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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30일 (금) 02:03 판
의장(意匠)은 시각을 통하여 미감(美感)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 디자인(design)과 비슷한 뜻이다. 의장은 물체의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으로서, 의장권의 대상이 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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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요
의장(意匠)은 생김새나 색채 등에 대한 아이디어로 상품을 보기 좋도록 만드는 지적재산권이다. 자동차 모델이 좋은 사례이다. 의장은 겉모습에 대한 지적인 권리이므로 기능적 측면의 지적 권리인 실용신안과 구분된다.
의장이라는 용어는 원래 영국의 '특허의장상표조례(1983년)'의 디자인이라는 용어를 일본에서 한자어로 번역해 처음 사용한 것이다. 대한민국은 1908년 일본이 만든 용어를 그대로 들여와 '한국의장령'을 공포한 후 계속 이 용어를 사용해 왔다. 일본식 한자여서 본뜻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데다 각종 법령 및 정부 정책상 디자인, 산업디자인 등의 용어와 함께 사용하다 보니 용어 불일치로 인한 혼란이 컸었다.
특허청은 디자인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디자인보호 필요성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의장이라는 용어 자체가 일반인들은 물론 관련업계 종사자들에게도 친숙하지 않아 2003년부터 명칭 변경을 추진해왔다.
2004년 12월 30일 제250회 정기 국회에 제출됐던 '의장법 개정안'이 통과함에 따라 '디자인보호법'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에 따라 2005년 1월부터는 '의장'이라는 특허 용어도 '디자인'으로 새롭게 바뀌었다.[2][3]
의장이라는 특허 용어는 디자인으로 바뀌었지만 일반적으로 여러 분야에서는 물품의 형상, 모양, 색채 등을 의장이라 부르며, 디자인은 설계에 해당된다.
정의
개념
일반적으로 디자인(design)은 광고 포스터, 그래픽 디자인 등과 같은 시각 디자인, 생활공간이나 환경에 관한 환경 디자인, 제품에 관한 제품 디자인, 건축에 관한 건축 디자인, 도시 설계에 관한 도시 디자인, 온라인상의 디지털 디자인 등을 포괄하는 광의의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의장법상의 의장은 제품 디자인 분야에 한정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의장이라 함은 물품(물품의 부분을 포함)의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을 결합한 것으로서 시각을 통하여 미감을 일으키게 하는 것을 말한다.
성립 요소
물품성
의장은 물품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서 물품을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다. 의장법상의 의장은 물품의 외관을 보호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물품이란 원칙적으로 "독립성이 있는 구체적인 물품으로서 유체동산"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다음과 같은 물품이 될 수 없다.
- 부동산(단, 다량 생산될 수 있고 운반이 가능한 것은 예외)
- 기체, 액체, 전기, 광, 열 및 음향 등과 같이 일정한 형체가 없는 것
- 시멘트, 설탕 등과 같이 분상물 또는 입상물의 집합으로 된 것
- 손수건 또는 타월을 접어서 이루어진 꽃 모양과 같이 물품 자체의 형태가 아닌 것
형태성
의장은 형상, 모양, 색채 또는 이들이 결합된 것이다.
- 형상(Shape) : 물품이 공간을 점하고 있는 윤곽을 말하며, 모든 의장은 형상을 수반하고 있다.
- 모양(Pattern) : 물품의 외관에 나타나는 선도, 색 흐림, 색 구분 즉, 무늬를 말한다.
- 색채(Colour) : 물품에 반사되는 빛에 의하여 인간의 망막을 자극하는 물체의 성질로서 시각을 통하여 식별할 수 있도록 물품에 채색된 빛깔을 말하며 투명색과 금속색을 포함한다.
시각성
의장은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것만을 대상으로 한다. 따라서 시각 이외의 감각을 주로 하여 파악되는 것, 분상물과 같이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것, 분해하거나 파괴하여야 볼 수 있는 곳과 같이 외부에서 볼 수 없는 곳은 의장의 대상이 될 수 없다. 다만, 뚜껑을 여는 것과 같은 구조로 된 것은 그 내부도 의장의 대상이 된다.
