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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악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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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황해남도 위치
안악군 위치

안악군(安岳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남도 북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안악군의 면적은 386.071km²이며 인구는 125,924명(2008)이다. 동쪽으로 재령군, 황해북도 봉산군, 황주군, 서쪽으로 은률군삼천군, 남쪽으로 신천군, 북쪽으로 은천군과 접해 있는 군이다. 일제강점기까지 현재의 은천군을 포함하고 있어 대동강 하구와 면해 있었다. 서남~동북(월정리~신촌리) 간의 길이는 36km이고, 북서~남동(연등리~오국리) 간의 길이는 13km이며, 도 전체면적의 4.57%를 차지한다. 해발은 22m이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26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안악읍이다.

고려 초에 고구려시기의 양악군을 개편하여 신설한 군인데 외적의 침입을 막는데 유리한 을 끼고 있는 편안하고 안정된 고을이라 하여 안악군이라 하였다.

유명한 산으로는 은율군과의 경계에 있는 구월산이 있다. [3]

자연환경

안악군은 북한 서북저지대의 남부저지 재령강(載寧江) 왼쪽유역에 위치하고 있다. 서부 및 북서부경계지역에 구월산(九月山)의 산줄기들이 뻗어 있고 동쪽 및 남쪽으로 가면서 북한에서 주요 곡창지대의 하나로 알려진 재령벌(載寧-)과 어러리벌이 전개되어 있다. 안악군 전체면적에서 벌이 70% 이상을 차지하며 26개 리 중에서 22개 리가 평야지대에 자리잡고 있다.

안악군의 서부에는 황해남도에서 가장 높은 구월산(954m)과 오봉(五峯, 859m)이 은률군과의 경계를 이루면서 높이 솟아 있고 북서부 및 북부에는 삼봉(三峯, 615m), 수리봉(346m), 양산(楊山, 379m), 복두산(伏頭山, 153m), 오룡산(五龍山, 179m) 등이 줄기를 이루면서 은천군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해발 200m 이상의 저산성산지는 서부 및 북서부의 좁은 지역에만 국한되어 있다.

구월산줄기와 그 지맥이 북쪽과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맞아 주어 농작물 재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 준다. 서부와 북서부를 차지하고 있는 구월산과 그 지맥일대에는 중생대 화강암류를 기본으로 하고 일부는 시생대 화강암, 화강편마암으로 되어 있다. 재령벌과 어러리벌, 강하천연안들에는 제4기층이 두껍게 퇴적되어 있다. 토양은 대부분 지역에는 갈색산림토양, 논토양, 충적지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연평균기온은 10.1℃, 1월 평균기온은 -6.4℃, 8월 평균기온은 24.4℃, 10℃이상 적산온도는 3,700℃이다. 연평균강수량은 914.4mm이며 여름철에 연강수량의 62%가 내린다. 연최고강수량은 1,315.6mm(1979년), 연최저강수량은 531mm(1977년)이다. 첫서리는 10월 12일경에, 마감서리는 4월 29일에 내린다. 서리없는 기간은 165~166일이다. 수계는 길이가 5km 이상 되는 하천이 7개 유입되어 있는데, 이 하천들은 대체로 경사가 낮은 평지하천들이다. 이중에서 길이가 20km 이상인 하천은 서강(西江)과 문화천(文化川)이다. 서강은 대동강의 2지류로서 유역면적이 809.5㎢이다.

안악군에 흐르는 하천들은 서해갑문이 건설됨으로써 해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강으로 변화되였다. 저수지로는 구월저수지(九月貯水池)를 비롯하여 18개의 저수지가 있다. 식물상은 일반적으로 온대식물분포구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산림은 안악군 전체면적의 22.6%를 차지하고, 그 중에서 침엽수가 약 50%를 차지한다. 주로 해발 500m 아래에 소나무림이 분포되어 있고, 해발 600m까지는 소나무-참나무 혼성림이 이루어져 있으며, 해발 600m 이상에는 활엽수가 분포되어 있다.

