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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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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Volvo)
볼보(Volvo)
지리자동차(吉利汽车)

볼보(Volvo)는 안전한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유명한 스웨덴의 자동차 제조업체이다. 1926년 당시 최대의 볼베어링 회사인 SKF(Svenska Kullager-Fabriken)의 직원이었던 아사 가브리엘손(Assar Gabrielsson)과 구스타프 라르슨(Gustaf Larson)이 스웨덴의 수도인 예테보리(Göteborg)에 설립했다. 그들은 볼보의 최초 모델인 야곱(ÖV4; Open Vehicle4)을 개발한 후, SKF의 투자 지원을 받아 스웨덴 최초의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세웠다. 한편 볼보는 SKF에서 생산하던 볼 베어링의 이름으로 "나는 구른다 (I Roll)"라는 의미의 라틴어이다. 2009년 중국지리자동차(Geely Auto)에 인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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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편집]

  • 1924년 : 구스타프 라르손아사 가브리엘손스웨덴 스톡홀름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만나 스웨덴산 자동차에 대한 디자인 작업을 시작했다.
  • 1927년 : 최초의 볼보자동차가 스웨덴 고센버그(Gothenburg)에 위치한 공장 문을 나섰다. 이 차는 공식적으로 ÖV4라고 불렸으며,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오픈 투어러 모델이었다.
  • 1944년 : 스톡홀름에서 볼보자동차를 세계적인 회사로 등극시킬 PV444가 등장하였다. 리틀 볼보라고 불린 이 차는 스웨덴에서 전쟁 후 번영에 대한 약속으로 여겨졌으며 2주 동안 2,300명이 주문하였지만 차량 인도는 1947년이 돼서야 이루어졌다.
  • 1953년 : 볼보 듀엣은 업무와 레저 모두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용도 자동차로 출시되었으며, 실용성을 차량에 결합한 볼보자동차의 다양한 에스테이트 모델 중 첫 번째였다. 그 이후 600만대 이상의 볼보 에스테이트 차량이 생산되었다.
  • 1955년 : 자동차 문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나라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시작되며 캘리포니아 롱 비치 항구에 첫 번째 PV444가 내려졌다. 많은 이들이 사막 국가에 모래를 판매하는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2년 뒤 볼보자동차는 캘리포니아에서 2번째로 수입을 많이 하는 브랜드가 되었으며, 1974년에 이르러서 미국은 볼보자동차의 최대 수출 시장이 되었다.
  • 1959년 :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볼보자동차의 엔지니어인 닐슨 볼린(Nils Bohlin)보다 더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한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의 혁명적인 3점식 안전벨트 디자인은 1959년 볼보 PV544 모델을 통해 공개되었으며, 그 후로 백만 명 이상의 사람이 목숨을 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이유는 자동차의 모델과 브랜드와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 디자인에 대한 특허권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 1965년 : 조진더(Joginder)와 자스완트 싱(Jaswant Singh) 형제는 볼보 PV544 모델로 사파리 랠리의 결승선을 1등으로 통과하였고 세계에서 가장 힘든 랠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흰색 볼보자동차에 대한 뉴스가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 1966년 : 140 시리즈는 안전 영역에 있어 엄청난 진일보를 이뤄냈다. 이 시리즈에는 디스크 브레이크가 전체적으로 사용되었고, 충격 흡수식 조향축과 듀얼-서킷 브레이크 시스템 그리고 전 후방에 에너지를 흡수하는 크럼블 존이 적용되었다. 140시리즈는 안전에 대한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최초의 모델이자 볼보자동차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라는 명성을 얻게 해 준 모델이다.
  • 1967년 : 전면 충돌은 가장 자주 일어나는 사고로 일반적으로 가장 심각한 수준의 추돌 상황을 만든다. 고객에게 판매된 최초의 유아용 카시트는 조수석을 뒤로 돌려서 만들어졌으며, 쿠션이 들어간 등받이와 스트랩을 더해 뒤를 바라보고 있는 아이가 제자리에 앉아 있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뒤를 향한 유아용 카시트는 목을 보호하고 전면 충돌의 영향을 더 넓게 분산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 1976년 : 세계 최초로 람다 손드(Lambda Sond)를 도입하여, 이 산소 감지 센서는 유해한 배기가스를 90% 줄여 주며 캘리포니아 대기위원회(CARB)로부터 자동차 배기가스 제어에 있어 가장 중요한 혁신이라고 불렸다. 이것 또한 볼보자동차는 특허권을 포기하였고 오늘날 거의 모든 휘발유 엔진에는 이 센서가 탑재되어 있다.
  • 1976년 : 미국 정부에서 대규모 충돌 테스트를 위해 24대의 볼보 240 모델을 사들이면서 우수한 안전성을 갖춘 볼보자동차의 국제적인 명성이 재확인되었다. 테스트 결과 볼보자동차가 공식적으로 모든 신차 안전성 기준 설정의 벤치마크로 선정되었다.
  • 1991년 : 볼보자동차의 업계 최대 프로젝트인 전륜 구동을 탑재한 볼보자동차 최초의 대형 모델인 850 모델을 출시했다
  • 1999년 : 볼보 그룹은 볼보자동차를 포드(Ford)에 총 500억 스웨덴 크로나에 매각시켰다. 볼보자동차는 재규어(Jaguar), 랜드로버(Land Rover), 애스턴 마틴(Aston Martin), 링컨(Lincoln) 등과 함께 프리미어 오토모티브 그룹에 속하게 되었다.
  • 2002년 : 볼보자동차 최초의 SUVXC90이 출시 후 즉각적으로 전 세계에서 성공을 거두면서 대형 SUV 영역을 재정의하게 되었다. 이후 모델은 스웨덴에서 가장 중요한 단일 수출 품목이 되었다.
  • 2010년 : 포드는 볼보자동차를 중국 기업인 지리자동차(Geely Auto)에 매각하고 중국 시장으로의 급속한 확장이 시작되었다.
  • 2013년 : 볼보자동차의 중국 첫 제조 시설이 청두시에 개관하여 S60LXC60이 생산되었다.[1]

탄생 배경[편집]

아사 가브리엘손(Assar Gabrielsson)과 에릭 구스타프 라르손(Erik Gustaf Larson)

