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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타스군도(영어: Pratas Islands) 또는 동사군도(중국어 간체자: 东沙群岛, 정체자: 東沙群島, dōng shā qún dǎo, 둥사군도)는 남중국해에 있는 섬이다.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만 가오슝시의 관할 하에 있다. 대만이 실효 지배하고 있으나,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어 중국과 대만의 분쟁 지역에 해당한다.[1]
프라타스군도는 중국 광둥성 산터우시에서 남쪽으로 약 260km 떨어진 남중국해에 있는 조그만 섬들로 둥사섬(東沙島), 난웨이(南衛), 베이웨이(北衛) 등 크게 3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가장 큰 섬은 둥사섬으로 면적은 약 1.2km²이며 주로 산호초와 사주(砂洲)로 구성되어 있다. 둥사섬은 프라타스섬(Pratas Island)이라고도 하며 서쪽의 만입부는 선박의 정박지를 이루고 있고 공항도 존재한다. 둥사군도는 작은 섬들에 불과하나 남중국해의 지정학적 요충지로서 매우 중요하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이어주는 길목에 위치하는 동시에 중국 대륙에서 태평양으로 나가는 길목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중국 광저우(廣州)와 마닐라 간의 항로상의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현재 대만과 중국의 분쟁지역으로 대만이 실효지배 중에 있으며 스프래틀리 군도(Spratly Islands, 南沙群島), 시사군도(西沙群島, Paracel Islands) 등과 함께 남중국해의 국제 분쟁지역 중 하나이다. 북동부의 어촌에서는 해조류의 채취도 성하고 구아노의 채굴도 주요 산업으로 꼽힌다. 섬에는 등대, 기상관측소, 레이더 등이 있어서 항해 및 해군 작전상의 요지가 되고 있다.[2]
프라타스군도는 청나라 시기에는 광둥성 후이저우 현 관할이었고 그 이전에도 중국 어민들이 거점으로 이용했다고 전해진다. 1902년 일본인 니시자와 요시지(西擇吉次)가 무단으로 상륙하면서 섬의 구아노를 타이완에 판매하려는 계획을 가졌으나 청나라의 항의로 중단되었다. 청나라는 청일전쟁 패배 이후 간신히 재건한 해군의 군함을 파견하기도 했다. 중일전쟁 기간중인 1938년에는 일본에 점령되어 타이완 총독부가 관할하는 신난(新南) 군도로 개명되었다. 종전이후 국민정부 시기에는 하이난 특별행정구에 소속되었다. 중화민국 정부가 타이베이로 옮겨간 이후에도 지배 중이지만 행정구역은 변경했다. 1949년 신설된 하이난특별행정구 산하로 들어갔다가 1972년 하이난 특별행정구가 폐지되고 해군 관할로 있다가 1979년 이후 가오슝시 치진구(旗津區)의 일부로 관리하고 있다. 가오슝시 치진 구는 영도구처럼 치진 섬(旗津島)전체를 관할하고 있으며 남중국해에서 대만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들은 전부 치진 구 관할로 해두고 있다. 물론 대만이 실효 지배 중이지 못한 곳도 여럿 있다. 이곳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은 광둥성 산웨이 시(汕尾市) 루펑 시(陸豐市/陆丰市) 제스 진(碣石鎮/碣石镇) 관할로 하고 있다. 산웨이 시 안에 루펑 시가 있어서 이렇게 적은 것이다. 주민은 없으나 중화민국군이 주둔중이고 공항도 있다. 주1회 유니항공의 민항기가 운항하는데 어차피 군인 밖에 살지 않으므로 군인 차터편으로 운용된다. 심지어 사원과 도서관도 있어서 군인들이 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 군인을 위한 우체국과 어업기지가 놓여있다. 남중국해에 떠있는 섬 중 가장 크다. 남중국해에 있지만 2016년 PCA 국제 상설중재재판소의 스프래틀리 군도 판결에는 포함되지 않은 지역이다. 이곳은 면적도 이투 아바(타이핑다오) 섬보다는 3배 넓다. 스프래틀리 군도의 대만 실효지배영토인 타이핑다오 역시 중화민국군 해군육전대 즉 해병대와 해안경비대가 주둔한다. 이쪽도 중화인민공화국이 순시선을 보내 긴장을 높이는 곳. 다른 도서들을 두고 중국과 분쟁 중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대만의 타이핑다오 및 나머지 2개 섬의 영유권에 대해선 베트남이 2003년 이의를 제기한 것 말고는 별 말 없이 인정해 준다. 차이잉원 총통의 당선 후에 남중국해 분쟁에 있어서 대만은 타이핑다오와 둥사군도만 지키고 발을 뺄 것으로 보인다.[3]
양안관계[편집]
양안 관계(兩岸 關係)는 현재 국공 내전을 통해 중국 대륙을 통일한 중화인민공화국과 본토에서 쫓겨나 타이완섬으로 국부천대한 중화민국 사이 관계를 말한다. 양안(兩岸)이란 자연적인 군사분계선 역할을 하게 된 타이완 해협을 두고 서안(대륙)과 동안(타이완)으로 마주보는 관계라 하여 붙은 이름이며, 두 국가가 된 양자 관계는 '두 국가의 외교'가 아닌 '특수한 상태의 관계'이므로, 남북 관계와 유사한 개념으로 양안 관계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하고 있다. 양안 관계는 타이완(중화민국)의 국체를 인정하는지 아닌지, 이 점을 핵심적인 논쟁거리로 삼는다. 타이완섬은 1945년에 제2차 세계 대전에서 일본 제국이 패망할 때까지 일본 통치 하에 있었으며, 이후 1949년에 국공 내전에서 패배한 장제스가 이끄는 국민당이 중국 본토에서 타이완섬으로 도망쳐 중화민국을 이어가, 다시 중국 본토와 연이 끊어졌다. 