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원
포뮬러원(Formula One)은 국제자동차연맹(FIA)이 규정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운전석 하나에 바퀴가 겉으로 드러난 오픈휠 형식의 포뮬러 자동차 경주 중 가장 급이 높은 자동차 경주 대회이다. 공식 명칭은 FIA 포뮬러 원 월드 챔피언십(FIA Formula One World Championship)이고, 약어로 F1이라고 하며 그랑프리 레이싱이라고도 한다. 공식적으로 1950년부터 시작되었으며 자동차 경주 대회 중에서 가장 역사가 길다.
개요
본래 포뮬러원은 국제자동차연맹 규정의 단좌식 경주용 자동차를 뜻하며, 이러한 자동차로 행해지는 국제적인 자동차 경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제자동차연맹이 규정을 제정하고 FOM(Formula One Management)이 운영한다. 포뮬러는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를 말하는데, 주관 단체인 세계자동차연맹에서 규정한 차체, 엔진, 타이어 등을 갖추고 경주하는 것을 말한다. 포뮬러카는 길고 낮은 차체에 밖으로 노출된 두꺼운 타이어를 달고 있는 스피드 위주의 차량이다. 포뮬러원 경주의 차량 규격은 배기량 1600㏄, 6기통으로 포뮬러 경주 중 최고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매년 여러 번의 경주를 치르는데, 각 경기를 그랑프리(Grands Prix)라고 부른다. 1950년 7개 그랑프리가 처음 열린 후 유럽 중심에서 벗어나 전 세계로 개최 장소가 확대되면서 그랑프리 수가 늘어났고 1960년대에 10~11개를 거쳐 1970년대 이후 16~19개가 열렸고 현재는 17~19개로 정착되었다. 그랑프리는 포뮬러원의 초창기에 열렸던 서킷에서 계속되는 경우도 있지만 매년 동일하지는 않으며 일정 기간 계약한 서킷에서 열린다. 아르헨티나·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미국·모나코·벨기에·에스파냐·스웨덴·프랑스·영국·독일·룩셈부르크·오스트리아·네덜란드·이탈리아·캐나다·오스트레일리아·바레인·헝가리·터키·브라질·말레이시아·중국·싱가포르·일본 등에서 열렸다.[1]
역사
포뮬러원은 1920년-1930년대의 유러피안 그랑프리 모터 레이싱(Grand Prix Motor Racing)에서 기원했다. 포뮬러원은 1946년 챔피언십을 뽑지 않는 첫 대회가 열리면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새로운 규칙을 제정했다. 전쟁이 일어나기 전 몇몇 그랑프리 기관들이 여러 개의 룰을 내놓았지만 전쟁으로 인해 경기가 중단되었기 때문에 1947년까지 월드 드라이버스 챔피언십(World Driver's Championship)은 공식화되지 못했다. 첫 세계 챔피언십을 뽑는 대회는 1950년에 영국 실버스톤 서킷에서 시작됐다.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자동차 경주장을 다니며 경기를 치룬다. 경기마다 주어지는 점수인 '챔피언십포인트'를 모아 그 총계에 의해 챔피언을 결정하는 경기이다. 여기서 그랑프리란 '대상'이라는 뜻의 불어로 요즘은 일상적인 시상에 흔히 등장하지만 본래는 1906년 프랑스에서 모터스포츠가 시작되면서 처음 쓰인 표현이다. 당시는 그랑프리라는 말 자체가 모터스포츠 경기를 뜻했다. 예나 지금이나 자동차 경기에 대한 열정은 대단히 뜨거워서 프랑스 르노(Renault)의 창업자 마르셀 르노(Marcel Renault)도 1903년에 시합 중 사고사 했을 정도였다. 심지어 제1,2차 세계대전중에도 자동차 경주는 계속됐다. 이처럼 각국에서 열리는 그랑프리를 모두 재패한 챔피언을 뽑아야 한다는 발상에서 비영리협회 국제자동차연맹이 만들어졌다. 국제자동차연맹은 여러 국가가 용인할 수 있는 자동차 경주에 대한 규정을 만들고 제조사들과 팀들이 이 규정에 맞는 차를 생산해 참가하면서부터 F1이 시작됐다. 포뮬러원이라는 이름 자체가 '1번 규정'이라는 뜻이다. 메이커들이 타이어, 섀시, 엔진 등 규정에 적합한 차들을 내놓고 정해진 규정에 따라 시합을 한다는 의미에서 지어진 이름이다. F1 외에도 규정에 따라 F2, F3, GP2 등의 경기가 있다. 2010년 F1은 12개팀이 차를 싣고 19개국을 날아다니면서 그랑프리를 치르는데, 각 팀별 드라이버는 2명뿐이다. F1드라이버는 세계에 24명밖에 없는 셈이다. 한 팀이 2대의 차를 출전시키고 이를 서로 다른 운전자가 몰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기량과 컨스트럭터(차량 제작팀)의 기량이 각기 여실히 드러난다. 그래서 시상도 드라이버스챔피언과 컨스트럭터스챔피언을 나눠서 한다.[2][3]