주요 수종은 소나무, 잣나무, 신갈나무, 떡갈나무, 단풍나무, 굴참나무, 밤나무, 쪽동백나무, 느릅나무, 생강나무, 산초나무, 서어나무, 고욤나무, 대추나무 등이 있다. 산림 속에는 오미자, 만삼, 족도리풀, 황기, 당귀, 천남성, 원추리, 마타리, 머루, 다래 등 경제식물들이 분포되어 있다. 동물로는 고라니, 산토끼, 고슴도치, 검은딱따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다. 구월산 일대는 구월산자연보호구(九月山自然保護區)로 설정되어 이로운 동물과 식물이 보호되고 있다.[4]

역사

안악군의 복사리 등지에서 신석기시대, 청동기시대의 유적유물이 발굴된 것은 적어도 이 시기부터 사람이 살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주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의 판도로 되어 있었으며, 통일 신라시대에는 신라의 땅이 되어 양악군(楊岳郡)으로 되었다. 고려 초에 양악군을 안악군으로 개편하였다. 995년에 전국을 10개 도로 나눌 때 관내도에 소속되었고, 그 후 서해도 안악군으로 개편되었으며 1395년에 풍해도 안악군으로 되었다. 1417년에 황해도 안악군으로 되었고 1587년에 황해도 안악현으로 되었다.

1681년에 다시 황해도 안악군으로 되어 판교방(板橋坊), 장경방(長慶坊), 대원방(大元坊), 원성방(遠城坊), 문산방(文山坊), 소곶방, 화석방(花石坊), 문일방, 초교방(草交坊), 청파방(靑坡坊), 순풍방(順豊坊), 사곶방, 세동방(細洞坊), 흘홍방(屹紅坊), 행촌방(杏村坊), 대덕방(大德坊), 도하방, 안곡방(安谷坊) 등 18개 방을 관할하였다.

1895년에 해주부 안악군으로 되었고, 1896년 황해도 안악군으로 되어 방을 면으로 개편하면서 장경면(長慶面), 세동면(細洞面), 판교면(板橋面), 수석면(壽石面), 원성면(遠城面), 대원면(大元面), 은천면(銀川面), 흘홍면(屹紅面), 초교면(草交面), 행촌면(杏村面), 대덕면(大德面), 청룡면(靑龍面), 순풍면(順豊面), 용연면(龍淵面), 서하면(西河面), 안곡면(安谷面), 용문면(龍門面), 문산면(文山面) 등 18개 면으로 되었다.

1914년 행정구역 폐합 시에 읍내면(邑內面), 대원면(大遠面), 은홍면(銀紅面), 대행면(大杏面), 용순면(龍順面), 서하면(西河面), 안곡면(安谷面), 용문면(龍門面), 문산면(文山面) 등 9개 면으로 개편되었다. 1918년에 읍내면을 안악면(安岳面)으로 개칭하였고, 1938년에 안악면이 안악읍(安岳邑)으로 승격되었으며, 1946년에 안악읍이 다시 안악면으로 개편되었다.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안악군의 은홍면, 대행면, 서하면, 안곡면, 용문면이 분리되어 은천군을 신설하였고, 안악군의 안악면 · 용순면 · 대원면 · 문산면과 신천군의 산천면 · 용진면 그리고 노월면의 일부로 안악군을 구성하면서 안악군 안악면의 비석리 · 신장리 · 소천리 · 판팔리 · 유성리 · 남암리 · 판칠리 · 서산리 · 훈련리를 병합하여 안악읍(安岳邑)으로, 안악군 안악면의 판오리 · 판륙리 · 차신리를 병합하여 판륙리(板六里)로, 안악군 안악면의 남정리 · 용석리 · 해창리를 병합하여 남정리(南井里)로, 안악군 안악면의 연곡리 · 수삼리를 병합하여 연등리(燃燈里)로, 안악군 안악면의 어은리 · 평정리 · 사현리를 병합하여 평정리(坪井里)로, 안악군 대원면의 송산리 · 굴륭리 · 엄곶일리를 병합하여 구와리(龜臥里)로, 안악군 대원면의 망암리 · 상산리 · 당오리 · 당전리를 병합하여 대추리(大楸里)로, 안악군 대원면의 원룡일리 · 원룡이리 · 하금일리 · 하금이리를 병합하여 원룡리(元龍里)로, 안악군 대원면의 엄곶북리 · 엄곶동리 · 엄곶서리를 병합하여 엄곶리(嚴串里)로, 안악군 대원면의 덕산리 · 봉성리 · 가양리를 병합하여 봉성리(鳳城里)로, 안악군 대원면의 복사리 · 월암리를 병합하여 복사리(伏獅里)로, 안악군 문산면의 금강리 · 원성리 · 안랑리를 병합하여 금강리(金岡里)로, 안악군 문산면의 신당리 · 상당리 · 신촌리를 병합하여 신촌리(新村里)로, 안악군 문산면의 감문리 · 송간리 · 유성리를 병합하여 유성리(楡城里)로, 안악군 용순면의 유설리 · 옥정리 · 유순리 · 가정리를 병합하여 유설리(柳雪里)로, 안악군 용순면의 신곡리 · 신률리 · 노암리 · 장산리를 병합하여 노암리(路岩里)로, 신천군 노월면의 설매리 · 쌍교리와 오국리 일부 · 의둔리 일부를 병합하여 오국리(五局里)로, 신천군 노월면의 마명리 일부와 성월리 · 초당리 · 청룡리를 병합하여 마명리(馬鳴里)로, 신천군 노월면의 동성리 · 월음리 · 구창리와 굴산리 일부를 병합하여 굴산리(屈山里)로, 신천군 노월면의 덕성리 일부와 고초리 · 정례리를 병합하여 덕성리(德成里)로, 신천군 산천면의 월송리 · 송오리 · 사산리를 병합하여 월산리(月山里)로, 신천군 산천면의 한양리 · 용정리 · 용월리를 병합하여 한월리(漢月里)로, 신천군 산천면의 강촌리 · 대덕리 · 산현리를 병합하여 강산리(江山里)로, 신천군 산천면의 동산리 · 순흥리 · 용동리를 병합하여 용산리(龍山里)로, 신천군 산천면의 경지리 · 사읍리 · 천내리와 노월면의 마명리 일부를 병합하여 경지리(境地里)로, 신천군 용진면의 유천리 · 삼봉리 · 현천리 · 석성리를 병합하여 월지리(月池里)로, 신천군 용진면의 운계리 · 월정리 · 박달리를 병합하여 월정리(月精里)로, 신천군 용진면의 패엽리 · 사문리 · 삼성리를 병합하여 패엽리(貝葉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27리를 관할하였다.

