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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바체브제도(Chelbacheb) 또는 록아일랜드(Rock Islands)는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 캐롤라인제도에 있는 연방 국가 팔라우에 위치한 제도이다. 코로르주의 주도 코로르와 펠렐리우주 사이에 있는 200~300여개 섬들을 부르는 이름이다. 고대 산호초가 융기하면서 형성된 석회암 섬이며 무인도가 많다. 이들 섬은 우산과 같은 형태를 하고 있으며 섬 안에는 푸른 석호가 있기 때문에 다이빙 코스가 많은 편이다. 2012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1]
개요
첼바체브제도는 적도와 가깝고 면적은 42km², 최고 해발고도 207m이다. 첼바체브제도는 인구가 드물고 해변, 푸른 석호, 그리고 많은 섬들의 독특한 우산 같은 모양으로 유명하다. 섬들 중 상당수는 버섯 모양이며 조간 절단부 밑부분은 더 좁다. 움푹 패인 곳은 침식과 해면류, 이매패류, 키톤류, 달팽이류, 성게류 등에서 비롯되었다. 록아일랜드에는 많은 해수호가 있으며 특히 젤리피시 호에는 독성이 낮은 해파리가 많이 서식하기 때문에 해파리와 함께 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다이빙 코스로 유명한 곳이다. 대표적인 다이빙 코스로는 블루코너, 블루홀, 저먼채널, 게르메아우스아일랜드 등이 있다. 록아일랜드에서 사람이 사는 유일한 장소는 돌핀 베이이다. 이곳은 팔라우 국립 수영 공원이 있는 곳으로 팔라우 공원 경비대 본부가 있다.[2][3]
유네스코 세계유산
팔라우 코로르주의 록아일랜드(Rock Islands) 남부에 형성된 석호, 곧 사주(砂洲)로 바다와 격리된 호소(湖沼) 지역은 수천 년에 걸친 해양산업 활동과 인간의 정착촌 유적, 생물학적 다양성, 빼어난 해양 경관을 갖춘 곳으로서 200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포함되었다. 이후 2012년 3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실사 평가 보고서를 승인하는 과정을 거쳐 6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36차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팔라우의 첫 번째 세계유산(복합)으로 등재되었다. 등재된 복합유산의 면적은 10만 200ha이며, 주변의 완충지역(Buffer zone) 면적은 16만 4000ha이다. 이 석호는 크고 작은 숲이 우거진 수많은 석회암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환초(環礁)로 둘러싸인 52개의 해수호 안에 화산작용으로 생긴 445개의 석회암 무인도가 흩어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많은 해수호는 지질학적, 생태학적으로 각기 다른 단계의 것으로서 바다와 연계성이 매우 높은 호수부터 고립된 호수까지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이 호수들에는 그곳만의 토착 고유종을 비롯하여 매우 다양한 종이 서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종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지금까지 멸종 위험에 처한 모든 육지생물군과 746종의 어류, 385여 종의 산호, 듀공과 최소한 13종의 상어, 7종의 거거(車渠), 토종 앵무조개 등이 발견되었으며, 섬의 숲에는 팔라우의 토종 조류, 포유류, 양서류, 파충류와 팔라우 토착식물의 절반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현재 이 섬들은 무인도이지만, 기원전 3100년 전부터 수천 년 동안 인류가 거주하면서 해양 생태계를 이용하였다. 울롱(Ulong) 군도와 네그멜리스(Negmelis) 군도 그리고 게룩타벨(Ngeruktabel), 게안게스(Ngeanges), 코메도클(Chomedokl) 등 3개의 섬에서 고고 유적과 암각화 유적이 발견되었다. 몇몇 섬의 석조 마을들은 950년 전에서 500년 전 사이에 영구 거주 목적으로 조성된 것으로, 방어용 성벽과 비탈면, 집터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17~18세기에 정착촌을 이루고 거주하던 사람들이 더 큰 섬으로 옮겨가면서 버려진 섬들이 되었는데, 기후변화와 인구 증가, 해양환경의 한계로 인한 생계활동의 곤란 등이 이주 원인으로 보인다. 이 석호 지역은 해양생태계와 생물군락의 발달 과정을 잘 보여주는 뛰어난 사례이며, 진화와 종 분화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위한 훌륭한 ‘자연 실험실’로 꼽힌다. 또한 동굴 퇴적물과 무덤, 암각화, 버려진 석조 마을 유적, 조개무지 유적 등을 통하여 약 3000년 이상 유지된 작은 섬의 공동체 모습과 해양자원 채취의 양상을 탁월하게 증언하는 유산이기도 하다. 오늘날에는 밝은 청록색의 석호에 버섯 모양 또는 반구형(半球形)의 섬들이 미로처럼 떠 있는 빼어난 경관과 다이빙, 스노클링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기에 적합한 환경 등을 갖추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4][5]
캐롤라인제도
