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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티마티섬(키리바시어: Kiritimati)은 키리바시의 산호섬이다. 면적은 키리바시 전체 영토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322km²이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산호섬이다. 1777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제임스 쿡이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섬을 발견했다. "키리티마티"는 키리바시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한다. 크리스마스섬(Christmas Island)이라고도 부른다.[1]
개요
키리티마티섬은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의 라인제도의 섬으로 적도에서 북쪽으로 232km, 호놀룰루에서 남쪽으로 2,160km, 샌프란시스코에서 5,360km 떨어져 있다. 키리티마티섬은 세계에서 가장 먼 UTC+14에 있기 때문에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설날을 맞이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키리바시 공화국은 180도 자오선에서 동쪽으로 2,460km 떨어져 있지만, 1995년 국제 날짜 변경선을 재정비하여 날짜 표시선 서쪽에 키리티마티를 배치했다. 키리티마티섬은 1777년 제임스 쿡이 발견하였으며, 1888년 영국에 병합되었다. 1936년 미국과의 사이에 영유권을 둘러싼 분쟁이 벌어졌다. 1950년대 후반 영국, 1962년 미국이 키리티마티섬 주변에서 핵실험을 실시했다. 실험 동안, 섬은 대피하지 않았고 주민들과 영국, 뉴질랜드, 피지 군인들은 핵방사선에 노출되었다. 키리티마티섬은 1979년에 독립한 키리바시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코프라 산업이 성하며, 관광지로서 발전하고 있다.[2]
역사
키리티마티섬에는 처음에 폴리네시아인들이 살았다. 섬의 유적지에서 나온 유물의 방사선 연대 측정 자료에 따르면 사람이 사용한 기간은 1250년에서 1450년 사이이다. 키리티마티 화덕에서 출토된 층서학적 층에는 숯의 띠가 번갈아 나타나 사용 빈도가 높다. 이와 같이, 일부 연구자들은 키리티마티가 캐롤라인 제도의 5개 중앙 환초의 민족학적으로 기록된 사용과 유사한 방식으로 새나 거북이와 같은 자원을 모으는 장소로 간헐적으로 사용되었다고 제안했다. 섬의 고고학적 유적지는 섬의 동쪽을 따라 집중되어 있다. 이 환초는 1537년 에르난도 데 그리할바(Hernando de Grijalva)의 스페인 탐험대와 함께 유럽인들에 의해 발견되었고 아체아(Acea)로 표기되었다. 이 발견은 동시대의 포르투갈인인 테르나테의 주지사였던 안토니오 갈바오(António Galvão) 가 1563년 저서에서 언급되었다. 1777년 제임스 쿡 선장은 그의 세 번째 항해 동안,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에 섬을 방문했고 이 섬은 아우크스부르크의 토바이어스 콘라드 롯데(Tobias Conrad Lotter)에 의해 1781년 지도에 터틀 섬(le des Tortues)으로 표시되었다. 포경선은 1822년부터 이 섬을 방문했고 미국은 1856년 구아노 제도법에 따라 이 섬을 주장했지만 실제 구아노 광산은 거의 없었다. 영구 정착은 1882년에 시작되었으며 주로 코코넛 농장 근로자들과 어부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1902년 영국 정부는 레버스 퍼시픽 플랜테이션(Levers Pacific Plantations)에 이 섬의 99년 임대를 허가했다. 이 회사는 섬에 7만2천863개의 코코넛 야자나무를 심고 은입 진주조개를 석호에 도입했다. 정착촌은 지속되지 않았다. 극심한 가뭄으로 코코넛 야자수의 75%가 죽었고 이 섬은 1905부터 1912년까지 버려졌다. 섬의 많은 지명은 1917년부터 1939년까지 섬을 임대하고 약 50만 그루의 코코넛 나무를 심은 프랑스 신부 에마누엘 루지에(Emmanuel Rougier)에서 유래한다. 1915년부터 1919년까지 루지에의 농장 관리자인 조 잉글리쉬(Joe English)는 자신의 이름을 따서 조스 힐이라고 이름 지었다. 1917년부터 1919년까지 타히티와 전 세계에서 발생한 스페인 독감으로 인해 수송이 중단되어 영국인과 두 명의 십대들이 1년 반 동안 섬에 고립되었다. 영국인은 나중에 영국 제독 존 젤리코(John Jellicoe)에 의해 구조되었다. 영국인은 구조선이 독일 선박이고 전쟁이 아직 진행 중이라고 생각하여 그의 권총을 젤리코 제독에게 겨냥하고, 상황을 이해할 때까지 짧은 대치 상태가 있었다.
키리티마티섬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에 점령당했고 미국은 섬 수비대를 장악했다. 일본 점령은 하와이와 호주 간 공급 경로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이 환초는 보유하는 것이 중요했다. 처음 몇 달 동안 섬에는 오락 시설이 거의 없었고 남자들은 석호에서 상어를 쏘며 즐겼다. 섬의 첫 번째 활주로가 공군 기상 관측소와 통신 센터에 공급하기 위해 이 시기에 건설되었다. 활주로는 또한 하와이와 남태평양을 오가는 비행기들을 위한 휴식 및 급유 시설을 제공하였다. 1947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섬 주민은 47명에 불과했다. 미국의 구아노 제도법은 미국과 키리바시 사이의 타라와 조약에 의해 공식적으로 양도되었다. 그 조약은 1979년에 체결되어 1983년에 비준되었다.
