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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환초(Mili Atoll)는 태평양에 위치한 마셜제도(영어: Marshall Islands)의 환초로, 라타크열도에 속하며 92개 섬으로 구성된 환초이다. 마셜제도를 구성하는 24개 입법 선거구 가운데 하나이다.[1]
밀리환초는 태평양 중서부, 오세아니아에 있는 섬나라 마셜제도 동남쪽에 있는 환초이다. 아르노 환초에서 남동쪽으로 78k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환초의 총면적은 760km²이고 육지 면적은 14.9km²이며 인구는 약 500명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전 당시 일본의 최동단 지점에 위치한 일본의 극점 중의 하나이다. 밀리환초는 일제가 1942년 비행장 건설 등을 위해 조선인 800~1000명을 데려가 강제로 노역시킨 곳이다. 1943년 중반과 1945년 8월 사이에, 밀리는 미 해군 항공모함 기반 항공기의 폭격을 받고 군함의 포격을 받았다. 마주로와 콰잘레인이 미국에 함락된 이후 공격은 빈도와 심각도가 증가했다. 미군이 마셜제도의 대부분의 섬을 점령한 후에는 미군의 봉쇄 작전이 심해지면서 섬에는 식량 보급이 끊겼다. 식량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일본군은 1945년 초에 조선인들에게 "고래 고기"를 주었는데, 이는 실제로 다른 죽은 조선인의 인육이었다. 조선인들은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감시하던 일본군 감시인 11명을 살해했지만 11명 중 7명만 살해했고 4명은 끝내 놓치고 말았는데 이는 다음날 끔찍한 결말로 돌아왔다.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일본군 15명이 체르본섬에 상륙해 섬 안에 있던 조선인 100여명을 학살했다.[2]
영국 상선 롤라(Rolla)는 라카트열도(Ratak)와 랄리크 열도(Ralik)의 여러 섬을 발견했다. 1803년 10월 20일, 5°41′N 169°27′E 에서 섬을 목격했는데, 아마도 밀리 환초였을 것이다. 커밍스 선장은 커터를 보냈지만 거센 파도 때문에 착륙할 수 없었다. 롤라는 영국에서 뉴사우스웨일스로 죄수들을 이송하고 영국으로 돌아갈 화물을 찾으러 광동으로 가는 길이었다.
19세기 초에, 밀리와 녹스 환초는 아담 요한 폰 크루센슈테른(Adam Johann von Krusenstern)에 의해 멀그레이브 군도로 지정되었다. 1823년 매사추세츠 낸터킷에서 포경선 글로브의 반란 선원들이 그들의 배를 밀리 환초로 가져왔다. 사무엘 B. 컴스톡(Samuel B. Comstock)이 이끄는 반란군들이 글로브(Globe) 호의 함장과 세 명의 장교들을 죽였다. 그가 밀리 환초에 정박하고 며칠 후 컴스톡은 공동 변절자 사일러스 페인(Silas Payne)에 의해 살해되었다. 선원들 중 6명은 배를 타고 도망쳤고 9명은 섬에 발이 묶였다. 2년 후 존 퍼시벌(John Percival) 중장이 지휘하는 미국 스쿠너선 돌핀호가 그들을 구조하기 위해 도착했을 때, 섬 주민들은 두 명의 선원을 제외한 모든 선원을 죽였다.
악명 높은 블랙 버더 불리 헤이즈(Bully Hayes)는 19세기 후반에 밀리환초에 있는 토코와섬(Tokowa Isllet)을 소유하여 그의 사업 거점으로 사용했다. 밀리환초는 1884년 독일 제국이 마셜제도의 나머지 지역과 함께 영유권을 주장했다. 독일인들은 무역소를 설립했고 1870년에 기독교 교회를 세웠다.