심미성
의장은 미감을 일으키는 것이어야 한다. 즉, 해당 물품으로부터 미를 느낄 수 있도록 처리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기능, 작용 효과를 주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미감을 거의 일으키지 않는 것과 짜임새가 없고 조잡감만 주는 것 등은 심미성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의장이라 할 수 없으며 등록이 거절된다.[4]
자동차의 의장
자동차의 의장은 자동차의 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자동차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큰 고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 보이는 부분으로 크게 실내 인테리어(interior)와 외부 익스테리어(exterior)로 나눈다.[5]
실내 인테리어
자동차의 실내는 움직이는 공간이자 외부 환경과 완전히 구분되는 개인적인 공간이다. 최근 사람들이 자동차에서 머무는 시간이 점차 늘어남에 따라 자동차의 실내는 제2의 거주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자동차 실내 디자인의 중요성도 점차 강조되고 있다. 자동차 실내 공간의 제공 가치와 적용 기술이 늘어남에 따라, 인테리어 디자인이 자동차의 상품성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운전자 중심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인테리어는 주로 스포츠카나 스포츠 세단에서 마주할 수 있다. 해당 차종은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각종 조작계를 직관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운전자 중심 인테리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비대칭 구조의 인스트루먼트 패널이다. 보통 센터 디스플레이를 품고 있는 센터패시아가 운전자를 향해 비스듬히 꺾여 있으며, 운전자의 손이 각 장치에 자세 변화 없이 닿을 수 있도록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거주 공간 중심
거주 공간 중심 인테리어는 탑승자 모두의 편안하고 쾌적한 이동에 초점을 맞춘다. 보통 넓은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설계되며, 공간을 극대화하는 레이아웃과 실용성을 고려한 다양한 수납공간이 특징이다. 주로 MPV나 크로스오버에 적용되는 거주 공간 중심 인테리어는 최근 거세게 불고 있는 모빌리티의 새로운 트렌드와 함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동화와 자율주행 기술의 도입으로 새로운 모빌리티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이동 공간의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후석 공간 중심
후석 공간 중심의 인테리어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 그중에서도 쇼퍼드리븐에 특화된 롱 휠베이스 모델에서 발견할 수 있다. VIP 고객의 이동 공간이라는 목적에 따라 널찍한 공간과 고급스러운 마감을 강조하며, VIP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독립적인 구조 역시 후석 공간 중심 인테리어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최근 후석 공간 중심의 인테리어는 VIP를 배려한 구조적인 특징을 넘어, 첨단 하이테크 기술을 대거 적용해 브랜드의 기술력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인테리어 혁신
자동차의 다양한 모델은 각자의 성격을 짙게 반영한 인테리어로 가치를 극대화하고 있다. 더 이상 이동을 위한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고 운전의 즐거움, 온 가족의 편안한 이동, 레저 활동 최적화 등 고객이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서 마주할 수 있는 인테리어로 진화하고 있다.[6]
외부 익스테리어
자동차 외부 익스테리어는 외부와 외관 전경의 것으로 몸, 범퍼, 유리창, 에어로 파츠, 빛 등 외부에서 보이는 부분을 모두 가리킨다.
전면
전면은 자동차의 인상을 결정하는 부분이며 정면으로 바라볼 때 보이는 윈드실드, 보닛, 범퍼, 헤드램프, 포그램프 등이다.
측면
자동차 측면은 스타일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자동차의 옆모습을 볼 때 가장 먼저 알아 두어야 할 것이 필러(Pillar)이다. 필러는 기둥을 뜻하는데요. 몸체 역할을 하는 차체와 지붕인 루프를 연결한다. 필러는 차종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보통 세 가지로 나누어지며 각 필러의 이름은 앞쪽에서부터 A, B, C 필러로 불린다.
