은 작약과 감초로 구성된 처방으로 제반 근육경련, 근육통, 쥐남 등에 다용된다. 위장경련에도 특효다. 이때 감초는 단맛으로 근육의 긴장을 풀고 완화해준다.

반대로 감초는 이완된 증상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본경소증>에는 '감초는 기운이 급한 환자는 능히 조절하지만 기운이 늘어져 있고 막힌 자는 마땅하지 않다'고 했다. 즉 근육이 긴장돼 뭉친 경우는 효과적이지만 힘 없이 늘어져 있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감초는 생으로 사용할 때와 구워서 사용할 때를 구분해야 한다. <본초강목>에는 '대개 속을 보해 줄 때는 구워서 써야 하고, 화(火)를 쓸어내릴 때는 생것을 써야 한다'고 했다. <본경소증>에는 '사기를 없애고 금창(金創)을 치료하며 해독할 때에는 생으로 쓰고, 중초를 편하게 하고 허를 보하고 갈증을 멎게 할 때는 구워서 쓴다'고 했다.

이에 흉격의 답답함을 제거하거나 해독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생감초를 사용하고 보약에 들어갈 때는 주로 자감초(炙甘草)나 꿀과 함께 볶은 감초밀구(甘草蜜灸), 밀자감초(蜜炙甘草)로 사용한다.

감초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장기간 복용하면 안 된다. 감초를 과용하면 부종, 고혈압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한의서 처방에도 보통 첩당 2 ~ 4그램, 하루 8그램 이하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 또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가 많이 차는 경우,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도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일부에서 감초를 스테로이드와 같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해하는데 감초를 스테로이드처럼 취급하는 것은 틀렸다.

감초는 '약방에 감초'가 아니라 '약방의 왕'이다. 감초는 흔하지만 귀하다. 있는 듯 없는 듯해서 있을 때는 모르지만 없으면 바로 문제가 생긴다. 감초는 마치 가족들의 고통을 말없이 품어주는 엄마와 같다.[4]

효능[편집]

  • 해독작용
감초의 가장 대표적인 효능이라고 한다면 바로 체내 유해한 물질을 외부로 배출시키는 해독작용이라고 할 수 있다. 감초의 그리치르리틴산이라 불리는 성분은 식중독이나 약물중독 같은 몸 안에축적된 독소를 체내에서 배출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평소에 음주와 흡연을 하는 사람들의 독소배출에도 좋다. 감초 자체로도 해독작용에 뛰어나지만 대추와 함께 끓여 섭취하면 효과가 더욱좋다고 한다.
  • 기관지 건강
평소 피곤하면 편도선이 자주 붓거나, 잔기침이나 마른기침이 심하신 분들이 감초를 달여 꾸준히 마시면 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래나 기침 등의 호흡기, 기관지 질환이 있을 때 인후점막의 상태를 낫게 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효능을 보인다.
  • 피부개선
감초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시리진 성분이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여드름이나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트러블을 개선시켜 준다. 특히 청소년기 학생들은 여드름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감초가 좋은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 감초 가루로 팩을 하거나 달인 물로 세안을 하면 미백효과와 습진, 아토피 등에 도움이 된다.
  • 통증완화
감초에는 조정 작용이 있어 뭉쳐진 근육을 풀어주고 근육통이나 신경통 등의 고질적인 질환 완화에도움을 준다. 감초차를 달여서 마시면 노화로 인한 관절염이나 근육의 경련 증상에도 효과적이다.
  • 혈관건강
감초에 함유되어 있는 글리시리진 성분이 혈관속의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또한 혈압을 낮춰주는데도 도움을 주어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예방해주고 개선해 준다.
  • 위건강
감초의 위를 보호하는 기능에도 효능을 보인다. 위산의 분비를 억제하여 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오는 증상이나 위염, 위궤양, 역류성 식도염 등이 있는 사람이 감초를 달인 물을 꾸준히 마시면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위의 기능을 향상시켜 설사를 자주하고 소화 흡수력이 떨어지는 장의 기능또한 개선해주는 효능도 있다.[5]
부작용

'감초에는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다', '감초의 효과는 스테로이드의 효과에 불과하다'라는 속설이 예전부터 있다. 감초의 성분분석은 총 126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중에서 스테로이드로 분류할 만한 물질은 2종이며, 그중 하나는 콩류 식물에 일반적으로 포함되어 있는 스티그마스테롤이고, 나머지 하나는 거의 모든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이다.