1924년 6월, 스웨덴의 수도 스톡홀름에서 옛 회사 동료인 아사 가브리엘손에릭 구스타프 라르손이 만났다. 두 사람은 1910년대 중반에 스웨덴의 베어링 제조업체인 SKF(Svenska Kullager-Fabriken)에서 함께 일한 사이였다. 가브리엘손은 계속 SKF에서 일했지만, 라르손은 이직해 엔진 부품 제조업체인 AB카로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가브리엘손을 라르손에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한다. 자동차를 직접 만들 계획을 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당시 스웨덴에서는 1년에 1만 5,000대 정도의 자동차가 팔리고 있었다. 하지만 모두 수입한 것이었고 그 가운데 약 90%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자동차였다. 그런데 미국에서 만들어진 자동차는 스웨덴의 환경과는 맞지 않았다. 겨울이 길고 추운 스웨덴의 환경이 가혹하기도 했지만, 관리나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제때 알맞게 구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가브리엘손을 이러한 스웨덴의 자동차 환경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직접 생산하면 성공을 거둘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때는 마침 라르손이 휴가를 떠나는 길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이야기는 오래 이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은 두 달 뒤인 1924년 8월에 스톡홀름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그 자리에서 비로소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가 오가게 된다. 가브리엘손은 사업의 가능성에 관해 말했고 라르손 역시 그의 이야기가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했다. 결국 두 사람은 구체적으로 자동차 생산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이 우연한 만남은 오늘날의 볼보가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두 사람이 계약서를 제대로 만들어 서명한 것은 식당에서 서로 협력하기로 합의하고도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난 뒤인 1925년 12월의 일이었다. 계약서에는 라르손이 스웨덴 환경에 알맞은 자동차 개발을 책임지며 자동차를 생산할 공장에 관한 투자 계획을 세우고 1928년 1월 1일 전까지 최소한 100대의 차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기에는 모든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어야 라르손에게 보수를 준다는 또 한 가지 조건이 붙었다. 언뜻 보면 가브리엘손이 라르손에게 갑질을 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꼭 그런 것은 아니다. 사실 라르손은 1924년 9월에 연간 4,000대 생산 기준으로 자동차 공장을 세우는 데 필요한 비용에 관한 자료를 만들어 기브리엘손에게 보낸 상태였다. 이 자료를 바탕으로 가브리엘손은 필요한 자금을 계산했고 재정적인 부분을 맡아 책임지기로 한 것이다. 가브리엘손은 라르손이 설계한 차의 시제품이 완성되면 자신이 일하고 있던 SKF에 보여주고 본격적인 투자를 받을 생각이었다. SKF 또한 회사의 일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브리엘손이 자동차 생산 계획을 추진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이후 라르손은 여러 사람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를 개발했고, 자신이 일하던 AB카로 공장의 설비를 활용해 1926년 6월부터 10대의 차를 시험 제작할 수 있었다. 이후 1926년 7월 25일, 완성된 차에는 야곱(OV4)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이는 천주교 성인 중 한 명인 야곱, 즉 야고보가 선종한 날을 기리는 날인 7월 25일인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중에 볼보의 첫차인 OV4의 별명으로도 널리 알려지게 된다. 이렇게 완성된 10대의 시제차로 가브리엘손은 SKF의 투자를 받아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의 발판을 마련한다. SKF는 1915년에 설립되었지만 거의 방치상태였던 자회사의 이름을 되살려, 자동차 생산을 위한 회사인 AB 볼보를 설립한다. 그리고 1927년 1월 1일부로 가브리엘손은 사장으로, 라르손은 부사장으로 일하게 된다.[2][3]

브랜드명[편집]

볼보라는 브랜드명은 자동차 베어링을 제조해 판매해 온 SKF가 볼보의 재정을 후원해 왔는데, SKF의 기업명이 볼보였던 것에서 시작된다. 기발할 정도로 간단하며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라의 언어로도 발음하기 편하고 철자가 틀릴 위험도 적은 이름이라고 평가받는다. 무엇보다 볼보라는 브랜드명은 회사의 비즈니스 활동을 연상시킬 수 있는 상징적인 이름이기도 했다. 볼보라는 단어는 '굴러간다'는 뜻의 라틴어 'Volvere'에서 유래했는데 1인칭 단수 형태가 바로 'volvo'이다. 문장으로 쓸 때 '나는 굴러간다'라는 뜻이 된다. 또한 볼보가 본격적인 기업 활동을 시작했을 때 '철'의 고대 화학 기호가 로고로 채택됐다. 동그란 원에 화살이 오른쪽 사선 방향으로 솟아오른 모습의 로고이다. 철을 나타내는 기호는 특히 스웨덴에서 오래전부터 제철업의 상징이 되었다. 자동차에 부착된 엠블럼은 이러한 상징성을 띠게 됐으며 스웨덴 제철 산업이 중시하는 전통과 연관성을 갖게 되었다. 볼보는 즉 강철과 힘, 안전, 우수한 품질, 내구성과 같은 의미를 지니게 된 것이다. 오늘날 볼보의 로고는 현대적이고 흥미로운 디자인이자 고객과 밀접한 정서적 교감을 불러일으킨다. 사선 방향으로 라디에이터를 가로지르는 밴드 모양이었던 볼보 로고는 1927년 4월, 최초의 볼보 자동차에 도입되기도 했다. 초기에는 크롬 로고를 제대로 부착하기 위한 기술적 필요성 때문에 밴드 형태를 차용했지만, 그 디자인이 점차 장식성이 강조된 심볼 형태로 발전했다. 이러한 밴드 형태는 아직도 모든 볼보자동차 그릴에서 찾아볼 수 있다.[4]

역사[편집]

1927년[편집]

첫 자동차 야곱(OV4) 생산
야곱(OV4)

1927년 SKF의 두둑한 지원 사격을 받은 볼보는 스웨덴 남서부 예테보리 근처에 현대식 자동차 공장을 지었다. 이곳에서 OV4의 양산 버전이자 볼보의 첫 번째 모델 '야곱'을 생산했다. 야곱은 1927년 4월 14일 스웨덴 룬드뷔 공장에서 탄생했다. 스웨덴어로 'Öppen Vagn 4 cylindrar', 즉 4기통의 오픈형 차량이라는 뜻이다. 고전적인 오픈카로 물푸레나무와 너도밤나무 원목으로 제작됐으며 여기에 금속 박판 커버를 덮어 품격을 높였다. 야곱은 여러모로 볼보에 있어 의미 있는 차량이었다. 야곱은 보닛 속에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얹고 최고속도 시속 90km까지 달릴 수 있었다. 그러나 볼보 엔지니어들이 속도보다 가치를 둔 건 안전이었다. 강력한 차대, 활축, 긴 원통형 스프링 등 미국식 디자인을 기초로 설계되었지만, 스웨덴의 기후가 매우 춥고 주행하기 어려운 도로 환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뒀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했다. 이를 위해 SKF의 철강 기술을 밑바탕 삼아 튼튼한 뼈대를 빚었다. 덕분에 야곱은 스웨덴의 험난한 도로를 거침없이 다닐 수 있었다. 또한, 볼베어링을 형상화한 화살표 모양의 엠블럼을 빚어 그릴 위에 달았다. 야곱의 품질은 우수했지만 높은 가격에 책정되다 보니 280여 대를 판매하는데 머물렀다.[5]

1935년[편집]