1954년 10월에 황해도황해남도황해북도로 분도될 때 황해남도 안악군으로 되면서 구와리 일부가 복사리에, 금강리 일부가 은천군 매화리에, 남정리 일부가 평정리에, 대추리 일부가 굴산리에, 덕성리 일부가 재령군 신환포리에, 재령군 신환포리 일부가 덕성리에, 노암리 일부가 한월리에 각각 편입되었다. 1974년 5월에 유설리가 덕성리, 오국리, 노암리에 분리 편입되면서 폐지되었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안악읍), 26리(강산리, 경지리, 구와리, 굴산리, 금강리, 남정리, 대추리, 덕성리, 노암리, 용산리, 마명리, 복사리, 봉성리, 신촌리, 엄곶리, 연등리, 오국리, 원룡리, 월산리, 월정리, 월지리, 유성리, 판륙리, 패엽리, 평정리, 한월리)로 구성되어 있다. 안악군 소재지는 안악읍이다.[5]

산업

안악군은 광복 후 다각적인 사회주의 농촌경리와 지방공업을 가진 군으로 전변되었다. 농경지에서 논이 70%, 밭이 22%, 과수밭이 6%, 뽕밭이 1%이다. 주요 곡물은 벼, 옥수수, 콩, 수수 등이 있다. 채소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채소생산을 전문화하고 분수식 관수체계를 도입하여 주로 배추, 무, 시금치, 오이, 가지, 고추 등을 재배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감, 딸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축산업에서는 소, 염소, 토끼, 돼지, 닭을 많이 사육하고 있다. 양잠업에서는 뽕 누에치기가 기본이다. 지방공업에서 첫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식료품공업이다. 이밖에 일용품 공업과 섬유 및 피복공업, 제지공업, 유리 및 도자기공업이 있다.[6]

교통

교통은 안악~신천, 안악~재령, 안악~은천 간 2급 도로가 개설되어 있다. 안악~재령, 안악~은천, 안악~신천, 안악~구월산, 안악~신촌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재령강을 이용하여 신환포~남포~평양 간에 수상통로가 개설되어 있다. 신천까지는 약 18km, 재령까지는 약 19km, 은천까지는 11km이며 황해남도 소재지인 해주시까지는 약 69km이다.[7]

지도

동영상

각주

  1. 안악군〉, 《위키백과》
  2. 안악군〉, 《나무위키》
  3.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안악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4.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안악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5.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안악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6.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안악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7.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안악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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