캐롤라인제도(영어: Caroline Islands)는 2개의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는 제도로, 정상부분이 산호층으로 이루어진 동쪽의 화산군과 습곡작용과 압력을 받아 대양 표면으로 솟아오는 지각층에 해당하는 동쪽의 섬들로 나누어진다. 양쪽 모두 해발 150m 이상이며 야프, 폰페이, 트루크, 코스라에(쿠사이), 바벨투아프, 울리시섬 등을 포함한다. 월평균기온이 26~28 °C인 열대기후이며, 고지대 섬들의 강수량은 4,570mm를 넘는다. 1년에 평균 20번 이상 태풍이 도서군의 중심이나 주변부에서 발생한다. 캐롤라인제도 동부는 2세기 이전에 사람들이 이미 정착했던 것으로 보이며, 서부의 여러 섬에는 7세기 무렵 중국의 무역상품들이 이곳까지 진출했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있다. 16세기에 이 제도를 방문했던 스페인의 항해가들은 그들의 왕인 카를로스 2세의 이름을 따서 명명했지만 19세기에 와서야 이곳을 스페인의 식민지로 만들었다. 1898년의 미국-스페인 전쟁이 끝난 후 이 제도는 독일에게 넘어갔으며, 1914년 일본에게 점령되었고, 1919년 이후에는 국제연맹의 위임통치령으로서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 일본에게 철저하게 방어되고 있다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미국에게 점령되었고 1947년 미국의 관할권 아래 있는 국제연합(UN)의 전략적 신탁통치지역이 되었다. 1986년 신탁통치지역이 해제되었지만 지금도 미크로네시아 연방과 팔라우 공화국은 미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일본·미국에서 오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한 관광업이 발전하고 있다. 일본이 점령할 당시 서부 고지대 섬들에서는 구리, 철, 보크사이트 및 기타 광석들의 채광이 이루어졌다. 몇몇 섬에서는 참치잡이를 하고 있다. 캐롤라인 제도에는 매우 다양한 지형·문화·언어들이 공존한다. 서부의 섬들은 멜라네시아와 필리핀의 영향이 혼합되어 있고, 동부 섬들에서는 폴리네시아의 여러 특징이 나타난다. 누쿠오로, 카핑가마랑기섬은 폴리네시아 문화의 서쪽 한계지역에 해당한다.[6]
팔라우
팔라우(팔라우어: Belau, 영어: Palau)는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 캐롤라인제도에 있는 섬나라이다. 정식 국명은 팔라우 공화국(팔라우어: Beluu er a Belau, 영어: Republic of Palau)이다. 팔라우는 필리핀의 남동쪽, 인도네시아 서뉴기니의 북쪽에 위치해 있다. 팔라우는 적도와 가까운 섬 나라이며, 인구의 대부분은 코로르에 거주하고 있으며, 수도는 응게룰무드이다. 2006년에 코로르에서 응게룰무드로 수도를 옮겼다. 16세기 중엽부터 필리핀과 함께 스페인의 식민지가 되었고, 1899년에 독일이 이 지역을 마리아나제도, 캐롤라인제도와 함께 스페인으로부터 매입하였다. 코프라를 생산하고 앙가우르 섬에서 인산염이 채굴되었다. 제1차 세계 대전 후 1919년 베르사유 조약에 따라 위 두 제도 및 마샬제도와 함께 일본 제국의 위임통치령(국제 연맹이 통치를 위탁한 지역)인 남양 군도가 되었다. 1922년에 코로르에 일본 제국의 통치 기관인 남양청(南洋廳, 일본어: 南洋庁)이 설치되었다. 남양청은 행정 및 사법 업무를 관할하였고, 산업 개발 및 교육(특히 일본어 교육) 사업을 수행했다. 1944년 5월 남양청(남양군도를 총괄하는 일제 행정기관)에 의해 남태평양 팔라우섬으로 강제 동원됐던 한인 노무자 334명 가운데 151명이 현지에서 사망해 사망률이 45.1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 전쟁 당시 일본 해군의 주요기지로 있다가 1944년에 펠렐리우 전투로 미군이 점령하였다.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에 따라 이 지역은 미국의 신탁통치령이 되었다. 그러다가 1981년에 자치령이 되었고, 1982년 미국과의 '자유연합협정' 체결로 미군 기지가 들어서는 대신 미국으로부터 경제원조를 받아 왔다. 1994년 10월 1일에 공화국으로 완전 독립하여 그 해 12월에 유엔에 가입하였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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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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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지역, 지형, 기후, 날씨,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의 강, 세계의 바다, 세계의 섬 □■⊕, 국가, 도시, 아시아 도시, 유럽 도시, 북아메리카 도시, 세계의 도시, 신도시, 한국 행정구역, 북한 행정구역, 중국 행정구역, 일본 행정구역, 인도네시아 행정구역, 동남아시아 행정구역, 아시아 행정구역, 유럽 행정구역, 러시아 행정구역, 북아메리카 행정구역, 남아메리카 행정구역, 세계 행정구역, 한국 지역, 아시아 지역, 유럽 지역, 북아메리카 지역, 남아메리카 지역, 아프리카 지역, 세계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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