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홍학

위키원
이동: 둘러보기, 검색
홍학
홍학 분포

홍학(紅鶴) 또는 플라밍고(flamingo)는 홍학목 들의 총칭이다. 모두 홍학과에 속한다. 전 세계의 많은 곳에 분포하며, 일생 동안 호수, 습지, 바닷가에서 산다. [1]

개요

홍학의 키는 대부분 90-150cm, 날개 길이는 37-44cm, 꼬리는 15cm 정도이다. 목이 길고 주둥이는 중간쯤에서 급히 아래쪽으로 구부러졌고 발에 물갈퀴가 있다. 물속을 긴 다리로 오가며 개구리, 새우 등을 잡아먹는다. 몸빛깔은 밝은 붉은색에서 엷은 분홍색까지 다양하고, 날개 끝은 검은색이다. 대부분 물벼룩 같은 작은 동물과 조류(藻類) 같은 수생식물을 먹는다. 부리의 가장자리에는 빗살 모양의 여과기가 있어 물 속에서 먹이를 찾을 때 진흙이나 모래를 거를 수 있다. 집단을 이루어 생활하며, 수천 마리가 함께 모이기도 한다. 짝짓기는 1년에 한 번 하며, 둥지는 진흙을 쌓아 올려 만든다. 대부분의 암컷은 둥지 위의 오목한 곳에 한 개의 을 낳는다. 알은 품은 지 약 30일 만에 부화하며, 알에서 나온 새끼는 약 5일이 지나면 둥지를 떠나 작은 군집을 이룬다. 그러나 새끼는 둥지로 되돌아와서 어미의 소화계에서 만들어지는 액체 상태의 먹이를 받아먹는다. 약 2주가 지나면 새끼는 큰 군집을 이루고 스스로 먹이를 먹기 시작한다. 자연 상태에서의 수명은 약 15-20년이고, 사육 상태에서는 더 오래 산다. 홍학 무리에서 우두머리를 찾는 방법은 아주 쉽다. 상태가 엉망인 수컷, 그도 그럴 것이 우두머리 자리를 차지하고자 엄청나게 싸우기에 깃털 빠지고 상처투성이가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주 곱고 상처 자국 하나없는 수컷이라면 처음부터 우두머리 포기하고 있는 터라 무리에서는 싱글 신세가 되어버린다고 한다. 서울대공원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동물로도 유명하다. 사육장을 보면 단면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다.[2]

생태

홍학은 보통 한쪽 다리로 서 있으며, 다른 하나는 몸 아래에 있다. 이 행동의 이유는 완전히 알아낸 것이 없다. 한 가지 이론은 한쪽 다리로 서 그 새들이 물에 많이 있다는 것을 감안할 때, 더 많은 체온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행동은 또한 따뜻한 물에서도 똑같이 일어나고, 물에 서있지 않는 다른 조류에게서도 발견되었다. 또 다른 이론에서는 한쪽 다리로 서 서 균형을 잡으면 근육을 만들기 위한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홍학의 뼈에 관한 연구에서는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것은 어떠한 근육 활동이 필요없다는 것을 보여줬다.

홍학은 유능한 조류이며 잡혀있는 홍학은 종종 탈출을 막기 위해 날개를 자른다. 2005년 캔자스주 위치 동물원에서 날개가 잘리지 않은 아프리카 홍학이 탈출했다. 14년 후 텍사스에서 한 마리가 발견되어 이전의 텍사스 조류 관찰자들이 보았다. 꼬마 홍학은 회색빛이 도는 붉은 깃털로 부화하지만 어른 홍학은 수성 박테리아와 식량 공급에서 얻은 베타 카로틴으로 인해 밝은 분홍색에서 빨간색까지 다양하다. 건강한 홍학은 더욱 생생한 색을 띠므로 더 바람직한 짝이 된다. 그러나 흰색과 창백한 색의 홍학은 일반적으로 건강이 안좋거나 영양실조다. 잡힌 홍학은 주목할만한 예외다. 야생과 비슷한 수준의 카로틴을 섭취하지 않으면 옅은 분홍색으로 변할 수 있다. 큰 홍학은 다른 홍학 종류에 비해 가장 키가 크다. 기본적으로 1.2~1.4m이고 무게는 최대 3.5kg이다. 꼬마 홍학의 키는 0.8m이고 무게는 2.5kg이다. 홍학의 날개 길이는 94cm에서 150cm까지 자랄 수 있다.

