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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미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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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미제도 위성사진
오스미제도 위치
오스미제도 지도

오스미제도(영어: Osumi Islands, 일본어: 大隅諸島, おおすみしょとう)는 일본 사쓰난제도 북부의 섬들을 말한다. 중심지는 다네가섬 북부의 니시노오모테시이다. 프랑스 해군의 장바티스트 세실 제독은 1846년에 오스미 제도를 탐험한 바 있는데 옛 프랑스 지도에서는 이 곳이 그의 이름을 따서 세실 제도(Archipel Cécille)라 표기되었었다.[1]

개요

오스미제도는 난세이제도의 일부로, 류큐제도에 속해있는 사쓰난제도의 최분단이다. 행정상으로는 일본 가고시마현에 속하고 다네가섬, 야쿠섬, 구치노에라부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오스미제도는 화산에 의해 기원되었으며 면적은 약 1,030km², 가장 높은 지점은 1,935m의 미야노우라산이다. 기후는 습도가 높은 아열대성 기후로 여름은 매우 따뜻하고 겨울은 온화하다. 강수량은 연중 많으나 5, 6, 9월에 가장 많다. 오스미제도는 신타네가시마 공항과 야쿠시마 공항이 운행하고 가고시마섬, 아마미군도와의 정기적인 연락선이 있다. 메이지 유신에 이어 가고시마현의 일부로서 섬이 관리되고 있다. 1969년 일본항공우주탐사국이 우주공항을 포함한 타네가시마 우주센터(TNSC)를 개관하였으며 우주센터는 다네가시마섬의 남동쪽 끝에 위치해 있다.

역사

오스미제도의 역사는 오래되었으며 현재 일본 본토 측의 조몬 문화의 영향도 유적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코미네와 히로타 유적지는 AD 4세기 말에 독특하게 잘 발달된 야요이 시대 문화를 증명하였다. 다네가시마와 야쿠시마 등은 6세기 중국 수나라의 서면 문서에 처음 언급되었다. 일본 고대의 '속일본기'에는 699년(분무천황 3년)에는 타네섬, 야쿠섬, 아마미섬 등 섬들과 함께 조정에 공공 위층을 수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오스미제도는 아스카 시대에 고대 타네 성을 형성하였다. 오스미제도의 섬들은 중국 당나라와 일본 사이의 여행자들의 일기에 자주 언급되었다. 다이호 2년(702년) 오스미제도 지역이 규슈 남부의 미개인과 연합해 야마토 조정에 반란해 정복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반란에 의해 평정된 시네지마, 야쿠시마가 타요쿠니에 편입되었다. 규슈 남부도 히나타국으로부터가 창갱국이 분국 되어 더욱 화동 6년(713년)에는 거기로부터 대구국이 분국된다. 720년(양로 4년)에는 규슈 남부에서 하야토의 반란 후의 824년(천장 원년)에 다요국의 영역은 오스미국에 편입이 된다. 야쿠시마(다요쿠니)와 함께 있어 천장 원년(824년)에 다요쿠니 시군이 오스미국 2군으로 재편되었을 때 함께 편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군도의 일부 섬에는 헤이안 시대 말기 겐페이 전쟁에서 패한 후 헤이케 일족에게 피난처를 제공했다는 지역 전설이 있다. 센고쿠 시대에는 1543년 포르투갈의 페르낭 멘데스 핀토를 태운 중국 선박이 타네가시마에 좌초되어 일본에 화기를 도입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사실 핀토는 곧 타네가시마에 방문했고 전설에 의하면 그는 현지 여성과 결혼했고 아들을 낳았다고 하지만 일본인과의 첫 포르투갈 접촉에는 아마 참석하지 않았을 것이다. 유럽인들은 총뿐만 아니라 중세 일본에서 알려지지 않은 비누, 담배 그리고 다른 상품들을 일본 상품과 교환하기 위해 도착했다. 에도 시대에 오스미열도는 사쓰마 번 시마즈 가문에 의해 지배되어 오스미국의 일부로 여겨졌다. [2][3]

구성

다네가섬

다네가섬(일본어: 種子島)는 일본 규슈 가고시마현 오스미제도의 섬이다. 가고시마현 내의 유인도 중 가장 동쪽에 위치하며 인구는 아마미오섬 다음으로 두 번째, 면적은 444.96km²로서 아마미오섬, 야쿠섬에 이어 세 번째이다. 행정 구역 상으로는 니시노오모테시와 구마게군의 나카타네정, 미나미타네정에 속한다. 섬 전체가 평지이다. 1543년, 다네가섬의 남단에 있는 가도쿠라곶(門倉岬)에 명나라 선박이 도착했는데, 이 배에 승선했던 포르투갈의 상인에 의해 유럽의 화승총이 최초로 일본에 전래되었다. 훗날 이 화승총이 일본에서 대량생산되어 전국시대와 임진왜란중 일본군의 전술및 교전능력 향상에 기여하였다. 근현대에는 제2차 세계 대전전부터 일본각지에서 이주자가 몰려 다양한 지역출신자들이 거주하고 있다. 섬의 남부에는 일본의 로켓 발사장인 다네가시마 우주센터가 있다.[4]

