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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게스섬(Rodrigues)은 모리셔스의 속령으로 행정 중심지는 포트마투린이며 면적은 109km², 인구는 41,669명(2014년 기준)이다. 섬 이름은 1507년 2월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디오구 호드리게스(Diogo Rodrigues)가 이 섬을 발견하면서 붙여졌다.[1]
개요
로드리게스섬은 인도양의 남서부, 모리셔스섬에서 동쪽으로 553km에 있는 화산섬이다. 주도(主都)는 포트마투란(Port Mathurin)이다. 모리셔스의 속령(屬領)이지만 모리셔스섬에서 동쪽으로 553km나 떨어져 있으며, 모리셔스섬 및 레위니옹섬과 함께 마스카렌제도를 이룬다. 1507년 포르투갈인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1693년 이후 프랑스의 식민지가 되었다. 1810년 이후부터는 영국의 식민지였으나, 1968년 모리셔스가 영국으로부터 독립하면서 로드리게스 섬도 모리셔스의 영토가 되었다. 로드리게스섬은 모리셔스의 10번째 구역으로 2002년 12월 10일에 자치 지위를 얻었으며 로드리거스 지방의회가 관할한다. 로드리게스 섬의 주민 대부분은 주로 영어와 프랑스어, 로드리게스 크리올을 구사하며 수공업과 농업, 어업, 관광업에 종사한다. 모리셔스의 입법의회에 2명의 의원을 보낸다. 로드리게스섬에는 고유종 식물과 동물이 풍부하다는 특징이 있지만 17세기 이후 생물 다양성의 상당 부분이 멸종되었으며 날지 못하는 비둘기류 새 솔리테어가 살았으나 18세기에 멸종하였다. 한때 이 섬에서 독특하게 진화한 생물종이 많았으나 불행히도 인간에 의해 대부분 멸종되었다. 가장 유명한 생물로는 단 한 그루만 남았다가 기적적으로 부활한 카페 마론(Ramosmania rodriguesi)이 있다. 섬에서는 옥수수, 콩, 과실 등을 산출하고 소, 양의 사육 및 어업 등이 성하다.[2]
[3]
역사
로드리게스섬은 1528년 포르투갈 총독 Pedro Mascarenhas의 지시에 따라 처음 섬에 온 포르투갈 탐험가 디오구 호드리게스(Diogo Rodrigues)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다. 당시 어부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방문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1601년부터 네덜란드인들은 신선한 식품 공급을 위해 좀 더 정기적으로 섬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1691년 위그노 프랑수아 르과트(François Leguat)와 7명의 동료들이 프로테스탄트 난민들의 농경 식민지를 세우기 위해 섬에 상륙했다. 농사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거북이, 새, 물고기 등 해산물이 풍부했다. 18세기 동안 프랑스인들은 이 섬을 개발하기 위해 여러 시도를 했다. 아프리카 노예들은 가축 사육과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로드리게스에 끌려왔다. 1735년 슐레 부르봉(Île Bourbon)에 종속된 영구 프랑스 정착촌이 설립되었다. 1809년 영국은 프랑스와의 전투 끝에 로드리게스를 점령하였으며 영국 점령 후 노예제도는 결국 1834년에 폐지되었다. 1843년까지 인구는 250명으로 감소하였다. 1883년 인도네시아의 크라카토아화산이 로드리게스 섬에서 폭발음이 들렸고, 폭발음이 들리는 지점인 약 4800km에서 가장 먼 지점으로 남아 있다. 그 소리는 "중총의 포효"라고 묘사되었다. 해군 함정은 조난당한 선박이 총을 발사해 소리가 날 것을 우려해 조사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인도양 저편에서 약 5,000km 떨어진 곳에서 들려온 이 소음은 역사상 가장 큰 소리로 남아 있다. 1968년 로드리게스는 마우리티우스가 독립을 쟁취할 때 합류했다. 2002년에 로드리게스는 모리셔스의 자치구가 되었고 섬은 로마 가톨릭의 로드리게스의 사도교 신자의 자리가 되었다.[4]
로드리게스낮도마뱀붙이
