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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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탄군(苔灘郡)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황해남도 중서부에 위치해 있는 군이다.[1][2]
개요
태탄군의 면적은 341.69km²이며 인구는 64,258명(2008)이다. 서쪽은 황해와 접하며, 남쪽은 옹진군, 동남쪽은 벽성군, 동북쪽은 신천군, 북쪽은 삼천군, 서북쪽은 장연군과 룡연군에 면한다. 동서(유정리~부양리) 간의 길이는 19km이고, 남북(수동리~공세리) 간의 길이는 28km이며, 도 전체면적의 4.04%를 차지한다. 현재 행정구역은 1읍 15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군 소재지는 태탄읍이다.
태탄이라는 군 명칭은 장연군 속달면의 이명인 태탄(苔灘)에서 유래한 것으로, 광탄천 하류에 있는 나루의 이름이다. 밀물이 빠지면 물이끼(苔)가 낀 바닥이 드러나면서 큰 여울(灘)이 진다 하여 태탄이라 하였다고 한다. 출처 이름에 걸맞게 속달면의 중심지였던 상태탄리, 하태탄리는 태탄군의 중심지인 태탄읍으로 되어있다.
대동만을 통해 황해와 면해 있다. 북한에서 군사적으로 중요하게 여기는 곳으로 태탄비행장이 있으며, 공격용 헬기를 대거 배치하고 있다.[3]
자연환경
태탄군은 황해남도의 남서부 바닷가지대에 위치해 있는데, 북부에는 팔봉산(八峯山, 482m), 원통산(冤痛山, 340m), 목감산(牧甘山, 252m) 등이 솟아 있고 동부에는 계망산(315m), 덕대산(德大山, 352m), 서부에는 극락산(極樂山, 353m), 오반산(五盤山, 275m), 남부에는 국사봉(國師峯, 527m), 닭명산(293m) 등이 솟아 있다. 대체로 인접군들과의 경계로 되고 있는 이 산들은 서로 연결된 줄기를 이루고 있다. 이 지역의 중심으로는 광탄천 연안을 따라 충적벌인 태탄벌(苔灘-)이 넓게 전개되어 있으며 남서부바닷가에는 간석지벌이 발달되어 있다.
태탄군은 지질학적으로 신천돌출대와 장연요함대의 접촉대에 해당되며 지질구조가 비교적 복잡하다. 지질구조는 대체적으로 중생대의 구조운동과 관입작용으로 인하여 매우 다양하다. 태탄군의 대부분지역에 상부원생대층인 상원계 직현통의 규마, 석영반암, 화강암이 퍼져 있다. 주요 지하자원은 철, 금, 납, 아연, 망간, 중정석 등이다. 토양은 갈색산림토양과 적갈색토양분포의 점이지대에 놓여 있어 불타산줄기(佛陀山-)의 북쪽 경사면에는 갈색산림토양이, 동쪽 경사면에 위치한 산간지대에는 적갈색토양이 분포되어 있으며 대동만의 해안일대에는 충적지토양, 간석지토양, 논토양, 진펄토양이 분포되어 있다.
기후는 비교적 따뜻하고 습윤한 해양성기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 연평균기온은 10.4℃, 1월 평균기온은 -4.9℃, 8월 평균기온은 24.7℃, 최고극기온은 34.2℃(1978년 7월 29일), 최저극기온은 -26℃(1971년 1월 5일)이다. 10℃이상 적산온도는 3,662℃이다. 연평균강수량은 981mm이다. 연강수량의 50% 이상이 7~8월에 내린다. 연최대강수량은 1,546mm(1964년), 연최소강수량은 610mm(1968년)이다. 첫서리는 10월 14일경, 마감서리는 4월 22일경에 내린다. 바람은 북서풍이 우세하며 연평균풍속은 2.4m/s이다.
기본수계는 광탄천이다. 광탄천은 운산천(雲山川), 강정천(江亭川), 기암천(基岩川)들을 흡수하여 서해로 흘러든다. 이밖에 길이가 5km 이상 되는 하천이 5개가 있는데, 그 가운데서 길이가 15km 이상인 하천은 3개이고 유역면적이 100km2 이상 되는 하천은 2개이며, 20km2 이상의 하천은 5개이다. 저수지로는 가대저수지, 호암저수지(虎岩貯水池), 학천저수지(鶴踐貯水池), 목감저수지(牧甘貯水池)를 비롯한 비교적 규모가 큰 저수지만 하여도 10여 개나 있다.
