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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산군(兎山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북도 남동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편집]
토산군의 면적은 421.55km²이며 인구는 62,727명(2008)이다. 서쪽으로 금천군, 남쪽으로 장풍군, 북쪽으로 신계군, 동쪽으로 강원도 (북)) 철원군·이천군과 접한다. 동서(황강리~백화리) 간의 길이는 19km이고, 남북(수합리~하남리) 간의 길이는 29km이며, 도 전체면적의 4.46%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7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토산읍이다.
고구려시기에는 이 지역을 오사함달이라고 하였다. 756년에 오사함달현을 토산현으로 개칭하였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현의 북쪽 2리에 읍의 진산인 토산이 있다고 하였다. 토산은 토끼산이라는 뜻이다. 오사함달에서 오사함은 토끼를 뜻하던 옛말이고, 달은 산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오사함달현은 토끼산이 있는 고을이라는 말이다. 옛날 달처럼 둥글게 쌓은 산성이 있다 하여 월성이라고 불렀다.[3]
자연환경[편집]
토산군은 전반적 지역이 저산성 구릉지대로 되어 있다. 토산군의 북동부에는 아호비령 산줄기의 청룡산(靑龍山, 705m)이 솟아 있고 남쪽 장풍군과의 경계에는 토산군 에서 제일 높은 수룡산(首龍山, 716m)이 솟아 있으며 동부에는 강원도 (북) 철원군의 부압산(浮鴨山, 439m)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솟아 있기 때문에 분지성 지형을 이룬다. 토산군의 지형은 저지와 구릉들이 많은 것으로 특징지어지는데, 해발 200m 이하의 저지와 구릉들이 75% 이상을 차지하나 해발 400m 이상의 저산성산지는 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저지와 구릉들이 많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느린 지형을 보이고 있는데, 15°이하의 경사지가 약 90%를 차지한다.
토산군에는 시생대 낭림층군과 상부원생대 상원계 및 중부고생대 임진계 암층 그리고 시생대 안돌암군, 연화산암군 및 상부원생대 연산암군관입체가 분포되어 있다. 기반암은 주로 석회암, 규암, 점판암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기에는 철, 금, 동, 납, 아연, 니켈, 망간 등의 금속자원과 석회석을 비롯한 비금속자원들이 있다. 전반적 지역에는 갈색산림토양이 분포되어 있으며 강하천들의 연안에는 충적토와 논토양이 퍼져 있다.
기후는 바다로부터 떨어져 중부내륙에 놓여 있으므로 대륙성기후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는데, 북부와 남부 지역의 산간지대는 서부와 중부 지역에 비하여 기온이 낮고 강수량이 많다. 연평균기온은 9.6℃, 1월 평균기온은 -7℃, 8월 평균기온은 24.4℃, 10℃이상 적산온도는 3,585℃이다. 연평균강수량은 1,254mm이다. 봄철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15%, 여름철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64%, 가을철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15.5%, 겨울철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5.5%이다.
7~8월의 강수량은 연강수량의 54.3%이다. 첫서리는 10월 8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18일경에 내린다. 바람은 주로 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2.3m/s이다. 하천은 동쪽 기슭을 따라 북남방향으로 흐르는 임진강과 아호비령산줄기에서 발원하여 동서방향으로 흐르는 예성강(禮成江)의 지류인 구연천(九淵川), 시변천(市邊川), 미당천(美堂川)을 비롯하여 10여 개의 하천들이 유입되어 있는데, 길이가 5km 이상의 하천이 12개이고 10~25km인 하천은 5개이다.
토산군영역에 유입되어 있는 구연천본류의 길이는 40.6km이며 유역면적은 361.549km2로서 토산군면적의 85.8%에 해당하여 토산군의 경계지역을 흐르는 임진강 본류의 길이는 27.2km, 유역면적은 60km2로서 토산군면적의 14.2%에 해당하다. 저수지는 서천저수지(西泉貯水池)를 비롯하여 8개의 저수지가 있다. 토산군은 북한 온대 중부의 식물상을 보이고 있으며 황해북도내의 다른 군들에 비하여 남부식물요소들이 비교적 적은 군이다. 산림은 토산군 전체면적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는데, 산림의 62.4%가 해발 200m 이하의 야산지대에 있으며 그밖의 산림은 거의 해발 500m 이하의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소나무림과 소나무-참나무 혼성림이 기본을 이루고 있는데, 수룡산 일대에는 신갈나무, 떡갈나무, 단풍나무, 물푸레나무, 쪽동백나무, 산벚나무, 고로쇠나무, 노린재나무, 생강나무, 싸리나무 등의 활엽수와 소나무림이 울창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일부 지역에는 잣나무, 피나무들이 있다. 동물보호구로 설정된 수룡산 일대에는 고라니, 노루, 너구리, 오소리, 살쾡이, 여우, 족제비, 청서, 산토끼 등과 접동새, 꾀꼬리, 뻐꾸기, 밀화부리 같은 조류들, 남생이, 구렁이를 비롯한 파충류 등 이로운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4]
역사[편집]
토산군 지역은 삼국시대에 백제의 판도에 있다가 후에 고구려의 영역으로 되어 오사함달현(烏斯含達縣)이라 불렸으며 통일신라 때에 토산현으로 정해져 한주(漢州)에 소속되어 있었다. 고려시대에는 장단(長湍)의 속현으로 되어 토산현이라 하였다. 조선이 건립된 후 1413년에 토산현은 풍해도에 소속되어 황주목(黃州牧)의 관할 하에 있었다.
