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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23일 (월) 09:22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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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섬(영어: Rota island, 차모로어: Luta)은 미국의 자치령 북마리아나 제도의 섬 중 하나이다. 북쪽으로는 티니언섬(Tinian), 남쪽으로는 괌섬(Guam)이 있다. 길이 19.8km, 너비 6.8km, 면적은 85km², 인구는 약 3000명으로 다른 미크로네시아과 같이 수상 스포츠 및 스쿠버다이빙 등 관광으로 유명하다.[1]
개요
로타섬은 괌섬에서 북동쪽으로 74km, 티니언섬에서 남쪽으로 117km 떨어진 곳에 있다. 로타섬은 북마리아나제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작은 섬이며 사이판섬, 티니언섬과 함께 제도의 주요 섬이다. 화산활동으로 생긴 섬으로 그 위에 산호 석회암이 덮여 계단 모양의 단구(段丘) 지형을 이루며 신기한 기암괴석이 많다. 가장 높은 지점은 사바나산으로 495.56m이다. 서식하는 식물상과 동물군이 다양하다. 면적이 가장 큰 마을은 송송빌리지(SongSong Village)이며, 인구는 시나팔로(Sinapalo)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로타섬의 전체 인구 3,500명 중 차모르족이 3,000명이고 나머지 500명이 중국, 일본, 필리핀, 한국, 방글라데시 등 사람들이다. 조류보호구역인 버드 생츄어리(Bird Sanctuary)는 환상적인 조류들의 군무를 볼 수 있다. 로타는 작지만 소규모의 로타 국제공항이 있으며 대중교통은 없으며 131대의 등록된 차량이 있다. 로타의 바닷 속은 물 밑 70m까지 보일 정도로 투명해 다이버들에게 매우 인기있으며 고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삼림, 유적과 동굴이 있다.[2]
역사
로타섬을 최초로 관측한 유럽인은 1521년 페르디난드 마젤란(Ferdinand Magellan) 함대의 빅토리아호(Victoria)와 로페 라바르로 호(Lope Navarro)이다. 그러나, 세 척으로 구성된 마젤란 함대는 이곳에서 정박하지 않았고 괌에서 정박을 하게 된다. 따라서, 로타에 최초로 발을 디딘 유럽인은 1524년 스페인 항해사 후안 세바스티안 엘카노로(Juan Sebastián Elcano)이며 그는 스페인 제국을 대표하여 마리아나제도 나머지 지역을 병합하였다. 로타는 스페인에 이어서 독일의 통치를 받은 후 제1차 세계대전 중인 1914년에 일본이 적도 이북의 독일령 남양군도를 점령함으로써 지배권은 일본으로 넘어갔다가 1920년에는 국제 연맹에 의해 위임 통치를 받았다. 로타는 사이판, 티니안에 비해 섬의 개척이 지연되었고, 1934년 당시 만해도 거주하는 일본인은 불과 1000여 명이었다. 그래도 1935년 12월에 제당 공장이 완성되어 설탕의 생산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설탕 생산은 잘되지 않았고, 설탕 공장은 3년여 만에 폐쇄되었다. 태평양 전쟁 중 로타에서는 지상전은 벌어지지 않았으며, 주변에서 고립된 상태로 있었다. 1944년이 되면서 수비대가 강화되었고, 최종적으로 해군 2000명(제56 경비 파견대, 공병대, 항공대 기지 요원) 육군 950명에 이르렀다. 육해군 총지휘관은 육군 보병 이마 시게오 소령이 맡았다. 1944년 6월 19일에는 마리아나 해전에 참가했고, 그러먼 F6F 헬캣에 추적을 받던 요코수카 D4Y 함상 폭격기(아베 요시로 대위와 나카시마 요네키치 소위)가 불시착을 했다. 이 아베 대위가 해군 부대의 지휘관이 되어, 로타는 일본 본토 공습으로 향하는 B-29 폭격기의 기수 방위를 무선으로 경고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공병대가 있었기 때문에 목수, 대장장이, 이발, 봉제 등의 전문가에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연예부도 편성되어 매일 같이 공습을 받으면서도 상대적으로 평온한 날들이 계속되었다. 1945년 9월 2일 스텐트 미 해병대 대령이 이끄는 구축함이 정박했고, 아이오와급 전함 미주리 함(USS Missouri, BB-63)에서 열린 일본의 항복 조인식보다 1시간 늦은 오전 11에 국지적 항복 조인식이 이루어져, 9월 4일 일본 해군 1853명, 일본 육군 947명이 로타를 떠났다. 로타 섬에서의 전사자는 해군 152명, 육군 84명이었다. 전후 국제 연합에 의한 미국의 신탁 통치령이 되었고, 1978년 이후에는 미국의 자치령이 되었다.[3][4]
관광
- 테테토 비치 : 로타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해변으로 탁트인 수평선이 보이는 산호 모래 해변이다.
- 타가 스톤 유적 : 타가 스톤 유적은 고대 차모로족의 유적이다. 고대 차모로 시대에 사용된 라테 스톤 채석장이며, 여기에서 잘라낸 돌을 사이판과 티니안, 괌까지 카누를 타고 날랐다고 한다.