볼보의 독립

1935년 SKF의 산하에 있던 볼보가 독립하게 된다. 당시 볼보는 스톡홀름 증권 거래소에 정식으로 주식을 상장하였고 이후에 SKF가 볼보에 대해 가지고 있던 주식을 전부 매각하면서 완벽하게 독립 업체로써 자리를 잡게 된다. 당시 SKF는 볼보의 지분을 정리했으며 볼보는 이를 계기로 자회사가 아닌 독자 브랜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볼보가 SKF 측으로부터 이름을 부여받아 설립된 지 단 8년 만에 이뤄낸 성과이다. 이후 볼보는 PV35 모델과 PV51, 52 모델을 연달아 출시하게 된다. 볼보의 자동차는 경쟁 차종보다 가격은 비쌌지만, 품질이나 충돌 안전성이 굉장히 뛰어났다. 사람들은 그런 볼보의 차량에 '사람들을 위한 자동차'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으며 돈을 더 주더라도 경쟁 차종이 아닌 볼보의 차량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한 볼보는 독립 이후 선박 엔진 제조사 펜타베르켄(Pentaverken)을 인수해 선박 산업으로도 진출했다. 펜타베르켄은 오늘날 마린 엔진 선박 엔진 제조 기업인 볼보 펜타의 전신이다. 이외에도 항공기 엔진 제조사, 변속기 회사, 건설장비 업체 등을 인수해 덩치를 키우며 대형 제조사로 발돋움하게 되었다.[5]

1939년[편집]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위기 및 극복
PV444

1939년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인류 역사상 최대이자 최악의 전쟁이며 당시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기업이 전쟁에 동원되어 피해를 보았다. 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다임러-벤츠(Daimler-Benz), 비엠더블유(BMW), 폭스바겐(Volkswagen) 등 유럽 내 거의 모든 자동차 기업들이 전시 생산체제로 전환됐다. 볼보 역시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인한 연료 부족 현상으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볼보는 휘발유 연료 부족에 대한 대안을 내놓아야 했으며 그 대안 중 한 가지는 숯으로 가스를 만들어 그 가스로 움직이는 장치를 장착하는 것이었다. 볼보는 이를 통해 다른 업체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였으며 이른 시기에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1940년도 전쟁의 여파로 인해 볼보의 판매량이 급감하게 된다. 7,300여 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던 볼보의 판매량은 5,900대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전쟁으로 인한 휘발유 보급 부족과 부품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자동차 소모품 교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볼보는 군대를 위한 비포장도로용 특수 차량 설계 및 제작을 통해 스웨덴 방위군에 차량을 보급하면서 판매량 감소로 인해 빠진 매출 부분을 채웠다. 급속도로 성장한 회사와 수많은 직원을 감당하기 위해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이후 볼보는 전쟁이 끝난 이후를 대비해 소형차 개발을 따로 진행했다. 전후 스웨덴을 비롯해 유럽 대부분 국가의 국민들의 형편이 어려울 것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그 결과 1944년 서민 자동차 모델인 PV444가 등장했다. 차량은 이전에 출시된 모델보다 작았다. 전쟁 직후이기 때문에 원자재와 연료 부족이 심각한 시기였으며 자동차 또한 이에 맞게 작고 경제적인 차량이 출시될 필요가 있었다. 스웨덴 국민들은 이 차량이 출시되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웨덴 국민차'로 불리게 되었다. 비록 구식 설계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견고하고 신뢰성이 높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게 되었다. 그리고 단종된 1958년까지 약 10만 대 이상 판매되었으며 볼보라는 브랜드가 국민 브랜드로 떠오르게 된 계기가 되었다.[6][7]

1956년[편집]

아마존 출시
아마존(Amazon)

1956년 볼보를 '안전하고 고장 없는 브랜드'라는 명성을 있게 한 자동차가 등장했다. 이 차에는 아마존(Amazon)이라는 독특한 애칭이 있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여전사처럼 매혹적인 디자인을 가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웨덴을 비롯한 북유럽을 제외하고는 독일의 모터사이클 업체인 크라이들러(Kreidler)가 이미 아마존 상표권을 등록했기 때문에 해외에서 '122'라는 이름으로 변경됐다. 1957년 판매가 시작된 볼보 아마존은 1950년대와 60년대 볼보 주력 모델이었으며 스웨덴에서만 팔린 인기 모델이다. 워낙 인기가 좋아서 2도어부터 4도어, 5도어 왜건까지 다양한 모델이 나올 정도였다. 생산 기간이 길었던 만큼 파워트레인의 변화도 점차 진화했다. 처음에는 1,583cc 직렬 4기통 엔진으로 60마력을 발휘했지만 1961년에는 1,779cc로 배기량을 올리면서 90마력까지 상승했고 1965년에는 95마력까지 발휘하는 엔진이 적용됐다. 이후에도 여러 모델에 대한 해외 수요가 급증하면서 1964년 공장 증설이 이어졌다. 아마존의 디자인은 당시 얀 윌스가드(Jan Wisgaard)라는 23살의 젊은 청년이 맡았다. 그는 아마존의 디자인을 당시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의 자동차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두 가지 바디 컬러로 판매되다가 1959년부터 단일 컬러로 변경됐다. 아마존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안전에서도 진보한 자동차였다. 아마존에는 볼보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3점식 안전벨트를 장착했다. 또한, 아마존은 '10년 넘게 타도 고장 없는 차'로 명성을 크게 얻으면서 북미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1970년까지 생산된 총 667,791대의 아마존 가운데 북미 수출량은 무려 60%에 달했다.[5][6]

1970년[편집]

소형차 진출에 따른 움직임

1970년대 초반 볼보는 20년 연속 실적 증가로 안정적인 경영을 유지했다. 그와 함께 유럽 내 볼보 브랜드 딜러들이 '중대형 차량 위주 판매에서 벗어나 소형차 개발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이어지자 소형차 특화 제조사인 네덜란드다프(DAF)를 인수해 소형차 개발에 나섰다. 도중에 오일쇼크가 발생하면서 잠시 적신호가 켜졌으나 경영 합리화와 생산 자동화로 극복하여 정상 궤도를 유지하며 글로벌 자동차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갔다. 또한 오일쇼크가 있던 시기, 스웨덴에서 시작한 볼보는 스웨덴이 아닌 미국이 주력 시장이 되었다. 규모 측면에서 미국에서의 수요가 더욱더 많았으며 제품 신뢰도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1974년 가을에는 고급세단 240과 260시리즈를 출시해 세단 및 스테이션 왜건 형태로 많은 소비자에게 판매되었다. 이전 모델과 유사한 형태였지만 전면 및 후면 충돌에 대비한 크럼블 존을 더욱더 넓게 만들어 안전성을 늘렸다. 그리고 유럽 소형차 시장 공략을 위해 같은 해 다프와의 공동 개발로 소형모델 볼보343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후 1979년 볼보는 승용차 사업 확대 필요성을 느껴 프랑스 르노(Renault) 자동차의 출자를 받아 승용차 부분을 독립 운영하기 시작했다. 출자를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00만 대 수출 달성이라는 결과와 함께 유럽 브랜드 중 미국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브랜드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다. 이를 발판 삼아 1981년, 미국의 트럭 및 자동차 제조사인 화이트 모터(White Motor Corporation) 인수를 진행했다. 이후 1982년 볼보그룹(Volvo AB)으로 이름을 변경해 볼보 자동차, 볼보트럭, 볼보버스, 볼보펜타 등의 자회사를 둔 대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게다가 1986년에는 제너럴모터스(GM; General Motors Corporation)의 대형트럭 제조 부문만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 움직임을 이어나갔다.[6]