대회 규정
포뮬러 원 서킷은 대체로 레이스용 도로이지만 모나코서킷은 일반 도심도로를 이용한다. 대회 규정은 조금씩 바뀌는데, 그랑프리당 10~12개 팀(1팀 2명)이 출전하며, 1위부터 8위까지 각각 10, 8, 6, 5, 4, 3, 2, 1점을 주어 연간(年間) 득점을 집계한다. 참가 운전자와 경주용 자동차 제작팀(Constructor) 부문으로 나누어 시상한다. 경주용 자동차 제작팀은 엔진을 제외한 자동차의 모든 차체와 부품을 제조하며, 1958년부터 시상에 포함됐다. 한 팀당 색깔이 동일한 두 대의 자동차가 출전하며, 2008년부터 모든 연료는 5.75% 이상의 바이오물질을 포함해야 한다는 규정이 생겼다. 자동차는 FIA가 정한 그루프 7 포뮬러카여야 하는데, 규정은 조금씩 달라지지만 2008년 기준 배기량 2,400cc 이하, 너비 180cm 이하로 제한된다.[4]
제휴
- 레노버(Lenovo) : 포뮬러원은 레노버와 손잡고 운영에 첨단 기술을 도입하는 등 2022년 시즌 공식 파트너로 선정됐다. 포뮬러원은 다년간의 계약에 따라 레노버의 첨단 기술을 운영에 활용해 전 세계 팬에게 최고 수준의 레이싱 및 엔터테인먼트를 계속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포뮬러원은 향후 수년간 진행될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레이싱을 포함해 전 조직에 레노버 기술을 활용한다. 이에 따라 조직 전체 운영에 레노버의 하드웨어 장치와 고성능 컴퓨팅, 서버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대 통합한다. 포뮬러원과 레노버는 고성능 온프레미스(on-premises) 데이터 수집 솔루션을 가동하는 것부터 더욱 우수한 품질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방송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것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을 통해 더 나은 팬 경험을 제공한다. 레노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규모로 레노버의 역량을 과시하고 F1의 심장부에 업계 최고의 하드웨어 기술을 통합하며 글로벌 가시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뮬러원은 새롭고 보다 매력적인 방식으로 팬과 스포츠를 연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레노버의 광범위한 프리미엄 하드웨어 제품과 증강현실, 가상 현실과 같은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다. 포뮬러원은 2025년까지 매년 10개 엔지니어링 장학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소외 계층의 취업 및 교육 기회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을 확대했다. 레노버 역시 다양성과 포용에 초점을 맞추고 장벽을 허물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파트너십을 통해 관련 프로젝트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5]
각주
- ↑ 〈F1〉, 《네이버 지식백과》
- ↑ 〈포뮬러 원〉, 《위키백과》
- ↑ 〈박진감 넘치는 F1의 세계〉, 《네이버 지식백과》
- ↑ 〈포뮬러 원〉, 《네이버 지식백과》
- ↑ 하영선 기자, 〈포뮬러원, 레노버와 손잡고 레이싱 운영에 첨단 기술 도입..특징은?〉, 《데일리카》, 2022-03-11
참고자료
- 〈포뮬러 원〉, 《위키백과》
- 〈박진감 넘치는 F1의 세계〉, 《네이버 지식백과》
- 〈F1〉, 《네이버 지식백과》
- 〈포뮬러 원〉, 《네이버 지식백과》
- 하영선 기자, 〈포뮬러원, 레노버와 손잡고 레이싱 운영에 첨단 기술 도입..특징은?〉, 《데일리카》, 2022-03-11
같이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