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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4월 18일 (화) 10:40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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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레스섬(인도네시아어: Pulau Flores)는 인도네시아 중부 소순다 열도에 있는 섬으로 동서 길이 350km, 남북 너비 65km, 면적은 13,540km², 인구는 2020년 기준으로 약 1,878,875명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행정구역 상으로는 누사틍가라티무르주에 속한다. 플로레스라는 이름은 포르투갈어로 '꽃'을 의미한다.[1]
개요
플로레스섬은 동남아시아에 있는 섬으로 숨바와섬의 동쪽, 숨바섬의 북쪽, 티모르섬의 서쪽, 술라웨시섬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플로레스섬은 인도네시아의 모든 섬 중 자바섬, 수마트라섬, 보르네오섬, 술라웨시섬, 뉴기니섬, 발리섬, 마두라섬, 롬복섬, 티모르섬에 이어 10번째로 인구가 많고 인도네시아에서도 10번째로 큰 섬이다. 화산맥(火山脈)이 섬을 관통하며 최고점은 포초만다사우산(山:2,382m)이다. 해안선은 매우 복잡하다. 주민은 말레이계(系)와 파푸아계(系)의 중간적 특색을 나타내며 제일 많은 민족은 이토니, 다완, 망아라이고 자바인과 화교는 거의 없다. 옥수수, 백단향(白檀香), 제비집(燕巢) 등을 산출한다. 근세에 와서 섬의 영유 문제를 놓고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 엔데, 라란투카 등 주요 도시가 있으며 인구가 제일 많은 도시는 마우메레시이고 종교는 대부분 천주교를 믿는다.[2][3]
어원
인도네시아 군도에 있는 대부분 섬들과 달리, 플로레스라는 현대 이름은 섬의 동부를 뜻하는 포르투갈어 용어인 카보 다스 플로레스 (Cabo das Flores)에서 유래한 것이다. 원래 코폰다이라고 불렸던 이 섬의 이 지역은 포르투갈 사람들이 그곳에서 발견되는 꽃피는 델로닉스 레기아 나무 때문에 그렇게 이름 지었다. 플로레스섬의 원래 이름은 뱀을 가리키는 니파(Nipa)였다.
역사
플로레스섬에는 현생인류가 출현하기 전 130만 년에서 100만 년 전에 피그미족 고대인인 호모 플로레시엔시스(Homo floresiensis)가 생활하였다. 섬에서는 9개의 유골이 발견되었으며 유골은 현생인류와의 해부학적 차이로 인해 별개의 종을 나타낸다. 가장 최근의 증거는 호모 플로레시엔시스가 현생 인류가 군도에 도착한 즈음인 50,000년 전에 멸종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포르투갈의 무역상들과 선교사들은 16세기에 플로레스섬에 도착하였으며 언어, 문화, 종교에 영향력이 컸다. 1511년 안토니우 데 아브레우(António de Abreu)와 그의 부함장 프란시스코 세르랑(Francisco Serrão)의 탐험대를 통해 순다 제도를 지나는 길에 처음으로 섬에 도착했다. 1613년에 네덜란드가 솔로르 요새를 공격했을 때, 도미니카인들이 이끄는 이 요새의 주민들은 플로레스 동쪽 해안의 항구 도시 라란투카로 이주했다. 이 과정에 포르투갈인, 현지 섬주민과 라란투케이로스족은 혼합되어 검은 포르투갈인(Zwarte Portugezen)이라고 칭하였다. 그들은 예배용 언어로 포르투갈어를, 무역용 언어로 말레이어를, 모국어로 혼합 사투리를 사용했다. 이는 1699년 섬을 방문한 영국 사선 윌리엄 댐피어에 의해 관찰되었다. 실제로 그들은 포르투갈인과 현지인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이미 혼합되어 있다. 그들의 언어는 포르투갈어이고 그들이 믿는 종교는 로미쉬어이며 포르투갈어뿐만 아니라 말레이인과 모국어를 구사하였다. 그들은 말로 표현하면 포르투갈의 왕을 군주로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군주가 보낸 장교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1846년 네덜란드와 포르투갈은 영토 획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지만, 이러한 협상은 아무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1851년 동티모르의 새 주지사 리마 로페스는 그의 빈곤한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200,000 플로린을 지급하는 대가로 동플로레스와 인근 섬들을 네덜란드에 팔기로 합의했다. 리마 로페스는 리스본의 동의 없이 그렇게 했고 불명예스럽게 해임되었지만 그의 협정은 철회되지 않았고 1854년 포르투갈은 플로레스에 대한 역사적 권리를 모두 양도했다. 이후 플로레스는 네덜란드령 동인도제도의 영토가 되었다. 플로레스 서부에서 망가라이는 섬바 동부에 있는 비마 술탄국의 지배하에 놓였다. 네덜란드는 1907년에 효과적으로 서플로레스 통치권을 확립한 반면, 1929년에 비만 술탄국은 망가라이에 대한 모든 지배권을 이양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일본 침략군이 1942년 5월 14일 레오에 상륙하여 플로레스를 점령했다. 전쟁 후 플로레스는 인도네시아의 일부가 되었다. 1992년 12월 12일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하여 마우메르의 주변과 지역에서 2,500명이 사망했다.[4]