이 밖에 바퀴를 감싸고 있는 펜더(Fender)와 루프에서부터 리어 글라스(Rear Glass, 뒤쪽 유리)와 트렁크 리드까지 하나의 면으로 이루어진 형태의 패스트백(fast back), 특히 패스트백은 날렵하고 역동적인 스포티한 이미지를 준다.
뒷면
뒷면에서는 ‘뒤쪽’이라는 뜻을 가진 ‘Rear’와 ‘꼬리’라는 뜻을 가진 ‘Tail’ 두 단어가 많이 등장합니다. 테일램프(Tail Lamp)라고도 불리는 리어램프(Rear Lamp)는 자동차 뒤쪽의 램프이다. 후방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브레이크, 방향 지시, 후진 등 차량의 주행 상태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헤드램프와 마찬가지로 각 차종 외관의 시그니처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배기가스가 연결되는 배기관 뒤쪽에는 소음을 줄이는 장치인 머플러(Muffler, 소음기)가 달려있다. 머플러는 기능적 요소임과 동시에 스포티한 스타일을 표현하기 위한 디자인 요소로 사용되기도 한다.[7]
의장 공정
자동차를 만드는 조립 공정은 완성된 차체에 여러 부품들을 결합하는 과정이다. 보통 완성차 업체는 차체와 엔진만 독자적으로 생산하고 나머지 변속기, 스티어링, 서스펜션, 시트, 타이어와 같은 부품들을 모두 부품 업체에서 공급해준다. 조립공장은 자동화율이 10~20%대로 사람이 가장 많이 필요한 공정이다. 일반적으로 부품의 무거운 시트나 엔진 등을 옮기는 데에만 기계가 작동하고 기계로 자동적으로 조립할 수 없는 기술력이기 때문에 부품 조립은 대부분 사람이 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특별하게 이 조립 공정을 여러 가지 의미를 담아서 의장 공정이라고 부르고 있다. 여기에서 의장은 어셈블리(Assembly)의 개념으로 도장된 차체에 실내외 부품을 장착하고 기계부품을 조립하며 전장 부품과 배선 배관 작업을 함으로써 차량을 완성하는 최종 공정이다.[8]
각주
- ↑ 〈의장〉, 《네이버 국어사전》
- ↑ 이은우 기자, 〈95년만에 문득 “意匠이 뭐야_…`디자인` 으로 바꾸기로〉, 《동아일보》, 2003-07-18
- ↑ 윤석이 기자, 〈의장 대신 디자인으로 불러주세요〉, 《매일경제》, 2005-01-10
- ↑ 〈의장〉, 《비즈폼》
- ↑ 〈제품생산공정(의장)〉, 《세원》
- ↑ 현대자동차그룹, 〈인테리어 디자인, 자동차의 성격을 표현하다〉, 《현대자동차》, 2022-07-07
- ↑ 〈알쓸차식 #19_ 8가지 기아차로 보는 익스테리어 용어〉, 《기아 블로그》, 2020-03-09
- ↑ 하체미남, 〈자동차 생산 과정〉, 《네이버 블로그》, 2020-04-12
참고자료
- 〈의장〉, 《네이버 국어사전》
- 〈의장〉, 《비즈폼》, 2005-01-10
- 현대자동차그룹, 〈인테리어 디자인, 자동차의 성격을 표현하다〉, 《현대자동차》, 2022-07-07
- 〈알쓸차식 #19_ 8가지 기아차로 보는 익스테리어 용어〉, 《기아 블로그》, 2020-03-09
- 하체미남, 〈자동차 생산 과정〉, 《네이버 블로그》, 2020-04-12
- 이은우 기자, 〈95년만에 문득 “意匠이 뭐야_…`디자인` 으로 바꾸기로〉, 《동아일보》, 2003-07-18
- 윤석이 기자, 〈의장 대신 디자인으로 불러주세요〉, 《매일경제》, 2005-01-10
같이 보기