이 둘은 무기질 코르티코이드로, 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 효과를 내는 당질 코르티코이드가 아니다. 따라서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다 라고 할 때 통상적으로 생각되는 약리용 당질 코르티코이드를 생각하면 안 된다. Glucocorticoid potency 는 없으나 mineralocorticoid potency 를 가지므로 전문가의 처방에 따라 사용해야 하며 일반인이 임의로 대량을 사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감초 유발성 위알도스테론증은 감초 내의 글리시리진(glycyrrhizic acid)이 체내 흡수 후 글리시레트산으로 바뀌어 스테로이드 분해를 저해하여 일시적으로 혈중 스테로이드 농도가 증가하는 증상으로 감초 복용을 중지하면 사라지는 증상이다. 그나마도 한약에 들어가는 감초는 많아야 2 ~ 8g 정도라 실제로 스테로이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실제 감초 복용으로 '무기질 코르티코이드 과잉증'을 일으킨 보고 사례가 있으나 60 ~ 100g의 감초를 매일 몇 년간 먹고 생긴 결과였다. 일부에서는 아무런 기저 질환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도, 감초의 복용량에 비례해 혈압이 상승하는 효과는 이미 대규모 실험으로 증명된 바 있다. 결론적으로, 이것의 임상적 의의는 고혈압과 저칼륨혈증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평가에서 이런 감초 함유 약물의 복용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고 하지만 복용량이 매일 50 - 200g씩이며 이를 2 - 4주간 복용시켰다. 일반 한약보다도 수십배 더 많은 감초용량으로 한약의 한재치인 10일 - 보름치 이상의 기간을 장복시킨 셈이다. 사실 한약재에 스테로이드가 들어간다는 이야기는 일부 돌팔이 한의사들이 진짜로 한약에 스테로이드 등을 섞어서 판 사례들 때문에 더욱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종합하자면 감초에 의한 부작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부작용이 일어난 경우는 대부분 과도한 양을 복용하거나 다른 기저 질환이 동반된 사례들이며 현재 한국에서 전문가인 한의사 처방하에 일반적으로 복용되는 수준에서는 안전하다는 것이 의학적 결론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임의로 대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앞서 감초의 큰 부작용의 원인인 글리시리진을 제거한게 DGL이다. 위장병이 있는경우 식전 DGL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고 한다.[3]

위험성[편집]

학술적으로 보고된 감초 부작용 사례는 외국에서 비교적 많이 보고된다. "licorice-induced-pseudoaldosteronism"으로 검색하면 논문 3백여 편이 나온다.

핀란드에서는 임신 기간 도중 감초를 복용한 사례가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조산아 출산율이 2배 이상 증가하며 감초의 복용량에 비례해서 조산률이 더욱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 이 경우는 임산부가 감초의 글리시리진산에 노출된 분량은 주당 250 ~ 500mg 이상의 고용량에 노출된 경우이다. 이는 살미아키 때문이라 볼 수도 있는데, 요약하자면 감초로 만든 핀란드산 국민 사탕이다.

감초의 안전성과 관련해서 감초의 핵심 약리성분인 글리시리진의 쥐에서의 반수 치사량(LD50)은 4g / kg b.w. 이상이다. 대표적인 감초의 부작용으로 지목되는 위알도스테론증도 글리시리진의 양과 복용 기간에 따라 좌우되는데 쥐실험에서 kg당 200 - 400mg까지는 장기복용시에 안전했으며 미국이나 유럽등지에서 식품으로서의 섭취 상한(ADI)이 몸무게kg당 하루 0.2mg가량으로만 되어있으나 이를 초과하여 일반인이 섭취하는 경우가 발생하여 외국에서는 부작용 보고가 많은 편이다.

미국에서도 감초젤리를 즐겨 먹다가 급사한 남성의 사례가 있을 정도다.