큰홍학(Phoenicopterus ruber)는 남유럽아프리카, 카스피해 연안, 인도 북서부, 카리브해 연안에서 번식하고 쇠홍학(P. minor)는 아프리카와 인도 북서부에서 번식한다. 안데스홍학(P. andinus) 및 제임스홍학(P. jamesi)는 볼리비아 주변 안데스 고지의 호수와 늪에 사는 소형종인데, 뒷발가락이 없는 점이 특징이다. 칠레홍학(P. chilensis)는 큰홍학을 닮은 소형종으로 페루에서 칠레에 걸쳐 안데스 고지의 호수와 늪에서 번식한다.

특징

홍학 무리
홍학 새끼

영어 명칭 플라밍고의 어원인 스페인어 플라멘코(flamenco)는 불꽃(flama)새라는 뜻이다.

혹학은 3속 5종이 있다. 키 약 1.2m, 몸길이 0.8~1.3m, 몸무게 2.5~3kg이다. 대형 조류이며 다리와 목이 매우 길다. 날개도 크지만 꽁지는 짧다. 얼굴에는 깃털이 없다. 부리는 독특하게 중간 부분에서 밑으로 굽었다. 깃털은 연한 분홍색에서 진한 분홍색까지 변화가 있으며 날개 끝은 검정색이다. 암수 같은 색깔이다. 부리 가장자리에 가는 빗살모양의 여과기가 있어 윗부리를 아래로 하여 물에 담그고 혀를 피스톤처럼 움직여서 물을 빨아들인 뒤 여과기를 통해 찌꺼기를 걸러낸다. 민물이나 소금기 있는 물 또는 바닷물이 고인 호수, 갯벌 등지에 살면서 소형 홍학은 조류나 규조류를 걸러서 먹고 대형 홍학은 주로 연체동물, 갑각류, 곤충, 환형동물, 원생동물 등을 잡아먹는다. 얕은 물의 진흙이 노출된 곳이나 호수의 섬에서 무리지어 번식한다.

생김새만 보면 두루미황새 친척일 것 같지만 별 관련은 없고 독자적인 분류군에 속하며 이 와 가장 가까운 종은 다름아닌 논병아리다. 진짜 홍학인지는 모르지만 신생대 전기 지층에서 비슷하게 생긴 새 화석들이 많이 발굴된다.

구대륙신대륙에 둘 다 존재하는 철새 중 하나다.

휘어진 부리에는 여과기가 있으며 이것으로 플랑크톤이나 갑각류 따위를 걸러먹는다. 주로 먹는 먹이는 아르테미아와 남조류, , 새우, 작은 물고기이다. 참고로 불그스름한 깃털은 아르테미아에게서 나온다.

비둘기와 마찬가지로 식도에서 젖 비슷한 액체인 크롭밀크를 분비해 새끼에게 먹인다. 홍학 새끼에게는 최고의 먹거리지만 사람한테는 굉장히 역한 맛이라고 한다. 대체 누가 먹어본거냐 이 젖은 특이하게 피처럼 빨간 액체 형태를 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젖을 먹고난 새끼의 주둥이 주변은 빨갛게 젖어 피칠갑을 한듯 다소 무서운 모양새가 된다. 어미가 크롭밀크가 나오지 않아 다른 플라밍고에게 크롭밀크를 나눠받아 새끼를 먹이는 것이라는 얘기가 많이 퍼져있는데, 그냥 두 마리가 동시에 젖을 주려다 생긴 해프닝이다. 애초에 플라밍고는 수컷도 크롭밀크를 분비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다른 플라밍고를 찾을 이유가 없고, 젖을 주는 쪽이 꼭 어미라는 보장도 없다.