플랫폼[편집]

SPA 플랫폼[편집]

SPA 플랫폼(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platform)은 볼보의 중대형차 라인업 플랫폼이다. SPA 플랫폼은 유연성 있는 확장형 플랫폼으로 볼보의 XC90, S90, V90중대형차에 적용된다. SPA 플랫폼은 볼보의 핵심 생산 전략 중 하나로 무려 110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모듈화 플랫폼이다. 엔지니어와 디자이너에게 유연성을 부여해 최신의 기술과 공간 설계,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동일한 아키텍처로 통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SPA 플랫폼은 개발 단계에서 휠베이스와 오버행, 전고 등에 대한 제한을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외에도 '교통사고로 인한 중상해 및 사망사고 제로'라는 안전 철학에 따라 설계된 SPA 플랫폼은 자동화 안전에서도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고강도 붕소강을 광범위하게 사용한 차체 구조와 더불어 마이크로프로세서 및 센서, 카메라 기술과 같은 첨단기술을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러한 SPA 플랫폼은 유연성을 기반으로 상위 레벨 수준의 첨단 기술과 감성 품질과 혁신적인 상품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8]

CMA 플랫폼[편집]

CMA 플랫폼(Compact Modular Architecture platform)은 볼보에서 개발한 소형차 플랫폼이다. 소형차 개발에 특화된 CMA 플랫폼은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과 세단, SUV 등 차종과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는 유연한 통합이 가능하다. CMA 플랫폼은 S90 등 상급 모델에 사용되는 중대형 플랫폼인 SPA 플랫폼과 기본 구조는 같다. 두 플랫폼 모두 전동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같다. 다만 CMA 플랫폼은 특정 부위의 길이를 변경할 수 있게 하고 있다. 또한 모듈식 설계를 통해 차종은 물론 전동화 타입에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다. CMA 플랫폼은 개발 초기부터 전동화를 고려해 설계된 만큼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앞 좌석 발 공간까지는 변경할 수 없지만, 앞뒤 오버행과 전폭, 전고 등 그 외 부분은 가변 영역으로 유연한 설계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이로 인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9]

특징[편집]

환경성[편집]

볼보자동차는 자동차의 생산에서 폐차하는 과정까지 환경오염을 가장 낮출 수 있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로는 처음으로 1972년 전 차량의 약 85%가 재활용이 가능하다. 볼보는 자동차 회사로는 최초로 자동차가 폐차될 때까지 제품이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제시하는 환경제품선언(EPD)을 했다. 볼보는 업계 최저수준을 자랑하는 솔벤트 배출감소 등을 통해 자동차의 생산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감소시켰다. 또한 볼보의 모든 실내장식은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는 이들의 건강을 위해 직물 및 가죽 재료에 대한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및 유해 물질 검사 등 볼보 환경연구소가 실시하는 엄격한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 모든 가죽 제품은 크롬 대신 천연 재질을 사용하여 가공되었으며, 금속제품 또한 고급 주얼리 세공에 적용되는 접촉성 알레르기 테스트와 니켈 유출 검사의 대상이 된다. 이를 통해 볼보는 자동차산업 최초로 국제안전직물 규격인 에코 텍스(Oeko-Tex) 표준 100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S80, V70, XC70, XC60 등의 모델이 스웨덴 천식 및 알레르기 협회(Swedish Asthma and Allergy Association)로부터 건강한 실내 환경을 구현한 차로 추천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볼보는 전 차종의 루프 안감, 바닥 매트, 짐칸 매트, 실내장식, 도어 패널, 가죽 장식 운전대 및 안전벨트 등 자동차 실내의 모든 섬유를 에코 텍스의 까다로운 인증 방식을 거친 것들만 사용하고 있다.[10]

안전성[편집]

볼보 하면 안전을 빼놓을 수 없다. 볼보가 탄생한 스웨덴은 사람을 가장 우선시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볼보는 1927년 척박한 자연환경의 스웨덴 도로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하고 안전한 자동차를 만들기 위해 창립된 볼보는 창립할 때부터 안전으로 혁신을 일궈왔다. 볼보는 2020년까지 교통사고 중상자와 사망자가 없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담은 '비전 2020'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사고 예방, 보호 등 다양한 안전 기술 개발에 심혈을 쏟기도 했다. 또한, 볼보는 세계 최초로 3점식 안전벨트와 시티 세이프티를 개발한 데 이어 보행자 추돌 방지 시스템과 보행자 에어백, 자전거 추돌 방지 시스템 등을 개발해 안전에 대한 철학을 탑승자에서 보행자로 확장하고 있다. 1994년 볼보는 이중 접합유리를 업계 최초로 자동차 유리에 적용하기 시작했고 신형 XC90에는 라미네이티드 글래스를 앞유리선루프 유리를 포함한 전 좌석 유리에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볼보 엔지니어 닐스 볼린(Nils Bohlin)은 많은 생명을 구한 사람으로 유명하다. 그는 1959년 PV544 시리즈 생산에 도입된 3점식 안전벨트를 개발한 인물이다. 볼보는 모두가 이 기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특허를 공개했다. 이후 이 안전벨트는 1백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1967년에는 뒷좌석 안전벨트를 적용하고 1972년에는 후향식 어린이용 안전 카시트를 선보였다. 어린이용 시트는 에너지를 분산시켜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볼보는 1976년에는 어린이 부스터 시트를 개발하고 1990년에는 시트에 내장된 통합 부스터를 개발했다. 볼보는 이 밖에도 1991년에는 측면 충격 보호, 1998년에는 목뼈 보호 시스템, 경추 보호 시스템, 커튼식 에어백 등을 개발해 볼보 자동차에 적용했다. 2002년에는 차량 전복 방지 시스템, 2003년에는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2008년에는 시티 세이프티, 2010년에는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자동 브레이크, 2012년에는 보행자 에어백을 개발했다. 볼보의 안전 시스템은 2013년 자전거 추돌 방지 시스템, 2015년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제동 시스템,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 등에 이어 2016년에는 주행 중 대형 동물을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볼보가 3점식 안전벨트, 레이더 사각지대 정보 등 안전 기술에 대해 특허권을 갖지 않음으로써 인류의 안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것은 북유럽 철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볼 수 있다.[11]