태탄군은 북한 식물분포에서 남부와 북부의 점위적인 지대에 놓여 있어 식물종이 다양하고 풍부하다. 기본 수종으로는 소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등이 있고 이밖에 잣나무, 노간주나무, 잎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굴참나무, 물푸레나무, 산벚나무, 고로쇠나무, 느티나무, 버드나무, 쪽동백나무, 싸리나무, 개암나무, 진달래나무, 산초나무, 노린재나무 등이 분포되어 있다.
솔새, 억새, 갈퀴나물 등 여러 가지 초본식물들이 많이 분포되어 있다. 남부요소식물들로는 굴피나무, 초피나무, 으름덩굴이 있으며 아열대성과일나무로서는 감나무가 많이 재배되고 상록 활엽수로는 사철나무, 탱자나무 등이 자라고 있다. 태탄군의 앞바다에는 꽃게, 농게, 바지락, 굴, 학꽁치, 숭어, 농어, 망둥이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다.[4]
역사
1952년 군면리 대폐합에 따라 장연군의 목감면 · 속달면 · 후남면과 벽성군의 대거면 전체, 운산면의 6개 리, 장곡면의 1개 리 그리고 옹진군 가천면의 3개 리, 송화군 도원면의 공세리 일부를 통합하여 황해도 태탄군을 신설하면서 장연군 속달면의 하태탄리 · 상태탄리 · 속달리를 병합하여 태탄읍(苔灘邑)으로, 장연군 목감면의 도원리와 지촌리를 병합하여 목감리(牧甘里)로, 장연군 목감면의 노평리 · 신문리 · 공세리와 송화군 도원면의 공세리 일부를 병합하여 학천리(鶴踐里)로, 장연군 목감면의 용봉리 · 극락리 · 나당리를 병합하여 삼봉리(三峯里)로, 장연군 속달면의 용산리 · 남교리와 목감면의 무산리 · 화금리를 병합하여 광탄리(廣灘里)로, 장연군 속달면의 호암리와 목감면의 기동리 · 당안리를 병합하여 기암리(基岩里)로, 장연군 속달면의 영남리 · 영서리 · 성오리를 병합하여 성남리(城南里)로, 장연군 후남면의 한애리 · 부양리 · 남호리를 병합하여 부양리(釜洋里)로, 장연군 후남면의 반계리 · 향초리 · 중평리를 병합하여 향초리(香草里)로, 장연군 후남면의 원촌리 · 도지리를 병합하여 원촌리(院村里)로, 장연군 후남면의 삼가리 · 고현리 · 성저리를 병합하여 고현리(古縣里)로, 벽성군 운산면의 오담리 · 황금리 · 지촌리를 병합하여 지촌리(芝村里)로, 벽성군 운산면의 당동리 · 백정리 · 관동리를 병합하여 운산리(雲山里)로, 벽성군 장곡면의 회산리 일부와 운산면의 유정리를 병합하여 유정리(柳亭里)로, 벽성군 대거면의 갈현리 · 도평리 · 과산리를 병합하여 의거리(義擧里)로, 벽성군 대거면의 강정리 · 숙달리 · 종평리를 병합하여 대진리(代陣里)로, 벽성군 대거면의 수동리 · 은동리를 병합하여 은동리(隱洞里)로, 옹진군 가천면의 성변리 · 가암리 · 옥천리를 병합하여 옥암리(玉岩里)로, 장연군 후남면의 곡정리 · 학포리를 병합하여 곡정리(谷井里)로 각각 개편하여 1읍 18리를 관할하였다.
1953년 12월에 삼천군의 공세리(公稅里)가 이관되었고, 1954년 10월에 황해도가 황해남도와 황해북도로 분도되면서 황해남도 태탄군으로 되었다. 1956년 9월에 옥암리 일부와 은동리 일부를 병합하여 수동리(水洞里)를 복귀하였고 은동리 나머지 일부는 옹진군 은동리로 개편되었다. 1958년에 성남리 일부가 태탄읍에 편입되었고, 1961년 3월에 곡정리 · 향초리 · 원촌리 · 고현리를 용연군에 이관하였으며, 공세리 일부를 학천리에, 학천리 일부를 공세리에 각각 편입하였다.
