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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샬럿제도(Queen Charlotte Islands) 또는 하이다과이(Haida Gwaii)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태평양 연안 앞바다의 군도이다. 날카로운 역 삼각형을 이루고 있으며, 북쪽의 그레이엄섬(Graham Island), 남쪽의 모즈비섬(Moresby Island)의 2개의 큰 섬을 비롯해 크고 작은 150개의 섬으로 구성되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일부인 이 섬들은 1787년부터 2010년까지 퀸샬럿제도로 알려졌다. 2010년 6월 3일 하이다 과이 화해법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하이다족 사이의 쿤스타야 화해 프로토콜의 일부로 군도를 공식적으로 하이다과이로 개명했다.[1]
개요
퀸샬럿제도는 태평양 북부에 위치하여 있으며 섬들은 본토와 얕은 헤카테 해협(hecate strait)으로 분리되었다. 남쪽에 밴쿠버섬이 있으며 북쪽으로 미국과 분쟁 지역인 딕슨 입구로 알래스카주의 알렉산더군도와 구분되어 있다. 퀸샬럿제도는 북쪽의 그레이엄섬과 남쪽의 모즈비섬 두 개의 큰 섬을 포함한 전체 면적은 10,180km²이다. 다른 주요 섬으로 앤서니섬(Anthony Island), 버나비섬(Burnaby Island) 등이 있다. 퀸샬럿제도의 섬들은 하이다족의 중심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그 위에는 1만3000년 동안 사람이 살고 있으며 현재 인구의 약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퀸샬럿제도에는 원주민인 하이다족이 형성되었으며 1774년 유럽인에게 발견되어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의 해상 모피 무역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고 1850년대부터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퀸샬럿제도의 섬에는 빙하지형(氷河地形)이 많고 삼림에 뒤덮여 있으며 석탄, 구리, 금, 목재를 산출하고 주산업은 임업, 수산업(넙치, 연어, 청어), 목축업(소) 등이다.[2]
역사
고고학자들은 하이다과이를 베링 해협에서 아메리카 대륙으로 이주한 최초의 인류가 택한 태평양 연안 항로의 선택지로 간주한다. 당시 하이다 과이는 섬이 아니라 지금은 잠긴 대륙붕을 통해 밴쿠버섬과 본토와 연결되었을 것이다. 고고학 유적으로 13,000년 전 섬에 사람이 거주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베링기아에 거주하던 인구는 마지막 빙하기 이후 북미 북부로 확장되어 에스키모 알류츠 인디언과 나데네 인디언이 탄생했다. 알래스카나 캐나다에서 알려진 가장 오래된 인간 유해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최초의 북미인이 이곳에 있었을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인류학자들은 캄차카반도에 거주하는 코랴크족과 태평양 북서부 해안의 토착민들의 신화, 의례, 주거 형태 사이에 현저한 유사점을 발견하였다. 섬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풍부한 육지와 바다로 풍요로운 문화를 발전시켰으며 하이다족이 형성되었다. 하이다족은 섬 전체에 걸쳐 100개 이상의 마을을 점령했다. 하이다족은 숙련된 무역상으로 캘리포니아 본토에서 이웃한 퍼스트 네이션과 교역 관계를 확립했다. 하이다족은 주위의 다른 민족과의 전쟁하여 노예를 획득했다. 1774년 후안 페레즈(Juan Pérez)는 랑가라섬을 발견하였으며 이는 유럽인들에 의해 처음 발견된 것이며 1778년 제임스 쿡(James Cook)도 발견하였다. 1794년에 하이다족은 해달 가죽 거래를 시도하던 한 쌍의 유럽 선박을 나포하여 침몰시켜 대부분의 선원들이 사망하였다. 1851년 하이다족은 금 탐사자들을 태운 배를 나포하고 선원들을 몸값으로 거의 두 달 동안 억류했다. 퀸샬럿제도는 18세기 후반과 19세기 초반의 해상 모피 무역 시대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 시대의 대부분 동안, 섬의 무역은 미국인이 지배했다. 1846년 오리건조약은 섬에 대한 미국의 주장을 종식시켰다. 1850년대에 금이 발견된 후 영국은 미국의 영토에 대한 어떠한 주장도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퀸샬럿제도 식민지는 1851년 모레스비섬에 대한 골드러시로 인한 미국의 해상 무역 활동의 증가에 대응하여 식민지 관리국에서 만든 영국의 식민지였다. 식민지의 유일한 관리나 임명자는 밴쿠버섬의 주지사였던 제임스 더글러스였기 때문에 식민지를 위한 별도의 행정이나 수도는 설립되지 않았다. 식민지는 1850년대부터 1866년까지 관리 목적으로 밴쿠버섬 식민지와 합병되었다.[3]
구성
그레이엄섬
그레이엄섬(Graham Island)은 캐나다의 하이다과이를 구성하는 섬 중 하나로,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속한다. 퀸샬럿제도에서 가장 큰 섬으로 면적은 6,361km²이다. 하이다족 언어로 ‘경이로운 장소’라는 뜻의 '과이 하나스(Gwaii Haanas)'라고도 불린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해안을 따라 있다. 퀸샬럿제도(Queen Charlotte Islands)의 주도인 모즈비섬과 좁은 해협을 경계로 분리되어 있다.[4]