로드리게스 데이 게코(Rodrigues day gecko)라 불리는 로드리게스낮도마뱀붙이(Phelsuma edwardnewtoni)는 낮도마뱀붙이속에 속한 멸종한 도마뱀붙이류의 일종이다. 로드리게스낮은 로드리게스섬에 살았으며, 보통 숲속의 나무에 서식했다. 로드리게스낮은 주로 곤충과 꽃꿀을 먹었다. 로드리게스낮은 현재는 멸종했다. 불랑제(:en:George Albert Boulenger)가 1884년에 Phelsuma newtoni라는 이름으로 최초로 기재했으며, 1885년에는 Phelsuma newtonii라는 철자로 기재했다. 하지만 이 학명은 로드리게스큰낮도마뱀붙이의 학명의 동음이의어이기도 하기 때문에, 빈슨&빈슨이 1969년에 종명을 edwardnewtoni 로 바꾸었다. 로드리게스낮은 인류에게 알려진 제일 거대한 낮도마뱀붙이류에 속한다. 꼬리까지 최대 23cm에 달한다. 이 종이 발견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현지에서 꽤나 흔했지만, 1917년부터는 목격된 적이 없다. 1960년대, 1970년대에 로드리게스섬과 근방의 모든 작은 섬들을 철저히 조사했지만 소용 없었다. 오늘날에는 다섯 개의 표본만 남아있으며, 세 개는 런던의 자연사 박물관에, 두 개는 파리의 국립 자연사 박물관에 있다. 이 표본들은 알코올에 보존되어 있으며, 전반적으로 두툼하게 생겼다. 밝은 초록색을 띄며, 등에는 하늘색 점이 나있다. 꼬리 밑부분은 연노란색, 턱은 진노란색을 띈다. 로드리게스낮은 로드리게스섬과 주변의 작은 섬들에 분포했으며 코코야자 따위의 야자나무에 서식했다. 사람들이 서식지를 크게 파괴했으며, 사람과 함께 들어온 고양이와 쥐한테 잡아먹혀서 멸종된 것으로 보인다. 로드리게스낮은 다양한 곤충 따위의 무척추동물을 잡아먹었으며, 달고 부드러운 과육, 꽃가루, 꽃꿀을 핥는 것도 좋아했다. 로드리게스낮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았다고 한다. 길들이기 쉬웠고 사람의 손 위에 있는 과일도 먹었다. 이러한 습성은 큰낮도마뱀붙이, 스탠딩낮도마뱀붙이처럼 비슷한 생태지위를 차지하는, 여타의 섬에 사는 낮도마뱀붙이속의 종들과 제일 흡사하다.[5]
관광
로드리게스 섬은 소박한 곳이다. 수도인 포트 마투린에조차 웅장한 기념물이나 꼭 가봐야 할 박물관은 없다. 교통 체증도 없고 슈퍼마켓엔 늘어선 줄도 없다. 아수라장 같은 현대 도시에서 탈출하기에 완벽한, 바쁠 것이라고는 그야말로 하나도 없는 곳이다. 1528년 이곳에 잠시 들렀던 포르투갈 항해사의 이름을 딴 로드리게스 섬은 공식적으로는 모리셔스 영토이지만 어느 정도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자매 섬인 모리셔스만큼 상업적인 색채가 짙지는 않다. 쇼핑은 토요일 아침의 활력 넘치는 시장에서만 할 수 있다고 보아야 한다. 로드리게스 섬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물을 건너 코코스섬으로 나들이를 간다. 밀가루처럼 고운 백사장 위에 카수아리나 나무가 늘어선 이 섬에는 검은등제비갈매기, 흰제비갈매기, 검은제비갈매기 등 수천 마리의 바닷새들이 살고 있다. 또 석순과 종유석이 즐비한 깊이 26m의 파타트 동굴을 탐험하거나, 푸앙뜨 코통에서 그라비에에 이르는 터키석빛 파도가 밀려오는 호젓한 해변을 거닐기도 한다. 숙박 시설로는 동쪽 해안의 조용한 해변에 위치한 코튼 베이 호텔이 있다. 이곳에는 코튼 다이빙 센터도 있어 가이드가 때묻지 않은 산호초로 이끈다―로드리게스 섬에서 사용하는 피로그는 사람이 젓는 삿대 외의 동력은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산호 역시 훼손을 모른다. 또 다른 옵션으로는 크레올 스타일의 무루크 에보니 호텔이 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언덕을 등지고 터키석빛의 석호를 내다보고 있고, 이곳에서도 역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로드리게스의 진짜 요점은 이곳에서 할 게 별로 없다는 것이고, 할 게 별로 없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이 섬은 활발한 활동이 아니라 숨을 몇 번 깊게 들이쉬고 긴장을 풀고 게을러지는 기술을 마스터하는 것이다.[6]
마스카렌제도
마스카렌제도(Mascarene Islands)는 인도양 남서부의 마다가스카르 동쪽 연안에 위치한 제도이다. 레위니옹섬, 모리셔스섬, 로드리게스섬으로 이루어졌으며 섬의 전체 면적은 약 4200km²이다. 인구는 약 161만 명(1990)이다. 포르투갈 탐험가 P.마스카레냐스(Pedro Mascarenhas)가 1513년에 발견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따서 명명하였다. 섬들의 간격이 많이 떨어져 있으며, 독립국 모리셔스의 영토를 구성하는 로드리게스섬은 모리셔스섬의 동쪽 약 553km에 있으며, 유일한 프랑스 해외 현(縣)인 레위니옹섬은 모리셔스의 남서쪽 약 180km에 있다. 어느 섬이나 해령(海嶺)으로 이어진 화산섬이며, 발견한 당시에는 무인도였으나, 현재는 다양한 인종이 과밀하게 살고 있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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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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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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