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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5일 (목) 09:32 기준 최신판
자칼(영어: Jackal)은 개과 개속의 동물 세 종(혹은 네 종)의 일컫음이다.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유럽 남녘에서 발견된다. 북아메리카의 코요테처럼 사냥보다는 주검따위를 먹는 청소동물이다.[1]
개요[편집]
자칼은 개과 육식성 포유류이다. 주둥이가 가늘고 뾰족하며, 귓바퀴가 큰 것이 특징이며 여우와 늑대를 섞어놓은 듯한 생김새로 승냥이와 비슷하다. 자칼은 개과 포유류 중에서 황금자칼, 가로줄무늬자칼, 검은등자칼, 세 종을 의미하며, 자칼 자체가 독립적으로 분류된 상태는 아니다. 외관상으로는 세 종류가 비슷해 보이지만, 개속에 속하는 다른 개과 동물에 비해서 유전적으로 더 가깝지는 않다고 한다. 황금자칼의 경우는 늑대, 코요테가 속한 개속에 속하여 이들과 더 가깝다고 하며, 개와 어느 정도 가까운 관계여서 그런지 간간이 개와 황금자칼 사이에서는 교잡종이 태어나기도 한다. 나머지 두 종은 개속이 아닌 별개의 속에 속한다. 몸길이 60~110cm에 키 30~55cm, 무게는 6~18kg 정도 나간다. 개과 동물답게 다른 개과 동물을 적대시하여 큰귀여우를 학살하는 모습이 종종 목격된다. 개와 비슷한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보통 짐승의 새끼를 사냥하거나 시체를 처리하는 습성 때문에 인간들은 교활한, 약삭빠른 대상에게 자칼이란 이름을 자주 붙이기도 한다. 즉 청소동물로서 동물의 사체나 다른 육식동물들이 사냥하고 남은 찌꺼기를 훔쳐 먹을 때가 많다. 이런 기회주의적 속성 때문에 때론 수사자의 꼬리를 건드리고 튀는 대담한 짓을 벌이기도 한다. 인간의 눈으로 볼 때는 이 무슨 미친 장난인가 싶겠지만 물개를 사냥할 때처럼 이 개체가 병약하거나 움직일 기력이 있는지 일단 확인해 보는 과정에 가깝다. 물론 항상 이런 식인 것은 아니고 뱀, 새, 작은 설치류나 혹멧돼지를 적극적으로 사냥하기도 하고, 적당한 크기의 가젤을 사냥하는 사례도 가끔씩 있으며 극히 드물지만 대머리황새를 잡아먹은 사례도 있다. 머리가 좋아 사냥전략을 잘 수립하고, 적응력도 아주 뛰어난 편이다. 협동을 통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먹이를 훔치거나 동물들을 사냥한다.
어원[편집]
자칼은 영어 'jackal'에서 왔다. 이는 프랑스어 'chacal'에서 왔으며, 이는 다시 튀르키예어 'çakal'에서 비롯한 단어이고, 이는 페르시아어 شغا'ل shoghāl'에서 왔다. 이 단어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로 '울부짖는 것'을 뜻하는' शृगाल śṛgāla'이다.
생태[편집]
먹이를 두고 대형 포식자가 나타나거나 혹은 대형 초식동물이 덤벼들면 즉시 도망을 치는데, 이것은 자신이 덩치나 힘으로는 당해낼 수 없다는 걸 알고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하여 물러나는 것이다. 인간과도 극히 충돌을 꺼린다. 천적으로는 사자와 호랑이, 표범, 치타 같은 고양이과 맹수와 늑대, 아프리카들개, 승냥이 같은 개과 동물, 하이에나, 불곰, 맹금류인 흰점배무늬수리, 흰허리수리, 왕관수리, 점무늬배수리부엉이, 파충류인 악어, 비단뱀이 있다.
개과의 다른 동물처럼 일부일처제를 이루는데, 자신의 짝에게 충실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다 자란 새끼 자칼은 무리에 합류해 자신의 동생들을 돌보기도 하는데, 같은 개과인 늑대와 비슷한 모습을 보인다.
황금자칼은 발칸반도, 중동 및 인도와 동남아시아 일부 등 광범위하게 분포하며, 좁은 의미의 자칼은 황금자칼만을 의미하기도 한다. 아프리카황금늑대는 동부와 북부 아프리카, 다른 두 종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 분포한다.
북아메리카에 서식하는 코요테는 생활양식이 늑대보다 자칼과 더 가깝다. 물론 일부 지역에서는 코요테가 늑대의 생태지위를 대신 차지하고 있다.
