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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풍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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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치
개성시 위치
개풍구역 위치

개풍구역(開豊區域)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개성시 서남부에 위치해 있는 구역이다.[1][2]

개요[편집]

개풍구역의 면적은 262.6km²이며 인구는 115,862명(2008)이다. 북부는 황해북도 금천군, 동부는 판문구역, 서부는 례성강을 사이에 두고 황해남도 배천군, 남부는 한강 어구를 사이에 두고 남쪽의 경기도강화군과 마주하고 있다. 현재의 개풍구역의 영역은 2002년에 판문군이 폐지되기 전의 북조선 행정구역상 개풍군의 관할구역과 유사하다. 다만 당시 개풍군에 속하던 일부 지역은 개성시 직속으로 편입되었다.

개풍구역은 동부전선 보다는 따뜻하지만 서울시 보다는 춥다. 남부 평야지대는 비교적 온화한 편이지만 영남면, 영북면 등 북부 산지는 연교차가 심한 대륙성 기후이다. 북한에서 강원도~함경남도 동해안 일대와 더불어 가장 따뜻한 기후에 속한다. 경기도 파주시 정도가 가장 비슷한 느낌이다.

해풍 김씨의 해풍이 여기의 옛 지명이다.[3]

자연환경[편집]

례성강단렬대 구역의 금천-개풍 대단층을 경계로 서쪽에는 상원계 퇴적층이, 동쪽에는 림진계 퇴적층이 분포되여 있다. 관입체로는 옹진암군, 평강암군, 단천암군이 있다.

상원계 퇴적층은 평강암군, 단천암군의 관입을 받아 심히 변성되여 크고 작은 포로암체로 남아있다. 상원계 퇴적층은 룡산리, 신광리, 려현리 일대에 띠모양으로 분포되여 있다. 상원계 암층들은 견운모편암, 록니석편암 등 편암류들과 규암, 대리암, 석회암, 고회암으로 되여 있다.

금천-개풍 대단층의 동쪽 일대에는 림진계의 부암통과 삭녕통 암층이 넓게 분포되여 있다. 부암통은 려현리-해선리-연릉리-광답리 일대에 길게 분포되여 있다. 암질은 사질규암, 분사질점판암, 점토질견운모편암의 엇바뀜층으로 되여 있다. 엇바뀜층의 얇은 석회암 사이층에서 차축조화석(데본기 중세)이 나왔다. 삭녕통암층은 두꺼운 분사질점판암, 점토질견운모편암, 흑운모편암의 점토질암층으로 되여 있으며 석회암과 규암층이 사이 층으로 여러 층 끼워 있다.

관입암은 웅진암군의 편마상화강암, 평강암군의 흑운모화성각섬섬장암을 비롯한 단천암군의 화강암들이다. 편마상화강암은 려현리, 묵산리, 연강리 일대에 비교적 넓게 분포되여 있으며 흑운모화성각섬섬장암은 려현리와 묵산리에 길게 분포되여 있다. 단천암군관입체는 신성리와 묵산리, 연강리, 삼성리, 신서리 일대에 분포되여 있다. 단천암군관입체는 다른 관입암체와 달리 퇴적암층을 심하게 변성시켰다. 광채 및 로두수의 65% 이상이 집중되여 있다. 특히 시 금광체의 70%는 려현리, 묵산리, 연강리, 신서리의 례성강 좌우연안에 분포되여 있다.

한강과 례성강 아래 기슭에 자리잡은 군으로서 대부분 지역이 언덕과 낮은 산봉우리들이 있는 평탄한 벌로 되여 있다. 군의 지형은 개성시와 경계를 이루는 북동부가 높고 남서부로 가면서 점차 낮아진다.

가장 높은 북동부는 아호비령산줄기의 끝부분에 해당하는 지역으로서 이곳에 해발높이 300m를 넘는 산봉우리들이 많다. 이곳에 군에서 제일 높은 송악산(해발높이 489m)이 솟아 있으며 송악산에서 여러 갈래의 산줄기들이 바다가까이까지 뻗어 있다. 그 가운데서 천마산줄기의 매봉 및 제석 산줄기의 봉명산과 련결되는 만수산줄기는 남서방향으로 례성강연안까지 뻗어 있다. 이 산줄기의 북부에는 200~300m의 봉우리들이 있으나 남서부에서는 100m안팎의 낮은 언덕벌로 변하였다. 남쪽 판문군과의 경계에는 낮은 산봉우리들이 줄기를 이루면서 뻗어있다. 이곳의 산들은 모두 밋밋하여 험준한 감은 없다. 이곳에서 제일 높은 산은 한이산(219m)이다.

넓은 벌이 많다. 한강과 지류인 금성천, 례성강과 지류인 죽배천 연안에는 크고 작은 벌들이 많다. 이곳에 개성시에서 이름난 풍덕벌과 신광벌이 있다. 풍덕벌과 신광벌은 해발높이 20m이하의 낮은 벌이지만 벌의 여기저기에 50m 안팎의 언덕들이 널려 있다. 군의 대부분 지역은 해발높이 50~100m 이하의 낮은 언덕지대이며 이 언덕들 사이에 자그마한 벌들이 펼쳐져 있다.