1895년에 23부제를 실시하면서 개성부(開城府) 토산군으로 개편되어 읍내방(邑內坊)의 4개 리, 석적방(石積坊)의 6개 리, 유촌방(柳村坊)의 3개 리, 서가동방(西加洞坊)의 4개 리, 숙인방(宿仁坊)의 5개 리, 다치방(多峙坊)의 3개 리, 외현방(外峴坊)의 6개 리, 천동방(泉洞坊)의 3개 리, 미원방(美原坊)의 4개 리를 관할하였다.
1896년에 13도제를 실시하면서 황해도 토산군으로 되어 방을 면으로 개편하였다. 이때 관하에 다치면(多峙面), 유촌면(柳村面), 미원면(美原面), 서가면(西加面), 석적면(石積面), 숙인면(宿仁面), 외현면(外峴面), 읍내면(邑內面), 천동면(泉洞面) 등 9개 면이 있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토산군이 폐지되면서 읍내면 · 서가면 · 석적면 · 유촌면 · 숙인면 · 다치면 · 외현면 · 천동면은 금천군에, 미원면은 신계군에 각각 편입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금천군의 외류면(外柳面), 합탄면(合灘面), 좌면(左面), 서천면(西泉面), 구이면(口耳面)의 전체와 토산면(兎山面)의 10개 리를 병합하여 토산군을 다시 복귀하였는데, 이때 금천군 서천면의 성빈리 · 시변리 · 이구리를 병합하여 토산읍(兎山邑)으로, 토산면의 양사리 · 두모리 · 결운리를 병합하여 양사리(陽寺里)로, 토산면의 행정리 · 세읍리 · 장포리를 병합하여 용암리(龍岩里)로, 토산면의 학산리 · 상리 · 당관리 · 연암리를 병합하여 월성리(月城里)로, 외류면의 대북포리와 소북포리를 병합하여 북포리(北浦里)로, 합탄면 구량리와 외류면의 안봉리 · 마우리를 병합하여 안봉리(安鳳里)로, 외류면의 실어리 · 청항리 · 문수리 · 석두리를 병합하여 황강리(黃江里)로, 서천면의 홍묘리 · 냉정리 · 유정리를 병합하여 홍묘리(洪墓里)로, 서천면의 하남리와 두석리를 병합하여 하남리(下南里)로, 서천면의 상사리 · 봉불리 · 율동리를 병합하여 봉불리(烽佛里)로, 합탄면의 미산리 · 수원리 · 수합리를 병합하여 수합리(水合里)로, 합탄면의 매후리 · 마전리 · 도천리 · 송탄리를 병합하여 합탄리(合灘里)로, 구이면의 관문리와 문성리를 병합하여 문성리(文城里)로, 구이면의 월전리와 미당리를 병합하여 미당리(美堂里)로, 좌면의 송세리 · 장현리 · 북산리 · 고산리를 병합하여 송세리(松細里)로, 좌면의 암사리와 백화리를 병합하여 백화리(百花里)로, 구이면 송천리와 좌면 구성리를 병합하여 송천리(松川里)로, 구이면의 덕안리와 무릉리를 병합하여 석봉리(石峯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7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 10월 황해도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분도되면서 황해북도 토산군으로 되었다. 1961년 3월 하남리 일부가 봉불리에, 송세리 일부가 백화리에 각각 편입되었으며, 1977년 9월 홍묘리가 매봉리로 개칭되었다. 1981년 6월 봉불리 일부가 토산읍에 흡수되었다. 2002년 10월 현재 행정구역은 1읍(토산읍), 17리(용암리, 매봉리, 문성리, 미당리, 백화리, 봉불리, 북포리, 석봉리, 송세리, 송천리, 수합리, 안봉리, 양사리, 월성리, 하남리, 합탄리, 황강리)로 구성되어 있다. 토산군 소재지는 토산읍이다.[5]
산업[편집]
토산군의 경제는 지방 공업과 농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방원료원천에 의거한 지방공업은 식료품, 방직, 일용품, 종이, 제약 공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광복 후 지방의 농산물과 산림자원 등 지방원료원천을 이용하는 수많은 지방산업공장들을 건설하였다. 지방공업에서 식료품공업이 첫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밖에 가구류, 부엌세간, 천과 옷, 종이류, 초물제품류, 의약품 등 제품도 생산된다.
농업은 토산군의 경제에서 기본을 이루고 있다. 농경지는 군 전체면적의 약 25%를 차지하며 그 가운데서 논이 27%, 밭이 62%, 과수밭이 7%, 뽕밭이 3%이다. 곡물 생산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옥수수는 전반적 지역에서, 벼는 토산읍 · 매봉리 · 백화리 · 송세리 · 합탄리를 비롯한 구연천 연안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다. 채소업에서는 주로 배추, 무, 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으며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포도, 자두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그 중 사과가 47%를 차지한다.
토산군은 특히 축산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소, 돼지, 토끼, 염소, 닭 등을 사육하고 있다. 이밖에 양잠업도 성행하고 있는데, 고치가 약 75%를 차지한다. 공예작물에서는 담배, 들깨, 박하 등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6]
교통[편집]
토산군 지역은 도로 교통이 기본을 이루고 있다. 토산~금천, 토산~신계, 토산~이천(강원도), 토산~장풍(개성시) 간의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그 중 금천~토산 간의 도로가 기본도로로 되어 있는데, 6개 리에 걸쳐 그 길이는 약 29km이다. 토산~금천, 토산~신계, 토산~이천, 토산~철원 간 그리고 토산읍과 토산군내 여러 지역을 연결하는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황해북도 소재지인 사리원시까지는 약 117km이다.[7]
지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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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각주[편집]
- ↑ 〈토산군〉, 《위키백과》
- ↑ 〈토산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편집]
- 〈토산군〉, 《위키백과》
- 〈토산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북도 토산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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