종[편집]
자칼로 불리는 세 종은 생김새는 서로 닮기는 했지만 유전적으로 근연관계의 종은 아니다. 시멘자칼이라고 불리던 종은 늑대에 가까운 종으로 분류된다. 다른 세 종의 자칼은 약 6백만년 전에 서로 분리되었으며, 황금자칼은 아시아에서, 나머지 두 종은 아프리카에서 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
가로줄무늬자칼[편집]
가로줄무늬자칼(Canis adustus)은 중앙아프리카와 남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자칼의 일종이다. 개방적인 평원에서 서식하는 사촌종 검은등자칼과 달리, 가로줄무늬자칼은 주로 산림과 관목 숲 지역에서 산다. 가로줄무늬자칼은 중간 크기의 개과 동물로 검은등자칼보다 평균적으로 약간 큰 편이다. 몸무게는 6.5~14kg, 몸길이는 69~81cm 정도이고 꼬리 길이는 30~41cm이다. 어깨 높이는 35~50cm이다. 모피 색은 담황색-회색이다. 등 쪽은 아랫배 쪽보다 어두운 회색을 띠며, 꼬리는 검은색이고 끝단은 희다. 희미한 흰 줄무늬가 옆구리에 나 있으며, 다리 관절부터 궁둥이까지 이어진다. 성숙하게 자란 가로줄무늬자칼의 무늬 윤곽은 다양하게 나타나며 새끼들보다 뚜렷하다. 두개골은 검은등자칼과 비슷하지만 편평하며, 주둥이 끝이 길고 좁다.[2]
검은등자칼[편집]
검은등자칼(Canis mesomelas)은 아프리카 동부와 남부에 사는 자칼이다. 야행성이며 가족 단위로 활동하며 사냥할 때는 암수가 공동으로 협력해서 잡아먹는다. 보통 자칼을 가리킬 때는 이 검은등자칼을 일컫는 경우가 많다. 천적은 사자, 치타, 표범, 점박이하이에나, 잔점배무늬독수리, 흰허리독수리, 관뿔매, 나일악어, 아프리카비단뱀이다.[3]
황금자칼[편집]
황금자칼(Canis aureus, 영어: golden jackal), 커먼자칼(영어: common jackal), 아시아자칼(영어: Asiatic jackal), 황금늑대(영어: gold-wolf)는 아프리카 북부와 북동부, 유럽 중부와 남동부(최대 오스트리아-헝가리 지역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에스토니아 북쪽까지 밝혀짐), 소아시아, 중동, 남아시아에 서식하는 개과의 종이다. 자칼 중 유일하게 아시아에도 분포한다. IUCN에서는 황금자칼의 광대한 서식 지역, 최적의 먹이 등으로 인해 관심 필요 등급만을 책정했다. 이름에 자칼이 들어가지만 자칼과 황금자칼은 밀접한 관련이 없고 오히려 늑대와 코요테와 더욱 많은 관련이 있다. 이 종은 기본적인 사회 단위인 한 번식 가능 쌍으로 이루어지며 자손을 낳는다. 황금자칼은 과일, 곤충에서부터 작은 유제류까지 광범위한 먹이를 섭취할 수 있다. 천적은 호랑이, 사자, 표범, 줄무늬하이에나, 늪악어이다.
야행성이어서 해가 질 무렵부터 활동한다. 단독 또는 몇 마리가 평원이나 인가 근처를 돌아다니면서 죽은 고기를 찾아 먹어 청소부라는 별명이 있다. 곤충과 작은 동물도 먹으며 때로는 가금·가축을 해칠 때도 있다. 또 과실과 같은 식물질도 먹는다. 건조한 서식지에 내성이 있고 잡식성이기 때문에 반사막과 사막 주변부의 초원 지대에서부터 상록활엽수림까지 다양한 서식지에 살 수 있다. 농지나 교외 지역에도 나타난다. 황금자칼은 아프리카가 기원인 다른 자칼 종과는 달리, 황금자칼은 아시아에서 등장하였다. 황금자칼의 직접적인 조상은 빌라프란치엔(Villafranchian) 시기의 카니스 쿠르쿠센시스(Canis kuruksaensis)로 추측한다. 개과는 타지키스탄에서 원생했다. 선사 시대 자칼의 또 다른 조상일 것이라 추측했던 카니스 아르넨시스(Canis arnensis)는 나중에는 유럽 출신인 코요테와 더욱 밀접한 관계로 알려졌다. 황금자칼은 플라이스토세 후기 동안 유럽 대륙에 번식하게 되었다고 추정한다.
황금자칼은 개속의 가장 일반적인 동물이다. 황금자칼은 상대적으로 짧은 얼굴 영역과 덜 열육성인 치아, 약하게 발달된 두개골 등 늑대보다 덜 전문종이 된 형태이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황금자칼은 주로 작은 새, 설치류, 작은 척삭동물, 곤충, 썩은 고기 등을 먹는다. 황금 자칼은 넓은 식단에 적응한 일반종에 가까우며, 다른 서식지와 다양성을 갖추고 많은 먹이를 섭취할 수 있게 해 준다. 유연한 몸과 긴 다리는 먹이를 찾아 먼 거리를 다닐 수 있게 해 준다. 물을 포기하면서 신선한 먹이와 물이 있는 곳을 찾는 능력이 있다. 황금자칼 두개골의 특성과 유전적 구성은 검은등자칼이나 가로줄무늬자칼보다 늑대나 코요테와 비슷하다는 것이 밝혀졌다.[4]
한국 보유 현황[편집]
한국에서는 인기가 없는 등 여러 이유로 현재 전시하는 곳이 적으며, 그나마 가로줄무늬자칼이 실내 동물원 등에서 사육중이다. 현재 황금자칼은 대전아쿠아리움에서 전시중이며 과거에는 아이니테마파크, 부경동물원에서 사육했으며, 검은등자칼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과거에는 서울동물원, 청주동물원, 대전오월드등 여러 동물원에서 보유했으나 그곳 개체들은 현재 소멸하였으며, 가로줄무늬자칼은 아라마루 아쿠아리움, 파주 야당역 실내동물원 테이블에이, 타이니쥬 등 여러 사설 동물원에 전시를 하고있다.[5]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 〈자칼〉, 《위키백과》
- 〈가로줄무늬자칼〉, 《위키백과》
- 〈검은등자칼〉, 《위키백과》
- 〈자칼〉, 《나무위키》
- 〈황금자칼(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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