한해평균기온은 10.2˚C로서 장풍읍보다 0.8˚C나 높다. 평균기온의 한해변화를 보면 최고는 8월(24.4˚C)에, 최저는 1월(-5.7˚C)에 나타나며 한해변화너비는 30.1˚C이다. 여러해평균최고기온은 15.5˚C로서 한해평균기온보다 5.3˚C높으며 8월에 28.7˚C로서 가장 높고 1월에 -0.4˚C로서 가장 낮다. 여러해평균최고기온과 최저기온도 8월(28.7˚C)과 1월(-10.4˚C)에 나타난다. 여러해최고극기온은 34.9˚C이고 여러해최저극기온은 -20.8˚C이다. 하루평균기온이 0˚C 이상으로 높아지는 날자는 3월 2일이며 0˚C 아래로 떨어지는 날자는 12월 2일이다. 0˚C 이상 적산온도는 4,000˚C로서 시적으로 높은 편이다. 한해평균땅겉면온도는 12.2˚C이며 10㎝ 깊이의 땅속온도는 기온보다 2~3˚C정도 높다.[4]

역사[편집]

고려 이전 신라의 행정구역상으로는 개풍군 지역이 개성군이었고, 지금의 개성시 중심부는 송악군이었다. 고려시대에 왕건의 연고지 송악이 나라의 수도가 되면서, 사실상 개성과 송악은 같은 도시를 이르는 명칭으로 혼용되었고 개풍군 지역은 수도 개경의 외곽 지역이 되었다.

원래 개풍군 전역이 개성군이었으나, 1930년에 개성군의 중심부 송도면(松都面)이 개성부로 승격됨에 따라 부외(府外)지역을 개풍군으로 개칭했다. '개풍'이란 명칭은 기존 명칭인 '개성'과 1914년 부군면 통폐합으로 개성군에 병합된 옛 고을 '풍덕'에서 앞 글자를 딴 것이다. 광복 당시에는 14면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며, 군청은 개풍군 영역이 아닌 개성시 용산동에 두고 있었다.

1945년 광복 이후에는 영남면·영북면·북면을 제외하고는 삼팔선 이남이어서 남한 지역이었지만 1953년 휴전협정으로 전 지역이 북한 영토가 되었다. 북한은 토성면 토성리를 개풍읍으로 바꾸어 군소재지로 삼았다. 직할시인 개성시가 설치되자 개성시에 속했다가, 2003년 6월 2일 황해북도로 이관되었다.

그 사이 2002년 11월 13일 판문군이 폐지되면서 판문군에 있던 상도리, 대련리, 화곡리, 령정리, 신흥리, 월정리, 조강리, 림한리, 덕수리, 대룡리가 개풍군에 흡수되었다.

2003년 9월 개성시가 황해북도 산하의 특급시로 격하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2003년 10월에는 개풍군 해선리 전역과 연릉리, 고남리, 오산리, 상도리 일부가 개성시에 편입되었다. 이어 2004년 2월에는 개풍군으로 편입되었던 구 판문군 영역의 상도리, 대련리, 화곡리, 령정리, 신흥리, 월정리, 조강리, 림한리, 덕수리, 대룡리 등 10개 리, 그리고 장풍군으로 편입되었던 선적리가 개성시로 편입되었다.

2005년 9월에는 개풍군 개풍읍을 개풍동으로 승격하는 대신 개풍군을 완전히 폐지해 개성시로 편입시켰다. 돌고 돌아 장풍군을 제외하고는 다시 개성으로 환원된 셈이다.

이 때문에 2008년 유엔이 시행한 인구 센서스에서도 개풍군은 찾아볼 수 없다.

2016년 북한이 발행한 지도에서 개풍 1동과 개풍 2동이 등장하면서 개풍동이 분동된 것이 확인되었으며, 2018년 3월의 로동신문 기사에서도 '개풍 1동'이라는 지명이 언급된다.

2019년 상반기 개성시가 특급시로 승격되어 황해북도에서 떨어져 나와 개성시에 속하게 되었으며, 2020년 4월 로동신문을 통해 개풍구역으로 복구되었음이 확인됐다. 2002년 포함됐던 구 판문군 일부 지역이 다시 판문구역으로 떨어져 나갔다. 해선리와 광답리 경우도 개풍구역으로 환원되지 않고 개성시에 잔류했으며, 연릉리는 아예 해선리로 통폐합되었다. 또한 룡산리와 삼성리는 2020년 구역 설치 직전 각각 의포리와 옥산리로 개칭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편집]

예로부터 알곡 생산과 인삼을 비롯한 공예작물을 많이 재배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해방 전 이 지역에는 145개의 자연부락이 있었으며 농민들은 몇 채씩 모여 앉은 오막살이에서 가대기농사와 인삼재배, 왕골제품을 만드는 가내수공업으로 생계를 유지하여 왔다. 그리하여 오늘 개풍군에서는 주민들의 수요를 자체로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공업부문들로 꾸렸다.

개풍군은 개성인삼의 본산지이다. 아울러 복숭아의 재배도 흔하다.

농산물을 비롯한 지방원료 원천이 많으므로 여러 가지 공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군에는 수십 개의 현대적인 지방산업공장들이 건설되여 있다. [5]

교통[편집]

철도역으로는 경의선 개풍역(개풍동), 려현역(려현리)이 있다. 철도 지선이 3갈래로 지나가는 나름 교통의 요지이다.

지도[편집]

동영상[편집]

각주[편집]

참고자료[편집]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같이 보기[편집]

동아시아 국가
동아시아 도시
동아시아 지리
동아시아 바다
동아시아 섬
동아시아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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