모즈비섬
모즈비섬(Moresby Island)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퀸샬럿제도에 속한 섬으로 면적 2,608㎢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퀸샬럿제도의 주도(主島)이다. 명칭은 페어팩스 모즈비(Fairfax Moresby)의 성을 따서 지어졌다. 과이하나스국립공원(Gwaii Haanas National Park Reserve)과 하이다유적지(Haida Heritage Site)가 있다. 퀸샬럿제도의 남부에 있는 여러 소도(小島)들과 함께 스키나-퀸샬럿 E선거구(Skeena-Queen Charlotte Regional District Electoral Area E)로 지정되었다.[5]
과이 하나스 국립 공원
과이 하나스 국립 공원 및 하이다 유산 보호 지역(Gwaii Haanas National Park Reserve and Haida Heritage Site)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해안에서 약 80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이 군도는 육로로는 갈 방법이 전혀 없으며 반드시 비행기 또는 배로만 갈 수 있다. 연간 방문자는 3천 명 정도에 불과하여 사람의 손을 거의 타지 않아 섬은 열대우림으로 무성하고 인근 해양 생태도 아주 잘 보존되고 있으며, 수천 년 동안 대륙에 사는 동식물들과 다르게 진화해 아주 독특하고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하이다 과이 수식어에 ‘새로운 세상’, ‘또 다른 세계’ 등의 표현이 붙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아주 예로부터 하이다 인(人)들이 살아와 하이다 인들의 역사가 깊은 곳이다. 퀸샬렛제도의 138개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를 보호하기 위해 국립공원 및 유산 보호 지역으로 지정되었다. 이 중에서 앤소니섬은 하이다족이 약 2천 년 전부터 터를 잡고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이 섬에 있는 난스딘스(Nans Dins, Nistints) 마을은 1981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난스딘스 마을에는 19세기 말까지만 해도 사람이 살았으나, 오늘날에는 하이다족의 유골과 토템폴(캐나다 원주민 장승), 가옥 등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하이다족의 옛 생활방식과 문명을 엿볼 수 있는 사적지로 남아있다. 특히 보존이 매우 잘 된 10여 채의 가옥과 32개의 토템폴은 세월이 켜켜이 쌓인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어 하이다 과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꼭 한 번 구경하고 가는 코스로 유명하다.[6]
하다이족
하이다(Haida)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한 종족으로 북미 알래스카와 캐나다에 살고 있다. 하이다는 북미 서부 캐나다 하이다과이 제도와 미국 알래스카 웨일즈섬에서 살고 있는 원주민으로, 북미 서부 연안에서 어로를 생업으로 하면서, 모계혈연집단을 크게 구성하여 생활해 가고 있다. 하이다 영토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하이다과이 제도이다. 하이다언어로 하이다 과이는 "사람들의 섬들"이라는 말이며, 역사상 오늘날까지 "가이자니 하이다"족들은 알래스카 남부와 알래스카 최남단인 웨일즈남부에 거주하고 있다. 하이다 원주민이란 캐나다 영토내 원주민과 캐나다 원주민 공동체를 포함하고있으며, 알래스카에서는 틀링깃 하이다 인디언중앙 위원회라고 한다. 하이다 문화는 인접해 있는 틀링깃족이나 치무시족과 비슷한 점도 있다고 한다. 하이다족은 토템 폴, 가면, 나무상자, 동판, 바구니세공, 슬레이트 조각 등이 유명하며, 이 모티브들은 매우 정교하게 가공된 좌우대칭무늬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하이다족이 만든 만든 토템 폴, 탈, 제구, 의류, 통나무배 등은 인접한 부족들도 진귀하게 여겼다. 하이다족은 물고기, 새와 관련된 주술을 가지고 있으며, 최고신의 존재를 믿는다고 한다. 또한 고유한 언어인 하이다어를 가지고 있다. 하이다족의 예술과 마을이 남는 스쿠가와이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록되어 있다. 그 북쪽으로는 가와이 하아나스 국립 공원도 캐나다 국립 사적지로 지정되어 있다. 하이다족의 디자인 표현과 정교한 조각 기술로 알려져 현재에도 빌 리드 등의 예술가가 알려져 있다. 하이다어는 종종 나데네어족으로 분류되지만, 보통 고립어로 여겨진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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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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