야쿠섬

야쿠섬(일본어: 屋久島, やくしま)은 규슈 오스미반도에서 남남서쪽으로 약 60km 떨어져 있는 가고시마현의 섬이다. 다네가섬, 구치노에라부섬 등과 함께 오스미 제도를 이룬다. 면적은 504.88로 오각형에 가깝다. 가고시마현내의 섬 중에서는 아마미오섬에 이어 2번째로 큰 섬이며, 일본 전체에선 9번째로 큰 섬이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되었다. 섬의 둘레는 132km이며 대부분은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부에는 일본 100명산 중하나인 미야노우라산이 위치해 있다. 그 외에도 다수의 1,000m급 산들로 이루어져 바다 위의 알프스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런 연유로 바다로부터 습한 공기가 산을 타고와 많은 비를 뿌린다. 연강수량은 평지에서 약 4,000mm, 산지에서 약 8,000mm에 달한다. 아열대 지역에 위치하지만, 높이 2,000m 가까운 산들로 인해 아열대에서 아한대에 이르는 다양한 식물군이 자라고 있다. 섬 중심부에는 일본 최남단의 고층습원인 하나노에고, 고하나노에고 외에도 산 정상부근은 연평균 기온 약 5도로 저온이기 때문에 적설을 관측할 수 있다. 일본에서 적설을 관측할 수 있는 최남단 지역이다. 야생동물로는 원숭이, 사슴이 다수 산다. 또, 외래종 너구리가 살고 있어 민가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야쿠 삼나무, 대만고무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섬 북부 연안의 모래톱은 붉은바다거북의 산란지이며,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습지이다. 에도 시대에 번(藩) 경제의 발전으로 이에 편승한 목재의 수요가 필요해져 대대적인 야쿠 삼나무의 벌목이 진행되었다. 벌목된 나무는 현장에서 목재로 가공되어 마을로 운반되었고, 다시 각번(各藩)으로 이송되어 영주들의 성(城)을 장식하는 데 쓰였다. 메이지 시대에 근대화 정책으로 목재의 수요가 더욱 증가, 벌목량은 더욱 많아졌다. 다시 1960년대에 고도성장 단계에 이르러 벌목 붐은 절정에 이르렀다.[5]

구치노에라부섬

구치노에라부섬(일본어: 口永良部島)은 일본 야쿠섬에서 서쪽으로 약 12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섬이다. 가고시마현 구마게 군 야쿠시마정에 속하고 주변의 야쿠섬, 다네가섬 등과 함께 오스미제도를 형성한다. 섬은 표주박형을 하고 있고 전역이 기리시마야쿠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온천이 많고 섬의 주변은 낚시장도 많기 때문에 연중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 섬의 면적은 38.04km²이고 인구는 147명이며 최고점은 657m이다. 섬에는 활화산 봉우리인 신다케봉이 있는데 1841년의 분화 이후 1980년까지 16회나 분화하였다. 특히 1933년에는 화산 폭발 지수 4의 분화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2014년 신다케봉은 34년만에 다시 폭발하여 화쇄류를 발생시켰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6]

마게시마

마게시마(일본어: 馬毛島)는 일본 규슈섬의 남서쪽에 위치한 8.2km² 면적의 섬으로 오스미제도에 속한다. 본래는 무인도였으나 2019년 11월, 일본 정부가 구입해 미국과 함께 군사기지화하기로 결정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에는 방공 초소로 이용되기도 했으며, 전후에는 일본 정부가 추진한 긴급 개척 사업에 의해 80가구가 섬에 들어와 사탕수수, 고구마 등 밭을 조성하고 돼지 사육을 했다. 1959년까지 꾸준히 인구가 증가해 초등학교와 중학교 분교도 설립되어 최종적으로 113가구 582명까지 찍었으나 하천 용수 부족과 메뚜기 등 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고, 1980년 마지막 주민이 섬을 떠나며 재차 무인도가 되었다. 설상가상으로 1985년에 낙뢰가 떨어져 섬의 1/3이 불타 버리기도 했다. 상으로 자비를 들여 섬을 매입한 후 추가로 150억 엔을 들여 섬에 십자 모양의 활주로를 기공해 놓았다고 한다. 그리고 자위대가 구입할 F-35B의 수직 이착륙 훈련지와 함께 소음 문제 등으로 민원이 끊이질 않는 주일 미 해병대의 후텐마 기지의 기능을 분산하고 미 해군을 위한 항공모함 이착륙 훈련 대체지로 활용할 지역을 물색하던 일본 정부가 160억 엔에 매입하였다. 2022년까지 비행장을 재성형하고, 관제탑, 통신 시설, 이즈모급 등 대형 함도 접안할 수 있는 항만 건설에 착수해 100명 규모의 항공자위대가 운영하는 '마게시마 기지'(가칭)를 조성하고 연간 2개월 정도를 미군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으로 2023년 1월 12일 착공하였다. 섬의 모양조차 항공모함과 닮은 꼴이고, 크기도 충분히 커서 이미 닦여 있는 활주로는 일본 내 최장 길이인 4200m로 세계 최대의 여객기인 A380과 세계 최대의 수송기인 An-225도 여유있게 발착할 수 있으며, 활주로 이외의 공간도 넓어 충분히 많은 병력과 장비를 수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크고 작은 섬으로 둘러 쌓여 있기 때문에 조기 경계와 방어에 유리한 매우 전략적인 위치라고 할 수 있다.[7]

지도

동영상

각주

  1. 오스미 제도〉, 《위키백과》
  2. 大隅諸島〉, Wikipedia
  3. 오스미 제도〉, 《요다위키》
  4. 다네가섬〉, 《위키백과》
  5. 야쿠섬〉, 《위키백과》
  6. 구치노에라부섬〉, 《위키백과》
  7. 마게시마〉,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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