제1차 세계대전 후 그 섬은 대일본제국의 남해 위임통치령에 속하게 되었다. 밀리는 무선 방향 탐지 표지판과 기상 관측소를 보유하고 있었고 환초는 일본군에 의해 요새화되었다. 수비대는 일본 제국 해군의 2,045명과 일본 제국 육군 2,237명으로 구성되었다. 1942년에 수상비행기 기지가 개발되었다. 1942년 후반과 1943년 후반 사이에 일본군은 3개의 활주로(4750피트, 4550피트, 4400피트)와 레이더 스테이션을 포함한 수많은 지원 건물을 갖춘 비행장을 건설했다. 섬 주변은 해안 방어와 대공포로 요새화되어 있었다. 1943년 중반과 1945년 8월 사이에, 밀리는 미 해군 항공모함 기반 항공기의 폭격을 받고 군함의 포격을 받았다. 마주로와 콰잘레인이 미국에 함락된 이후 공격은 빈도와 심각도가 증가했다. 5100명의 일본 수비대(일본제국 해군 2600명, 일본 제국 육군 2500명) 중 절반만이 전쟁이 끝날 때까지 살아남았다. 1945년 8월 22일, 일본 수비대 사령관은 USS 레비호에 탑승하여 그의 군대를 항복시켰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밀리 환초는 태평양 군도의 신탁 영토의 일부로 미국의 통제 하에 놓이게 되었다. 이 섬은 1986년부터 독립 마셜제도 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 밀리환초는 수천 점의 제2차 세계대전 유물이 흩어져 있다. 법률은 이 물건들이 섬에서 반출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대부분 남아있는 것은 대형 벙커 시스템, 철도 시스템, 오래된 포탄과 항공기 잔해들이다. 예를 들어 일본의 미쓰비시 A6M 제로와 북미의 B-25 미첼 폭격기가 불과 수 피트 깊이의 물속에 잠겨 있다. 연합군의 침략을 위해 섬을 "준비"하기 위해 30일 동안 지속된 포격 작전으로 인해 만들어진 크레이터가 아직도 땅에 가득하다.
1960년대 평화봉사단 지원자들에 의해 수천 개의 불발탄이 파괴되었지만, 육지와 바다에 있는 일본과 미국의 폭발되지 않은 탄약에 포함된 화학 물질(식품 사슬에 유입될 수 있음)로 인한 인간에 대한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다.
2010년부터 발표되고 최소한 한 명의 일본 연구원과 한국 정부가 확인한 다양한 증언에 따르면, 식량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일본군은 1945년 초에 한국인들에게 "고래 고기"를 주었는데, 이는 실제로 다른 죽은 한국인의 인육이었다. 진실을 알게 된 한국인들은 반란을 일으켜 일본 경비병 11명을 죽였다. 다음 날, 이웃 섬에서 온 일본군이 징벌 공격을 가했다. 한국인 반란은 진압되었고, 최소 32명이 총살당했고 23명이 자살했다. 1942년부터 1945년까지 밀리 환초에서 약 218명의 한국인이 사망했다.[3]
밀리환초 학살사건[편집]
밀리환초 학살사건은 1945년 2월 태평양 남양군도 밀리환초에서 일어난 학살 사건이다. 일본 제국은 1942년 마셜제도에 비행장과 군사시설을 지었지만 일본이 미드웨이 해전에서 패배한 후 마셜제도 상륙작전(부싯돌 작전)에서 미군이 콰잘린 환초를 기습점령하고 나서 콰잘린 비행장을 기점으로 미국의 봉쇄작전이 시작되었고 섬 자체도 산호초였기 때문에 토질이 좋지 않아 둔전을 할 수 없었으니 식량이 늘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1944년 6월 미군이 마셜제도의 대부분의 섬을 점령한 후에는 미군의 봉쇄 작전이 심해지면서 섬에는 식량 보급이 끊겼다. 그래서 병력을 섬 전역에 분산시켜 가면서 자력갱생을 도모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전시였기 때문에 미군은 고기잡이를 나온 일본군에게 거침없이 기관총 사격을 가했고 선전방송까지 곁들여 속을 박박 긁어 댔다. 이렇듯 일본인과 조선인을 막론하고 굶주림이 심화되자 혹독한 노역에 시달리던 조선인들의 불만도 고조되어 갔다.