한국의 경우 보고된 사례는 5건이 보고되어 있으며 보통 하루 glycyrrhizic acid 400 mg 이상 고용량 섭취한 경우에 저칼륨혈증이 발생하지만, 민감한 사람은 매일 100 mg씩 섭취로도 저칼륨혈증이 발생한다. 하루 10 mg 미만을 복용하는 것이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개인적 감수성에 차이가 있지만 한의사가 처방한 소량의 감초로는 저칼륨혈증을 유발하지 않는다.

다른 기저 질환, 특히 고혈압등으로 이뇨제를 먹는 경우 비교적 더 적은 양에서도 부작용이 발생한다. 이뇨제 복용 중 단 8 mg의 glycyrrhizic acid를 17일간 복용하고 저칼륨혈증 및 횡문근 융해증이 발생한 사례가 한국 사례 중 1 건이다. 문제는 이러한 질환이 있는 경우라도 환자가 한의사등 전문가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이러한 위험성에 노출되고 마는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한약재인 감초를 건강식품처럼 일반인들도 아무 규제 없이 대량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인이 임의로 대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크다. 실제 상기 한국 사례중에 고령의 환자가 1개월간 감초 500 g을 복용하고 부작용이 발생했으며 고령의 환자가 임의로 몇달씩 장기복용한 경우도 있다.

일부 규제가 과거 미비한 점도 존재했는데 '약품등의 품목허가신고 심사규정' 중 생약(한약)제제 관련 해설서등 감초에 대한 규제가 존재하지만 '한약재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의 도입이 신규업체는 2012년, 기존 업체는 2015년 들어서야 시행될 정도로 관리가 미진한 부분이 있었다는 것이다. 이는 대부분의 한약재 업체가 영세한 상황이며 이러한 어려운 현실 속에 무허가 한약재가 유통 되는 사건도 벌어지는 경우도 있다.[3]

약품으로서의 관리[편집]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갈근탕 엑스과립 제제의 감초는 1포당 0.67g이다. 3포 복용기준 1일 2.01g수준. 1 밀리그램이 0.001g이니 1그램 당 2.5%를 차지하는 감초의 글리시리진산 분류는 1그램당 25밀리그램 가량이다. 그리고 한 포당 감초의 규격인 0.67g기준으로 따졌을 땐 16.75밀리그램까지 나오며, 이는 하루 3포 기준으로 50.25밀리그램 가량이다. 즉, 한약으로는 하루에 글리시리진산을 50그램을 이상 섭취하기가 힘들다.

또한 이는 엑스산제 한정이고, 갈근탕이 애초부터 감기일 때 해열용으로 먹이는 한약재인지라 복용기간은 탕제로도 최대 5일을 넘기지 않으며, 엑스산제의 경우 감초가 더 들어가서 한 포당 0.67g인 상황이라 복용기간은 2 ~ 3일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한약을 먹는 방법인 탕제의 경우 갈근탕은 5일 기준으로 감초 2g이다. 5일동안 감초를 2g을 먹으며 이는 하루에 0.4g씩에 불과하다. 감초 과다 복용의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

게다가 글리시리진산의 함량이 재배환경에 따라 함량이 달라질 수 있으나 그 재배환경에 따라 함량이 달라진 것은 '특산품'으로 분류되어 가격에서부터 천지차이가 나버린다. 게다가 글리시리진산은 사탕보다 거의 4 ~ 50배의 단맛이 나는 상황이며, 이 단맛을 내는 글리시리진산이 일반약용품 감초의 이상적인 규격인 2.5%보다 높은 정상적인 수준을 넘어서면 이미 맛에서부터 차이가 나서 모르고 섭취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약용목적으로 재배되는 감초의 경우 과도한 글리시리진산 함량 조절을 위한 노력은 이미 농가차원에서 하고 있다.

한국에서 한약으로 사용되는 감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주감초의 평균 글리시리진산 함량이 1.9%라는 기사도 나와있으며 오히려 함량미달로 한약재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약용제품으로 사용되는 감초와 엄청난 단맛 때문에 식품용으로 사용되는 감초는 애초부터 농가에서 다르게 취급하며 키워낸다. 글리시리진산 함량에서 차원이 다른 제품은 애초부터 약용력을 상실한 감초들이고 이는 식품등 다른 용도로 구분되어 떨어져나가게 되며, 당연히 가격도 차이가 난다. 약재는 약재수입사에서 들여와서 식약처 검증받고 돌아가는 것이지 일반 농민들이 들여와서 한의원에 돌리는 것이 아니다.