화산에서 유입된 소다 탓에 핏빛을 띄고있는, 탄자니아에 위치한 나트론 호수가 홍학 서식지 중 하나인데, 실은 이 호수가 동물들이 앉자마자 화상을 입고 호수에 가득한 탄산수소 나트륨 때문에 시체가 그대로 굳어서 자연박제 되어버리는 죽음의 호수다. 사람도 함부로 들어갔다가는 사망 혹은 중상을 입을 수 있는 곳이다. 특이하게도 홍학은 탄산수소나트륨에 영향을 받지않아서 유일하게 호수에서 서식한다는데, 이유는 긴 다리가 탄산수소나트륨의 공격을 막아줬기 때문이다. 발의 물갈퀴 덕분에 홍학은 진흙에 빠지지 않으며, 부리의 필라멘트 조직은 물 표면의 해로운 미생물을 걸러내 준다. 그리고 호수 자체가 다른 천적들의 접근을 막아주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곳서 무리를 지어 산다. 이 부분은 2013년 10월 4일에 소개되었고, 얼마 후인 2015년 5월 3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다시 소개했다. 홍학을 포유동물이라고 소개하는 오류를 범했다.

사이테스 1급이기에 대한민국에서는 동물원에서만 사육할 수 있다. 무리지어 사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보통 원형 호수가 있는 우리에 수십마리를 합사해서 키운다. 수명이 40~50년으로, 상당히 길다. 서울동물원에는 아직도 창경원 시절에 살아있었던 홍학이 있으며, 그 외 사육 환경에서는 70~80년을 사는 개체도 나온다.

동물원의 홍학은 날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날개깃을 자른다. 날개깃을 잘라도 홍학이 아파하지는 않기 때문에 동물학대는 아니다. 사람 기준으로 털만 자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천적

새 중에서는 키가 큰 편에 속하지만 이륙 속도도 느리고 왜가리, 황새, 두루미하고는 다르게 방어용 무기도 없는 탓에 천적이 꽤 많은 편이다.

물론 항상 도망만 치진 않고 맞서 싸운다고도 하는데, 이는 미처 도주하지 못하고 무리 전체가 위험에 빠진 경우라고 한다. 이럴 때 한 마리가 날아오르면 즉각 무리 전체가 날아올라 순간적으로 무리와 함께 행동해서 자신을 보호한다.

천적은 고양이동물, 동물, 맹금류, 대형 파충류가 있는데, 아프리카에서는 하이에나, 개코원숭이에게도 위협을 받으며 간혹 상어에게 잡아먹히는 경우도 있다.

자연에서의 포식자 외에도 다른 동물에게 사냥당하는 일도 있는데, 미국 워싱턴DC 스미스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붉은여우에게 단체로 사냥당한 사건도 있었고, 브라질의 조류 보호소를 침입한 재규어 모녀에게 홍학 172마리가 단순한 재미로 떼죽음을 당한 사례도 존재한다.[3]

종류

  • 포에니콥테루스속(Phoenicopterus)
    • 아메리카홍학/쿠바홍학/장미색플라밍고(American flamingo)(P. ruber)
    • 칠레홍학/칠레플라밍고(Chilean flamingo)(P. chilensis)
    • 유럽홍학/큰플라밍고/유럽플라밍고/큰홍학(Greater flamingo)(P. roseus)
  • 포에니코나이아스속(Phoeniconaias)
    • 꼬마홍학/쇠플라밍고/쇠홍학/작은홍학(Lesser flamingo)(P. minor)
  • 포에니코파르루스속(Phoenicoparrus)
    • 안데스홍학/안데스플라밍고/안데스홍학(Andean flamingo)(P. andinus)
    • 제임스홍학/제임스플라밍고(James's flamingo)(P. jamesi)

관련 상품

서양에서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홍학 장식인 핑크 플라밍고가 도자기 노움 장식 수준으로 흔해빠진 물건이다. 이 물건의 개발자는 매사추세츠 피츠버그의 돈 페더스톤으로 그는 이 물건을 개발한 공로로 1996년 이그노벨상 예술부문을 수상했고, 그는 실제로 이그노벨상을 수상하기 위해 나타난 첫 번째 인물이기도 했다.

2016년부터 대형 플라밍고 튜브가 유행하고 있다. 자매품으로 백조 튜브, 유니콘 튜브가 있다.

동영상

각주

  1. 홍학〉, 《위키백과》
  2. 홍학류(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3. 홍학〉, 《나무위키》

참고자료

같이 보기


  검수요청.png검수요청.png 이 홍학 문서는 동물에 관한 글로서 검토가 필요합니다. 위키 문서는 누구든지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습니다. [편집]을 눌러 문서 내용을 검토·수정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