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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하우섬(Lord Howe Island, 과거 명칭: Lord Howe's Island)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사이의 태즈먼해에 자리한 화산섬이다. 이 섬을 최초 목격한 것은 1877년 2월 17일 HMS 서플라이호의 사령관 헨리 리드버드 볼(Henry Lidgbird Ball)에 의해서다. 1982년 유네스코는 자연적 중요성으로 인해 로드하우섬 그룹(Lord Howe Island Group)을 세계유산으로 기록하였다.[1]
로드하우섬은 호주 본토에서 동쪽으로 600km, 시드니에서 북동쪽으로 780km, 노퍽섬에서 남서쪽으로 약 900km 쩔어져 있다. 길이는 약 10km, 너비는 0.3~2.0km, 면적은 14.55km²이지만 섬의 개발 지역은 3.98km²에 불과하고 기타지역은 저지대이다. 로드하우섬은 2016년 인구 조사 당시 거주 인구는 382명이며 행정적으로는 뉴사우스웨일스주(New South Wales)에 속한다. 로드하우섬은 오세아니아에서 화산섬의 특성이 가장 잘 보존된 섬이다. 초승달 모양인 로드하우섬은 뉴질랜드 북쪽에서 시작하는 해령의 윗부분인 화산 봉우리 중의 하나이다. 로드하우섬에는 리지버드산(Lidgbird)과 고워산(875m, Gower)이 있는데, 거대한 화산으로 형성된 수중 고원이 위로 밀려 올라오면서 700만 년 전에 만들어졌다. 서해안을 따라 반폐쇄된 산호초 석호가 모래로 뒤덮여 있다. 섬의 북부 중앙 부분에 있는 저지대 마을의 좁다란 지협(地峽)에만 사람들이 살 수 있다. 북쪽 끝 부분은 가파른 경사면을 이루며 북쪽 해안선을 마주 보는 곳에는 거대한 바다 절벽이 있다. 대부분의 인구는 북쪽에 사는 반면 남쪽은 섬에서 가장 높은 지점인 고워산까지 숲이 우거진 언덕이 있다. 로드하우섬이 처음 목격된 것은 1788년 2월 17일, 무장 공급선 HMS 서플라이호(HMS Supply) 사령관 헨리 리드버드 볼(Henry Lidgbird Ball)이 노퍽섬에 범죄자 식민지로 이동하기위해 보타니만에서 가던 중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볼은 영국 소유라고 주장하기 위해 로드하우섬에 일행을 보냈다. 그 후 섬은 포경업의 공급항이 되었고 1834년 6월에 영구적으로 정착했다. 포경이 쇠퇴하자 1880년대에는 고유종인 켄티아 야자의 전 세계 수출이 시작되었으며 섬의 핵심경제 구성요소로 되었다. 또 다른 지속적인 산업인 관광산업은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시작되었다. 로드하우 아일랜드 그룹은 28개의 섬 그리고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로드하우섬 자체를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로드하우 남동쪽 약 23km에 있는 화산섬이며 무인도인 볼스 피라미드(Ball's Pyramid)이다. 북쪽에는 애드미럴티 그룹이라고 불리는 7개의 작은 무인도가 군집되어 있다.[2]
로드하우섬은 유럽인이 발전하고 정착하기 이전에 섬은 무인도였다. 1788년 2월 17일, 무장 공급선 HMS 서플라이호(HMS Supply)는 9명의 남자와 6명의 여자 죄수를 싣고 범죄자 식민지로 가던 중 사령관 헨리 리드버드 볼(Henry Lidgbird Ball)이 목격하였다. 1788년 3월 13일 돌아오는 길에 볼은 볼스 피라미드(Ball's Pyramid)를 관찰하고 영국 소유라고 주장하기 위해 로드하우섬에 일행을 보내어 수많은 거북이들과 길들여진 새들이 포획하고 시드니로 돌아왔다. 볼은 자신과 당시 해군 제1대 영주였던 초대 백작 하우의 이름을 따서 리드버드산과 볼의 피라미드라는 이름을 붙였다. 1789년과 1791년 사이에 태평양 고래 산업은 영국과 미국의 포경선이 적도를 따라 길버트제도와 엘리스군도를 거쳐 남쪽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해역으로 향하면서 탄생했다. 미국 함대는 675척의 배를 보유하고 있었고 로드 하우(Lord Howe)는 향유고래와 남방참고래로 유명한 미들 그라운드로(Middle Ground) 알려진 지역에 위치해 있었다. 섬은 이후 뉴사우스웨일즈와 노퍽섬 사이를 항해하는 많은 포경선이 방문하였다. 그리고 일부 배들은 미래의 방문객들을 위한 식량으로 섬에 염소와 돼지를 남겨두어 정착지가 형성되기 전에 그 명성을 얻었다. 1791년 7월과 10월 사이에 제3함대 선박들이 시드니에 도착했고, 며칠 안에 갑판은 수익성이 높은 포경 산업의 미래를 위해 재건되었다. 고래기름은 1830년대까지 호주에서 가장 수익성이 높은 수출품이 되었고 포경 산업은 로드하우섬의 초기 역사를 형성했다. 로드하우섬의 영구 정착지는 1834년 6월, 뉴질랜드에서 항해하고 선장 존 블링켄토프(John Blinkenthorpe)가 지휘하는 영국 포경선 캐롤라인호가 현재 블링키 비치라고 알려진 곳에 상륙했을 때 설립되었다. 1839년과 1859년 사이에 매년 5~12척의 배가 상륙했고 때로는 20척에 가까웠다. 1849년에는 11명만 섬에 살았고 섬에는 농장이 확장되었다. 1855년 섬은 헌법에 의해 뉴사우스웨일스의 일부로 공식적으로 지정되었다. 야자 거래는 1880년대 저지대 켄티아 야자가 영국, 유럽, 미국에 처음 수출되면서 시작됐지만 1906년 로드하우섬에 켄티아 야자 농장이 설립되면서 재정적인 기반이 확고해졌다. 1974년 로드하우섬 공항이 완공되었다.[3]