사실 다 빼놓고라도 감초에 대한 규제는 매우 철저하다. '약품등의 품목허가신고 심사규정' 중 생약(한약)제제 관련 해설서에는 PH, 비중, 알코올함량, 건조감량, 회분, 엑스함량 등 모든 기준에 있어서 ±선을 규정해놓았고 실측통계치에 대하여 120.0%이하로 해놓는 등의 조치를 공시해놓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감초를 들여오든 뭘 들여오든 유효성분을 기재, 함량표시를 할 때는 실측통계치에 들어가는 것만 들여놔야하고, 그리고 해당유효성분의 자세한 함량까지도 몽땅 기재해야 한다.

한의학이 법제화된 한국에서 감초로 인한 부작용 사례는 5건에 불과하며 모두 다른 기저 질환이 동반되었거나 일반인이 임의로 대량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였다.[3]

재배[편집]

종묘 식재법
  • 감초는 종묘식재법이 가장 좋다. 종묘를 식재하면 안전하게 농사를 지을 수 있다.
종묘는 식재도 쉽고, 잘 자라기 때문에 종자파종법이나 종근식재법 보다 성장속도가 빠르고 잘 자란다.
초보자도 가급적 종묘식재법이 용이하다.
  • 종묘식재는 10월 ~ 12월, 3월 ~ 4월에 식재한다.
  • 감초는 퇴비를 300평에 700kg정도, 복합비료는 60kg ~ 70kg 정도 시비한다.
  • 감초 밭은 이랑이나 골을 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
감초 밭은 평편하게 만든 다음 식재만 줄을 쳐서 줄을 지어 심는다.
  • 감초는 적근, 평근 2종류가 있다.
적근은 바로 뻗은 뿌리를 평근은 땅속 5cm ~ 10cm정도로 옆으로 뻗은 뿌리를 말한다.
감초의 밭을 평편하게 해서 심는 이유가 평근이 땅속 5cm ~ 10cm 사이로 길게 뻗는 것은 3년이면 약 4m정도 뻗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랑이나 골을 깊게 하면 평근이 잘 자라지 못하게 된다.
  • 종묘 식재법은 1평당 25본~30본정도 식재한다.
식재거리는 사방 30cm정도 간격으로 식재한다.
거리는 30cm 정도로 하는데 아주 일정하지 않아도 된다.
  • 감초는 배수가 잘 되고 땅이 부드러운 사질양토나 돌이 많이 없는 비옥한 땅이면 수확이 많이 나고, 우수한 감초를 생산할 수 있다.
  • 감초의 종묘 식재법은 수평으로 뉘여서 심고, 감초 두가 보이지 않도록 7cm ~ 10cm정도로 흙을 덮어 두어야 한다.
감초 두를 덮지 않으면 평근이 뻗어 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7cm ~ 10cm 정도 감초 두가 보이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종근 식재법 (감초가 옆으로 뻗은 뿌리 평근)
  • 종근 식재법은 종묘 식재법과 비슷하다.
  • 종근 식재법은 종묘 식재법보다 감초의 성장력이 약하므로 평당에 식재량을 30본 ~ 50본 정도로 식재하여야 한다.
  • 종근 식재법은 7cm ~ 10cm정도 깊이로 각도가 없이 바로 뉘여서 심고 흙을 덮는다.
감초 밭의 시비관리는 종묘식재법과 같다.
  • 종근 식재법은 종묘보다 모체가 약한 반면 수량도 종묘 식재법보다 적게 수확된다.[6]

각주[편집]

  1. 감초〉, 《네이버 국어사전》
  2. 감초〉, 《두산백과》
  3. 3.0 3.1 3.2 3.3 감초〉, 《나무위키》
  4. 장인선 기자, 〈(한동하의 식의보감)흔해서 약방의 감초? 감초는 '약초 중의 왕'이다〉, 《헬스경향》, 2023-03-13
  5. 척척부엉이, 〈감초의 효능과 부작용 - 감초차 만드는 법〉, 《네이버 블로그》, 2018-05-06
  6. 카투만두, 〈감초 종류 및 효능 재배 방법〉, 《네이버 블로그》, 2024-06-12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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