코모도 국립공원
코모도 국립공원은 인도네시아에 있는 국립공원으로 소순다 열도의 동(東)누사틍가라주 서쪽 끝 지역에 위치한다. 총 면적은 바다를 포함해서 1,817㎢, 육지 면적은 603㎢이다. 이중 가장 대표적인 코모도섬의 면적은 390㎢로, 제주도 본섬 면적의 1/5이며, 거제도보다 약간 크다. 초기 설립 목적은 코모도왕도마뱀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보존 대상은 이후 확대되어 해상과 지상의 모든 생물을 보존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이 곳의 희귀 생물들을 보호하는 공원 감시 관리인들인 '코모도 레인저'가 상주하고 있다.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공격성이 높은 편이 아니고, 물리는 것 외에는 별 위협이 되지 않기 때문에 레인저들은 그저 막대기 하나 들고 휙휙 휘두르며 코모도왕도마뱀들을 제압한다. 국립공원 내에는 동식물 뿐만 아니라 주민들도 살고 있는데, 이들 주민 대다수는 다른 곳에서 온 어부들이 정착한 것이다. 원래 살던 코모도의 원주민들의 후손이 여전히 코모도에 살긴 하지만, 순수혈통은 이미 남아있지 않고, 그들 고유의 문화도 다른 이주민들의 문화와 점차 섞이고 있다. 주민 및 관리인을 합쳐 약 4,000명의 사람들이 국립공원 지역에 살고 있다. 이 국립공원은 플로레스섬의 해안가와 코모도(Komodo), 파다르(Padar), 린차(Rinca)의 세 큰 섬, 26개의 작은 섬, 그리고 사페 해협 주변의 바다로 이루어진다. 공원의 섬들은 화산 폭발로 이루졌기에 지형은 대체로 거칠고, 둥근 언덕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후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건조한 편인데, 연간 강수량이 800㎜에서 1000㎜ 정도다. 5월부터 10월까지인 건기의 낮 평균 기온은 40도. 사바나 식생이 특징인 이런 덥고 건조한 기후 때문에, 이 곳은 특산물인 코모도 왕도마뱀의 좋은 서식처가 되고 있다. 해안가에, 특히 큰 섬 3곳의 만에서 맹그로브 숲이 자란다. 산호초도 자라는데, 주로 코모도섬 북동쪽 해변에 많이 분포한다. 코모도 국립공원은 해양생물의 세계적인 보고로서, 말미잘에서 듀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생물종을 자랑한다. 육지생물은 해양생물에 비해서 종류가 빈약하지만, 몇몇 고유종이 있기에 보존가치는 여전히 높다. 가장 주요하고 유명한 육상생물은 역시 코모도 왕도마뱀으로 이 섬에 5천 마리 이상이 산다. 그 밖에 코브라나 기타 파충류들이 서식하고 있다. 멧돼지이나 물소등의 포유류도 있고, 그 중 특히 티모르 사슴은 코모도 왕도마뱀의 주요 먹이이다.[5]
관광
플로레스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 명소는 높이 1,639m의 켈리무투 화산으로 모니 마을과 가까운 엔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분화구 호수는 화산의 칼데라 안에 있으며 화산 가스원에 의해 공급되어 산성수가 생성된다. 밝은 빨간색에서 녹색, 파란색으로 호수의 산화 상태에 따라 색깔이 불규칙하게 변화한다. 플로레스의 북쪽 해안을 따라 스노클링과 다이빙 장소가 있는데, 특히 마우메어와 리웅이 유명하다. 그러나 1992년 발생한 쓰나미의 여파와 함께 현지 어민들이 폭탄을 이용해 물고기를 낚고 관광객에게 조개껍데기를 파는 파괴적인 관행으로 인해 암초는 서서히 파괴되고 있다. 서쪽 끝에 위치한 라부안 바조는 관광객들이 코모도섬과 린카섬을 방문하는 거점으로 자주 이용된다. 라부안 바조는 또한 스쿠버 다이버들을 끌어들이는데, 고래 상어가 라부안 바조 주변의 바다에 서식하기 때문이다. 루바와 베나 마을에는 플로레스의 전통 가옥이 있으며 베나는 석기 시대의 거석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몇 년 동안, 켈리무투 주변의 지역 관광 회사들은 플로레스 주변의 자전거 여행을 홍보하기 시작했는데, 그 중 일부는 특정 프로그램에 따라 최대 5, 6일이 걸린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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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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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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