주요 기술[편집]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도로이탈보호시스템
커넥티드 세이프티(Connected Safety)
보행자 에어백
  •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 : 운전자차선을 변경할 때 순간 실수로 사각지대에 있는 차량을 놓칠 수 있다. 볼보는 그런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을 2003년 최초 개발해 냈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레이더를 사용해 차량의 옆 방향과 대각선 후방을 감시한다. 다른 차량이 사각지대에 들어가면 사이드미러 측의 경고등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운전자에게 경고를 보낸다.[1]
  • 3점식 벨트 최초 개발 : 볼보의 엔지니어 닐스 볼린은 1959년 PV544 시리즈 생산 시 3점식 벨트를 최초 개발하고 도입했다. 볼보는 이 기술의 특허를 전 세계에 공개하면서 수많은 생명을 구했다.[1]
  • 람다 센서 : 1976년에 개발한 람다 센서는 볼보 자동차가 깨끗한 환경에 기여하는 공헌 중 하나로 손가락 하나 정도 크기의 작은 산소 센서가 유해한 배출 가스를 90% 감소시켰으며, 40년 가까이에 걸쳐 전 세계의 거의 모든 가솔린 엔진에 람다 센서가 채택되고 있다.[1]
  • 시티 세이프티 : 볼보에 따르면 전체 충돌 사고의 75%가 시속 30㎞ 이하의 저속 사고, 추돌 사고의 50%는 운전자가 전혀 브레이크를 밟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볼보는 이 사고 결과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기회를 발견해 2008년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라는 기술을 만들어낸다.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은 레이저를 사용해 앞차와의 충돌 가능성을 감지하고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으면 대신 브레이크를 작동한다. 이 시스템은 주행 속도 50㎞/h 이내의 영역에서 작동한다.[1]
  • 후향식 카시트 : 볼보는 후향식 카시트의 원형인 후향식 어린이 좌석을 1972년 최초 개발했다. 이는 우주비행사들이 우주선 이착륙 때 받는 흠을 분산해주기 위해 누운 자세로 있는 것 고려하여 만들어졌다. 전방 추돌 사고 시 발생하는 충격이 아이의 목뿐만 아니라 등 전체로 흡수할 수 있도록 도와줘 큰 부상을 막는다. 1990년에는 시트에 내장된 통합 부스터를 개발하였다.[1]
  • 커튼식 에어백 : 1998년 개발된 커튼식 에어백은 볼보 자동차의 안전을 또 한 단계 도약시켰다. 실내 길이 방향의 헤드라이너에 내장된 커튼 에어백은 측면 충돌 시 25,000분의 1초 내에 팽창하여 머리가 측면으로 쏠릴 때 에너지의 75%까지 흡수한다.[1]
  •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 : 볼보자동차는 지난 2015년 올 뉴 XC90(All New XC90)을 출시하면서 도로 이탈 사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방지·완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도로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도로에서 이탈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를 재빠르게 시트에 최대한 밀착 시켜 부상을 최소화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자동차가 도로를 이탈하는 상황의 계산 값을 저장해 두었다가, 차량이 급제동과 긴급 회피행동과 같은 긴박한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X-Y-Z축 방향의 가속 신호가 이를 감지해 작동된다. 기술은 도로 이탈 상황에서 안전벨트에 빠른 압력을 주어 탑승자의 상체를 충돌이 일어나는 반대 방향으로 고정해준다. 동시에 좌석에 장착된 에너지 흡수 장치가 도로 이탈로 인한 차량 추돌 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을 흡수한다.[12]
  • 보행자 감지 기능이 있는 브레이크 : 볼보는 볼보의 안전 혁신을 자동차의 밖에 있는 보행자들에게도 제공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볼보는 2010년 카메라와 레이더를 사용하여 전방의 보행자가 뛰쳐나오면 이를 감지하여 운전자에게 경고하고 운전자의 반응이 없을 경우 차에 제동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1]
  • 커넥티드 세이프티 : 볼보 자동차가 2016년 개발한 커넥티드 세이프티(Connected Safety)는 미끄러운 도로 경보(Slippery Road Alert)와 해저드 라이트 알람(Hazard Light Alert)과 같은 볼보의 최신 커넥티드 혁신 기술을 이용하여 클라우드를 통해 차량간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미끄러운 도로 구간 또는 비상등을 작동시킨 차량에 대해 운전자에게 미리 알려줌으로써 운전자가 속도를 늦출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제공한다.[1]
  • 부스터 시트 : 볼보는 1978년 어린이 안전을 위한 부스터 쿠션을 최초 개발했다. 이후 1990년에 이르러 시트에 내장형 통합 부스터 시트를 개발했다. 2007년에는 2단계 높이 조절이 가능한 부스터 시트를 세계 최초 개발해 안전에 힘썼다. 볼보자동차에 탑재된 '2단 부스터 시트'는 자동차 시트를 최대 110㎜까지 높여준다. 키가 작은 어린이들도 안전벨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단 부스터 시트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어린이 머리가 커튼형 에어백에 닿게 만들어 어린이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부스터 시트는 패밀리카로 주목받고 있는 XC90과 V60, V60 크로스컨트리에 장착돼 있다.[12]
  • 보행자 에어백 : 2012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뉴 V40’에는 특별한 안전 기술이 장착됐다. 바로 보행자 에어백이다. 이 기술은 차량이 보행자와 충돌했을 때 보닛에 설치된 에어백이 작동해 보행자가 받는 충격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시속 20~50㎞로 주행하는 운전자가 보행자를 보지 못하고, 브레이크를 밟지 못하더라도 차량 전방에 위치한 7개의 센서가 보행자의 다리를 감지해 차량 외부의 에어백을 순간 팽창시킨다. 이러한 보행자 에어백은 보행자 사고의 대부분이 차량 보닛 하부의 엔진, 전면 유리 하단, 강성이 강한 A필러에 머리가 부딪쳐 발생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개발됐다.[12]
  • 전복 방지 시스템 : 볼보는 고급 전자 제어 전복 방지 시스템(ROC)에서 SUV의 안정성을 향상하는 것, 루프에 초고강도 보론 강을 사용하여 차량의 안정성에 관련된 구조를 강화하는 것, 이 두 가지 방향에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했다. 이 문제의 해결을 통해 SUV 모델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차세대 안전 혁신이라 할 수 있는 전복 방지 시스템(ROPS)을 개발하였다.[1]
  • 측면 충격 보호 : 볼보는 측면 충격 보호 시스템(SIPS)을 통해 안전성을 크게 한 걸음 전진시켰다. 차체 구조의 일부로 포함된 이 시스템은 내부의 고강도 구조와 충격 흡수 소재, 플로어 크로스 멤버, 강화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1994년에는 세계 최초의 측면 충격 에어백을 개발했다.[1]
  • 목뼈 보호 시스템 : 목뼈 골절은 통증이 따라 치료비가 많이 드는 부상이며, 발생률도 높기 때문에, 볼보는 저속 사고에 따른 이러한 부상의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1998년 개발된 이 시스템은 충돌 시 탑승자의 머리를 탄탄한 헤드레스트에 가까이 오게 하여 머리와 몸을 균등하게 지지하는 뛰어난 디자인의 시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 시스템은 장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는 부상 발생 위험을 반감시킨다.[1]

인수[편집]