상황이 극단으로 치닫던 가운데 어느 일본군이 웬일로 자신이 먹던 ‘고래고기’를 지나가던 조선인 군속에게 선심 쓰듯 나누어 주었다. 조선인들은 저 사람들이 갑자기 웬일이지 싶기도 하면서 이것을 의심하지 않고 먹었지만 며칠 뒤 무인도로 고기를 잡으러 간 조선인들은 섬에서 끔찍한 광경을 목격해야 했다. 살점이 도려내진 조선인들의 시체를 목격한 것이다. 결국 이대로 가다가는 몰살을 면할 수 없다는 불안감에 1945년 2월 28일 밀리환초 내 체르본섬에 살던 징용으로 끌려온 조선인들은 젊은 사람들을 중심으로 감시하던 일본군 감시인 11명을 살해한 뒤 미군에게 투항하기로 결정하고 이들을 숲으로 유인한 뒤 살해했다. 그러나 11명 중 7명만 살해했고 4명은 끝내 놓치고 말았는데 이는 다음날 끔찍한 결말로 돌아왔다. 기관총 등으로 중무장한 일본군 15명이 체르본섬에 상륙해 섬 안에 있던 조선인 100여 명을 학살한 것이다. 더불어서 15명의 원주민들도 조선인들에게 가담했다는 혐의로 학살을 면치 못하였다. 그렇다고 조선인들이라고 당하고만 있지 않았고 둔기나 곡괭이를 휘두르거나 돌과 다이너마이트를 던지면서 필사적으로 저항했지만 그보다 더 강력한 기관총으로 무장한 일본군에게 상대가 될 리가 만무했고 결국 전부 처참하게 학살당했다.
일본군의 만행과 충격적인 일화는 이것이 끝이 아니다. 인육 사냥은 조선인만을 대상으로 하지 않고 같은 일본인까지 대상으로 했다. 일본군 장병들 중 가장 희생이 많았던 것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에서 편성되었던 일본 육군 보병 제107연대 제3대대였다. 이 부대가 파견되었을 때는 이미 3,000명 이상의 일본 해군 부대가 배치되어 있었다. 그렇잖아도 일본군의 육해군 대립이 심각하던 차에 식량 보급까지 끊기면서 육해군은 서로 진짜 적대관계가 되었다. 식량을 훔친 장병이 사살되는 건 기본이고 해군이 지하호에 감추어둔 식량을 육군에게 나누어주지 않자 아예 상호간의 총격전까지 발발했다. 육군들도 식량 배분을 둘러싸고 싸움이 벌어졌고 프래깅과 자살이 빈번했다. 상황이 이렇게 막장으로 흘러가면서 같은 일본인이고 뭐고 서로 잡아먹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전후 복원선 에이가와 마루에는 대대 총원 1,000명 중 300명이 채 안 되는 사람만 탈 수 있었다. 밀리환초에 미군이 상륙한 적이 없음을 생각하면 황당하기 짝이 없는 참극이다.
한편 이웃한 윗제 환초에서도 식인 사건이 빈번했다. 일본군 제7포대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사건으로, 섬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실종되고 인육에 대한 소문이 무성해지던 상황에서 1945년 5월~6월 사이에 덜미가 잡혀 인간 사냥꾼 전원이 처형되었다. 그러나 이 같이 충격적인 사건마저도 뒤에 일어난 치치지마 식인 사건 때문에 묻히고 말았다. 밀리 환초는 기아 때문이라고 변명이라도 할 수 있지만 치치시마는 그런 문제도 없이 단순히 재미로 일어났던 일이기 때문이다. 2006년 설치된 대한민국 정부의 강제동원 진상조사위원회에서 생존자들의 증언 등을 종합해 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았다. 2024년 6월 7일 이 사건에 대한 일본인 연구자의 기자회견이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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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오세아니아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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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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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크로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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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리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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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아니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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