1981년에 성남리 일부를 태탄읍에 편입하였고, 1991년 11월에 의거리를 과산리(苽山里)로 개칭하였으며, 1992년에 광탄리를 무산리(茂山里)로 개칭하였다. 2003년 현재 행정구역은 1읍(태탄읍), 15리(공세리, 과산리, 기암리, 대진리, 유정리, 목감리, 무산리, 부양리, 삼봉리, 성남리, 수동리, 옥암리, 운산리, 지촌리, 학천리)로 구성되어 있다. 대탄군 소재지는 태탄읍이다.[5]
산업
태탄군은 광복 후 현대적 기술로 장비된 채굴업, 수산업, 지방공업과 발전된 농촌 경리를 가진 지역으로 전변되었다. 중앙공업에서 기본은 철생산을 위한 채굴업이다. 전후에 탐사사업이 심화되면서 새롭게 광산이 개발되어 광물 생산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지방원료원천에 의거한 지방공업은 식료, 일용품, 방직, 피복, 회학, 제약 공업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간장, 된장, 기름, 청량음료, 채소가공품 등 여러 가지 식료품과 가구류, 털가죽가공품, 부엌세간, 종이류, 의약품들이 생산된다.
태탄군은 광탄천과 그 연안에 전개된 태탄벌과 같은 넓은 벌을 가지고 있어 농업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광탄천을 정리하고 가대저수지를 비롯한 여러 개의 저수지를 건설하여 물문제를 원만히 해결한 기초 위에서 논 면적을 늘리고 2모작체계를 받아들여 알곡생산을 훨씬 높였다.
농경지는 대동만과 광탄천 연안에 85%가 분포되어 있고, 논은 대동만 연안 태탄벌 일대에 약 50%가 배치되어 있다. 군 전체면적에서 농경지가 4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가운데서 논이 39%, 밭이 48%, 과수밭이 10%, 뽕밭이 2%이다. 주요 벼산지로는 태탄벌 일대에 있는 태탄읍, 과산리, 대진리, 성남리, 무산리, 유정리, 운산리, 옥암리 등 지역이다. 옥수수는 전반적 지역에서 생산된다. 채소업에서는 배추, 무, 고추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공예작물에서는 담배, 유채, 들깨 등이 재배되고 있다. 과수업에서는 사과, 배, 복숭아, 감, 자두 등이 주종을 이루고 있는데, 주요 산지로는 태탄읍, 운산리, 대진리 등 지역이다. 축산업도 발달되어 있는데, 유리한 자연먹이조건을 이용하여 곳곳에 방목지를 조성하고 소, 양, 염소를 비롯한 풀먹는 가축을 사육하는 한편 생산성이 높은 돼지, 토끼, 오리, 닭 등 여러 가지 가축들을 사육하고 있다. 소 사육량이 많은 지역은 대진리, 운산리, 무산리, 과산리 등지이다. 이밖에 수산업에서는 숭어, 전어, 까나리, 농어, 새우, 해삼, 조개 등을 어획한다. 성남리의 대동에는 제염소가 있다. 양잠업에서는 고치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6]
교통
교통은 해주~장연, 벽성~강령~옹진~태탄~용연, 태탄~신천 간 2급 도로가 개설되어 있으며 황해남도 소재지인 해주시까지는 46km, 장연까지는 30km, 옹진까지는 28km, 신천까지는 44km이다. 태탄~옹진, 태탄~장연, 태탄~부양, 태탄~수동 간 정기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서해의 대동만을 통하여 수상통로도 개설되어 있다.[7]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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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각주
- ↑ 〈태탄군〉, 《위키백과》
- ↑ 〈태탄군〉, 《나무위키》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참고자료
- 〈태탄군〉, 《위키백과》
- 〈태탄군〉, 《나무위키》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개요〉,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자연〉,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역사〉,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경제〉, 《네이버 지식백과》
- 〈조선향토대백과: 황해남도 태탄군 교통〉, 《네이버 지식백과》
같이 보기
동아시아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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