포드·지리자동차의 인수

1999년 볼보는 미국 포드(Ford)에 인수되면서 매각의 역사가 시작된다. SKF로부터 독립한 볼보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르노와 인수합병을 시도했었다. 이후 1999년 미국의 자동차 제조회사인 포드에 매각했다. 포드에 속하게 된 볼보 승용차는 S60, XC90을 출시했다. 포드의 영향이 미치면서 기존의 자동차들과는 다른 방향을 보여주었다. 특히 볼보는 후륜구동을 고집해 왔는데 포드가 인수하면서 전륜구동을 바뀌게 되었다. 디자인 역시 투박했던 각진 스타일에서 유선형 디자인으로 바뀌게 되었다. 다만, 볼보가 지니고 있었던 안전성은 그대로 계승했다. 하지만 모기업인 포드의 상황은 2000년대부터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일본대한민국 자동차 메이커들에 시장을 빼앗기기 시작한 것이다. 덩달아 볼보 역시 판매량이 크게 하락하고 이에 포드는 볼보를 정리하기로 했지만 적합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심지어 현대자동차㈜(Hyundai Motor Company)가 인수를 검토할 정도로 볼보는 폐업의 위기까지 몰리게 되었다. 그때 바로 구세주처럼 나타난 곳이 바로 중국이다. 2010년 중국의 지리자동차(Geely Auto)가 18억 달러에 볼보를 인수한 것이다. 인수 금액으로 2조 2천억 원 정도가 책정된 것인데 오래전 포드가 인수한 금액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었다. 이에 볼보가 중국의 색이 짙게 묻어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컸지만, 대부분의 볼보 차들은 스웨덴과 벨기에에서 제작됐다. 하지만 2018년 6월 이후부터 볼보의 S90 세단이 중국 공장에서 생산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포드와 지리자동차의 관계가 조금 복잡해졌다. 포드는 볼보를 매각하면서 기술 유출 등을 우려해 볼보가 지니고 있었던 다양한 기술 소유권을 놓지 않았다. 이에 볼보 기술의 지식재산권은 포드가 유지하고 지리자동차는 사용권을 얻는 것으로 합의했다. 이 사용권이라는 것은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13]

대표 모델[편집]

SUV[편집]

XC40
XC40

XC40은 볼보에서 2017년부터 생산하는 준중형SUV 차량이다. 볼보 브랜드 설립 이후 90년 만에 최초로 선보이는 컴팩트 SUV이며, XC40의 출시로 이미 생산 중이던 준대형급 XC90, 중형급 XC60에 이어 볼보의 SUV 라인업을 완성했다. XC40은 소형차 전용 모듈 플랫폼인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를 최초로 적용한 차량으로, 소형차량이지만 90, 60 라인업에 적용된 최신 기술을 대거 채용해 프리미엄 컴팩트 SUV를 표방하고 있다.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춰주는 반자율주행 기능과 긴급제동시스템 등 도심 생활에 필요한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었고, 실내공간을 결정짓는 휠베이스를 동급 모델 중 가장 긴 2,702mm를 확보하여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모멘텀, R-디자인, 인스크립션 3가지의 트림이 있다.[14]

XC60
XC60

XC60은 볼보에서 2008년부터 생산하는 중형 SUV 차량이다. 기존 중형이던 XC90이 2015년에 2세대가 출시되며 대형 SUV과 비교할 수준으로 차체의 크기가 커짐과 동시에 XC60도 2세대가 출시되며 준중형에서 중형급으로 커졌다. 2020년 기준 대한민국 가격대는 6,260만 원 ~ 8,320만 원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는 2세대 모델이 출시되면서 볼보의 차 중 판매량이 가장 많은 모델이 되었다. XC60 1세대는 시티 세이프티 기술이 처음으로 적용된 차량으로, 랜드로버 프리랜더와 포드 몬데오에도 들어간 포드 플랫폼 기반의 볼보 P3 플랫폼이 쓰였고, 이 P3 플랫폼은 볼보 V70, 볼보 S80에도 들어갔다. 엔진은 직렬 6기통 3.2L 가솔린, 3.0L 터보 가솔린, 직렬 5기통 2.4L 터보 디젤이 존재했고, 6단 수동을 기본으로 6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2010년 4월에는 스포츠 바디키트를 적용한 R-디자인 사양이 추가되었고, 2011년에는 I4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은 2.0T와 I5 2.0L 터보 디젤엔진을 얹은 D3가 추가되었다. 2013년 2월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전면 디자인을 수정하고, 디젤 라인업에 I4 2.0L 트윈 터보 엔진을 얹은 D4를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8단 자동변속기가 새롭게 도입되었다. 대한민국 시장에는 2013년 5월부터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판매가 시작되었고, D4, D5, T6이 수입되었다. 2015년에는 D3에 직렬 5기통 대신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고, 대한민국 시장에는 비슷한 시기에 가솔린 엔진 사양인 T6이 라인업에서 삭제되었다. XC60 2세대는 2017년부터 생산되었고, 볼보 S90 및 2세대 XC90 등에 적용된 토르의 망치를 형상화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으며, S90와 XC90에 들어가는 SPA 플랫폼을 공유한다. 1세대 XC60과 비교해 전장과 휠베이스는 더 길어졌다. 가솔린,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D4는 190마력, D5는 235마력을 내며, T5와 T6는 각각 254마력, 320마력의 최고출력을 낸다. 이 중 T8은 시스템 출력 407마력을 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5.3초면 도달하는 성능을 자랑한다.[15]

XC90
XC90

XC90은 볼보에서 2002년부터 생산하는 준대형 SUV 차량으로, 원래 1세대는 타사의 중형 SUV들과 비슷한 크기였으나, 2015년에 2세대가 출시되며 준대형 SUV과 비교할 수준으로 차체의 크기가 커졌다. XC90 1세대는 생산은 2002년 8월부터 시작되어 대부분 시장에서 2003년식으로 출시되었다. 볼보 S60 및 S80, V70에 들어가는 전륜구동 기반 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했다. 북미 시장에 출시된 2003년식 XC90은 2.5T와 T6 두 개의 트림이 있었는데, 2.5T는 엔트리 트림으로, 직렬 5기통 2.5L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고 208마력(hp)을 냈고 아이신제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T6는 직렬 6기통 2.9L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이 얹혀 268마력을 냈고, 4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으며,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적용되었다. 그 외 시장에서는 직렬 5기통 2.5L 디젤 엔진 사양과 볼보에서 개발한 M66 6단 수동변속기도 제공되었다. 2005년에는 야마하제 V8 4.4L DOHC 엔진이 추가되면서 볼보 차량 최초로 V8 가솔린 엔진이 달리게 되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는 2.5L 디젤 엔진을 교체해 출력을 기존의 163마력에서 184마력으로 올렸다. 또한 2005년 초에는 파란색 외장 도색과 전용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한 오션 레이스(Ocean Race) 특별 사양을 800대 한정으로 판매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북미 시장에서 팔던 2.9L 엔진이 장착된 T6 트림이 단종되었다. 2007년식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전후면 디자인을 수정했고, I5 2.5L 엔진을 대체할 I6 3.2L SI6 가솔린 엔진을 추가했다.