이 때 이후로 베이징과 타이베이의 권력자들은 현재까지 제한된 접촉을 이어가고 있으며, 군사적인 도발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으며 외교적으로도 충돌하고 있다.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모두 '하나의 중국'을 표방하며, 스스로를 유일한 합법 정부로 보고 서로의 정부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국제법상 매우 복잡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기에 단순하게 생각하면 안된다. 중화민국은 공식적으로 중국 대륙을 미수복된 본토(반란에 의한 실지)로 간주한다. 그러나 1971년 유엔에서의 중국대표권을 박탈당한 이후에 국제 기구에 가입하거나 각종 국제행사에 참가할 때에는 정치적 압력에 의하여 국호 등 국가상징의 사용을 매우 제한받고 있다(중화 타이베이). 그 이유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유엔에서 중화민국이 누리던 지위와 권한을 모두 승계하며 강대국의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중화민국은 UN 탈퇴 이후 국제사회에서 급속히 소외되면서 두 국가라는 사실조차 제대로 조명받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중화민국의 정치 판도는 크게 범람연맹과 범록연맹으로 나뉘는데 전자는 친중국파이고, 후자는 탈중국파로 정의된다. 대체적으로 중국 국민당의 세가 큰 북부에서는 범람 지지자가 많고, 남부에서는 범록 지지자가 많다. 또한, 같은 중화권으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상이한 정치체제를 가진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은 이후 오랫동안 교류가 부진해 사회 및 문화적으로도 매우 이질화되었으며 이 때문에 타이완 명의의 자주국가를 건설하자는 세력도 존재하는 등 복잡한 양상이다. 중화민국 내에서도 친중적인 국민당이 집권하자,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은 급격히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하였다. 후진타오 주석은 전 국민당 당수였던 우포슝을 만났고, 이는 중국 공산당과 중국 국민당의 집권 당수로는 처음으로 만난 자리였다. 후진타오 주석과 우포슝은 92공식을 앞으로도 합의하여 지켜나갈 것을 다짐하였고, 국민당이 타이완 독립을 원치 않는다고 천명하였다. 또한 국민당이 '타이완의 정체성'을 주장하는 것이 '타이완의 자주독립'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후진타오 주석을 설득하였던 것이다. 이에 화답하여 후진타오는 중국의 일부 군사적 행동이 중화민국 국민들이 신변이 위험하다고 여길 수 있게 만들었다고 시인하였으며, 중화민국의 희망 사항이었던 세계보건기구에 가입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였다. 후진타오 주석과 마잉주 총통은 92공식이 앞으로의 양안 관계의 기본적인 전제일 것이라고 합의하였다. 2008년 3월 26일, 후진타오 주석은 미국 대통령 조지 W 부시와 전화통화를 가졌고, 92공식이 '양 측 모두 '하나의 중국'에 동의하나 그 정의에 의견 차이가 있을 뿐'이라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후 삼통 정책에 의거하여 접촉이 원활하게 이루어졌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중화민국 간에 직통 항공 노선이 개통되었다. 또한 마잉주 전 총통은 '상호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관계를 상호적으로 부정하지 않는 관계로 바꾸어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하며, 중국 본토와의 통합을 추진하였다. 2020년 1월, 차이잉원 총통은 이미 중화민국이 독립적인 국가이며, 베이징은 이 사실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2020년에 이르자 중화민국 대중들이 본토에 대하여 한층 더 적대적으로 변했으며, 특히 2019-2020 홍콩 시위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이 시민들의 민주주의 요구를 억압적으로 짓밟는 모습을 보며 일국양제 정책에 대하여 회의감을 가졌다고 전했다. 게다가 중화인민공화국이 고의적으로 코로나19 시국에도 세계보건기구에서 중화민국을 배제시켰다는 점도 대중들에게 비판받는 요인들 중 하나이다. 상황이 이에 이르자, 상대적으로 친중적이라는 평을 들었던 중국국민당도 끊임없이 떨어지는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하여 중국 본토와의 관계를 다시 재고해 보겠다고 밝힐 정도였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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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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