- 천그루 야자 : 천그루 야자는 태평양 전쟁 후 미군에 의해 야자 나무가 1000 그루 식수되었다고 하여 그 이름이 붙여졌다. 태풍 등의 영향으로 당시의 나무는 감소했지만, 새로운 싹이 성장하고 있다.
- 로타 소나무 섬 : 로타 송도는 산호초의 라군에 흩어져있는 작은 섬이다.
- 옷고 폭포 : 옷고 폭포는 로타 최대의 강인 옷고 강 상류에 있는 폭포이다. 로타는 북마리아나 제도에서 가장 풍부한 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폭포에는 민물 고기가 많이 서식하고 있다.
- 산 프랑스 시스코 데 보르 교회 : 산 프랑스 시스코 드 보르 교회는 송송 마을의 중심에 있는 섬 유일의 가톨릭 교회로 섬 사람들의 신앙의 중심이 되고 있다. 교회의 종은 전시에 사용된 포탄으로 만들어졌다.
- 통가 동굴 : 통가 동굴은 송송 마을의 북쪽에 있는 천연 동굴이다. 남태평양 통가에서 카누로 도래한 사람들이 거주한 것으로부터 명명되었다. 태평양 전쟁 중 일본군의 야전 병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 로타 동굴 박물관 : 로타 동굴 박물관은 타타쵸 곶 근처에 있는 동굴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동굴은 높이 30m, 깊이 80m로 일제 시대 일본군의 탄약고로 사용된 적이 있다. 고대 차모로 인이 사용하던 토기나 스페인 식민지 시대, 일본 통치 시대의 일상용품, 태평양 전쟁에서 사용한 무기 등이 상설 전시되어 있으며, 로타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
- 로타 블루 : 유명 블루홀
북마리아나제도
북마리아나제도(Northern Mariana Islands)는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 마리아나제도에 있는 미국의 해외 속령이다. 공식 명칭은 북마리아나 제도 연방(영어: Commonwealth of the Northern Mariana Islands (CNMI), 차모로어: Sankattan Siha Na Islas Mariånas, 캐롤라인어: Commonwealth Téél Falúw kka Efáng llól Marianas)이다. 수도는 사이판이며, 16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이 사는 유인도는 사이판섬, 티니언섬, 로타섬 단 3개뿐이며, 대부분의 섬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다. 북마리아나제도는 16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지역 근처의 해안선은 사이판과 마나가하섬을 포함하여 대부분 산호초로 되어 있다. 이 열도의 최고점은 아그리한섬의 965m이고, 마우그세섬은 침강하여 화구벽(火口壁)의 세 봉우리가 안에 석호(潟湖)를 에워싼 모양이 되었다. 전 지역에서 사탕수수, 코프라가 산출되며 1960년대부터 티니언섬 등에서 젖소도 방목한다. [5]
17세기에 마리아나제도 전체가 스페인의 식민지인 '스페인령 동인도'의 일부로 편입되었다. 스페인 식민당국은 저항하는 차모로 원주민들을 일시적으로 괌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북마리아나제도의 주요 산업은 관광이다. 북마리아나제도에서 관광 산업이 본격화된 것은 1970년대 무렵인데, 이는 당시 일본의 해외 투자 자본이 사이판으로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일본이 30여 년간 지배를 했던 곳이다 보니 일본 관련 시설도 많이 남아있고, 일본어 구사자들도 남아있어서 투자자들의 접근이 쉬웠다. 일본 경제가 되살아나는 1970년대부터 일본 투자자들이 이곳의 관광산업에 투자하여 많은 호텔과 리조트, 상점들이 생기면서 본격적인 휴양지가 되었다. 이후 1898년 미국-스페인 전쟁에서 미국이 승리하면서 스페인은 군사적 요충지가 될 수 있는 괌을 미국에 할양했고, 마리아나제도의 나머지 섬들도 관리할 여력이 없다는 이유로 팔라우, 캐롤라인과 함께 독일제국에 매각하면서 독일제국의 식민지인 독일령 뉴기니의 일부가 되었다. 이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제국이 패하자, 승전국인 일본제국의 위임통치령인 남양군도의 일부가 되었다. 일본은 이 지역의 여러 섬에 군사기지를 설치했다. 한편 같은 시기에 미국도 괌에 군사기지를 설치했다. 1945년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이 패전한 이후 남양군도는 미국의 신탁통치령인 태평양제도가 되었고, 북마리아나 역시 태평양제도에 포함되었다. 점령 후 미합중국 해군과 미합중국 육군이 기지를 세웠고, 특히 육군 항공대의 B-29 폭격기 기지로 유용하게 쓰였다. 시간이 흐르면서 신탁통치령에 속한 다른 도서들이 모두 독립 절차를 밟은 것과 달리 북마리아나제도는 1975년 주민투표를 통해 독립을 포기하고 공식적으로 미국의 속령으로 들어갔으며 1978년 자치정부가 수립되었다. 2009년도에는 미연방에 정식 편입되어 자치주가 되었다. 미국 정부로서는 바로 옆의 괌과 함께 하나의 행정단위로 만들고 싶어하지만 현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6]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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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미크로네시아 같이 보기
- 미크로네시아 국가와 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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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크로네시아 국가와 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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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크로네시아 국가와 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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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크로네시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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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크로네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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