2009년식부터는 후면부의 볼보 로고를 수정해 각 철자를 넓은 간격으로 배치했고, 2010년식부터는 바디컬러 휠 아치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2012년식은 LED 테일램프를 일부 트림에 적용했고, 디젤 엔진이 교체되었다. 2013년식은 LED 주간주행등 및 테일램프가 기본으로 적용되고, 범퍼를 바디컬러로 도색했다. 대부분의 시장에서 2014년을 끝으로 단종되었지만, 중국에서는 XC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2세대 XC90과 병행 판매하고 있다. XC 클래식은 I5 2.5L 220마력 엔진이 탑재되고, 5단 수동 또는 5단 자동변속기가 제공되며, 2세대 XC90보다 낮은 가격대에 팔린다. XC90 2세대는 S90 및 V90과 플랫폼을 공용하고,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디젤 모두 직렬 4기통 2.0L 터보엔진이 제공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나오는 T8은 2.0L 엔진과 9.2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조합된다. 또한 T8 한정으로 스웨덴 유리공방 오레포스 크리스탈 기어봉이 장착된다. 변속기는 아이신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T8 엑설런스가 있는데, 스웨덴 오레포스의 유리잔, 뒷좌석에 독립식 2인승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실내 공간과 트렁크를 구분해두었다. 장점으로는 가격 및 경쟁차종 대비 오버 스펙에 가까운 옵션, 첨단 안전장치, 편의사양, 반자율주행, 고아하고 미니멀한 실내 및 실외 디자인 등이 꼽힌다. 이후 2019년 2월에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됐다. 외관 변화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변화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에 있다. 기존의 내연기관 엔진에 KERS(Kinetic Energy Recovery Systems)를 결합하여 오염물질 배출 감소와 15%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즉, 일종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그리고 시티 세이프티와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에 스티어링 휠 보조 시스템을 추가하였다. 센서스(Sensus)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업그레이드됐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모두 가능하다.[16]

세단[편집]

S60
S60

S60은 볼보에서 S70의 후속으로 2000년에 출시된 중형 세단/ 왜건이다. S60 1세대는 볼보의 P2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엔진 라인업은 2.0부터 2.5L까지의 가솔린과 2.4 및 2.5L 디젤엔진이 있었는데, 모든 라인업이 당시 볼보가 주력으로 쓰던 직렬 5기통 엔진이었다. 변속기는 볼보의 5단/6단 수동 또는 아이신에서 가져온 5단/6단 자동이 장착되었다. 2004년에는 고성능 버전인 S60 R이 추가되었다. S60 R은 할덱스(Haldex)제 사륜구동 시스템과 296마력짜리 T5엔진을 장착했으며, 6단 수동변속기나 5단 자동변속기 중 하나를 고를 수 있었다. 그 외에 브레이크로는 브렘보(Brembo)의 4피스톤 브레이크를 사용했다. 2005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범퍼가 바뀌었고, 헤드라이트 와이퍼가 없어지고, 액티브 헤드라이트가 추가되었다. 2008년에 약간의 부분변경을 거쳐 범퍼를 약간 다듬고, 라디에이터 그릴의 엠블럼이 커졌고, 트렁크의 볼보 로고의 간격이 넓어졌다. S60 2세대는 엔진 라인업은 직렬 4기통 1.6L와 2.0L 터보, 직렬 5기통 2.5L, 직렬 6기통 3.0L의 가솔린 4종과 직렬 4기통 1.6L, 2.0L, 직렬 5기통 2.0L, 2.5L 디젤 4종이 있었고, 변속기는 6단 수동 또는 아이신제 6단과 8단 자동이 맞물렸다. 디젤 엔진은 연비를 개선하기 위한 스톱-스타트 기능이 들어갔다. 시티 세이프티 시스템과 보행자를 감지하는 시스템이 기본 적용되었다. S60 3세대는 디젤 엔진을 제외하며 가솔린 또는 가솔린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한 파워트레인만 제공한다. 고성능 버전인 폴스타 엔지니어드 모델은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만 제공되며 시스템 출력은 400마력에서 415마력으로, 시스템 토크는 65.3kg.m에서 68.3kg.m로 향상됐다. SPA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파워트레인과 각종 안전장치, 옵션 등을 공유한다.[17]

S90
S90

S90은 볼보에서 생산하는 준대형 세단/스테이션 왜건이다. S90 1세대는 볼보의 후륜구동 방식 플래그십 모델이자 940과 960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었다. 1996년에 시행된 볼보의 전 차종 차명 개편으로 볼보 960이 S90으로 변경되었다. 왜건 모델은 V90이 되었고, D세그먼트 중형차 850시리즈는 S70으로 변경되었다. 1990년대만 하더라도 아직 볼보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가 남아있던 시기라 비록 E세그먼트급 차량이었지만 국가 정상이나 요인, 기업인들이 즐겨 탈 만큼 세그먼트급 이상의 가치를 지녔던 모델이었다. 세단형인 S90 한정으로 롱 휠베이스, 노멀 휠베이스 두 가지 사양으로 판매되었다. 이후 포드에 인수된 S90은 각각 후속 모델인 S80에 자리를 넘겨주고 1998년에 단종되었다. 940/960과 1세대 S90의 단종 후 볼보에서는 후륜구동 차량이 나오지 않고 있다.[18] S90 2세대는 2016년에 북미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되어 볼보 S80을 대체한다. 볼보 세단 모델 최초로 SPA 플랫폼 아키텍처를 적용하였다. 대한민국에는 2016년 9월에 출시되었다. 엔진은 볼보에서 새로 개발한 파워트레인 모듈 엔진은 가솔린 엔진과 디젤엔진에 둘 다 사용된다. 하이브리드 엔진은(T8) 슈퍼차저 및 터보차저와 전기모터를 합쳐 400마력을 내고 최대토크 65.3kg.m를 낸다. 가솔린 엔진은 트윈차저로 구성된다. 모든 볼보 신형 엔진은 4기통 2L 엔진으로 통합되었다. 대한민국에 수입되는 모델은 D5 2.0L 235마력, T6 2.0L 320마력이다. 이후 T8을 기반으로 길이를 더 늘리고, 뒷좌석에 독립 리클라이닝 시트, 간이 테이블, 냉장고, 유리컵 등의 고급 버전인 엑설런스가 출시되었다. 2020년에는 페이스리프트를 거쳐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추가되었다.[19]

크로스 컨트리[편집]

V60
V60 CC

V60 CC는 볼보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를 채택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세단 승차감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프로드 성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V60 CC는 기존 세대보다 150㎜ 늘어난 전장과 71㎜ 줄어든 전면 오버행, 10mm 늘어난 휠베이스로 안정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V60보다 74mm 높아진 지상고로 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가파른 경사와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 차체를 보호한다. 실내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간결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 상시 사륜구동을 조합했다. 여기에 시티 세이프티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파일럿 어시스트 등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 세이프를 적용됐다.[20]