핵실험
냉전 기간 동안 키리티마티는 영국과 미국에 의해 핵무기 실험에 사용되었다. 영국은 1957년 5월 15일부터 6월 19일까지 몰든섬(Malden Island)에서 첫 수소폭탄 실험 시리즈인 Grapple 1-3을 실시했고 키리티마티를 작전 기지로 삼았다. 1957년 11월 8일 첫 번째 수소폭탄이 키리티마티 남동쪽 끝에서 실험으로 폭발했다. 1958년의 후속 테스트(Grapple Y와 Z)도 키리티마티 위 또는 근처에서 실시되었다. 영국은 1957부터 1958년 키리티마티 바로 위에서 약 5메가톤(21PJ)의 폭탄과 1.8메가톤의 폭탄을 폭발시켰다. 영국의 Grapple X 실험 동안, 생산량이 예상보다 강했고 폭발로 건물과 기반시설이 파괴되었다 .섬 주민들은 보통 핵무기 실험 동안 대피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실험의 환경 및 공중 보건에 대한 데이터는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은 또한 1962년 도미니크 작전의 일환으로 이 섬에서 22번의 핵폭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바나나와 메인캠프와 같은 몇몇 지명들은 핵실험 기간동안 4,000명이 넘는 군인들이 있었다. 1969년에는 키리티마티에 대한 군사적 관심이 종식되었고 시설들은 대부분 해체되었다. 그러나 일부 통신, 교통, 물류 시설은 민간용으로 전환되었으며, 키리티마티는 이 시설을 라인제도의 행정 중심지로 사용하고 있다.[3]
키리바시
키리바시(영어: Kiribati, 키리바시어: Kiribati)는 오세아니아의 미크로네시아에 있는 나라이다. 정식 국호는 키리바시 공화국(영어: Republic of Kiribati, 키리바시어: Ribaberiki Kiribati)이다. 수도는 사우스타라와(과거에는 타라와이며 공용어는 영어다. 일본어 등의 일부 언어는 키리바스(Kiribas)라고 부른다. 날짜변경선의 가장 동쪽에 있는 국가이다. 전 세계적으로 일출 시각이 제일 빠른 국가로 시간대가 가장 빠르며, 영국 런던과는 정확히 12시간(한국 시간으로 시간대가 4시간 정도)이 차이가 난다. 서머타임 적용 시에는 13시간(한국 시간으로 시간대가 5시간 정도)까지 차이가 난다. 기후는 북동무역풍의 영향으로 온화하며, 코프라·어류 등이 주산물이며, 주요 수출품이었던 인광석은 1979년 완전히 고갈되었다. 유엔이 지정한 개발도상국(LDCs)으로서 다른 태평양 도서국가와 마찬가지로 부존자원 부족과 산업 기반 빈약 등으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 있다. 2015년 기준 국민총생산은 1억 6600만 달러, 1인당 국민소득은 1,509달러이다. 키리바시의 정치는 임기 4년의 대통령 중심제 공화제이며, 의회는 임기 4년의 단원제(46석)이다. 주요 정당은 BTK(진실의 기둥당), MMK(Maneaba 보호당) 등이다.[4]
라인제도
라인제도(Line Islands)는 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제도로, 하와이제도 남쪽에 위치한다. 가장 큰 섬은 키리바시의 영토인 키리티마티섬이며 면적은 514.74km², 인구는 8,809명이다. 11개 환초로 나뉘는데 이 중 8개는 키리바시의 영토이며 나머지 3개는 미국의 영토인 미국령 군소제도에 속한다. 라인제도는 태평양 중부, 적도 아래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2,350km에 걸쳐 뻗어 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제도이다. 태평양의 지리적 중심에 위치하며 하와이제도 남쪽, 북위 7°, 서경 163° 부근에서 남위 11°, 서경 149° 부근까지 거의 직선상에 점재한다. 북쪽에서부터 킹먼섬, 팔미라섬, 패닝섬, 크리스마스섬, 자르비스섬, 몰덴섬, 캐롤라인섬 등의 섬이 있는데, 이 중 킹먼섬, 팔미라섬, 자르비스섬은 미국령이고 그 밖의 섬은 영국령이었으며 1979년 길버트제도 등과 함께 키리바시(Kiribati)로 독립하였다. 라인제도는 환초와 산호섬으로 이루어졌으며 키리티마티섬의 면적은 키리바시 전체 영토의 4분의 3을 차지하며 지구상에서 가장 큰 산호섬이다. 키리티마티섬은 1777년 12월 24일 제임스 쿡이 유럽인으로는 처음으로 이 섬을 발견했다. '키리티마티'는 키리바시어로 크리스마스를 뜻한다. 1957년 5월 영국이 이 곳에 수소 폭탄 실험을 했고 1962년 미국은 이 섬에서 도미닉 계획을 실행했다. 1930년까지는 모두 무인도였으나 그 후 구아노의 채취와 코코야자의 재배지가 되면서 사람이 살게 되었고 현재는 항공로의 중계기지와 해저무선 통신기지로 이용되고 있다.[5]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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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참고자료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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