유네스코와 유산[편집]
로드하우섬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1981년 로드 하우 아일랜드 법에 의해 영구 공원 보호구역으로 설정됐고 2007년 5월 21일 호주 국가 유산 목록에, 1999년 4월 2일 뉴사우스웨일스주 유산 등록에 추가되었다. 주변 해역은 로드하우섬 해양 공원으로 지정된 보호 지역이다. 로드하우섬은 해저 2,000m 이하에서 분출한 화산 활동으로 인해 형성된 후, 바다 한가운데에 고립된 외딴섬의 독특한 사례이다. 이 섬은 지형학적으로 멋진 장관을 연출하며, 특히 조류를 비롯한 수많은 고유종의 서식지이다. 로드하우섬은 시드니(Sydney)에서 북동쪽으로 700㎞ 떨어진 남태평양에 있다. 보존 지역은 로드하우섬 육지 면적의 약 75%와 앞바다의 모든 섬, 그 지역의 커다란 암초들을 포함한다. 유산 지역의 바다 쪽 경계는 평균 최고 수위선을 따라 나 있기 때문에 모든 연해 지역과 해양 지역은 제외된다. 전체 섬에서 다른 곳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화산 작용의 분명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로드하우섬은 중신세(Miocene) 후기(6,500,000년~7,000,000년 전)에 약 500,000년 동안 단속적으로 해저에서 분화된 거대한 순상화산이 침식된 뒤 남은 땅이다. 섬에 있는 산들은 거대한 화산 해산(海山)이다. 해산은 길이 약 65㎞, 너비 24㎞이며, 해저 1,800m 깊이에서 솟아오른 것이다. 현무암 암맥이 넓게 침투한 응회암, 각력암, 현무암 등 4종의 화산암들이 주 섬에서 발견된다. 마지막 화산 폭발 이후 로드하우섬의 지형을 형성한 지배적인 과정은 해안침식으로, 파도가 주요 절벽들을 깎아내면서 유지되어 왔다. 특히 남쪽에서 몇몇 절벽 기슭에서 경사지가 무너지고 애추(崖錐, talus, 낭떠러지 아래로 부스러져 떨어진 돌더미의 사면)가 축적되면서 원래의 형태가 변형되었다. 로드하우섬에는 전 세계 남반구에서 가장 잘 보존된 산호초가 있다. 이는 홍적세부터 오늘날까지 조성된 것으로, 좀 더 북쪽 난류 지대의 산호초와 상당히 다르다. 섬 주위의 난류와 한류의 변동으로 인해 해조와 산호초 사이의 전이지대라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종류의 식생 유형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다양성은 서식지의 다양성에서 유래한다. 바람에 대한 노출 정도와 파도에 의한 염분의 유입이 식생의 유무, 식생구조 및 식물상을 결정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 섬에는 큰숲박쥐(large forest bat, Vespadelus darlingtoni) 개체군이 서식한다. 그 외의 다른 고유종 포유류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도입된 포유류 종으로는 생쥐(mice), 쥐(rats), 염소(goats)가 있다. 적어도 129종의 자생종 및 도입종 조류가 있는 로드하우 섬은 이제 프로비던스슴새(providence petrel, Pterodroma solandri)의 유일한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붉은발슴새(Fleshy-footed shearwater, Puffinus carneipes)는 아마도 전 세계 개체군의 절반가량이 이곳에서 계절적으로 대량 번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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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오스트랄라시아 같이 보기[편집]
- 오스트랄라시아 국가
- 오스트랄라시아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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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랄라시아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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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주의 섬과 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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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질랜드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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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트랄라시아 주변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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