V90
V90 CC

V90 CC는 V90을 기반으로 전고와 지상고를 높여 세단의 주행감과 사륜구동 SUV 주행성능을 모두 갖췄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40mm, 전폭 1,880mm, 전고 1,545mm 등으로 중대형 SUV 수준이다. 앞뒤 윤거를 각각 1,652mm, 1,643mm까지 넓혀 코너링 시 좌우 하중 이동을 최소화했으며 고속주행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최저 지상고는 210mm로, 동급 왜건 V90보다 60mm가량 높였다. 기본 트렁크 용량은 560L다. 2열 좌석을 모두 폴딩 하면 트렁크 용량은 최대 1,526L까지 증가한다. 신장 2m에 가까운 성인이 차 안에서 숙박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2열 좌석은 60:40 비율로 완전 폴딩이 가능하다. 트렁크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버튼을 누르는 등 손을 이용하지 않고 발을 움직여 트렁크 뒷문을 열 수 있는 핸즈프리 테일게이트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V90 CC T5는 배기량 2.0L급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됐는데, 최고출력은 235마력, 최대토크는 35.7kgf.m의 파워를 지닌다. 디젤 모델인 D5는 최대출력 235마력, 최대토크 48.9kg.m 등 성능을 발휘하는 2.0L 4기통 디젤엔진이 장착된다. 여기에 최신 반자율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시티 세이프티와 같은 볼보 지능형 안전 시스템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상위 트림인 '프로'에는 나파 가죽과 하이엔드 스피커 '바워스 앤 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이 장착된다.[20]

생산 중단 모델[편집]

  • ÖV4 (1927 ~ 1929)
  • PV4 (1927 ~ 1929)
  • PV651 (1929 ~ 1933)
  • TR671-9 (1930 ~ 1935)
  • PV653-9 (1933 ~ 1937)
  • TR701-4 (1935 ~ 1937)
  • PV36 CARIOCA (1935 ~ 1938)
  • PV51-7 (1936 ~ 1945)
  • PV801-10 (1938 ~ 1947)
  • PV60-1 (1946 ~ 1950)
  • PV444 (1946 ~ 1958)
  • PV831-4 (1950 ~ 1958)
  • PV445/PV445 DUETT (1949 ~ 1960)
  • CARAVAN/TRAILER (1957)
  • SPORT P1900 (1956 ~ 1957)
  • PV544 (1958 ~ 1965)
  • P1200/P120 AMAZON (1956 ~ 1967)
  • P210 DUETT (1960 ~ 1969)
  • P130 AMAZON 2-D (1961 ~ 1970)
  • P1800/1800 (1961 ~ 1972)
  • P220 AMAZON ESTATE (1962 ~ 1969)
  • 144 (1966 ~ 1974)
  • 142 (1967 ~ 1974)
  • 145 (1967 ~ 1974)
  • 164 (1968 ~ 1975)
  • 1800ES (1971 ~ 1973)
  • 242 (1974 ~ 1984)
  • 244 (1974 ~ 1993)
  • 245 (1974 ~ 1993)
  • 262 (1975 ~ 1977)
  • 262C (1977 ~ 1981)
  • 264 (1975 ~ 1982)
  • 265 (1975 ~ 1985)
  • 240 (1983 ~ 1993)
  • 260 (1983 ~ 1985)
  • 66 (1975 ~ 1980)
  • 343 (1976 ~ 1990)
  • 345 (1979 ~ 1991)
  • 360 3-D (1982 ~ 1989)
  • 360 세단 (1983 ~ 1989)
  • 360 5-D (1983 ~ 1989)
  • 760 세단 (1982 ~ 1990)
  • 760 왜건 (1985 ~ 1990)
  • 740 세단 (1984 ~ 1992)
  • 740 왜건 (1985 ~ 1992)
  • 780 (1985 ~ 1990)
  • 480 (1985 ~ 1995)
  • 440 (1988 ~ 1996)
  • 460 (1989 ~ 1996)
  • 940 세단 (1990 ~ 1998)
  • 940 왜건 (1990 ~ 1998)
  • 960 세단 (1990 ~ 1997)
  • 960 왜건 (1990 ~ 1997)
  • V90 (1997 ~ 1998)
  • S90 (1997 ~ 1998)
  • 850 세단 (1991 ~ 1996)
  • S70 (1996 ~ 2000)
  • 850 왜건 (1993 ~ 1996)
  • V70/V70XC CLASSIC (1996 ~ 2000)
  • S40 (1995 ~ 2004)
  • V40 (1995 ~ 2004)
  • C70 쿠페 (1996 ~ 2002)
  • C70 카브리올레/컨버터블 (1997 ~ 2013)
  • S40 (2003 ~ 2012)
  • V50 (2003 ~ 2012)[1]

각주[편집]

  1.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볼보 공식 홈페이지 - https://www.volvocars.com/kr
  2.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 타임머신, 1924년 - 첫 볼보의 탄생을 일구어낸 두 사람의 만남〉, 《네이버 포스트》, 2019-07-08
  3. 해피카메니아, 〈사고 한번 겪어보면 또다시 찾게 되는 자동차, 볼보의 역사 이야기 - 1〉, 《네이버 포스트》, 2020-06-24
  4. 하영선 기자, 〈(브랜드 히스토리) 90여년 역사 지닌 볼보..엠블럼에 담긴 의미는?〉, 《조선카》, 2018-12-20
  5. 5.0 5.1 5.2 강준기 기자, 〈(브랜드 히스토리) 90여년 역사 지닌 볼보..엠블럼에 담긴 의미는?〉, 《조선카》, 2018-12-20
  6. 6.0 6.1 6.2 겟차 드라이브, 〈자동차 안전 표준, 볼보 자동차 스토리〉, 《네이버 포스트》, 2018-08-22
  7. 해피카메니아, 〈사고 한번 겪어보면 또다시 찾게 되는 자동차, 볼보의 역사 이야기 - 1〉, 《네이버 포스트》, 2020-06-24
  8. 김기홍 기자, 〈"볼보 SPA가 뭐길래" 중대형 플랫폼 전략으로 글로벌 200만대 `훌쩍`〉, 《지피코리아》, 2021-09-14
  9. 채영석, 〈볼보 XC40이 보여 주는 CMA플랫폼의 유연성`〉, 《글로벌오토뉴스》, 2018-06-18
  10. 볼보〉, 《네이버 지식백과》
  11. 하영선 기자, 〈(브랜드 히스토리) 볼보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이유는...〉, 《조선카》, 2018-12-26
  12. 12.0 12.1 12.2 장영성 기자, 〈(자동차 여담)볼보, 90년 '안전'역사 어떻게 만들었나〉, 《이코노믹리뷰》, 2018-08-15
  13. 맨즈랩, 〈(브랜드 열전) 볼보는 왜 안전의 대명사인가?〉, 《맨즈랩》, 2018-08-17
  14. 볼보 최초의 컴팩트 SUV, 볼보 더 뉴 XC40〉, 《보배드림》, 2018-06-28
  15. 볼보 XC60〉, 《나무위키》
  16. 볼보 XC90〉, 《나무위키》
  17. 볼보 S60〉, 《나무위키》
  18. 볼보 S90〉, 《나무위키》
  19. 볼보 S90〉, 《위키백과》
  20. 20.0 20.1 김기홍 기자, 〈'왜건 불꽃대결 치열' 푸조 508SW-볼보 V60CC-V90CC〉, 《지피코리아》, 2020-05-05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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